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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9 11:46
대학 모습은 좀 공감이 안 가네요. 좋은 대학은 아닙니다만 교수님들이 오히려 스펙쌓기에 열중하는 학생들보며 한탄하시고 진리탐구, 독서, 철학공부하라고 잔소리 하시는데.. [m]
12/08/29 11:48
저도 대학 때 제발 취업만 쫒지 말라고 교수님께 매일 잔소리 들었는데 ..흠
공감가는 내용도 있으나 한탄으로 시작해 한탄으로 마무리되니 아쉽군요.
12/08/29 12:02
화자 자신의 얘기를 전체 얘기인듯이 얘기하니까 공감하기가 힘드네요. 그렇다고 화자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자신만의 길을 갈 의지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m]
12/08/29 12:09
저의 대학생활은.. 공부 빼고는 다 열심히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 댓가를 졸업학년이 되어서는 혹독하게 치뤄야 했지만..;; 특히 술먹는 자리가 즐거웠습니다. 지금도 즐거워요..;
12/08/29 12:10
이러한 반응이 일반적이라는게 자본의 성공적 체제화라고 봐야겠지요. 이윤을위한 사회의 입장에선 좋을것이고, 인간을 위한 사회의입장에선 그렇지못할겁니다. 어쨌거나, 가장 자유롭다는 시대의 가장 활발한세대는 가장 부자유스러운 아이러니기도 하죠.
12/08/29 12:46
상황이 좀 달라지긴 했지만 사람들의 인생이란 게 크게 달라진 것이 아니기에,
지금의 대학생활이 힘들어진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또 예전의 대학생활과 근본적으로 달라졌냐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글쓴 분과 옮겨오신 분을 포함하여 대학생분들 다 힘내세요.
12/08/29 12:57
그래서 글쓴이는 뭐가 어떻게 다른 삶을 살고 있는건지?
(새강이님 말고 판에 원문 쓴 사람이요) 이런 글 보면 딱 이런 말 나오죠. '뭐래..'
12/08/29 13:30
극단적이군요. 글의 진실여부를 떠나서 공감이 되지 않게 글을 쓴 것 같네요. 허나 이 글을 쓰신 분은 정말 치열하게 학문을 파고드는 대학생일 수도 있죠 뭐. 문제의식을 갖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문제의식을 표출하기 위해 사회의 단면을 부풀려서 마치 절대적 진리인양 한탄조로 글을 써대면 중2병이란 소리밖에 못듣습니다.
12/08/29 13:46
위에서 다들 말씀하신 것처럼 극단적이고 비약이 심한 탓에 공감보다는 오히려 약간 불편해지는 글임에는 동의하지만, 글쓴이를 비난하면서 깎아내릴 필요까지는 있나싶네요. 글쓴이의 나이가 얼마나 되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부 다 완전히 틀린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표현의 문제일 뿐, 문제의식 자체까지 엉망인 거 같진 않아 보여요. 물론 그마저도 사실 진부한 이야기라는 게 안타깝지만요.
과거의 대학이든 지금의 대학이든 어려운 점이 있음은 똑같고 심지어 혹자는 지금의 대학생이 과거에 비해 꿈과 낭만이 없다고 지적하지만 그것도 사실 시대의 변화 또는 기억의 미화가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찌됐건 여기저기 그리고 이 글에서까지 이러한 한탄이 나오는 건, 사실 과거와 비교해서가 아니라 대학이 갖는 본질을 생각해서가 아닐까요. 그리고 이십대 청춘이 가져야할 사명과도 같은 삶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고. 그게 정말 답인지는 모르지만, 아프니까 청춘이란 모 교수님의 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듯이 많은 사람들이 청춘으로 표현되는 시기에 대한 기대와 환상이 있는 거겠죠. 그게 본능적인 것이든, 세뇌되고 학습된 것이든. 대학생의 입장에서, 이런 글을 사회부적응자의 푸념까지는 아니고, 그냥 조금 허세 섞인 낭만주의자 혹은 이상주의자 정도로 봐주고 싶네요. 완전히 무시해버리자니 우리가 조금 불쌍해서요. 현실감을 잃지 않는 선에서 가끔 뜬구름 잡는 얘기도 할 수 있는거죵. 사람인데. 흐흐
12/08/29 16:05
누군가는 공개적으로 이런 생각도 남기는 거고 읽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 그런 거죠. 선민의식보다는 갓 사회에 부딪힌 후 느낄 법한 문제 의식이네요.
12/08/29 21:00
저는어느정도공감하긴합니다.
모든것이현재취업즉학문의길보다는 아무래도생계에모든것시달려있다고해도 과흔이아니죠. 현재삶이힘드신분들도있습니다. 그리고국가도이를잠시나마잊게하기위해서 이런분야에더많이즉3S산업에관심을기울이지않나싶습니다. 다른곳으로얘기가샜지만삶에서 연예계가필요하지는않다고생각하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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