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6/09 14:45:08
Name epic
Subject [일반] 치아 건강을 위하는 몇 가지 요령들
PGR에는 의사분들도 계시고, 또 저보다 치과 많이 다닌 분들이 수두룩 할듯 싶지만- 일종의 불판 기능을 할 가능성까지 보고
글을 적어 봅니다.

----
저는 최근에 치과에서 충치 치료 및 임플란트 시술 등을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치위생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인터넷 좀 뒤지고 책도
몇 권 들쳐본 경험을 바탕으로, 치아 관리에 대한 소소한 지식들을 나눠볼까 합니다.


0. 치과 치료의 한계
은연중에, 혹은 노골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매일 매 끼니 매 번 뭐 먹고 이 닦는 거 너무 귀찮아. 그냥 십 년에
한 번씩 치과 가서 치료 받으면 되잖아.'
그런데 떼우건 씌우건 심건, 치료 받은 이는 자연치 보다 수명이 많이 짧습니다. (편차가 심해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양치질 잘 하고
어쩌고 하는거, 치과 치료 비용을 아끼는 것 뿐 아니라 나중에 틀니 안하고 편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길입니다.


1. 칫솔질의 의미
칫솔질의 역할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한다.
- 치약을 도포 한다.

이 두 가지는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치약이 (일종의 비누처럼) 첫 번째 역할에 도움을 주는 존재로 여겨지곤 하나 사실은
별로 상관 없습니다. 약리작용이 중요한거죠.) 그런데 세 번째 역할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초기의 치태(플라그)를 파괴 한다.

충치 및 치주염의 원인이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의 작용에 의해 생겨나는 치태 -> 치석 때문인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치과에서 해주는
스케일링은 양치질로 제거가 안 되는 치석과 치태를 물리적인 힘으로 제거해주는 작업이죠. 그런데 초기 단계의 치태는 칫솔질로도
제거가 가능 합니다. 그야말로 '칫솔질만 꾸준히 잘하면 다 된다.' 라는 거죠. 문제는 그 '꾸준히'가 힘든데다가 습관에 따라, 혹은 어쩔 수
없이 칫솔이 잘 안 닿는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기본적인 칫솔질 방법은 다 안다는 전제 아래, 두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바스법'. 칫솔질 방법을 검색해보면 옛날 치과 의사
이름을 딴 벼라별 방법들이 주욱 나열되는데 그 중에 '바스법'이라는게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치아는 뿌리 쪽이 잇몸에 덮혀져 있습니다.
그런데 잇몸이 찰싹 달라 붙어있는게 아니라 그 가장자리와 (뿌리 쪽의) 이 사이에 틈이 있습니다. 이 틈 사이를 닦아주는게 바스법 입니다.

이 부분을 닦아주는 방법은 칫솔 모서리를 그 틈사이에 45도로 밀어(찔러) 넣고는 직접 움직이지 말고 (그랬다가는 상처가 나기 쉽죠.)
가볍게 진동을 주어서 솔 끝부분만 움직이게 하는 겁니다. 일자로 된, 미세모가 달린 칫솔을 쓰는게 좋습니다. 미세모 부분만 움직이는 거죠.

나이가 들면 치아는 '석화'되어 충치가 줄어들지만 잇몸이 잘 상합니다. 바스법은 칫솔이 잘 안 닿는 치아 뿌리 - 잇몸 부분을 닦아내
치주염을 예방해주는 방법입니다. 일본 등 몇몇 국가에서는 공식적으로 권장하는 양치법이기도 하구요.
익숙해지면 쉬워지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더 들겠죠. 물론 이 양치법을 매번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한 번 정도면 됩니다.

::: 관심 있는 분들은 검색해서 자세히 알아보시길.

두 번째 조언은 관념적인 것으로, 양치질을 횟수 같은 걸로 따지지 말고 오염 / 정화, ON / OFF 식의 개념을 가지고 시간을 따져 보라는
겁니다. 가령 점심을 먹고서 4시간 후에 이를 닦았다면 오염상태로 4시간 있었다는걸 의미 합니다. 점심 후 이를 닦았는데 오후에
간식을 먹고는 다시 4시간 후에 저녁을 먹고 나서 이를 닦았대도 마찬가지구요. 오염 상태로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걸 목표로
합니다.
말하자면- 이는 세 번만 닦는게 아니라 수시로 닦아도 됩니다. 간식을 먹건 그냥 음료수를 한 잔 마시건 마찬가지 입니다. (간단히 닦아낼
때는 굳이 치약을 안써도 됩니다.) 따라서 같은 양의 간식을 먹더라도 조금씩 긴 시간에 걸쳐 먹기 보다는 한 번에 먹고서 이를 닦아주면
오염 시간이 완전히 달라 집니다.

그밖에 소소한 조언으로는- 양치질을 얼마나 세게 하느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여러 치과의사들이 (책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건
힘을 좀 줄이고 그만큼 횟수를 늘이는 편이 낫다는 겁니다. 그리고 융통성이 필요합니다. 덧니나 고르지 않은 치열은 보다 신경써서
닦아주는게 좋습니다. 치아의 양쪽 끝단, 맨 안쪽 어금니의 가장자리를 안 닦는 분들이 많은데, 여기도 닦아줘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칫솔이 닿지 않은 부분이 가능한한 없게 해야 합니다.


2. 가글액의 진짜 사용법
사실 이 수시로 닦는거 귀찮고 눈치 보이고 해서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흔히 쓰는 대안이 '가그린', '리스테린' 같은 가글액 입니다. 즉,
칫솔질 대용으로 쓰이죠. 그런데 가글액은 이렇게 쓰면 구취제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먼저 분명히 해 두어야 할 점은 가글액만으로 칫솔질처럼 '이미 형성된 치태를 파괴'하는건 절대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가글액은 약리 작용을
통해 치태 생성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역할이 전부 입니다. 그리고 그 역할이나마 해내려면 당연히 치아에 약제가 닿아야 합니다. 그런데
칫솔질을 하지 않은 상태 - 음식물 찌꺼기와 초기 단계의 치태가 치아에 덮여 있는 상태에서는 약제가 닿지 않는 부분들 (충치 등이
잘 생겨나는 진짜 중요한 부분들)이 많이 남게 됩니다.

가글액은 반드시 칫솔질을 다 하고 난 다음에 써야 합니다. 이게 올바른 사용법 입니다.
(이는 치약도 마찬가지 입니다. 치실을 칫솔질 전에 사용하라는건 치약을 제대로 도포하기 위해서 입니다. 보다 이상적으로는 치약 없이
칫솔질을 한 차례 한 후에 치약을 쓰는게 좋겠지만 이건 너무 번거롭겠죠.)
그리고 가글을 마친 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건 물론 한 동안 물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30분 정도. 최소 10분 이상.)
약제가 다 작용하기 전에 씻어내 버리게 되니까요. 가글 후 바로 물로 헹궈내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최악이죠.

가글액이 효과가 있기는 한거냐 의심하는 사람도 있는데, 제약 회사들의 통계 자료가 있고 FDA 승인을 받고 했습니다. 분명
어느 정도 효과는 있습니다. 단, 제대로 써야 효과가 나타난다는거. 그리고 칫솔질이 백 배 더 중요하다는거.

물론 구취제 역할로 만족한다면 굳이 따질 필요가 없겠죠.

::: 가글액 중에는 치약과의 화학 작용 때문에 양치질 후 바로 사용하면 안되는 종류도 있는데, 이건 시중에서 팔지 않고 치과에서
특정 상황에서 처방해 주는 겁니다. 따라서 (혹 이 비슷한 얘기를 들었더라도)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양치질 후 바로 쓰면 됩니다.


3. 전동 칫솔 논란
전동 칫솔을 쓰는 데에는 보통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보다 편해서. 2. 일반 칫솔 보다 효과적일거라고 믿어서.
1은 넘어가고, 과연 전동 칫솔이 더 잘 닦이느냐에 대해 다소 논란이 있지만 (여러 책과 의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봤을 때)
대체로 부정적 입니다. 이를테면 잘 닦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거죠. 전동 칫솔에 호의적인 쪽도 결코 '일반 칫솔 보다 낫다'고 까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물론 잘못된 칫솔질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면 전동 칫솔을 쓰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비슷한 이유로, 전동 칫솔을
혼용해서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평소 제대로 칫솔질을 한다면 굳이 전동칫솔을 따로 쓴다고 해서 뭔가 더
나아질게 없다는 거죠.
귀차니즘 때문에 전동 칫솔을 쓴다면- 제대로 주의깊게 꼼꼼히 칫솔질을 하고, 되도록이면 일반 칫솔을 종종 써주는게 좋습니다.

단, '음파'전동칫솔의 경우에는 적극 권장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비싸요.

::: 전동 칫솔은 본래 선천적으로나 혹은 일시적으로 손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개발된 것입니다.


4. 치실
치실은 아직까지 보편화 되어 있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초등학교에서 양치질은 가르쳐도 치실질을 가르치지는 않죠. 보통 한 차례
치과에서 시달리고 난 사람들이나 치실을 쓰기 시작합니다.

치실질은 칫솔질과 비슷하게 어렵고 또 칫솔질만큼 쉽습니다. 이제는 졸면서 칫솔을 입에 문채 손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도
어릴 때 처음 칫솔질 배울 때는 한동안 서툴고 힘들었을 겁니다. 치실질도 마찬가지 입니다. 완전히 익숙해지면 칫솔질 보다 간단한데
그 전까지는 꽤나 번거롭고 까다롭게 느껴지죠. 저는 처음 치실을 쓸 때는 한 번에 5~7분 정도 걸렸는데 이제는 1~2분이면
마칩니다.

치실을 처음 쓸 때 특히 꺼려지는 부분은 손에 침이 묻고 하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치실 홀더'라는 도구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여러 책들에서 치실 홀더에 대해 '치실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좋다.' 정도로 간단히 언급하고만 있더군요. 이는 치과 의사들이
치실 홀더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증거일 겁니다. 제가 써본 결과, 확실히 편하고 깔끔하긴 하나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쓰다보면 실이 헐거워진다는 겁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실을 조여주는 다이얼이 달린 제품도 있는데, 이또한 수시로 돌려가며 써야 해서
번거로운데다, 결코 손가락에 직접 감아 쓰는 것만큼 팽팽해 지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깨끗이 닦아내 지지가 않겠죠.

'치실 홀더'는 별로 쓸게 못된다는게 제 견해 입니다. 그냥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치실을 손가락에 감아 입에 넣는게 낫습니다.
익숙해질 때까지 말이죠. 익숙해지면 침 같은건 별로 신경 안쓰입니다.

치실은 앞서 말했듯이 칫솔질 전에 먼저 쓰는게 정석 입니다. 그리고 '바스법'의 취지와 마찬가지로 이와 잇몸이 맞닿는 부분을 신경써서
닦아 냅니다.
일회용 치실도 있는데, 치실 홀더와 마찬가지의 이유로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쑤시개 대용 정도로 쓰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쑤시개는 치아에 별로 안좋다는게 통설 입니다.)


5. 하루 한 번 집중 클리닝
제가 추천하는 (절충적인) 치아관리법은 자기 전에 몰아서 한 번에 해주는 겁니다. 치실, 칫솔질, 가글액 순으로 말이죠.
치실질은 이상적으로는 하루 세 번까지 해주는게 좋다고들 하지만 역시 번거로운데다 집밖에서는 하기 곤란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하루 한 번 해주는 걸로도 충분 합니다. 칫솔질 또한 특별히 꼼꼼하게, 칫솔이 잘 안닿았음 직한 부분을 더 신경써가며
닦아 줍니다. 그리고 가글액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목이 마르다면 물은 미리 마셔 두는게 좋겠죠.)

이렇게 다 하는데 처음에는 10분 이상 걸릴 수도 있겠지만 완전히 익숙해지면 5분 정도로 마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밤에 몰아서 해주는데 습관을 들이면 심리적으로 덜 귀찮게 느껴지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데다 효과적입니다.



ps. 가글액은 너무 자주 써도 (지나친 살균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하루에 한 두 번이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가글액 '리스테린'에는 4가지 종류가 있는데, 파란색이 더 독하고 어쩌고 하는 등의 속설이 있지만 향 말고는 아무 차이 없습니다.
(직접 전화해서 확인한 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채넨들럴봉
12/06/09 14:50
수정 아이콘
전 이미 다 파괴될대로 파괴돼서...
Tristana
12/06/09 14:52
수정 아이콘
칫솔질만 잘해도 확실히 도움되긴 하죠.
전 요즘 4번(아침먹고 점심먹고 저녁먹고 자기전 샤워할때) 이렇게 해주는데
2~3번 할 때보단 훨씬 나은거 같네요.
어릴 때 이 때문에 고생 좀 해가지고..

치실은 어려워서 못 쓰겠더군요...;
이라니
12/06/09 14:54
수정 아이콘
좋은 내용 잘 정리해 주셧네요....

양치질 하는 법이야 글로 설명드릴수 없지만
저는 환자분들께 꼭 강조하는게 있습니다.

자기전에는 최소 4분간 시계보면서 양치질을 할것.
(하루에 10번 한번에 1분씩 양치하는것 보다 한번을 하더라도 자기전에 한번이라도 제대로 4분이상 양치하는게 10배는 좋습니다)

그리고 아프지 않더라도 6개월에 한번은 무조건와서 검사받을것.
(현재 깨끗한 상태의 치아가 내일부터 썩기 시작하더라도 6개월안에 엄청나게 썩어서 신경치료까지 들어갈 가능성은 정상적인 치아를 가진 성인이라면 거의 없습니다)

위 두가지만 지킨다면 왠만해서는 충치가 잘 안생기고 충치가 생기더라도 간단하게 때우는 정도로 다 끝납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사랑하는 환자들은 0번의 마인드로 살아가시는 분들입니다..
12/06/09 14:56
수정 아이콘
전동 칫솔 고장으로 일반 칫솔을 사용한적이 있었습니다.
한달정도 사용 했었는데 양치 후 개운하지 않아 다시 전동 칫솔을 구입 했었는데 전동 칫솔이 특별히 좋은점이 없다니 놀랍네요.
12/06/09 14:58
수정 아이콘
칫솔질 제대로 하는 사람이 의외로 별로 없더군요.
저는 혼자 생각한 방식대로 하고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정석이더라구요. 다행...
지나가다...
12/06/09 14:59
수정 아이콘
최근에 치과에서 나름 대공사를 한 이후로 치아 틈새가 벌어져서 치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치실을 감은 손가락이 아파서 치실 홀더를 썼는데, 이게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그래서 일반 치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금방 적응되더군요.
그런데 가글액을 쓰고 물로 헹구면 안 되는군요. 전 항상 헹궈 줬는데..ㅡㅡ;;
pollinator
12/06/09 15:02
수정 아이콘
와우 아주 좋게 정리해주셨네요. 외국같은 경우는 어릴때부터 치실교육이 그나마 잘 되어있는데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많은분들이 어려워하시는데 치아표면을 미끄러지듯 닦아내는 느낌으로 하시면 감이오실거에요. 이 사이에 넣고 한번은 앞쪽이를 안아준다는 느낌으로 위아래 움직이시고 한번은 뒤이빨을 안아주면서 위아래로 움직이시면됩니다. 단거 자주드시고 이가 자주 썩는다 하시면 3개월, 잘관리하시면 6개월정도마다 치과 다니시는게 길게보면 돈을 세이브하는 방법입니다.
12/06/09 15:13
수정 아이콘
대학시절 양치질을 참 게을리 했는데 나~중에 이게 정말 초대형 부메랑이 되서 돌아오더군요... 정말정말정말정말 후회스럽습니다.. 양치질 꾸준히들 하세요.......................................
wish burn
12/06/09 15:16
수정 아이콘
가글액은 호흡기질환있을때 사용해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의 살균효과를 발휘하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2/06/09 15:1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Darwin4078
12/06/09 15:17
수정 아이콘
좋은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치솔질->치간치솔->가글 이런 식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글은 리스테린으로 하고 있는데, 처음 썼을땐 가글액에 알보칠 섞은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리스테린 아니면 입안이 밋밋해요.
K.Benzema
12/06/09 15:36
수정 아이콘
뭐좀 물어볼께요...
제가 이번에 잇몸이 안좋아서 치과치료를 받고있는데요.
먼저 스케일링하고 치료받고 다시 그저께 잇몸 깊숙히 들어가있는 치석 제거 한다고 스케일링을 한번 더 했는데요.
이게 하고나서 잇몸이 붓고 무진장 아픈거에요. 그전에도 잇몸이 부어있긴했는데 이렇게 아프진 않았거든요.
단순히 스케일링을 잇몸 깊숙한곳까지 해서 일시적으로 아픈건가요? 피는 안납니다.
그리고 제가 잇몸이 자주 붓는데요 치과치료를 받으면서 잇몸약(인사돌이나 이가탄)을 같이 복용해도 되는지...

치아에 관한 글이있길래 댓글로 물어봅니다. 질게에서 물어봐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치아건강 정말 미리미리 신경써야해요 늦으면 저처럼 많이 아픕니다...ㅠㅠ
라리사리켈메v
12/06/09 15:40
수정 아이콘
리스테린으로 가글하고 나면 입에 살충제 뿌린것 같아서 진짜 죽을 것 같은데.
전 녹색 쓰고 있습니다.

잇몸 손상에 관한 내용 언급이 없어서 조금 아쉽네요.
제가 어려서 부터 충치가 많아서,
- 가정 분위기상 군것질 같은건 잘 안했고, 꼭 양치질을 했음에도 늘 충치가.. 뭐 건강상 이가 약한 체질이라고는 하는데 애니웨이 -
치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부터 양치질을 되게 신경써서 했거든요.

가능한 빡빡 꼼꼼하게,
그랬더니 결론은 치아 뿌리 근처 잇몸 손상으로....
신경이 밖으로 드러나서 죄다 땜질했습니다...으으으..

칫솔질을 세게 한다고 좋은거 절대아니고 좌우로 하는 칫솔질은 진짜 위험합니다.
치아 결 따라서 위아래로 살살살.
나이 30도 안되서.. 인사돌 먹는 이신세..
오징어와 말미잘
12/06/09 15:44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이네요. 치아를 교정해서 나름 칫솔질은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치실이랑 가글액에 대한 사용법은 모르고 있었네요.
Jamiroquai
12/06/09 15:47
수정 아이콘
양치 후 리스테린하면 다시 태어나는 느낌이라서 항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꿈트리
12/06/09 16:06
수정 아이콘
예전에 홍혜걸 의학전문기자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치실은 반드시 양치 후 하라고 하더군요.
뭐가 맞는건지 궁금하네요.
12/06/09 18:14
수정 아이콘
치과에서 몇백도 아니고 몇십정도 임플란트로 해먹고 나니까 그다음부턴 진짜 열심히 양치질하게 됩니다.
뭐 먹기전에 이닦는거 먼저 생각날 정도예요 크크...
궁금한게 있는데 보리차나 포카리, 수염차같은 음료도 치아가 크게 오염되나요?
amoelsol
12/06/09 18:46
수정 아이콘
치실 너무 어려워요.. 라고 징징거리려고 했는데, 이미 호되게 말씀해 주셨네요. ^^ 역시 별 호평은 듣지 못할 것 같은데 치간치솔은 어떤가요? 치아모양이 고르지 못한 탓에 치과 가면 매번 '이런 식으로 치솔질하시면 안하는 거랑 별 차이 없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T.T
삼성라이온즈
12/06/09 18:4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싹써러
12/06/09 19:34
수정 아이콘
제 경험으로는 전동칫솔 좋은점이 사각지대를 공략할 수 있더군요. 제 칫솔질 방법이 잘못된건지 일반칫솔로는 도저히 안닿는 부분이 있거든요. 전동치솔로는 그 부분이 해결되고요. 그래서 저는 전동칫솔을 씁니다만..뭐..더 편한 것도 있고요.
정말 궁금한게 앞니 뒤쪽부분(송곳니 바로 옆부분)을 다른 분들은 일반칫솔로 어떻게 닦죠? 전 도저히 안되던데..전동칫솔로는 되고요.
통큰루미
12/06/09 22:07
수정 아이콘
리스테린 같은건 사용 후에 물로 헹구면 안되나요? 아무래도 뱉어낸 후에 입에 남는
그 느낌도 어색할 뿐더러, 만약 헹구지 않아도 된다면 삼켜도 별 이상은 없는건지 궁금하네요
끼리리릭
12/06/10 00:46
수정 아이콘
가그린 사용하고 물로 안헹구면 침이랑 같이 목에 넘어가는데 장기간 그렇게 사용하면 몸에 안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전 꼭 헹구는데 ;;
12/06/10 00:58
수정 아이콘
가그린이건 리스테린이건 용기 자체에 '물로 헹굴 필요 없다'고 분명히 써있습니다. (삼키는게) 인체에 유해하다면 그럴 수 없겠죠.
가글액이 치아에 닿자마자 바로 효능을 발휘하는게 아니라 한동안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로 헹구는건 약효를 대부분 날려버리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놀랑 차
12/06/10 01:12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엇습니다!! 두고두고 봐야할 좋은내용들이네요 근데 전 가그린쓰고잇는데 리스테린이 효과가 더 좋나요? 그리고 전 살균작용하는거라고 생각해서 가그린 후 꼭 물로 헹구어냇는데 아닌가보군요 흠.. 아 그리고 궁금한건 치약마다 성분이 다른것같던데 잇몸에 좋은 치약좀 추천해주실수잇나요?? ^^
bellhorn
12/06/10 06:19
수정 아이콘
다음에는 치실사용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_ㅠ
김치찌개
12/06/10 17:11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625 [일반] [야구] 3개 구장에서 펼쳐진 9회 승부처의 향연(부제:야구 몰라요~) [52] 슬러거5683 12/06/09 5683 1
37624 [일반] 범민련 노수희 남측 본부 부의장이 무단 방북한 지 11주가 지났습니다. [38] VKRKO 4841 12/06/09 4841 0
37623 [일반] 창군 - 충무공의 후예, 해방(海防)병단 - 1 [14] 눈시BBver.28415 12/06/09 8415 0
37622 [일반] 민주통합당 당대표로 이해찬 의원이 선출되었습니다. [56] 타테시5591 12/06/09 5591 0
37621 [일반] (종료)아무래도 중앙일보 해킹이라도 당했나 봅니다 [14] 메롱약오르징까꿍7145 12/06/09 7145 0
37620 [일반] 치아 건강을 위하는 몇 가지 요령들 [38] epic8702 12/06/09 8702 5
37619 [일반] f(x)의 티저와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공개되었습니다. [23] 효연짱팬세우실4430 12/06/09 4430 0
37618 [일반] 지상파, JTBC ‘카타르전 독점 중계’ 뿔났다 [52] 해피스마일9545 12/06/09 9545 0
37617 [일반] 창군 - 개략적인 얘기들 [21] 눈시BBver.28407 12/06/09 8407 3
37615 [일반] 어제 전두환이 육군사관학교에서 사열을 받았습니다. [77] kurt12657 12/06/09 12657 0
37613 [일반] 오늘 프로야구 두산 VS LG [14] 김치찌개5572 12/06/08 5572 0
37612 [일반] MSG와 카제인나트륨의 불편한 진실.jpg [71] 김치찌개9132 12/06/08 9132 0
37611 [일반] [야구] 최고대최고 - 감독편 [38] 가양역턱돌신4521 12/06/08 4521 1
37610 [일반] 타진요 회원 9명 징역 구형 [112] 연필깎이8666 12/06/08 8666 1
37608 [일반] SKT와 KT가 m-VoIP 허용 요금제 조정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27] KooL5857 12/06/08 5857 0
37606 [일반] 스포함유 - 33살 유부 아저씨의 건축학개론 감상문 [44] 온리진9342 12/06/08 9342 4
37605 [일반] [축구] 월드컵 최종예선 jtbc에서 중계(수정) [63] stargazer5313 12/06/08 5313 0
37603 [일반] 20세기 소년을 드라마화 한다면 어떨까요??? [52] 아트라스4772 12/06/08 4772 0
37600 [일반] [유로 2012] 3시간도 채 안 남았네요~ (+우승팀, 득점왕 배당률) [37] 시나브로5327 12/06/08 5327 0
37599 [일반] 해외축구]] 맨체스터utd, 모드리치 영입? [98] DeMiaN6657 12/06/08 6657 0
37598 [일반] [공지] 토론 게시판 활성화 작업 알림 [24] 항즐이4467 12/05/31 4467 0
37597 [일반] 내 자신이 미워서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35] RPG Launcher4319 12/06/08 4319 0
37596 [일반] 문화부, 온라인 음악사용 징수규정 개정안 발표 [32] Leeka3640 12/06/08 364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