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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9 10:32
다음 경기 시청률이 궁금해지네요. 전반 경기력은 좀 그랬지만 후반에 들어 경기력도 좋았고 결과도 대승에.. 시간까지 괜찮으니..
공중파가 저러는 거야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jtbc가 뭘 잘못했나 싶군요. 무조건 담합해야 한다는 소린가 싶기도 하고. [m]
12/06/09 10:45
자본주의적 관점으로 보는건 아니죠.
결국 저 돈은 누구 돈으로 나가는데요. 공중파에도 과연 저 가격에 팔 것으로 보이세요? 안그래요. 걔네들은 어차피 걔네들은 다른 통로로 팔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니까 앞으로도 가격 자체는 거의 내리지 않을 거에요. 거기다 다른 종편이나 CJ같은 채널이 또 뛰어들기 시작한다면 가격 자체는 종편에 팔더라도 천정부지로 치솟겠죠. 그래서 중계권료 협상 때 누군가가 파기하고 독점으로 가면 그냥 가격만 높아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12/06/09 23:57
종편이 케이블은 아니고 그렇다고 지상파와는 차이가 많이 나서 참 애매하긴 한데 그래도 10배는 너무 지르는 거 같고,
전 대충 3-4배 정도 봅니다.
12/06/09 10:43
종편은 좀 다르게 봐야 합니다.
종편은 거의 모든 케이블에서 기본적으로 틀어주는 방송이죠. 그래서 채널번호나 그런게 다른 케이블과는 좀 다르게 봐야죠. 그래서 2%대라면 국대축구 치고는 꽤 낮다고 봐야죠. 물론 알려진게 늦었던지라 그랬다지만... 그리고 솔직히 이번 사례는 그다지 좋은 사례는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공중파에는 저 가격에 팔지는 않을 것이거든요. 또 다른 조건 내달면서 팔려고 하겠죠. WSG만 완전 갑의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참 안타깝네요.
12/06/09 10:53
4년동안 한국축구는 JTBC 와 함께! 가 연상되네요.
나름 JTBC, WSG 사이에서는 윈윈전략 아니겠습니까 흐흐 본격 종편의 축구채널 전업. 공중파에서 비싸다 싶으면 안사면 되겠죠. 어차피 K리그 팬분들의 삐딱한(?) 시각에서 보면 지상파는 국대경기만 쏙쏙 빼먹고 K리그는 중계도 안해주는 나쁜놈인데요.
12/06/09 10:55
가장 최악의 경우는 JTBC가 자신들이 올려버린 가격을 주체 못하고 포기해버렸을 때가 아닐까요? 그럴 경우 공중파는 당연히 포기하고 가격만 높고 아무도 중계는 하지 않는 상황은 오지 않을까요?
12/06/09 11:49
자싱파 3사의 공격이 시작됐으니... JTBC에서도 반박하겠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계약내용이 공개되면 JTBC가 호구노릇을 했는지 적절한 가격대에 구입을 했는지 알 수 있겠죠.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그들이 중계권 구입에 쓴 돈을 만회하기 위해서 기업들에게 삥을 뜯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미 여러차례 보도되었던 것처럼 강압적으로 광고를 하게 만들고 종편에서 시청률 잘 나오는 컨텐츠라고 광고료를 올려서 애꿎은 기업들에게 피해를 입히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중계권은 관심을 안가지면 자연스럽게 단가는 낮아지게 되어있죠. 그러나 이번 중계권료 협상을 통해서 종편이 기존 지상파3사와 연합해서 같이 협상하는 것이 아닌 독자적인 형태로 중계권 구입에 나서기 시작한다면 치킨게임은 계속될겁니다. 그 결과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국민들이겠죠.
12/06/09 11:56
제가 알기에 이 경기가 jtbc 첫 스포츠 중계로 아는데 급작스럽게 전허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중계를 하다보니 시간표시 cg도 없고... 마치 시험방송하는 느낌이랄까요?,
중요한건 12일 레바논전이죠. 그때도 이런식이면 시청률 안나옵니다. [m]
12/06/09 11:57
칭찬하긴 그렇지만
그렇다고 비난할 이유는 없는일인거같네요. 스포츠중계가 공공재나 필수재도 아니고 시장원리가 돌아가는데로 하면 될것 같습니다. 중계권을 비싸게 구매할만큼 투자가치가 있으니 산것이고 비싸면 안사겠죠..
12/06/09 12:38
그렇죠..
오히려 공중파의 태도가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과점과 담합에 의한 행동인데, 국가대표 축구라든가 중계방송의 특수성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JTBC가 비난받을 이유가 정확히 뭔지를 모르겠네요.
12/06/09 13:20
네 그렇죠. 방송사들이 비싸니까 일부로 배짱을 부린것이고, 자기들이 배짱부리다 배가째여놓고
역으로 피해자 드립을 치니 이걸 비난해야죠. JTBC가 욕을 먹을것은 중계질이 나빴던 것이지, 중계권 구매 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12/06/09 12:04
뭐 국대 중계권 가격 높아서 못 사게 되면 .. 실제로 이번에는 가격 높다고 안 샀죠. 국대 경기라고 무조건 사야 하는 것이 아님이 드러났는데.. 가격 높으면 야구와 같은 인기스포츠 중계 해주면 되고, jtbc처럼 틈새 시장 노려보겠다고 하면 국대 경기 중계권 사서 방영하면 될 일이죠.
국대 경기 중계권료가 비싸져서 시청이 어려운 것... 뭐 국내 축구 시청하기 어려운 것이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국대 경기라고 뭐가 다를까요. [m]
12/06/09 12:08
어차피 올림픽 중계한다고 사람들이 공중파 대신 JTBC 올림픽 중계를 볼 것도 아니고....
이번에야 갑작스러운 중계 결정으로 홍보가 안되었고 밤시간대라는 약점이 있었지만 레바논전은 진짜 시청률 제대로 나올 겁니다. 기존 프로그램 시청률 감안하면 종편사상 최고는 당연히 찍겠죠 방송국 이름 노출도 제대로 되고 있으니...JTBC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입니다.
12/06/09 12:22
일단 가격이 높아지는 게 사실일지부터 생각해봐야죠.
본문 글에도 있듯이 이번 두 경기를 경기당 50-70만 달러에 구입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 가격이면 WSG가 공중파에 제시한 금액은 둘째치고 공중파가 WSG에 제시한 금액보다도 낮습니다. 오히려 기존 IB와의 계약금액에 더 가깝지요. -_-;;;; 결국 처음에 나온 얘기처럼 예선 & 아챔 패키지 가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러면 공중파가 비판할 명분이 전혀 없죠. 꼬우면 아챔 틀던가.
12/06/09 13:27
뭐 지상파간에 출혈경쟁이 있었고, 때문에 단합을 한거죠. 단합이 무조건적인 불법은 아니구요.
다만 종편을 생각못한건 지상파의 실수죠.
12/06/09 14:09
종편의 한개사가 평균 1000억원 연간 적자가 예상 된다고 하는데 JTBC의 삼성 돈줄에 힘인가요
어차피 다른 종편들은 거의 재방송 케이블보다 못한 형세로 주저 앉았고 이제 종편이란 말도 무색한것 같습니다 SBS 처럼 JTBC가 다른 종편의 인력과 장비를 인수해서 살아 남을 것인지를 지켜 봐야 할것 같네요 시청률이 2.9%로 저조 하다고 하지만 중계권 구입에 20~30억 정도일텐데 역대 종편중에서도 가격 대비 최고 시청률일것 같습니다 외주 제작사들의 고충은 이해 하지만 종편은 그간 거의 쓰레기급 프로들에 돈을 너무 쏟아 붙고도 0%대에서 벗어난 적이 몇개 없었죠
12/06/09 14:10
스포츠를 시장논리에서 보면, 종편의 입장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사실 국부유출을 막기위해서 코리아풀을 가동한다는 것도 맞는말이긴 하지만, 무조건 욕하기엔 스포츠에서 자본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으니까요.
과거 MBC는 박찬호 메이저리그를 독점중계 하기위해 코리아풀을 깼었고, 과거 SBS는 월드컵을 독점중계하기위해 코리아풀을 깼었죠. 국부유출이라는 것도 대의명분일 뿐이고, 엄밀히 말하면 담합을 통해 중계권료를 덜내기 위함인데, 종편이 들어왔으니 수가 틀어진거죠. 나쁜건 아닙니다. 가까운 일본도 이런형식으로 중계권을 구입하여 분배하고 있으니까요. 남아공 월드컵때 SBS가 딱 본전치기였다죠. 호구잡혀서 막대한중계권료를 지급했으나, 그 이상으로 광고로 뽑아먹어서 남는장사였나 했는데 소송때 패소하는바람에, 그 이익만큼을 과징금으로 내는바람에 딱 본전치기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코리아풀이 잘 돌아가는것 같더니, jTBC가 딱 들어온거죠. 3사 입장에선 jTBC가 밥상을 엎어버렸으니, jTBC가 했던 방법대로 되갚아주려는 거겠죠. 그렇게하면 유리한 포지션으로 재협상을 할 수 있으니까요. jTBC가 구입한 중계권은 단 2경기에 불과하고, 앞으로도 협상은 계속될텐데, 어쨌거나 저쨌거나 3사가 중계권 먹을겁니다. 과거 엑스포츠가 이런 형식으로 독점중계권 따서 몇경기 하다가 공중파로 넘겼었죠.
12/06/09 14:47
옳고 그르니가 정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뭐 공중파 방송사들도 통신사 3업체처럼 엄청난 권력을 갖고
이것저것 해온 것도 사실이고...
12/06/09 16:30
애초에 국부유출이라는 단어자체가 유머.
지상파 3사는 그저 싸게 중계권 싸게 중계권 사고싶었던것 뿐이죠. 근데 생각했던것 보다 비쌌고, 잠시 협상결렬되고 언플 하던 도중에 종편에서 낼름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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