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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2/10/14 13:46
역시 말은 끝까지 들어보고, 양측 의견다 들어보아야 알 수 있네요
다른것도 아니고, 역사관에 관해서 인터넷상에서 일부만을 확대해서 선동하는 듯한 글이 많아 슬픕니다. 다른건 몰라도 김구선생님 사진에 대해서는 저 또한 의문이 생겼었는데 이 해명을 보니 이해가 되네요
12/10/14 13:48
천황이냐 덴노냐 왕이냐 황제나 호칭은 덕분에 찾아봤는데 여러 논란이 많네요. 보니깐 일본에게 당했던 나라중에서는 대만, 중국은 천황으로 사용하고 말레이사아와 베트남은 일왕에 가까운 호칭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다른 나라도 그리 편한 논쟁은 아닌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정확한 어휘 사용도 중요하고 교과서라는 것이 국어의 측면도 고려하고 번역에 있어서 번역 문화도 고려한다면 '일본 황제' 정도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천황이라고 해서 영어상에서 엠퍼러나 카이저로 하지 '천' 부분을 굳이 살리는 번역을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역사도 중국에 나올때는 중국 사정을 고려해서 번역하는 것처럼 말이죠. 결론은 일본 황제가 가장 깔끔할거 같은데.
다른 건 뭐 논의할 부분이 없긴 하네요.
12/10/14 16:28
천황이라는 단어가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져다 주는 상징성을 생각하면,
그리고 식민통치라는 역사적 사건에 얽힌 한일 관계를 생각하면 (더구나 아직도 일본은 제대로 된 사과 따위는 하지 않고 있고요) 정확한 어휘 사용이나 객관성만 중요한 것은 아닌 듯 해요.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일본의 태도가 저런 이상에야 한일관계는 아직도 진행 중인 역사라고 할 수 있으니... 먼 훗날, 일본이 깨끗하게 사과하고 난 다음에는 천황이라고 불러도 아무 상관이 없겠죠. 저는 세계사 교과서에서 천황이라고 적히는 것에 별 트집은 잡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만 반대하는 분들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12/10/14 14:12
다시 반론 의견이 올라와야 할듯 하네요.
1. 2년전부터 천왕이란 표현대신 일왕에 대한 표현을 쓴느 것이 옳다는 여론이 있었는데 편찬목록정리차원이라.. 설명부족합니다. 이해부족 2. 일관성을 위해 조약이라 표현한거라면 늑약이라 표현한 이유를 번복할 이유를 설명해야지요. 3. 일관성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김구라는 인물이 제1대 통합정부를 수립하는데 기여한 부분이 빠진다고 하는거라는 의미? 잘 모르겠네요 설명이.. 4. 저 모습이 잔혹한 것이 아니라 저 모습이 잔혼하다고 하면서 박정희 전두환 때 사건을 촘촘히 밝히지 않은 것이 더 잔혹해 보입니다. 5. 진압? 진압이란 행위의 불법성을 전제로 집압이란 용어를 사용하죠. 6.3 사건이 무장봉기라고 표현하면 무장진압이라고 표현해야 옳죠..이것이 단순히 남한 단독정부에 부정한 무정부주의라고 표현하고 싶은거 같네요. 진압이 정당했냐? 무장봉기가 정당했냐? 의미를 바꿀려면 확실히 해야지요.. 의미있게 바꾸는 건 좋습니다. 근데 용어 하나 하나가 뭘 감추려고 한다는 인상은 지울수 없네요
12/10/14 14:18
뭘 감춘다라...
김구 대신 공산주의자 이동휘를 올렸고 기존의 "(남로당의) 무장봉기로 인한 희생"에서 "(정부의) 진압 과정에서 희생"으로 바꿔서 정부 쪽에 더 책임을 실었으니 친북 내지 반정부적인 걸 감추고 있는 건가요?
12/10/14 14:58
다른건 몰라도 을사늑약 표기건은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요.
다른데 있지 않죠. 이미 국사편찬위원장 스스로도 을사늑약이라 쓰며 발표를 한 적이 있으며 현재 정부기관 언론 모두 을사늑약으로 표기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친다는 이야기가 나왔죠. 또 이한열 열사 수정건은 정말 웃긴 겁니다. 결국 6월 항쟁은 이한열 열사사진이 담겨야 정상이죠. 그게 끔찍하다고 못 집어넣는다면 뭘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12/10/14 15:02
일본 국왕->천황 : 은 일본 역사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이해가 안되네요. 우리나라 역사도 선택과목으로 만드는 주제에 일본 역사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
12/10/14 15:02
세계사라잖습니까...그리고 일본 국왕이라 한다면 일본역사에서 천황이라는 명칭이 상징하는 천황제란 특수성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천황제는 황제도 왕도 아닌 특이성이 확실히 있어요.
12/10/14 15:11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말하자면 천재교육 한국사 교과서에는 임정요인에 대한 사진에서
김구, 이동휘, 안창호, 이승만 모두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즉 굳이 이동휘가 빠진 것이 문제가 된다면 이동휘만 추가시키면 되지, 김구를 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똑같은 기준으로 만들어졌을 한국사 교과서에는 김구가 추가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해당 사진은 임정 수립 기념 단체 사진이며 수립 당시 3대 요인인 이승만(대통령), 이동휘(국무총리), 안창호(내무총장)를 설명하는게 타당함. (당시 김구는 경무국장에 불과하며, 수립 기념 사진에서 3요인을 설명하는 해설이 오히려 중요함) 이런 이유는 옹졸해질 수 밖에 없어요. 거기다 뒤에 독사진 두 개는 임정의 김구가 아니라 광복 이후 김구의 모습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사진을 들자면 이승만과 함께 있는 사진이거나 혹은 광복 이후 한국독립당 세력으로 들어온 것이나 혹은 남북협상을 위해 38도선을 넘어가기 전 사진 이런 것이죠. 이게 임정의 김구와는 거의 관련이 없잖아요. 저런 식의 설명은 옹졸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같은 기준으로 만들어졌을 한국사 교과서에는 김구, 이동휘, 이승만, 안창호가 다 같이 표기했는데도 그냥 통과가 되었는데 저기는 이동휘가 빠졌다고 해서 김구를 빼고 이동휘를 집어넣어라는 것은 영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이미 국사편찬위원장이 바꾸겠다고 말했죠? 문제를 인식하고... 그 점을 생각한다면 현재 우리나라 역사교과서 검정체제가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체제인지 알 수 있어요.
12/10/14 15:29
타테시 님// 저도 동의합니다. 임시정부의 역사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할게 아니라면 김구선생을 굳이 뺄 이유는 없습니다. 김구 선생이 임정에서 차지한 위치는 앞에 언급한 세 사람을 합친 것 보다 더 큽니다. 3.1운동의 영향으로 야심차게 출발한 임정은 이승만의 탄핵을 시작으로 정부를 제대로 구성하지 못하면서 표류했고, 그걸 유지한게 김구 선생이었으니까요. 거기다 이봉창과 윤봉길 의사의 거사로 임정의 존재를 부각시켰고, 상해에서 쫓겨나고 중일전쟁이 발발할 때 까지는 글자 그대로 김구 선생이 계신곳이 곧 '임시정부'가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빌미를 제공하고 거기다 얼마전에 당사자께서 5.16에 대한 이상한 발언을 하신 것 까지 겹쳐버리니까이 모씨 같은 유사역사학자들의 음모론이 대중들의 인기를 끌게 되는거죠.
12/10/14 17:03
"수립 기념 사진에서 3요인을 설명하는 해설이 오히려 중요함"이란 해명은 논리적으로 지극히 타당한 것 아닌가요.
어찌되건 수립 기념 사진에서 핵심은 대통령/국무총리/내무총장이 맞지요. 경무국장과 비교하면 더더욱이요. 물론 김구의 역할이 극대화되는 임정 후반부를 설명할 때 단독사진 넣고 설명하는게 역사책으로써의 전개에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임정 수립 당시에 사진 설명 하나 빠진거보단 타데시님이 설명하신것 처럼 임정 후반의 김구 관련 언급이 부족하고 해방 이후 사진만 나오는 걸 까야겠지요.
12/10/14 17:53
찬공기 님// 만약 임시정부에 대한 역사책이라면 말씀하신 부분이 맞습니다만 교과서 안에 짧게 들어간 부분에서 굳이 빼려고 한 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대통령, 국무총리, 내무총장을 설명하고 경무국장 김구라는 문구를 뒤에 넣어도 상관없거든요. 굳이 세 명만 넣어야 할 이유도 없으니까요. 지금까지 임시정부의 대표적인 인물로 누구나 김구를 꼽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그리고 1919년에 세워져서 1945년 까지 임시정부가 유지되었다고 본다면 1924년 국무총리 대리에 취임한 김구의 역할이 극대화되는건 임정 후반부가 아니라 3.1운동 버프가 사라진 초중반부 부터입니다. '1919년에 임시정부가 세워졌고, 여러활동을 거치다 1945년 광복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수준의 설명이 아니라면 임시정부사에서 김구의 존재를 빼놓고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서 1948년을 정부 건국년도라고 주장하는 등 요상한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예민하게 구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역사를 가지고 장난질치는건 참으로 싫습니다.
12/10/14 18:22
임정을 요약할 사진을 두장으로 추린다면 수립 기념사진 + 김구의 임정시절 사진 정도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더 추가한다면 임정 시절의 활동상으로 광복군 창설 관련 사진들이 들어갈 수 있을테구요. 이봉창/윤봉길 의사 사진들도 연관짓자면 들어갈 수 있겠네요.
어찌되건 수립기념 사진에서의 초점은 대통령, 국무총리, 내무총장을 설명하는데 집중해야죠. 김구 역할이 엄청났다고 저 사진에 설명을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로 김구 관련 사진을 할당해야 할 문제지요. 임정 투쟁사를 어느정도의 분량으로 기술했는지의 문제가 되겠네요. 김구 이야기를 대강 생략했다면 까는게 맞겠지만 저 사진 속의 문구 하나만으로 장난질 여부를 판단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 교과서 전체를 본 것이 아니다보니 추정일 뿐이지만요.
12/10/14 18:19
원래 성노예 표현은 과격하다며 빼라고 했다가 공식적으로도 쓰는 걸 왜 빼라고 하냐는 역풍을 맞고 포기했고 이후에 단지 풀어쓰도록 한 걸로 알고 있는데 해명에선 수정된 결과만 제시하고 아예 삭제를 요구한 적이 없는 것처럼 나오네요.
12/10/14 18:33
찬공기 님// 김구 선생의 활동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들어간 상태라면 찬공기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물론 저도 어느 정도 분량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국편위원장의 5.16 발언도 그렇고 하는 짓(?)들을 보면 불안하긴 합니다.
12/10/14 19:02
천황 표현이야 세계사적 관점에서 일본 역사의 특수성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쓸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왕이나 황제와는 의미가 많이 다르죠. 굳이 비슷한 것을 꼽자면 중세 시대 교황이나 이슬람의 칼리프 같은 의미니까요.) 이한열 사진 삭제는 코메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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