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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5 23:03
문제는 단순한 투자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현재 일본회사들은 저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공동경영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디스의 경우에는 이미 50%를 일본회사에 넘겨서 차후에 경영권 방어도 사실상 힘들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런 식으로 일본자본의 침투가 지속되면 활동의 중심도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으로 바뀌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뭘 보고 투자하겠어요? 당연히 자국에서의 한류의 인기를 보고 투자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들이 우리나라에서만 인기 있는 것을 바탕으로 투자하나요?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 일본시장에 걸맞는 한국가수들 생산에 열을 올릴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나라 시장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류의 본질은 우리나라지, 일본이 아니지 않습니까? 정말 예로 드는 것이지만 현재 플레디스의 애프터스쿨 운영은 그야말로 일본가수 운영입니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컴백하기 1주일 전에 일본에서 싱글을 발표하고, 콘서트까지 가진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질까요? 국내활동이 주가 아니라 일본활동이 주가 되는 것이고 그런 식으로는 한류가 절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국내 음악시장의 퇴보만 가져올 수 밖에 없죠. 이런게 중소기획사 전체로 퍼져나가면 그때는 정말 겉잡을 수 없게 됩니다. 단순히 거대기획사만으로는 한류가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 아래에서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획사들이 있어야 시장이 안정적이고 다양한 발전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국내자본의 어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12/06/25 23:11
글로벌 자본을 이용하는 대표적 사례로는 큐브와 YG가 있습니다.
큐브는 유니버셜과의 제휴를 통해 음반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큐브 아래의 레이블인 에이큐브는 유니버셜이 아닌 CJ E&M에서 음반배급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유니버셜은 큐브와 단순한 제휴형식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YG는 일본에 에이백스와 합작법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합작법인은 단순히 일본활동에 국한되어 있을 뿐 한국 본사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현재 일본자본의 침투방식은 이런게 아닙니다. 이사진까지 파견하는 수준의 경영권 인수입니다. 이건 단순한 투자라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된다는 것이죠.
12/06/26 00:34
침투해선 안될게 뭐냐는 생각이 듭니다. 경영권도 마찬가지고요. 그들로 인해서 상품의 악화가 온다면 다른 대체재를 구하면 되고, 연예인은 대체재가 굉장히 잘 만들어지는 상품입니다. 특히 아이돌 가수는 애초에 수명도 짧고요. 한국 시장은 매력이 없지만 생산지로는 매력이 있다면, 시장의 매력을 만들어내지 못한 소비자의 탓일 뿐이죠.
12/06/26 01:05
그냥 별 문제될 것 없는
흔한 자본주의 사회의 모습인데 일본 + 침투 .. 라니까 심각한 문제처럼 보이게 하네요 진짜 별일 아닌데..
12/06/26 01:16
근데 제가 한국인 투자가라면 가장 돈되는 일본시장에
될수 있으면 집중하고 , 필요하다면 현지화까지 시켜가면서 영업하고 싶을거같은데요. 마찬가지로 일본인투자가도 자기나라보다 더 돈되는 시장이 있다면 그쪽을 더 선호할거 같구요. 실제로 일본에서 잘팔리는 카라나 동방신기는 거의 일본서 살다시피 하고 있고 음악활동도 국내보다 일본에서 꾸준하게 있지않나요. 기업은 어차피 돈을 보고 움직입니다. 걔네들이 국내시장에 눈을 돌린다면 한류붐 쫑나고 일본시장이 더이상 매리트 없을 때죠. 그리고 요즘같은 시대에 자본의 국적을 따지는게 무슨 의미 있나 싶네요. 오히려 다소 외부에대해 폐쇄적으로 느껴졌던 엔터사업에 해외투자가 활발해진다면 반길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2/06/26 09:34
글쓴 분 기사글 잘 읽고 있긴한데 이런 자극적인 표현을 보면 스포츠 신문 연예기사란 보는 거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이번 경영권 인수문제만 해도 그냥 일본에서 먹힐 거 같은 가수들을 보유한 몇몇 기획사에 대한 진출인데 누가보면 무슨 일본자본이 SM YG JYP 안테나뮤직(?) 몽땅 사들여서 한국 가수들 다 일본으로 유출시키는 줄 알겠네요.
12/06/26 10:18
안될 건 또 뭐있겠습니까? 소니픽쳐스가 스파이더맨 영화를 만들었다고 그게 일본영화가 아닌 것처럼 문화는 (경제적인 이득이 아닌) 그 자체가 가치있는 것 아닌가요?
12/06/26 10:38
그래도 단순 자본 투자가 아닌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대우차,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을 해외자본이 인수해 경영권을 장악한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 국적 기업을 단순히 생산기지나 수익확대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기술개발 투자를 소홀히 해 회사의 경쟁력을 훼손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죠. 글쓴분의 의도도 그렇게 파악하는 게 좋을 것 같고, 현재는 별것 아니지만, 장래에는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자본이 국내기업에 단순 투자를 하는 것과, 아예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다른 문제입니다.
12/06/26 10:42
가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연예계에 일본자본이 대거 유입되어 있죠...그래서 드라마같은 것을 봐도 고급 일식당이 자주 나오는 것도 그런 영향이고요...
경영권 문제도 그렇고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보지만 현실적으로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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