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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9 00:17:01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타임머신] 추억의 80년대 국산 자동차들...
80년대 전국의 길거리를 누비던 추억의 국산 자동차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촌티 나는 디자인들이지만 그땐 저런 자가용을 소유하고 있는 친구들을 엄청 부러워했었죠…
또 실제로 그 당시는 자가용이라고 하는 것은 좀 산다 하는 집에서만 굴릴 수 있는 사치품이었던 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저희 집은 90년대에 들어서야 처음으로 프라이드를 장만하였고 차야 잘 굴러가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시는 아버지는 그 뒤로 액센트를 거쳐 이제는 아반떼를 몰고 계십니다…
경제적 능력이 시망인 저는 세피아 중고로 시작해서 지금은 i30 몰고 있구요…
지금도 시간 날 때 마나 딸아이에게 “너 크면 꼭 아빠에게 아우디 사줘야 한다”고 세뇌교육을 시키고는 있는데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아우디로 계속 밀어부쳐야 나중에 소나타라도 하나 생기지 않을까요?...--;)

그리 좋지 않은 제 기억에 의존해서 그 당시 생각나는 국산차들 이미지 모아 봤습니다.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빠진 차종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피지알 회원님들 집에서 몰았던 자동차도 있지 않나요? ^^


포니2



엑셀



프레스토



프라이드 (우리집 첫 자가용...베스트 드라이버 두 명(부모님)을 탄생시키고 장렬히 산화...)



르망



그랜져 (이거 있으면 진짜로 잘사는 집...)



로얄 살롱



콩코드



캐피탈



맵시나 (70년댄지 80년댄지 헷갈리네요...--;)



코란도



뉴 소나타 (이것도 연도가 좀 헷갈리네요...90년대 초였던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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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애
12/08/29 00:25
수정 아이콘
80년대는 아니지만 엘란트라 자동차도 상당히 명차였던걸로 기억합니다.
12/08/29 00:30
수정 아이콘
80년대 초등학생이었는데 차종은 잘 몰랐고, 길거리 지나가다 하루에 노란 택시 5개 보면 '재수 좋다'라는 말을 들어서 4개 보고 나머지 한 개 보려고 도로변에 무작정 죽치고 앉아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왜 그랬을까?
12/08/29 00:37
수정 아이콘
저의 드림카는 캐피탈이었습니다. 그 디자인의 계승자는 초기 SM5. 혹시 저 같은 취향이 있으신지?
서린언니
12/08/29 00:42
수정 아이콘
소나타의 전신인 스텔라가 있구요
그다음에 생각나는게 로얄 프린스, 브리사, 봉고 이정도 생각나네요...
Cazellnu
12/08/29 00:49
수정 아이콘
저희집 첫차는 엑셀이었습니다.
선전에서는 차가 넓니 뭐니 했는데 뭐 실제로 잘탔으니 별말은 않겠습니다.

포니는 아주 가끔봤고 그 이하부터는 돌아다니는걸 많이 봤네요 (맵시나는 본적도 없음)
그리고 처음 위엄과 간지를 뿜는다고 느끼는 차는 그라나다였네요

첫드림카는 나름 스포츠세단으로 나온 스쿠프였지만 그때는 끽해야 삼국지나 하던 학생이라
HarukaItoh
12/08/29 00:53
수정 아이콘
올드카들이 정말 뭐라 그럴까.. 스포츠카랑은 또 다른쪽으로 남자들만의 로망이 있는거 같습니다.
12/08/29 01:03
수정 아이콘
저희집 차는 포니-프레스토(최초로 에어컨 있어서 좋아했음)-르망(최초의 자동문)-소나타순으로 이어져 왔네요..
스타본지7년
12/08/29 01:0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아부지차 프라이드 쿠페버전 생각나네요.
12/08/29 01:14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타시던 차가 프레스토 -> 마크4 -> 프린스 였습니다.
현재 어머니가 장사하시느라 타는차는 프라이드 베타 입니다.
TWINSEEDS
12/08/29 01:29
수정 아이콘
프레스토, 세피아, 아반떼, 아벨라, 스텔라, 에스페로, 엘란트라, 포텐샤, 프린스, 소나타2, 그랜져, 다이너스티 등등이 생각나네요.
12/08/29 01:34
수정 아이콘
80년대 차는 아니지만 에스페로가 디자인 하나는 죽여줬던거 기억나네요.
연아동생
12/08/29 01:45
수정 아이콘
저당시에는 소형차가 참 많았지요. 쏘나타 있는집은 중상층 집안이었고 그랜져는 정말 사장님 정도 되어서 기사 데리고 다니는 차였지요. 당시 그랜져가 2000만원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아반떼 풀옵션이 2000만원이고.. 왠만한 집은 차가 2대씩 있구요. 이제는 젊은사람들이 중형차를 끌고다녀도 이상하지 않구요..
후루꾸
12/08/29 02:19
수정 아이콘
포니 스텔라 엑셀 르망 코란도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프라이드는 아직도 길에 있더군요. 국내차업체에게 너무 좋은 부품을 쓰면 안된다는 교훈을 준 차라고 하네요.
클래시크
12/08/29 03:19
수정 아이콘
제가 어렸을적 기억나는 저희집 할아버지가 모시던 대우에서 나온 로얄XQ가 기억이 납니다. 그 후에는 각그랜져(3.0인가? 풀옵션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릴때는 저희 집이 좀 부유했던 편이라 집에 승용차가 3대가 있었는데 (할아버지,아버지,삼촌)
국민학교때 집에 차 1대 있는 사람 손~ 2대 있는 사람~ 3대 있는 사람의 그 3대째에 저 혼자만 손들었던걸로 기억하네요.
그 후로 집안 경제가 바닥을 찍으면서 지금은 아버님이 타시던 xg 폐차하시고 제가 타는 경차한대만 달랑 남았네요...
저글링아빠
12/08/29 04:11
수정 아이콘
스텔라를 빼놓으시다니 섭섭한데요...

아버지께서 브리사라는 70년대 차를 타시다가 스텔라로 차를 바꾸시게 되셨을 때,
어린 마음에도 시동이 항상 한 번에 걸린다는 사실에 문화충격^^을 받았던 기록이 새록새록 하군요~
possible
12/08/29 08:59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은 맵시나 --> 스텔라 --> 슈퍼살롱 브로엄 테크를 탔던 기억이 나네요..
12/08/29 09:24
수정 아이콘
스텔라가 없다니 ㅠㅠ
우리가족의 첫차는 포니인데 첫 자동유리문은 스텔라였습니다. 하루종일 그거 갖고 장난치다 아부지한테 혼나고 크크
지옥의마검랑
12/08/29 10:44
수정 아이콘
우리 가족의 첫차는 포니2로 시작해서 프린스 → 로얄 엑스큐를 탔던 기억이 납니다.
여간해서
12/08/29 11:11
수정 아이콘
우리아부지 퍼스트카였죠 르망
당시 동네에 차라고는 택시 하는 옆집이랑 우리아부지 밖에 없어서
나름 자부심이대단했었드랬죠 허허
16/06/17 08:50
수정 아이콘
제가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가 어머니를 그리고 제가 태어나고 저를 태워 오신 차가 포니였죠.. 나중에 차 바꿀때 중고로 50만원에 파셨다고 하셨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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