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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4 13:22
최고의 커버라면 역시 존 바에즈의 blowing in the wind가....
양희은씨 커버 중에서 '행복의 나라로'가 참 괜찮았습니다. 한대수의 좀 과하게 거친 맛이 사라져서...(물론 원곡도 정말 좋습니다만, 위의 존 바에즈 커버를 최고로 꼽는거랑 비슷한 이유로) 임재범씨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김건모씨의 빗 속의 여인도 명품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아 그리고 저도 헷갈리는건데 아름다운 강산은 김정미씨가 먼저 불렀던 걸로 기억합니다. 신중현씨가 녹음한 건 더 맨이었나 뮤직파워였나 뭐 그런 걸로 나온 앨범이라 좀 더 뒤였던 걸로... 이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본문에 나온 조용필-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같은 경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2/10/04 13:36
Just two of us 나 How deep is your love 도 리메이크로 많이 사랑받았던 곡인 것 같아요. Girl from Ipanema, The days of wine and roses, Good morning heartache 도 리메이크 된 횟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오랫동안 사랑받았고 또 리메이크 커버 하나 하나가 참 주옥같죠. 개인적으로 remake cover 중에서 특히 toots thielemans가 리메이크한 곡들을 참 좋아합니다.(Imagine, Yesterday, Girl from Ipanema, The days of wine and roses, disney melody, Good morning heartache 등)
개인적으로 최고의 리메이크 두 곡을 뽑는다면, (공교롭게도 둘 다 원곡자가 리메이크 했네요) Eric clapton의 unplugged 버젼 Layla와, Eagles의 Hell freeze over 라이브 콘서트에서 보여준 Hotel california unplugged 버젼을 꼽겠습니다. 반대로, 리메이크에 비해 원곡이 훨씬 나았던 경우는 (수도 없겠지만) 오자키 유타카의 I love you 를 꼽고 싶네요. 이 요절한 천재가수의 앨범 중에서 특히나 "僕が僕であるために"는 어떤 리메이크라도 이 느낌을 살리기는 어려울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WUL2tXHDxM0)
12/10/04 13:38
'015B'의 슬픈 인연(원곡: '나미'의 슬픈 인연)
'브라운아이즈'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두번째 이야기(원곡: '015B'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서영은'의 모든 리메이크곡들 을 좋아합니다!
12/10/04 13:54
윤도현 밴드가 나가수에서 불렀던 '해야'도 홍경민, 자전거 탄 풍경, 체리필터 등이 리메이크 했죠.
체리필터 버전을 정말 좋아합니다. 체리필터의 빡셈이 제대로 들어나거든요.
12/10/04 14:03
원곡이 명곡인데 오래 되어 세련된 느낌이 없고 리메이크가 거기에 세련된 느낌과 특색을 더한 경우에 먼저 듣는 노래가
더 애착이 가는 경우가 제 경우에는 꽤 있더군요. 명곡 중 명곡은 리메이크가 도저히 못 따라온다는 느낌이 있고요. knocking on heaven's door의 경우 저는 밥 딜런보다 건스 앤 로지스 버전이 더 좋습니다. Your raise me up도 웨스트 라이프 버전이 좋더군요. Good bye도 제시카 버전이 에어 서플라이보다 좋고요. 렛잇비나 호텔 캘리포니아 빌리진, 댄스 위드 마이 파더 이런 곡들은 누가 리메이크 해도 원곡의 반도 느끼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곡들의 특징은 작사/작곡을 개인이나 밴드 내에서 해결했다는 건데 개인적으로 자기가 만들고 가사도 만든 대명곡은 누가 따라 불러도 곡을 완전히 이해하고 부를 수 없기 때문에 느낌이 안 나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문득 우리나라에서 명가수와 명작곡가 타이틀 모두를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가 누군가 생각해봤는데 드물긴 한 것 같습니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부활이네요.
12/10/04 14:07
조규찬의 셀프 리메이크 곡들을 담을 무지개(6집 7집 사이)도 굉장하죠.
곡들을 많이 갈아 엎었는데도 멋드러지는 리메이크를 처음 들은거 같습니다.
12/10/04 14:27
크래쉬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원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파격적이면서도 시원한 곡이었습니다. 소녀시대 <소녀시대> 부르는 이와 그 쓰임새에 제대로 부합한 편곡이었죠. 이승철씨도 흡족해 했었구요.
12/10/04 14:36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을 폄하할 뜻은 없습니다만
개인적인 관점에서 볼 땐 '욕교반졸'의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두 무대 다 관객의 호응 유도에 그 목적이 있다 보니 너무 지르기만 하고 이런 저런 불필요한 사운드(개인적인 견해)로 채워지다 보니 일단 정신이 없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장르를 바꾼다는것두 부자연스러운게 온갖 사운드로 웅장하게 가다가 락스타일로 바꾼답시고 김세황(예를들어)을 세션으로 불러다 기타 솔로 몇 마디 추가 하고 락으로 편곡했다고 우기고... 정작 원래 김세황은 락사운드가 아닌 메탈사운드임에도 말이죠. 암튼 가수들이 너무 질러대서 반감이 좀 있는게 사실입니다.
12/10/04 14:45
웬만하면 먼저 들었던 원곡을 좋아하지만,
크랜베리스의 in dreams를 리메이크한 왕비의 몽중인, 돈 맥클린의 american pie를 리메이크한 마돈나의 american pie, 이 두곡은 원곡도 정말 좋아하는데, 리메이크도 좋아합니다.
12/10/04 15:17
원곡이냐 리메이크냐 보다 어떤 노래를 먼저 들었는가에 많이 좌우되는 것 같더군요.
대부분 먼저 들은 노래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12/10/04 15:31
아카펠라를 너무나도 좋아하다보니...아카펠라 가수들을 한번 써보려고 하는데...아카펠라 특성상 오리지날곡보다 리메이크곡이 굉장히 많습니다.
먼저 The Idea Of North(TION)을 빼먹을수가 없습니다.. 스티비 원더의 이쁘지 않니...(응?)..의 TION버전은 정말 최고의 리메이크라고 해도 손색 없을듯 합니다... 마이클 잭슨의 man in the mirror를 리메이크한 버전도 너무나도 좋구요. 그와 더불어 사랑이라는 이유로....라는 곡을 리메이크는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로 부른 한글(응?)버전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킹스싱어즈는 비틀즈 리메이크에 정평이 나있죠...생각해보니..그냥 리메이크에 정평이네요...대부분 앨범이 리메이크니.... 비틀즈의 예스터데이, 오블라디 오블라다, 레이디 마돈나, 미쉘은 정말 너무나도 좋습니다. 이것말고도 퀸의 seaside rendezvous를 리메이크한 버전도 참 듣기 좋습니다. 최근에는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도 리메이크 했던데...요건 좀 그렇더군요. 핀란드 아카펠라 그룹 라야톤(Rajaton)도 좋아요 퀸의 히트곡을 아예 리메이크 한 앨범도 있고 아바의 힛트곡들을 아예 리메이크 한 앨범도 있는데 그중에 가장 좋았던 곡은 언더 프레셔가 저는 좋더군요. 비틀즈의 레이디 마돈나를 라야톤도 리메이크 했네요. 최근 뜨고있는 1인 아카펠러....피터 홀렌스입니다. 온갖 리메이크로 무장한 1인 아카펠러입니다....테일러 스위프트같은 최근곡부터 The Player같은 곡, 심지어 스카이림 음악까지 리메이크하는 리메이크 괴물입니다...크크크크 제가 가장 좋아하는곡은 제이슨 므라즈의 I Won't Give Up입니다...1인 아카펠러답게 참 깔끔한 편곡에 블렌딩까지...너무나도 좋습니다. 그리고 영화 원스의 falling slowly도 좋구요....누구의 노래인지 까먹었는데 최근 힛트곡 firework도 좋더군요. 최근에 스카이림음악을 자신의 목소리와 바이얼린 한곡으로 했던데 퀄리티가 아주 끝내줍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mgPienNLSyk&feature=channel&list=UL 한번 보시면 꽤나 신선한 느낌을 받으실꺼에요. 마지막으로 리메이크 괴물 리얼그룹입니다.....크크크크 이건 뭐 설명안해도 잘 아실껍니다. 아카펠라 오리지날곡도 무척 많지만...재즈팀이다보니 리메이크곡이 참 많아요. 댄싱퀸부터 Misty, I'll Never Fall In Love Again, come together, ticket to ride...참 많네요.. 그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곡은 왈츠 포 데비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KX1QGvzP0v0 그냥....새글로 쓸껄 그랬나요....꽤 기네요...
12/10/04 15:36
저같은 경우는 먼저 듣거나 보는게 선호도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원곡과 리메이크곡의 음악으로만 한정하지 않더라도.. 같은 내용의 영화, 소설, 만화, 게임등을 보면 상당수 먼저 접한걸 선호하더라고요. 저 자신은 선입견이 상당히 적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사실은 아니었던 건지.. S.E.S의 달리기보다 윤상의 달리기가 더 좋고.. How deep is your love는 Beegees 보단.. 먼저 접했던 portrait 버젼을 더 좋아하고.. 먼저 접했던 영화 올드보이가 만화 올드보이보다 좋고.. 먼저 접했던 소설 쉬리가 영화 쉬리보다 좋아요. 뭐.. 읽다가 잠들고 50페이지 정도에서 포기한.. 먼저 접한 소설 반지의제왕 보단 영화 반지의 제왕을 좋아하긴 하지만요..
12/10/04 15:44
스티비 원더의 Don't worry about a thing도 좋아하고,
그걸 리메이크한 인코그니토 곡도 좋아요. 근데 같은 곡이라고 인식을 안하고 있다는 게 함정.
12/10/04 15:58
유영석 20주년 기념앨범에 들어간 "꿈에서 본 거리- 윈터플레이" 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윈터플레이의 곡 같습니다. 오리지날보다 낫다고 느낀 거의 유일한 리메이크 곡입니다.
그리고 이승환 20주년 기념앨범 "심장병 - MC스나이퍼,아웃사이더,호란" 이건 전혀 다른 매력이 느껴져서 좋더군요.
12/10/04 16:03
그냥 저냥 막귀로 흘러듣는 수준인데요..
그런 느낌 아닐까요? 옛사랑에 대한 추억.. ? (거의 대부분은 좋은 느낌의 추억으로 남죠..) 옛사랑에 대한 추억이 희미하게 될 때쯤.. 옛사랑과 거의 같은 느낌, 하지만 살짝은 다른 느낌의 새 인연이 가까이에 온다면.. 이것은 새 인연에 대한 '행복함'도 있겠지만.. 사실은 옛사랑+새사랑 플러스죠.. 스스로 인지하든 인지하지 못하든..
12/10/04 16:15
아참. 그러고보니 한국 곡을 외국인 가수가 리메이크 했던 적이 있었네요.
How deep is your 리메이크로 유명했던 Portrait가 박진영과의 친분으로 아시아에 내놓은 picturesque 라는 리메이크 앨범에서 박진영의 그대와 영원히를 Forever with you로 리메이크 한 적이 있었어요. 번안에 가까운 리메이크긴 하지만 원곡보다 괜찮아서 이쪽을 외웠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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