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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0 19:29
전주도 마찬가지고 익산도 마찬가지고 용산도 마찬가지인데 승강장 택시들은 다들 장거리를 목적으로 기다리시 더군요.
그래서 옆에서 따로 잡아 타는게 습관이 됐습니다. 뭐 그거야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요. 문제는 주말에 강남이나 종로에서 술한잔 하고 한시쯤 집에 가려면 (도봉구청 옆에 삽니다) 다들 거부를 하십니다. 그런데 이게 이해가 가는게 제가 봐도 뻔히 저희집에 오면 황금시간대에 빈차로 나가야 할게 예상이 된단 말입니다. 외려 절 태우시는 기사님한테 항상 고맙다고 말을 하는 편입니다. 모든일이 참 어렵습니다....
12/06/20 19:30
전 그렇게 불친절한 분을 만난 기억은 거의 없는데(운전하면서는 많이 겪었습니다만..), 혼자 이동할 때 비싸서 거의 이용을 안 합니다.
그리고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일본의 택시요금이 비싸기는 하지만 일본의 택시기사도 사정이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은 듯하더군요. 일본에 있을 때 그런 내용의 기획 기사를 뉴스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12/06/20 19:31
그나저나 미칠 것 같네요. 내일 아침 비행기로 출국하는데 버스터미널까지 갈 택시가 없어요......
지금 택시회사들 아예 전화도 안받고... 미칠 거 같습니다. ㅠㅠ
12/06/20 19:32
얼마전 지하철타고 가는데 밤12시가 넘어서 어쩔 수 없이 알아서 목적지에 가야할 상황에서..
지하철앞의 풍경은 정말 진풍경이더군요~+_+ 수십명의 사람들이 도로가에 서있고 택시들도 있으며 택시가 올때마다 서로 손흔들고 뭐 인천까지 얼마 어디까지 몇만원~ 그렇게 불르고 택시들이 직접 사람들한테 어디가냐면서 픽업할려고 하고-_- 글구 어떤분하고 같이 타게됬는데 요금을 개인개인으로 해서 따로 2배를 받더라구요..
12/06/20 19:36
일본에서 직장 다닙니다.
회식때 전철 끊기면. 호텔 가서 잡니다.(택시 타는것보다 호텔이 쌉니다..) 거짓말 아니고 저 회사랑 집이 한국에서 만오천원 정도 거리인데 여기선 1만엔(14-5만원)입니다. 우리나라 모범택시는 싼겁니다.. 싼 비지니스 호텔가서 4-5천엔 (6-7만원)에 잠을 청하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한국이 짱이에요.흑흑
12/06/20 19:39
다른 국가들은 모르겠고 한,미,일 에서만 택시를 타봤는데
3국가 다 택시기사들이 불친절하고, 과격운전하는 똑같더군요... 다른점이 있다면 한국 택시는 다른 2 국가에 비해 싸다 정도 + 밤 늦게 승차 거부 안한다 (최소한 직접 경험은 못해봤던..) 근데 길거리에 택시가 없으니 운전하기 참 편하데요... 특히 우회전 해야 할때 앞에 서 있는 택시 있나 살펴볼 필요도 없고
12/06/20 19:46
뭐,, 아버님이 택시기사하셨던적도 있어서 왠만하면 택시기사님들 고생많으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전에 여자친구님과 택시 탔을때 여자친구가 분명히 목적지와 중간중간 가는길까지 다 설명하는데 대답한마디 없다가 도착지에 잘못(전혀 다른 아파트) 도착하더군요. 그냥 미안하다면 될것을 어물쩍 말하며 손님이 잘못했다는투로 말해서 몇년만에 버럭해버렸습니다. 여자친구가 말려서 내리긴 했습니다만 참...
12/06/20 19:47
항상 지하철역 사거리에 손님태우려는 택시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우회전 할때 도로에 서있는 택시 때문에 위험했는데 말이죠.
오늘 택시가 없으니까 거리가 시원하네요. 택시를 타지 못하는 불편함도 있겠지만 택시가 도로에 없어지면서 생기는 편함도 있는게 아이러니 하네요.
12/06/20 19:52
지하철이나 버스노선이 잘 안되어있는 지방은 택시가 파업하면 지장이 있겠지만 오늘 나갔다와보니
서울은 택시파업이 별 불편함이 없네요. 그리고 버스탈때 정류장 근처에 택시들 안서있으니 참 좋아요~
12/06/20 19:54
보통 승객들이 편하게 가려고 택시타는 것보다는 약속시간에 늦어서 급히 가려고 택시 타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저만해도 시간 남으면 대중교통 싸게 타고 가는데 급박하게 가려니 아무래도 기사분에게 빨리 가자고 재촉했던기억이 있습니다. 이러니 아무래도 난폭운전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급해도 그냥 택시만 타고 빨리 가자는 말은 안합니다.;;
12/06/20 19:58
아랫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했던 말 또 하고 싶을 정도로 도로가 쾌적하더군요. 택시 기사님들 난폭 운전이 도로에 얼마나 큰 해악인지 체험한 하루였습니다.
12/06/20 19:59
미국에서 택시 몇번 타보고서..
한국 택시 값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택시에 대한 좋은 감정은 없습니다. 오늘도 택시 파업이라고 출근할때 도로 사정 좋아서 너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12/06/20 20:00
서울이야 편하겠지만 당장 지방은 밤 열시면 버스가 끊깁니다. 무려 광역시입니다. 버스 배차시간도 길고..
게다가 주말이라던지 뭐.. 하면 도로사정 좋아서 파업 계속했으면 이런건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죠.
12/06/20 20:01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택시기사들만 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승차거부는 이게 그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사납금 매꾸기가 매우 힘드니까요. 결국 택시기사라는 직업군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그만큼의 대우를 해 줄 수 있는 환경 내지 현 시스템 개선이 우선되야 합니다. 일 8만원 찍어야 기본급 80만 원 정도를 수령하는데, 하루에 8만 원을 찍는게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닙니다.
12/06/20 20:02
저는 택시기사분들 만나서 불편했던 기억이 딱 한번이라 택시에 대한 안좋은 생각이 별로 없고 평소에도 택시 타고 다니면 항상 감사합니다 하고 내리는편인데 최근 발목을 제대로 접질러서 택시가 유일한 이동수단이였는데 덕분에 오늘 저도 파업했네요. 크크크...
뭐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지금의 가격도 싼지 모르겠지만 다른나라와 비교해보면 무척 싼건 사실이죠. 하지만 전 쓰는 입장이니 가격 인상은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ㅠㅠ
12/06/20 20:08
경찰,검사,판사가 뇌물을 받는 등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 자신의 본분을 버리면 사회적으로 비난과 처벌을 받습니다. 개인적으로 택시기사의 승차거부도 상기의 예들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승차거부는 별로 처벌을 안 받더군요.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할때 단돈 만원이라도 받다가 걸리면 다신 경찰을 하지 못 하는데, 택시기사는 승차거부하고 뻔뻔하게 계속 영업하고. [m]
12/06/20 20:14
이동 영업인지라 동일인을 다시 손님으로 받을 일이 없다보니 친절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버스, 지하철과 달리 손님과 기사간의 대화가 꼭 필요하므로 기사분들께서 승하차 시에 최소한 인사라도 해주셨으면 하고 손님들은 기사분들을 하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2/06/20 20:18
아버지가 개인택시 하는 친구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택시기사들이 돈못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자기 아버지는 쉴때는 쉬고 (그 기준은 모르겠습니다.) 일할때는 일하는데, 돈 잘 벌어오신다고(얼마는버는지 모르겠지만...) 택시기사들이 힘들다는 말을 이해할수가 없다'고 개인택시와 회사택시는 많이 틀린가 봅니다.
12/06/20 20:33
지금은 차가 있지만 대학생때 대학로에서 늦게 영화라도 한편 보고 집(안암)에 오려면
10번도 넘는 승차거부를 당했죠. 30개국이 넘게 다니면서 해외에서도 택시 진짜 많이 이용해 봤지만 우리나라 택시처럼 승차거부를 많이 하는 곳은 못봤습니다. 사납금 핑계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 승차거부는 무조건 면허정지 + 회사는 과태료로 엄하게 다스려야 합니다. 지금같은 형태라면 서울은 택시 없애버리고 야간 심야버스를 늘리는게 100배 좋겠습니다.
12/06/20 20:53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 입장에서는, 솔직히 불친절한 기사분들도 있었지만 정말 친절하고 이야기를 걸어주시는 기사분들도 많았습니다. 아무튼 대체로 탈 때마다 두근거리면서 기대됩니다.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다만 운전하는 입장에서 택시는 무섭습니다. 지극히 안전적인 운전을 하는 저에게, 택시는 정말 무섭더군요. 쌩쌩 지나가면서 끼어들기 추월은 수시로 하면서 제 옆을 아슬아슬하게 쌩 지나가버리는데.. 항상 사고에 휘말리는 거 아닌가하는 불안감 때문에 식은땀도 흐릅니다. 난폭운전하는 택시 입장에서야, 승객은 빨리 가니까 좋겠지만.. 같이 달리는 운전자 입장에서는 악마같습니다.
12/06/20 21:25
택시 자주 이용하는 입장에서 최대 불만은 이 운전수가 어떠한 잘못을 해도 그게 본인에게 타격이 갈거라는 확신이 없다는 점입니다. 클레임 걸어봤자 별 게 없거든요. 그리고 클레임 걸만한 기사는 일부인데, 클레임을 걸만한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금전뿐 아니라 여러 가지로 사회적 낭비가 되고 말이죠. 그래서 이번 파업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이긴 하지만, 지지를 표하고 싶지는 않다는 이중적인 생각이 듭니다.
12/06/20 21:36
저는 다른건모르겠고 오늘 시위피켓중에...
"택시도 대중교통이다!!!"라는 피켓이 있더군요.....그 피켓을 보고 이번 시위에 대해 동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세상에 어떤 대중교통이... 승차거부를 하고, 우회운전을 하며, 카드계산을 하는 순간 정색을 합니까? 만약 위 3가지가 고쳐질뿐 아니라.. 환승할인이 된다면....저는 대중교통으로 인정하고 택시기사님들의 시위를 동의할것입니다. 위 3가지가 고쳐진다고 해도 대중교통의 핵심인 환승할인이 안된다면 역시 동의하지 않을것입니다. 택시기사님들...택시도 힘든것..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시위를 한다면 최후에 만나게 되는것은....역관광뿐입니다....
12/06/20 22:05
개별적으로 수준낮은 택시기사들도 있겠지만 꽤 괜찮은 택시기사도 있기에 그런 비교는 무의미하다 봅니다.
문제는 택시기사들의 파업목적이고 그게 정당하다고 생각된다면 파업에 수긍정도는 해줘야 않을까요 우리나라는 노동자 파업에 대체적으로 안좋은 인식들이 있어서 파업목적이고 나발이고 자신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피해가 돌아오면 욕부터하니 조금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12/06/20 22:27
오늘 파업이 전국구이기는 한데 회사도 주도하더군요. 회사가 기사들에게 파업 하는 곳에 안 나오면 결근이라고-,.- 예정은 되어 있었다지만 말 그대로 전국구로 파업이니 끌려 나온 분들도 계실 겁니다.
택시 기사인 아버지는 별 신경도 안 쓰시는데 회사에서 "파업"으로 나오라고 하니 나가셨건만...
12/06/20 22:29
택시가 없어서 편리해졌다라는 이유보다는 장기화된다면 아마 불편할 사항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아무리 개인 소유차량이 많다 한들 전국민이 차를 가질 수도 없는 상황일 뿐더러 술을 이렇게 좋아하는 나라에서 택시가 없다구요? 오늘이 화요일이니 회식자리니 약속이 없지 금토일 내내 택시 없었다면 택시기사들만 굶는게 아니라 유흥업 전체가 망하겠죠. 제가 제대로 알고 있는 사항인지 모르겠지만 택시 기사를 하려는 사람이 많이 없다고 합니다. 돌려서 생각하면 그만큼 문제가 많고 자질이 부족한 사람들이 그 자리를 메꿀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으며 충분한 교육 또한 이뤄지지 않아 서비스에 많은 문제를 보이고 있는게 사실이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버스나 지하철의 서비스 품질과는 비교하기 힘든게 버스 기사는 되기 힘들죠. 그것도 꽤나 중노동측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따라서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 유지가 가능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앞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셨다 싶이 개인 택시는 예외로 두고 현재 회사 택시는 저러한 인력 수급 문제 뿐만 아니라 체계 자체가 많은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탑승 거부요? 물론 이 또한 회사에 연락해서 조치를 취하는 방법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할 분들도 극히 적을 뿐더러 그러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할 손님 찾는게 급한게 현실이란는 이야기겠죠. 보다 높은 서비스 품질을 바란다라고 한다면 아마 요금 인상을 통해 택시 기사를 허용하는 기준치도 높이고 사전 교육들도 보다 철저히 이뤄져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미국 일본 이야기 하시는데 일본 택시비랑 비교하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보고요. 미국의 경우, 저도 적지 않게 택시 타고 다녀봤지만 만족스러울만한 경우도 드물고 무엇보다 팁이 있지 않습니까? 미국 레스토랑만 가도 물잔이 비질 않게 채워지고 짜증날 정도로 불편한거 없어요 라고 물어보는데 그게 단순히 직원들의 교육 수준만을 탓할께 아니라 서비스 불만족에 따르는 팁을 안주는 경우가 생기는걸 방지하고자 더욱 친절하다고 보는게 맞겠죠. 물론 지금까지 해온 택시기사들의 만행이 용서가 되지 않은 분들 많으실 것으로 압니다. 사례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요. 하지만 적어도 저들이 저러한 식으로 파업을 했다면 어떠한 불리함이 있었는지 현재 실상이 어떠한 것인지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는게 맞다고 봅니다. 단순히 택시기사들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이건 택시 운영 구조 자체가 만들어 낸 문제 쪽에 가깝다고 보거든요.
12/06/20 22:39
신촌, 종로, 강남에서 열두시부터 새벽 세시까지 눈 앞에 택시 오백대는 흘려보내본 입장에서
택시기사 편은 못 들어주겠네요. 택시기사도 사정 있겠죠. 근데 제 경험도 엄청 짜증나서 말이죠. [m]
12/06/20 22:44
예전에 2010년 남아공때였나요? 그때 강남 술집에서 축구보고 2시간 동안 택시 잡으려다 포기하고
지하철 2정거장 걸어가서 택시 잡고 왔었죠...
12/06/20 22:45
택시를 거의 이용 안 하기에
도로사정이 쾌적해서 너무나 좋더군요 항상 막히던 구간도 오늘은 수월하게 잘 가서 좋았구요 근데 택시 탈 일이 많으신 분들은 많이 불편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12/06/20 23:06
이번 파업은 택시기사들을 총알받이로 내세운 택시회사(택시자본?)의 횡포라고들 하더군요..
회사를 위해서 택시기사들이 대신 파업을 해주는...
12/06/21 00:12
기사들이 싸가지 없다, 비도덕적이다 이런 것에 다들 동의합니다. 한달에 택시 네댓번은 타는데... 기분 나빴던 경우도 여러번 있었죠.
그러나 택시기사들의 급여수준을 생각한다면 저러한 문제들에 대해 쉽사리 비판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도덕성에 문제가 있어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보다는 낮은 보상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당장 택시가 불편하다 못믿겠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 그런 이유 때문에 돈 더 내더라도 모범 택시를 타겠다 하시는 사람은 본적이 없네요. 싼게 비지떡이라고,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저렴한 가격의 택시를 이용하는 대신 어느정도의 불친절과 부정행위는 받을 수 밖에 없는 게 아닌가 합니다. 만약에 택시기사노조(??)와 합의를 하면서 택시요금을 2배로 올리는 대신 언급되는 문제점들을 싹 고치고 한번이라도 적발될 시(바로 승객이 전화로 항의할 수 있게 한다면) 택시면허 박탈한다.... 이런식으로 조건을 내밀면 냉큼 수용할텐데요. 그런 걸 원하시는 분은 없잖아요?
12/06/21 01:19
일본에서 택시 딱 한번 타 봤는데, 기사님이 정말 친절했어요. 어지간한 걸로 감동 안하는데 진짜 서투른 일어도 잘 이해해주시고 도착지(공항)에서 짐도 들어주시고 참 감사했죠. 하지만 40분 타고 20만원 냈다는거..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저로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네요. 개인적으로 택시(와 택시기사)의 절대적인 숫자를 줄이고 고급화하면 좋지 않나 생각은 합니다만... 서울 아닌 곳에서는 또 문제될 것 같구요..
12/06/21 08:57
LPG가격 높다고 핑계대면서 파업하고 있는데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핑계일 뿐입니다.(물론 다른 요구사항도 있지만) 공도에 나가보면 택시는 언제나 시동을 키고 대기하고 있고, 급출발, 급제동 연비운전에서 금기시 하는 모든 사항들을 택시는 다하고 있습니다.(심지어 빈 택시 인데도...) 승객이 빨리 가는걸 원해서? 그렇지 않습니다. 승객은 일부러 길을 돌아가는걸 싫어하는거지 위험하게 운전하는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본문에도 양아치 택시기사 비율을 언급하셨는데...양아치 기사 비율은 시간대 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밤 11시부터는 주요도로에서(종로, 강남 등) 양아치 비율이 급격하게 올라가더라고요 한 95%정도? 맘 같아서는 공도에서 돌아다니는 택시 싹 없애버리고, 콜택시 위주의 정책으로 선회했으면 합니다. 어제 교통상황 너무나 좋더군요 버스도 시원하게 달리고...
12/06/21 09:32
어떤 업종이든간에 지금의 회사택시 수준의 소득으로 그 정도 시간을 일해야 한다면 구조적인 문제가 있겠죠.
그리고 그 구조적인 문제 속에서 개개인이 '합리적 선택'으로써 낮은 서비스품질과 험한 운전을 택하게 되는건, 당연히 칭찬해줄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구조를 바꾸지 못한 채 개개인의 윤리의식의 문제만으로 환원하는 것은 온당한 처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06/21 11:28
택시 많이 탑니다. 기본요금도 무조건 카드결제합니다. 안 좋았던 기억 물론 있지만 안 좋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거죠.
아무기억도 안난 90% 이상의 기사들은 괜찮았습니다. 기억에 안남을뿐... 월급수준이 노동강도에 비해 참 안타깝네요.
12/06/21 14:45
촛점을 택시기사에서... 택시 회사로 옮겨 보는 건 어떨가요?
택시기사님들의 급여 수준이 택시요금이 저렴한 탓도 있겠지만, 택시회사의 경영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지 않을가요? 지금 이야기의 흐름이... 택시기사의 서비스 불만 -> 택시기사의 낮은 페이가 원인 -> 요금인상 및 교육으로 개선...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거 같은데... 택시회사의 경영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데도... 그렇다면.. 요금인상에 동의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요금인상은 감정적으로 동의하기 어렵군요.
12/06/21 15:47
택시 기사들의 친절도가 엄청 좋았다고 파업을 지지 할까요? 아닐거라 봅니다. 베를린 택시기사들 파업 했을때
욕하긴 마찬가지 였습니다. 엄청 친절 한데도 말이죠. 아무리 평소에 친절하게 했다 해도 직업의 특성상 파업지지를 많이 받을수가 없을겁니다. 택시기사들중 불친절한 사람들 비율 정도만큼 자신의 직업군을 다른 제3자가 봤을시 불친절한 사람이 그에 못지 않을겁니다. 물론 본인들은 너희들의 가짜 일부 드립과 달리 우리 직업 만큼은 진짜 그런 사람들 일부다 라고 하겠습니다만.. 직업 특성상 언론에 더 많이 등장하며 사람들 입에 더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일뿐이죠. 그리고 친절하냐 안친절 하냐 여부와 애초에 불합리한 대우 받고 있는 거랑은 조금 다른 문제죠. 불친절 한 사람은 징계 또는 해고를 해야될 일이고 문제는 친절하신 분들도 제대로된 대우를 못받고 있기 때문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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