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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2/10/13 05:27
버스커 잘할걸 이란 노래듣고있는데 뭔가 쓰신글이랑 비슷한 느낌이라 빠져읽었네요 힘내시구요..
괴로울땐 잠시 아파하시고 맘비울시간을 가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여행이라던지
12/10/13 07:24
사랑은 잔인한거죠.
사랑을 구하는 이 에게도, 사랑을 버리는 이 에게도. 넌 사랑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 집착 하고 있는거야 라는 말을 들었을때 집착이든 사랑이든 그게 뭐든 상관없어 지금 그런건 난 몰라 그딴게 중요한게 아니야 난 그냥 한번만 보고 싶어. 라고 하면서 마침내 먼발치 에서 봤을때는 끝내 다가가지 못하고 서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불행하게도 해결이라 하기도 민망한 방법은 시간 뿐입니다. 그 시간동안 몇번의 바보같은 선택을 또 할지도 모르지만 살다보면 바보같은 짓 이란걸 알면서도 하지 않을수 없게 될때가 있죠. 사랑에 관해선 더더욱. 그 시간동안은 충분히 힘들어 하시고 충분히 아파하세요. 좀 더 생각할수 있게 될거고 좀 더 어른이 될겁니다. 그리고 한가지는 살다보면 그 사람이든 사랑이든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던것들이 꼭 그렇지 많은 아닌것들도 있습니다.
12/10/13 10:06
제 경험에 빗대어서 조금 냉정하게 말씀 드리자면 바보 같은 짓 하셨습니다.
너무나도 좋아했다면 미련이 남는 거야 당연하지만 끝난 인연 질질 끌어봐야 서로 상처만 깊어져요. 심지어 저는 헤어진 여자 친구 남편이랑 싸웠다고 연락와서 만나서 날 밤 새워주고 택시 태워 보낸 적도 있습니다만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하고 죽고 싶을 정도네요. 뭐 10년 가까이 지난 일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마음 다잡고 잊으려고 노력하세요. 여기까지 온 이상 그 분이랑 엮이는 건 99.99% 해피엔딩으로 갈 수 없습니다.
12/10/13 10:42
노래 듣지 마세요 괜히 더 우울해지고 눈물만 납니다.
차라리 노래를 들으실려면 밝은 계통의 노래를 들으시고... 세상사 살다보면 여친 남친 문제보다도 더욱 중대한 문제에 많이 부딪히게 될겁니다. 시간이 지나보면 이런것 아무것도 아닙니다. 결국 자기 짝은 나타나게 되어있고 지금은 자신을 좀더 돌아보고 사랑하고 가꾸는쪽에 힘쓰세요. 더욱 참한 임자는 꼭 나타납니다 ^^ 전 정말 사랑 안해도 되니 평생 제 부모님 제 육신만 건강하면 좋겠군요..
12/10/13 11:58
PYROS 님// 위로 감사합니다
이직신 님// 노래를 들으니 더 가라앉네요 - Lv3 님// 꼭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새 사람을 만나면서 착하고 예뻤던 그녀를 떠올리기 싫어요.. 원래 노래는 소음막는용도로 밖에 안들었는데 이별후에 멜론 다운로드 꽉꽉채워서 쓰고있네요. 이별노래가 이렇게 많은줄 처음알았습니다. 여름 님// 저도 그렇게 행동할것같아요.. 투반 님// 바보 같은 짓인 지 알면서도 하게 되는것같고.. 앞으로도 그럴까봐 두렵습니다..
12/10/13 12:27
뭐 살면서 한번쯤은 겪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던적이 있고요.
그만큼 글쓴분께서 순진하시고, 또한 순수하시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실제로 그녀를 사랑하는 크기보다, 본인의 맘속에서 더더욱 부풀려진 부분이 분명 있을겁니다. '이 사람이 아니면 안돼, 이 사람은 비록 나를 떠났지만 나는 더욱 큰 사랑으로 그녀에게 내 사랑을 보여줄거야' 등등 그리고 이것이 정말 글쓴분 마음속에 있는 진실한 사랑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듯, 이런 큰 사랑으로 다시 해피엔딩이 되는 것은 현실에선 좀처럼 일어나기 힘듭니다. 현실은 수많은 고민끝에 이별을 선언한 순간, 아무리 그 이후에 더 큰 사랑을 전달해도 상대의 마음을 돌리는 경우는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사랑을 지속해나가며, 결국은 극복하지 못했다고 여겨질 문제들을 발견하고 이별을 선언한 것이기에 어떤 행동으로도 그 선언을 되돌리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제 그만 잊고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세요. 지나간 사랑에 목메는것 만큼 나중에 돌이켜보면 시간낭비가 없습니다. 아무리 착한 사람도 상대가 계속 연약하게 '나를 이용해도 좋아' 라고 나오면 그 마음을 악용할때가 옵니다. 당신이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 당신을 이용하는 나쁜 모습을 보이도록 하지 마세요. 당당하게, 그리고 대등하게. 이제 우리가 헤어져서 넌 더이상 내 여자가 아니니 나도 더이상 잘해줄순 없지. 하지만 응원해줄게.. 하고 말하시고 새로운 여자 만나 보란듯이 행복하게 지내세요. 그리고 그렇게 당당하고 매력적인 모습이, 역설적으로 그녀가 다시 돌아올 0.1% 정도의 확률을 5% 10% 로 늘려줄수도 있는겁니다. 힘내세요.
12/10/14 11:07
이별 참 무섭죠 저도 밤낮으로 술담배 했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이별의 감정을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미친듯이 감정을 토해서 마음을 싹 개워내시면 아무감정도 들지 않을때가 있을거에요 그 때 이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수 있을겁니다 그게 다가올 사랑에 대한 예의겠죠 연락은 일부러는 안하셨으면합니다 그 이를 위해서요 연이 닿으면 만날수 있겠죠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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