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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09 19:42
근데 아이디는 맥주귀신이네요 크크크
술을 아예 끊지는 마시고 식사때 와인한잔, 저녁에 맥주 500한잔, 가끔 비오는날 친구랑 소주 한병 이정도만 즐겨주세요
12/07/09 19:43
이야....소개글까지 깨알같은 반성문(?) 회고담(?)이네요.
저도 술을 좀 줄이고 운동을 해보고 싶은 맘이 굴뚝인데 열일고여덟부터 술마시며 친목을 다져온 여러 무리들이 있어 참 힘드네요. 노하우가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12/07/09 19:46
큰 충격밖에 없지 않을까요? 저처럼 크크ㅠ
친구들도 제가 술 끊었다고 하니 믿지를 않았죠. 하지만 150만원 짤린걸 이야기하니 뭐... 쌍욕부터 시작해서 미친놈 별별 소리 다 나왔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게 널 살렸다고 하더군요. 전 그 150만원 날려버린게 어마어마하게 이득으로 돌아온 케이스에요. 뭔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0-
12/07/09 19:49
150만원으로 큰 경험을 사셨네요.
그 돈으로 다른것을 하셨다면 지금의 건강과 가족을 얻으셨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시면 전화위복이라 생각하시고 지금의 행복한 생활 유지 하시길 바랍니다.
12/07/09 19:51
큰 교육이 되었겠네요
사람은 성공을 기반으로 한층 더 성장하지만 이렇게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는 일이 있는거 같아요. 안좋은 일을 접했을 때 개한데 물린거 마냥 쿨하게 지나가지 않고 이렇게 자신을 채찍질하며 전화위복이 되어 다행입니다.
12/07/09 20:29
보통은 그 종류의 사건에서는 취중에 비밀번호를 말하게 합니다.
근데 가끔 술이 워낙 세서 몸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필름이 덜 끊어진 분이 있습니다. ※ 어차피 필름이 끊어지는 게 다음날 일이고, 당일은 웬만하면 기억이 연속됩니다. 이게 일반적으로 15~30분간만 연속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술 먹지 않은 상태로, 술 취한 사람들 이야기를 옆에서 들어보면 참 재미있는 것이(물론 어떤 경우엔 지루하다는;;;), 약 30분 간격으로 계속 동일한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을 쉽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자기가 30분 전에 이야기한 내용이 기억 안 나는 것 -_-). 잠이 드는 순간, 컴퓨터 끄면 RAM에 저장된 내용이 날아가는 것과 동일한 상황이 됩니다. 하드디스크(=뇌)에 저장이 안 되어 있으니 다음날 기억이 안 나는 겁니다. 이 경우에는 현금지급기 앞으로 데리고 갑니다. 아, 근데 정신이 있으면 신용카드 내미는 것이 보통 아니냐고요? 그때 신용카드는 일단 받아 갑니다. 그리고 기계가 이상하다느니, 안 긁힌다느니 하는 온갖 핑계를 대면서(이건 가끔 정상적인 식당들도 행하는 수법) 현금결제하게 만들지요.
12/07/09 21:16
네.. 하긴 이런 유사한 일들 굉장히 많이 일어날 것 같군요.
보통 어떻게 결론이 나는지 궁금하네요ㅠ 만약 제가 그 가게 위치를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면요.
12/07/09 21:08
그런데가도 안전한데 가세요...
아무리 성인남자라도 혼자가는건 위험하다 생각되기 때문에 친구 2~3명이랑 같이 가시는게 좋습니다. 이런글을 보니깐 어딜가나 안전하게 행동해야 될것같아서 참 도움이 됩니다~
12/07/09 21:19
와...그래서 유흥도 아는곳으로 가야한다는 ;;;
전 다음날 제가 직접 돈을 막 뽑던 모습이 기억이 났을때 정말 화가 나더군요...저 자신에게... 아 물론 끊었습니다. 운동 + 치맥 + 야구(꼴빠라 햄볶아요) 이 최고예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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