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윽... 유로 결승전이 끝나고 전.. 피지알을  2개월 정지 신청 했었습니다.
아내는 스페인의 우승을 점쳤고 전 이탈리아에 점쳤었는데 그 내기에 게임 3개월 금지, 피지알 2개월 금지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지요.
이제 돌아왔네요.

그동안 댓글 많이 달고 싶었고.. 글도 가끔 끄적이고 싶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참았나 모르겠습니다.

서론 없이 그저 결론만 쓴 마지막 글..
좀 더 상황을 세세히 적었어야 했는데 피드백도 못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복귀했습니다.
게임은 진짜 못끊겠더라고요.. 와이프님한테 싹싹 빌었습니다..
"나 게임 좀 시켜주라~ 안그럼 나 담배 다시 필거 같애.. " 이럼서 말이죠.
2주 전부터 블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댓글을 달지 못해도.. 글을 쓰지 못해도.. 하루에 수십번은 피지알에 들리는 저를 다시 돌이켜보면..
피지알은 중독입니다.
이제 좀 제가 자유로워지는 느낌입니다.

다신 피지알과 게임을 두고 내기를 하지 않으렵니다.
이렇게 겪고 나니... 참 제가 어리석었다고 자책합니다.
버티지도 못할 걸... 왜 객기를 부렸나.. 용돈 15만원이라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ps. 와이프와 내기를 하지 마십시오.
     얄짤없습니다. 국물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