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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6 17:32
말미에 써주신데로, 어떤 분야건 대강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 분야에 입문하는거 만큼은 정말 권위있는 사람의 책을 읽는게 매우 좋죠.
소개해주신 책이 http://books.google.co.kr/books?id=DwO4TtKAiCoC&pg=PA1&hl=ko&source=gbs_toc_r&cad=4#v=onepage&q&f=false 이 책 같은데.. 진짜 전공 서적은, 번역은 둘째치고 국내 정발 안되면 너무 비싸요...
12/08/26 19:09
반응이 너무 격하시네요. (운영진 수정) 피지알에도 심리학공부하시는 분들도 있을거고 종사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이런말씀은 오히려 글의 신뢰도의 하락만 가지고 옵니다. 저는 대학원에서 AI를 공부중인 학생이라 관심을 가지고 이 글을 클릭하였지만 좋은글이긴 하지만 대단히 원론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좋은글이란 대중을 계도하는 글이아니고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글인것 같습니다. 헌데 님의 글은 그냥 대중을 상대로 하지 않은, 심리학과 1~2학년생들에게 고학번이 훈계식으로 말하는것 같아 그리 잘 와닿지는 않네요. 약간의 오만도 느껴지시구요. 적어도 앞으로 학문을 좀더 지속하실 입장이시라면 dopeLgangER님의 비평정도는 흥분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받아치실 수 있는 여유와 학식정도가 필요합니다.
12/08/26 18:00
확실히 해당분야의 최신저널을 읽는것이 그 분야에 지식을 얻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만 그 저널을 읽기위한 기반지식을 얻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죠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해당 분야의 대학원 진학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기반이 되는 지식의 습득과 저널에의 접근성 모두 최적이거든요. 우스개로 대학원 등록금은 논문다운로드와 프린터 토너값으로 뽑겠다는 말도 있고..
12/08/26 19:51
본문은 좋은 글인데 글쓴분 리플이 참...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TimeLord님께서 제 리플을 보시고 엄청난 장문으로 쪽지를 보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지능-심리학에 대해 학부 수업 정도만 알고 있는 상태라서, 저보다 더 많이 아시는 분이 참고문헌까지 링크해주시며 알려주셨을 때 내심 감사했었는데, TimeLord님께서는 자신보다 더 잘 아는 전공자의 충고는 쓸데 없는 쓰레기 충고로 일축해 버리시는군요. 저도 그럼 그 쪽지를 쓸 데 없는 온갖 쓰레기 잡동사니 충고로 일축했어야 했나요?
12/08/26 20:05
에휴...내가 왜 리플을 달았는지...이제 진짜 님 글에 리플 안달겠습니다. 다만 마지막으로 몇마디 하자면
무려 수학전공(?)이신데다가 이신데다가 자기 관심분야 공부하기도 바쁜 분이 왜 지능 이론글을 올리시나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별로 효율적인 방법으로 보이진 않네요. 앞에서 말했지만 독학으로 제대로 공부하기 힘들고 무작정 저널을 찾아읽어도 100% 이해했다고 하기 힘들죠. pgr은 개인 사이트가 아닌 커뮤니티고 여러 사람들이 보는 글인데 다른분들이 오해하지 않게 이러한 내용에 대한 지적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psychometrika와 같은 저널을 안본다는거죠? 근데 왜 봐야하는 저널로 psychometrika를 꼽으셨나요? 자기가 보지도 않는 저널을 예로드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전 그런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당연히 psychometrika에 실린 논문을 열심히 읽으시는줄 알았죠. 자신이 보지도 않은 논문을 가지고 이렇게 예로 들거나 레퍼런스를 다는거 별거 아닌거같아도 연구윤리에 위배되는 상당히 위험한 행위입니다. 뭐 원칙적으로는 그렇다고 해도 실제로는 그런 일이 상당히 비일비재하지만 대놓고 난 읽지도 않은거 예로들었어라고는 안하죠. 자기가 나쁜짓(?)했다는거 대놓고 공표하는 행위니까요. 그런데 psychometrika를 읽었다고 한적이 없다고 아예 너무나도 당당하게 말씀하시는걸 보니 좀 당황스럽네요. 이런건 독학으로는 모르죠. 별거아닌거같아도 이런게 중요할 때가 많을겁니다. 그리고 근거없는 학습법을 가지고 방송 매체와 결탁해서 세를 확장시킨다라...솔직히 말해 심리학계 분들이 그런걸 할 정도로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추고 좀 영악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이건 뭐건 그런식으로 돈버는건 심리학보다는 심리학과 연관된 타분야 분들이라서 말이죠... 여튼 이걸 마지막으로 절대로 리플안달께요...주말에 이게 뭐하는짓인지...
12/08/26 21:15
독해를 제대로 하세요. -_-;; psychometrika에 있는 논문을 안 읽는다는 말이 아니라 본문에서 제가 psychometrika를 읽는다고 이해하고 욱하신 님의 이해력과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도대체 거기서 당연히 읽었다는 식의 반응이 왜 나옵니까?
만약 신학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신학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죠. 당연히 주변에서 조금이나마 더 여러 가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면서 나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조직신학, 교회사 이런 종류의 책들을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전문가면 당연히 자신있게 특정 종류의 책을 봐야한다고 말해줄 수 있을 테고요. 마찬가지로 제가 psychometrika에 있는 논문을 하나라도 제대로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는 이 글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위의 댓글에서 나와 있듯이 지식을 얻는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쓴 것이지 님이 착각하시는 것처럼 학회에 뭔가 심도 높은 논의를 하는 것은 이 글의 주된 목적이 아닙니다. 타분야라고 말하는 것은 님 머리 속에 들어있는 망상이구요. 대표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특히 ebs와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이 그렇죠. 거기에 교육심리학 박사들 많습니다. 문제는 ebs 교재 질이 '교육심리학' 적으로 개쓰레기라는 점이죠. 오래 전부터 검증이 안 된 온갖 대중서에서 잘라낸 지문을 가지고 언어 영역 문제를 만들고 있죠. 평가원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가끔 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에서 근무하는 교육심리학 박사들의 돌대가리 같은 헛소리를 들어보면 제가 왜 이렇게 흥분하는지 아실 겁니다. 당장 우리나라에서 지능 관련 개론 서적들을 찾아보세요. 제대로 된게 없습니다. 하워드 가드너 킹왕짱 외치는 사람도 정작 하워드 가드너의 업적에 대해 제대로 분석해서 소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누구라고 말은 안하겠습니다.
12/08/26 22:58
와우.. 이 댓글은 충격적(?)이네요.. 전투를 즐기시는 분이신건지 모르겠지만...
저도 어린 시절에는 전투적으로 보였을 수도 있었을테니.. 후배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리자면.. 의견을 표현하기 전에는 정말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구요... PGR에서 글쓰기의 버튼이 무거운 것은 댓글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한국심리학회지는 상당히 우수한 편인데 우선 그것부터 훑어보시기 권장드려요..
12/08/27 00:36
지능을 깊이 연구하기 위해서는 심리학과 4년 동안의 커리큘럼에 핵심적으로 포함되는
생물학, 통계학에 정통한 뒤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온갖 원서들을 통달하고 그들의 연구들을 각 영문학회지나 논문을 통해 공부하라는 말이군요. 사실 그건 어떤 영역의 지식이든 당연한 프로세스인 것 같긴 합니다. 어쨌건 그 말은 곧 '지능에 대한 연구는 국내에 제대로 소개된 게 없다'는 말이네요. 댓글을 보니 교육심리 쪽에 확실히 연관성이 깊은 것 같은데 그쪽 공부하시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젠크만 하더라도 국내 번역된 서적이 없었는데, 심리학과 4년을 공부하고도 도무지 지능에 대해서 공부할 엄두가 나질 않는군요. 지능에 대해 알려면 생업을 접고 지능공부를 해야 하나.. 싶을 정도의 글이네요. 저는 심리학을 이루는 각종 학문의 개론적 지식을 얻은 것으로 대학생활을 마무리한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는데 사대주의에 찌든 커리큘럼을 이수한 인간이 된 기분이네요. 어쨌든 지능에 대해서 깊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원서는 쉽게 읽을 수 있는 능력, 최소 심리학과 학부 3학년 정도의 이해력, 통계와 생물학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추신 뒤 접근하시면 되겠습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12/08/27 06:25
와... 최신 학술 저널을 꾸준히 정독하고 review까지 쓰는거는 해당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도 쉽지 않은 일일텐데요... 이 정도 조언을 주시려면 정통 학문의 길에 발을 조금 담그신 분이라 예상했는데, 윗 리플들 보니 아닌 것 같군요.
12/08/27 10:49
본인은 수학 전공자이시고 개인적으로 지능에 심취하신 분이니만큼 '나 보기에 나보다 멍청한 사람' 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이실 것은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i) 이런 일반 게시판에 글을 올리시면 안될 것 같고, ii) '나 보기에 나보다 멍청해 보이는 사람' 이 꼭 '실제로 나보다 멍청한 사람' 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을 알아두셨으면 좋겠네요. 님에게 적합한 전장은 학회 발표장 같습니다. 님이 전 세계의 모든 해당 분야 석학들을 합친 것보다 더 똑똑하지 않은 이상, 학회 발표장에서는 언제나 즐겁게 전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2/08/27 12:17
그래서 지능에 대해서 좀 아십니까? 저명한 학자같이 보이는데 존함이라도 여쭤볼 수 있겠습니까???
좋은 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댓글을 보니 글 자체도 구려보이는군요. 제가 수학 전공자인데도 왜 수학 전공자들이 그렇게도 싫은지 잘 알 수 있는 글이었네요.
12/08/27 13:00
전문가라고 해도 가려서 말해야 하는데..
하긴,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더 용감할 수는 있습니다. 본문은 무려 전공자들에게 "이정도는 해야 학자라고 할 수 있지 않는가?" 라는 투로.. Timelord's quality를 제안하셨네요. 댓글의 공격성 이전에, 본문 자체가 제가 볼 때는 굉장히 무례합니다. 그리고, 전공을 했다는건 해당 분야에 대한 최신저널을 다 섭렵했다는 뜻이 아닌, "해당 분야의 방대한 정보를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소양" 을 갖췄다는 의미에 가깝죠. 똑같은 최신정보를 접한다고 해도 이해의 폭과 깊이가 다릅니다. 단순히 "읽었다" "안다" 는 것으로 잘난듯 비전공자가 뻐길 수 있는게 아니죠. 독학으로 크루이프턴의 정확한 폼을 1년만에 익힌 동네청년이 박지성에게 개인기를 쌓아야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느낌..
12/08/27 13:09
너무 과열될 것 같아 댓글을 남겼던 건데... 제 위아래로는 주르륵 벌점 작렬이라 제가 뭐에 대한 얘기를 한 건지 모를 지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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