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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5 05:11
저기 약국 수입이 궁금합니다. 듣기로는 약국은 아무리 못해도 한달에 500이상은 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케바케이긴 하지만 잘버는 약국 좀 안되는 약국 어느정도 한달 수익이 나오나요?
12/10/05 08:21
반드시 필요하긴 합니다만..
현재 약국에서의 시스템은 크게 개선되어야 하죠. 제가 아시는 분도 약국에서 실장님으로 계시는데. 물론 약사는 아닙니다. 약 조제 이분이 하루에 최소 20~30건은 한답니다. 이런건 정말 개선되어야 합니다. 믿을 수가 없어요.
12/10/05 11:19
그런데 조제의 경우에는 .... 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bid니 qid니...
조제 자체는 그냥 컴퓨터처럼 처방전에 올려진대로 만들어 드리면 되요... 그걸 감시하고 잘못 처방된 점을 찾는게 약사가 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약 조제할 때 약사가 없거나 살펴보지 않는 경우에는 패널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12/10/05 08:36
필요한건 맞는데 필요를 느낄 수 있을만큼 제대로 해주질 않죠.
그래도 우리동네 약사분들은 정말 꼼꼼하고 친절하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2/10/05 08:38
사실 약사에 대한 불편한 시선의 시작은 별로 전문적인거 같지도 않은데 편하게 돈을 많이 번다는 그릇된 인식이죠.
약사는 약의 전문가로서 환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약을 내어줄때 검수를 하고 복약지도를 하는 분명한 전문직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병원에 종속되어 처방전에 약내어주는 직능이라 -_-.. 시스템의 변화가 있어야 겠지만, 쉬운일은 아니겠죠~ ps.근데 글제목은 약사로서 굉장히 불쾌하군요. 약사뿐만 아니라 모든 직능의 종사자가 자신의 직능이 꼭 필요한가? 라는 글을 보면 같은기분일거라 생각합니다.
12/10/05 12:33
전문직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번다는 인식은 잘못 됐다고 봅니다.
전문직이란 것은 그만큼의 전문을 필요로 하는 직업의 일을 한다는 것이고, 엔지니어가 기계 닦는 행위가 전문적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전문을 필요로 하지 않은 일이 되었을때,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이전처럼 보수를 받는것도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전문직이란 이유만으로 고임금을 받는다는 인식은 국회의원이 골프치는게 당연하다는 주장 같네요. (덧붙이자면, 당연한 것과 해도 된다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12/10/05 09:04
당연히 필요한 전문직이죠.
근데 사실 저는 지금까지 약을 사면서 하루 3번 드세요 이상의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습니다. 그나마도 말로 해주시면 좋은데 그냥 약봉투에 하루 3번에 볼펜으로 슥 칠해주고는 아무말 없이 주는 경우도 있고;;; 이런건 좀 고쳐져야겠죠.
12/10/05 09:17
건강 관련된 문제에서 보호 장치로의 약사가 반드시 필요하긴 하겠지만, 보호 장치로의 역할을 약사가 하지 않아도 전혀 제재 받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이 글에서 쓰신 것처럼 의사가 잘못 처방하였을 때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약사가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라면 그 역할을 제대로 못 했을 때 의사 뿐 아니라 약사도 같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의사 혼자 책임을 지게 되죠. 책임 없는 전문직이라면 전문직으로서의 가치가 없습니다. 그런 책임이 없으니 약사 자격도 없는 사람을 약국에서 쓰는 것이겠죠.
약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약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투약 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환자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 책임을 지도록 하며, 의사의 처방이 잘못되었을 때 그것을 찾아내지 못 하여서 환자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 어느 정도 일부라도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 등이 구체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12/10/05 09:30
여기저기 다니면서 일을 해 본 소감으로,
지속 가능한 정도의 업무량은 약사 1인당 80~100건 정도라고 느낍니다. 돈을 잘 버는 약국은 필요한 만큼의 약사를 고용하지 않고, 인건비를 절감하면서 버는 것이죠. 대형병원 앞의 약국에서 일할 때, 저는 소아과 처방을 하루 평균 200~250건 정도를 소화했습니다. 정말 슬픈건.. 그게 또 가능하다는 겁니다.. 약사라는 직업이 중간 정도의 육체노동 + 고도의 감정노동 + 전문지식이 짬뽕되어 행하는 직업이다 보니.. 처방건수가 아무리 많아도 육체적,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는겁니다. 그저 적정 건수가 넘어가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질 뿐이죠. 여기에 찌들게 되면, 흔히 이야기하는 "식후30분 드세요" 식의 무성의한 복약지도를 하거나, 묻지 않는 말에는 답하지 않는.. 철저하게 방어적인 약사가 됩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조제보조, 카운터 등이 조제를 하는 것 역시 약사 1인이 많은 조제건수를 획득해야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명쾌한 진리 + 처방전 확인 -> 조제 -> 검수 -> 복약지도에 드는 시간이 약사의 숙련도에 따라, 혹은 복약지도를 얼마나 스킵하느냐에 따라 수배~수십배 차이가 나는 점 + 편하고픈 근무약사의 욕구와 돈을 많이 벌고픈 약국 경영자의 욕구.. 등등이 짬뽕되어 현 상태가 된거라고 봅니다.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없지만..(머리에 든게 없으니..) 복약지도를 받는 것을 환자들이 당연한 권리라고 인식을 하는 것. + 복약지도를 하는 것을 약사들이 당연한 의무라고 인식을 하는 것. 그 결과로 1인당 조제-투약에 걸리는 평균 시간을 줄일래야 줄일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 지는 것이야 말로, 약사 자신의 복지와 직능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처럼 직능 자체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면서 돈을 버는 것은, 자기만 잘 먹고 잘 살겠다.. 동료약사나 다음세대에 일할 후배약사들은 죄다 나가죽어라는 심보로 밖에 안 보입니다. 저는 약사를 힘들게 하는 일부 외부세력(?) 보다도 나를 정말 슬프게 하는 일부(;;) 약사들이 더 밉습니다. 더 큰 분노를 느껴요.
12/10/05 10:03
약사가 되고나서 6~7년이 지났지만 열심히 세미나 강연 찾아다니고 복약지도 성실히 해주고 공부하고 하는데... 현실은 의약분업후에 병원에 의존할수밖에 없어진 상황이고 환자들도 성실한 복약지도나 환자 케어 보다는 공짜드링크 하나 더주고 불법으로 조제료나 더 깎아주는곳으로 몰리는 현실이 서글프네요.
게다가 복약지도를 하는 와중에도 쉴새없이 통화하고 건성으로 듣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중간에 말짜르고 아저씨 약값얼마에요?... ) 내가 뭐에다가 대고 말을 하고있는지 생각하면 종종 회의감이 듭니다. 그만큼 약사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는 증거겠지요. 물론 약사사회의 책임이 많이 큽니다. 아직도 저질러지고 있는 일부 약국들의 불법행위와 무성의한 복약지도. 윗분들부터 대놓고 불법을 저지르니 원
12/10/05 10:10
동감합니다.
대뜸 약값 얼마냐고.. 몇알 먹는거냐고 물어보고 휙 가버리는 환자분들도 많죠. 특히 전화통화 하는 분 있으면, 저는 조제실로 들어가서 약 채워놓고 약삽 끼웁니다 -_-;; 저는.. 그냥 업보라고 생각하려고요. 스스로 위상을 깎아먹은 업보.. 비유하자면.. 치어잡이로 어종이 씨가 마른 것을 보는 어부의 심정이 이럴까요...;;
12/10/05 10:36
제가 생각하기에 의약분업의 명분은
약사의 전문성으로 약이 잘못 사용되는 경우를 없애자. 입니다. 약이 잘못 사용되는 경우는 1.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지 못할때, 2. 약의 용도를 혼동하거나, 혼용된 약이 미치는 효과를 알지 못할때, 3. 스스로 투약하는 환자가 투약 방법을 잘 알지 못할때, 4. 약을 조합 제조하는 법을 알지 못할때 정도 같습니다. 약사가 정말 올바로 약을 투여할려면 환자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환자가 실제로 투여하고 있는 약이 무엇인지, 식습관 또한 알아야 하고, 어떻게 투약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가에 대한 정보를 환자가 알아야 합니다. 제조는 전적으로 약사가 담당해야 합니다. 1번은 의약분업으로 힘들어졌고 2번과 3번은 의무가 아닙니다. 4번은 의사가 합니다. 현실적으론 2번과 3번 다시 말해 약을 처방할때 필수적으로 알아야되는 지침서를 알리는 행동을 실행할 의무성이 있어야 하는데 (환자는 거부할 권리) 먼저 약사회의 협의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12/10/05 10:43
솔직히 위에 분들 말이 다 와닿지가 않네요.
제가 아는곳만해도 약사 면허증(?) 걸어놓고 알바같은분들이 짓는경우가 많은것 같아서요. 사람이 매번 바뀌더라구요. 설마 그게 다 약사일리도 없고.. 약사있는 약국이라고 전문적이라는 느낌 받은적도 없고해서..
12/10/05 10:57
근데 요즘 티비 광고에 병원이랑 약국이랑 시스템을 만들어서 중복되는 약을 피하고 어쩌고 하던데.. 이거 되고 있는건가요?
저는 병원 두군데 다니면 한쪽에서 처방받은거 다음병원에 들고가서 약 줄여서 받고 이랬거든요..
12/10/05 12:05
보통 자리가 좋아서 접근성이 좋은 약국들은 매너리즘에 빠진 기존약사들 소유인 경우가 많아서 일반인들의 인식이 안 좋을 가능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12/10/05 12:44
전 아직 넷상에서 말하는 복약지도하고 변화하는 약사분들을 만나지 못해서 그런지
없어도 그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특정약이나 성분에 알레르기 있어서 먹으면 하루 누워서 지내야 하는데 의사는 일단 지어줄테니 약사한테 말해보라고 하고 약사는 왜 의사한테 말하지 나한테 말하냐고 하고 일단 처방전대로 지어줄테니 먹고 이상있으면 뺴고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이런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네요. 뭐 물어보면 엄청 귀찮아 하시는분들도 많더라구요.
12/10/05 16:03
이런말 나오는것도 본인들 업보죠.
그렇게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자신들 가게에서는 전문성이라고는 1g도 없어보이는 알바들 데려다가 자격증만 걸어놓고 영업하니 '저거 아무나 다 하는거 아냐?' 란 생각이 들 수 밖에요 그리고 그간 쌓인 불신의 대부분은 그들의 필요성이나 전문성을 부정하는것보단 그네들의 성의없음 혹은 밥그릇 지키기를 위한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태도에 대한 것들이였죠. 이런데서 제가 일한 약국은 그렇지 않아요 ~ 이런글 보면 솔직히 흡연 관련글 볼때마다 넘쳐나는 넷상의 매너흡연자들 생각납니다. 현실은 시궁창인데 .. 살면서 복약지도같은건 '하루 세번 드세요 ~' 정도를 들어본게 다고 수천명사는 원룸단지에 약국 하나 있는건 밤 9시반 이후 그리고 공휴일에는 칼같이 문닫으면서 편의점 약 판매건에 대해서는 대자보 같은거 붙여놓고 타이레놀 오용으로 연간 몇명이 죽네 어쩌네 하면서 결사반대 하더군요. 타이레놀 잘못먹고 고생할 확률과 1년에 80일 넘는 공휴일에 약 못 구해서 고생할 확률 어느쪽이 높을지 의문입니다. 그나마 이제 곧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으니 다행이지 싶어요 ..
12/10/05 16:36
전문성이 없어보이는 것과 실제 전문성이 없는건 다릅니다.
정 의심스러우시면, 날잡고 가서 그 약국에서 약을 주는 사람에게 "세세하고 정확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해보십시오. 알바를 데려다가 자격증만 걸어놓고 영업한다는게 사실인지가 의문이군요. 막장인 약국들 많이 봤지만, 그런 약국은 정말 보도듣도 못했습니다. 밤 9시반 이후에 문을 열지 않아 불편한건 감수하셔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공휴일은 당번제로 운영하고 있고요. 뭐.. 이것도 저같은 경우엔 22시30분에 문을 닫는 3군데 약국을 돌아다니며 일을 하긴 했습니다. 토요일은 22시00분. 일요일은 한달에 한 번 22시00분. 사생활따윈 반납하고 빨간날 쉬는 사람들을 무척 부러워했죠. '저 사람들은 사람이고 나는 인간이 아닌가..?' 하면서요. 설이님이 생각하는 현실이 얼마나 시궁창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난하지 않아야 할 부분까지 비난조로 말씀하시니 굉장히 당혹스럽군요. 넷상의 매너흡연자 글을 보고 어이가 없으신만큼, 넷상의 괴담수준인 이 댓글을 보고 저도 굉장히 어이가 없군요. 그나마 전자는 자기변호라고 한다지만, 이 댓글은 명백하게 공격성을 띠고 있으니 더 그렇습니다. 지금 다신 댓글에 대해 책임지실 수 있으십니까? 그 약국 어딘지 저에게 쪽지라도 주십시오 제가 당장 해당 지역 보건소와 약사회에 연락해서 어떻게든 제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2/10/05 17:01
추석연휴 5일동안 약국하느라 집에 가지도 못한 제 입에선
솔직히 욕나오는 리플이네요. 대형마트에 있는 약국들은 주말과 명절에도 대부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외 약국들도 명절이나 공휴일에 당번약국을 시행해서 문열고 있구요. 불편한게 없을 수 없겠지만 가족과 여가를 포기한 약사들에게 너무 심한 말을 하시는군요.
12/10/05 21:49
약사로서 한마디하자면.. 현재 약사의 수입구조가 약사의 전문성과 그다지 관련이 없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열과 성의를 다해서 꼼꼼히 설명해주든, 하루 세번드세요~ 하거나 들어오는 수입은 똑같죠. 근본적으로 복약지도를 열심히 해주는 약국으로 사람이 많이온다면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할텐데.. 현실은 병원 가까이 있는 약국으로 무조건 가죠. 심지어 병원에서 먼 단골약국으로 손님이 찾아가면 해당 약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직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지식을 팔아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약국에는 그런 수입구조가 거의 없습니다. 친절하고 공부 많이한 약사 = 인터넷검색 대용품 정도로 취급되고... 주된 수익구조에서 필요한 지식수준은 사실 전문직이라고 하기엔 초라하지요.. 그러니 무자격자 조제, 카운터 일반약 판매가 판을 치는 것 이구요.(전문적으로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오늘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분이 안좋은데.. 한국에서는 DUR(의약품 상호작용입니다.)이 검색되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significant한 상호작용이 있어서 가능한 한 다른약물로 대체하도록 되어있는 약이 함께 처방이 나와서 병원에 확인 전화했더니 의사한테는 확인도 안들어가고 간호사끼리 쑥덕거리더니 그냥 처방 그대로 주세요~ 이러더군요. 그러면 그대로 줘야합니다. 이런 구조에서 약사의 전문성이 무슨 소용이 있냐는 생각마저 드네요. 차라리 힘들고 빡빡하게 살더라도 전문성을 인정해주는 나라를 찾아서 떠나던지.. 늦은 나이에 의전공부라도 해봐야하는건지.. 참담하네요.
12/10/06 16:07
얼마 전에 헬리코박터 균 제균을 위한 약물을 환자에게 처방드린 바가 있습니다.
제가 처방 드린 약에는 클라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다른 곳에서 고지혈증 약으로 심바스타틴(simvastatin)이라는 약을 처방받고 있었어요. 저는 그 사실을 알 수 없었지요. 이 두 가지 약은 동시에 사용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서 병용금기 약물로 되어 있습니다. 우연히 제가 처방한 처방전을 가지고 가신 약국에서 이전에 simvastatin을 조제 받으셨었답니다. 약사님께서 그 약들을 처방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전 기록에서 발견하시고 제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전화를 해주셨고, 잘 연결되어 저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환자 분께 병용금기 약물이 동시 투여되는 일을 막을 수 있었지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약사님들과 처방된 약에 대해 통화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의문점이 있는 처방에 대해서 저와 얘기를 하시기 위해 전화를 하시는 것이지요. 일부러 제가 그렇게 처방한 경우도 있고, 제가 실수를 한 경우도 있지요. 약사가 필요한 직업인가...라는 질문은 이미 그 일을 하고 계신 분들께 무척 무례한 질문인 듯 합니다. 당연히, 매우 필요합니다.
12/10/06 17:46
물론 약사는 당연히 필요하겠고...약대를 나오신분들에게 참 실례가 될 수 있는 글이지만 그만큼 국민들은 약사들의 전문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말이 나오는거라고 봅니다. 처방전만 주면 알바생인지 대학생인지 하는 사람이 약국에서 근무하는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약사께서 능동적으로 의사에게 약에 대해 문의하는 모습은 사실 별로 본적이 없고 그냥 바쁘시다보니 약 만들고 식후 30분인거 아시죠? 이거 먹으면 졸려요~ 그런 말하는 정도에 그치니 제도에 대해 다시 생각좀해야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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