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8/25 16:24
제가 피지알에서 몇 번이나 그래도 이만한 작품없다고 도둑들을 내세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그 중에선 제일 나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제일 공감가는 영화 리뷰 글을 쓰는 분이 이동진씨였는데, 피지알에서 또 한 분을 알게되어 정말 기쁩니다.
12/08/25 16:39
여름 한철장사.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장사.추석.구정 한철 장사 를 위해서 만들어서 개봉한 영화는 오락영화가 대부분이죠
아무생각없이 보고 즐기는게 최고니까... 근데 황해는 왜 저 시기에 개봉했을까요... 연말에 뼈다구액션으로 피튀기는걸 보러 갈 사람이 천만명 될줄 알았나?
12/08/25 16:49
뭐 그렇긴 하지만, 같은 오락영화라도 최소한의 기본은 지켜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보고 즐기기 위해서라도, 탄탄한 시나리오와 제대로 된 캐릭터는 필수이니까요. 어떤 작품성이나 예술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몰입을 위한, 말 그대로 영화에 푹 빠져 즐기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마저 되어있지 않은 영화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듣고보니 <황해>는 묘하긴 하네요. 만약 한여름에 개봉했다면 최소 300만은 넘기지 않았을까 싶은데, 정말 재밌게 봤는데.. <황해>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12/08/25 16:49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저는 친구들이 같이보자고해서 비자발적으로 보게되었는데...웃음코드도 유치하고 보는내내 불평만나오더군요 ㅜ 그래서 글 내용에 크게 공감합니다. 가문의영광 후속편 볼때의 그 불쾌함이랄까...네이버 평점이 높은걸 보면 아직은 이런류의 인스턴트영화가 통하긴하는거 같습니다. [m]
12/08/25 17:06
공감합니다.
그리고 제목도 "물과 함께 사라지다."로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해녀역을 맡은 사람에게 좀 과도한 촬영장면이 들어있는것도 맞지 않았구요.
12/08/25 18:45
물과 함께 사라지다크크
민효린 양 말씀이시군요.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하구요. 더불어 민효린양이 코나 너무 오똑해서 좀 어색하더라구요. 조선시대 처자 같지 않다는 느낌? 암튼 이래저래 아쉬웠습니다.
12/08/25 17:10
민효린 연기 진짜 못하더라구요-_-;
그리고 내용이 너무너무너무 예상 가능할정도로 뻔해서.. 극장 말고 집에서 다운받아 보는게 나을 영화입니다-_- 아역 둘은 그래도 좀 귀엽더라구요
12/08/25 18:06
차태현표 영화들 개인적으로 정말 너무 싫습니다...
매번 뻔한 스토리 뻔한 연기력 뻔한 연출력을 보여주지만 평균관객의 눈높이에는 맞아 흥행은 꾸준히 하는... 대형 제작사와 배급사들이 보통 영화만들때 시나리오는 보지도 않고 섭외되는 배우 이름만 보고 진행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요즘의 추세에 차태현표 영화가 딱 적절한 위치이고 그래서 이런 영화가 계속 양산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12/08/25 18:50
근데 여담이지만, 차태현이 <과속 스캔들> 전까지는 흥행에 많이 목 말라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이야 대표적인 흥행배우이지만, <엽기적인 그녀> 이후로 흥행 초대박을 터뜨리지 못하고 어중간한 위치에 있던게 엊그게 같은데 세월 많이 흘렀네요.
12/08/25 20:09
썩소조차 안 나오는 근래에 돈 주고 본 영화 중에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돈주고 볼 영화가 아니라 아까운 내 시간을 위해 돈 받고 봐줘야 할 영화였습니다. 데이트를 위해 어쩔수 없이 봤지만, 차라리 도둑들을 한번 더 보는게 나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08/25 20:16
차태현씨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들은 너무 뻔한 스토리라서 극장에서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추석이나 설날때 방영 될때 가끔씩 보지만 그 마져도 끝까지 다 본적이 없네요. 가장 좋았던 작품이 10여년전 작품인 '엽기적인 그녀'이니 말 다했죠. 연기자로써는 발전이 전혀 없는거같아요. 연기가 어색하지는 않지만 그냥 심심하다고 할까요. 감독-배우 라인을 보고 극장에서 볼 영화를 고르는 편인데, 그냥 배우 이름 보자마자 안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추노에서 국어책 읽던 '오지호' 씨와 언제나 억지코믹감동 코드인 '차태현'씨였으니.
12/08/25 20:34
동감합니다. 아무리 이런류의 영화라지만 최소한의 짜임새라도 가지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낮은 기대감을 가지고 봤지만서도 더욱더 실망하게 되더군요 뭐 그렇다고 대놓고 웃긴것도 아니고.. 스토리를 논하자니 이야기 자체도 너무 허술하고 무슨 컨셉의 영화인지 모르겠습니다.
12/08/25 21:50
개인적으로 올해 충무로 대중영화들에서 와 정말 이거다! 하는 영화들은 딱히 없네요. 상반기에 고루 흥행 잘되고 비평적으로도 괜찮은 평을 받은 작품들 많기는 했지만.... <범죄와의 전쟁>을 다시 봐야 할 것 같긴 합니다만. <건축학개론>은 마음은 정말 움직였는데 기술적으로 걸리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구요.
<바람과..>는 타이밍과 차태현이라는 대중적으로 이제 안정적인 흥행 타자가 큰 몫을 한 것 같습니다. 딱히 보고 싶은 생각은 안 드는군요. 이전에 <도둑들>에 대해서 쓰셨던 글도 방금 봤고, <도둑들>도 어떨결에 보게 됐는데 아쉬운 점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영화의 구심점을 '도둑질'이 아니라 '도둑들'로 잡았고 (아이러니하게도 최동훈 감독은 자신이 제작사 케이퍼 필름을 만들고도 본인은 그 장르적 성격에서 이탈하고 있네요) 멜로적인 요소가 강한데, 이런 이야기의 윤곽이 후반부 들어서 액션까지 가미하면서 균형이 급격히 무너진 느낌이었네요. 생각해보니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대한 글인데 다른 영화와 <도둑들> 이야기만 했군요 -_-;;;; 여하튼 단정한 글 잘 읽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