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7/09 10:52
날도 더운데 몸조심 잘 하시고..컨디션이 나빠진다 싶으실 땐 바로 어필하세요. 워낙 더운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좀 어지럽고 토할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당시 훈련중에 한명 쓰러졌었는데 어찌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부대에 있을 땐 안에 있는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해서 아플 때 아프다 말 못하고 참는 일이 빈번합니다. 근데 전역하고나서 보면 그게 또 작은 일이거든요. 하물며 훈련소는 더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아요. 힘들고 아프면 바로바로 얘기하는 게 좋습니다. 운동 안하다가 하면 아무래도 몸에 탈이나기 쉬우니까요. 군 시절 돌이켜보면 참 나와서 보면 별일도 아닌데 왜 그렇게 목숨걸고 했나 모르겠습니다. 마음고생도 많았구요..힘들고 괴롭고 외로울 땐 한걸음 떨어져서 생각하는 여유를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전 그렇지 못했지만.. 내가 전역하고 사회에 나갔을 때, 지금 겪는 일들은 어떤 무게일까를 생각해 보세요. 대부분 아무것도 아닌 일들일 거에요. 그리고...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동년배 친구들 많으시면 좋은 관계 많이 유지하시고..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 오세요. 전역 후에 지방 각지에 놀러갈 일 있을 때 그 지역에 만날 친구가 하나라도 있다는 건 조금 행복한 것 같습니다. 청춘의 무덤이라고도 하지만 부럽네요. 행복하시고 유쾌하시길 바래요.
12/07/09 11:03
전역하니 드는 생각이 군생활은 자신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남자라면 대부분 가는 곳이라는 거죠. 걱정하지 마시고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12/07/09 11:57
몸 건강한 게 제일입니다. 잘 다녀오세요!
'시밤바 여기 또 와서 비싸게 돈주고 이 맛없는걸 또 쳐먹어야하나' 에서 논산훈련소의 앞 음식점이 아련히 떠오르는군요...ㅠ
12/07/09 13:01
저도 입대할 때 딱 이 때 들어갔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게 그 때도 전날 윔블던 결승 새벽까지 보고 간 게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로딕이 페더러를 거의 잡았던 경기... ㅠㅠ
여름 훈련소는 다른 거 필요없고 비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태풍, 집중호우, 국지성 강우, 내무실 습도, 그리고 마르지 않는 빨래 까지요. ㅠㅠ
12/07/09 18:11
제 생각에 군 생활동안 제일 필요한건 긍정적인 마인드가 최고 인 것 같습니다.
힘들고 짜증나는 일이 생기시더라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언젠가는 전역모를 쓰는 날이 오실거에요. 힘내세요!
12/07/10 01:44
누구나 다 할수 있어요.
근데 알고는 못해요. 전혀 몰라야 견딜수 있어요. 모르는걸 배워나간다는 생각으로 하세요. 제발, 건강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저도 의정부 306으로 갔었네요. 제가 06군번이니 으햐.. 오래 지났네요. 저도 많이 늙었습니다 ㅠ_ㅠ.. 아 이게 아니지;; 몸 건강히, 멘탈 튼튼하게 단련해서 첫 휴가때 생존신고 해주셧으면 좋겠습니다.
12/07/11 19:00
안다고 생각하고 갔다간 큰코를 다치게 되죠..
306이라면 17사단이라는 소박한 로또가 하나 있긴 있네요. 그래도 어차피 상비로 가면 그게 그거겠습니다만은.. 몸 성히 나오는 걸 최선으로.. 잘 다녀오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