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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31 01:07:37
Name 진리는나의빛
Subject [일반] 여자가 뭔지, 과거의 못났던 저로 퇴화하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때는 정말 살이 많이 쪘던 상태라서 여자는 커녕 동성인 남자친구들도 얼마 없는 그냥 찌질이였습니다.

제가 공부라도 잘하지 못했다면 정말 사람 취급도 못 받았을겁니다.

고등학교올라오면서 제 인생이 너무 한심해서 살도 빼고 동아리도 들면서 동성친구는 많이 사귀었지만 여전히 이성을 대하는건 힘들더군요.
  
좋아했던 여자도 있었는데 번번히 숫기가 없어서 실패하면서 3년이 흘렀습니다.
  
대학교에 와서도 처음에는 당연히 많이 깨졌습니다.
  
근데 사람이라는게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가니까 몸 속에서 이상한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무슨 나이트가서 입터는 그런 용기가 아니라 그냥 내가 뭘 해도 될것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보다 1~2살 어린 친구들을 만나니까 저도 모르게 리드를하고 대화를 이끌고. 참 신기했습니다.
  
소개팅으로 나쁘지 않은 여자친구도 만들어봤고.

난생 처음으로 헌팅이란것도 해봤습니다. 결과도 좋더군요? 그래서 잘 사귀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헤어지고. 지금 다시 정말 괜찮은 사람을 알게되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전 평소처럼 그냥 잘 대해줬고, 장난도 치고 진지한 이야기도하고. 잘 지냈습니다.
  
상대방도 저에게 호감이 있다는 정황상의 확신이 들어서. 고백을 했는데 상대방의 반응이 좀 미지근하더라구요.
  
긍정도 아니고 부정도 아닌 그 애매모호한 회색지대. 그래 많은 사람들은 저런 경우에 그냥 신경끄고 평소처럼 대하라고들 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가장 친한 이성친구한테 구구절절히 말했더니 그 친구는는 조금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꺼라고 참으라고 하는데 전 그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예전에 그 소심하던 내가 다시 스멀스멀 기어나오려고합니다.
  
아니 이미 완전히 나온 것 같네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아직은 최대한 이성적으로 제가 예전에 보냈던 카톡들을 참고하면서 그와 비슷하게 보내고는 있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저도 모르게 그 예전의 어리숙한 모습이 나올 것 같아서 정말 두렵습니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서 붙잡고 싶은데. 저렇게 나한테 이런 고통을 주는 저 사람이 괜시리 미워지기도합니다.

그래서 문자를 대충 보내보기도 하는데 그것도 잠깐이더군요.
  
이미 너무 좋아하나봅니다. 어쩌죠?

정말 제 이상형이에요. 출신지역 옷입는 스타일 성격 외모 본인이 닮았다는 연예인마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 입니다.

정말 순하고 귀엽고 애교도 많고 가정 분위기도 정말 딱 마음에 드는데 그래서 잘되어 가고 있다 제가 생각했을때는 정말 너무 너무 좋았었습니다.

제가 고백까지 했는데 그래도 답장은 계속하는걸 보면 긍정적으로 볼 여자기 있기는한데
  
그래서 상대방은 저를 예전처럼 대하는 건데 괜히 저 혼자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확대해석 하는 것같기도 하고.

아니 어떻게 보면 이전과는 확실히 나를 대하는게 바뀐것 같기도하고.
  
둘다 아니라면 그냥 완전 차버리기는 미안하고 그냥 편한 친구사이로 지내고 싶어서 차마 거절은 못하고 시간만 끌고 있는 것 같기도하고.
  
그럴꺼면 그날 내가 손잡는건 왜 허락을 했는지 도통 영문을 알 수가 없고.

그냥 안주기 뻘쭘해서 준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망상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그냥 아예 잠수를 타버리거나 무뚝뚝하게 답을 할까 생각을 해봐도 이미 전 그녀가 너무 좋아서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또 너무 미는게 티가나서 민망해서 이건 못하겠어요.

진동이 울려서 폰을 봤는데 그 여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낸 카톡이 딱 뜨면 그게 짜증이나서 아예 다른사람 카톡은 답장도 잘 안합니다.
  
뭐 이미 답은 나와있어요. 제가 감정을 잘 추스리고 그녀가 마음의 준비를 끝내기 전까지 가다리는게 가장 현명한 처신이겠죠.
  
앞으로 내 의지가 버틴다면 보름정도는 기다릴 생각인데 정말 힘드네요.
  
잘 될꺼라고 위로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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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31 01:17
수정 아이콘
왜 그, 젠체하고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할지, 지금은 내가 어떠한지 올바로 알 수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을 좋아하는 자신을 좋아하는거라는 말이 있지요. 그 사람에 대한 나의 감정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비로소 사랑에, 그 사람에 빠진다고 하는거라고.
결과가 어찌되었건 스스로에게 진솔하시길 바랄뿐입니다.
12/05/31 01:22
수정 아이콘
이건 못난게 아닙니다.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누구나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망설이게 되고 스스로를 낮춰보게 됩니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구요..
저도 총각 시절에 누군가를 몇년이나 짝사랑 한 적도 있고, 스스로 못나고 불쌍하다고 생각한 적 많았는데 결혼해서 잘 삽니다.

자책하실 필요도 없고 스스로를 비하할 필요도 없어요
잔인한 말일수도 있지만 그냥 현재를 즐기시면 좋겠어요..웃긴 얘기지만 사랑의 질곡이 깊을 수록 나이들어 좋은(?) 추억이 되더군요..
거 좋지 않습니까? 어느 주말 늦은 밤, 담배 하나 물고 둥근 달을 보면서 회상에 잠기며 그땐 그랬지 하면서 하면서 씩 웃는거..

덧붙여, 지나고 생각해보니 이루지어지는 사랑은 정말 쉽게 되더군요..무슨 밀고 당기기 이런거 필요없습니다.
그런데 질질 끌고 맘 아프고 그랬던 사랑은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는데 사실 요즘에 열 번 찍으면 고소당하기 십상이겠죠...^^
그냥 솔직하게 툭 털어놓고 맘을 보여주세요 기다린다고 되는 사랑은 드라마에나 있는거 같습니다.
만약 안될 거라면 뭘 해도 안되요..아주 극소수를 빼고는요..그러니까 이런 소재의 영화가 나오고 드라마가 나오겠죠..
WholeJung
12/05/31 01:23
수정 아이콘
와..어떻게 현재 저와 거의 같은 경험을 하고 계시네요.. 2주 정도 참았습니다만, 이미 마음을 많이 주고 고백을 한 뒤라서
다시 그 마음을 거두기가 쉽지 않네요..혼자 많은 해석과 상상을 하지만, 결국 그 사람을 기다리는 것과 아니면 그사람의 마음을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화이팅입니다!!!
취한 나비
12/05/31 01:43
수정 아이콘
전 계산에 능하지 않기에 밀당을 한다거나 돌려서 말한다거나 하는 것을 못합니다.
지금의 제 연인에게 처음 알게 된 날 운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석 달 동안 139통의 편지를 쓰고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습니다.
사랑은 진심과 정성입니다. 이리저리 잴 겨를이 있나요. 비록 결과는 실패이더라도 최선을 다하시면 후회는 없으실겁니다만
저의 적은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최선을 다해 사랑을 한다면 이루어집니다.
확고한신념
12/05/31 05:4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경험이 있죠..
나름 헌팅도 많이 당해보고.. 맘에 드는 여성을 여자친구로도 많이 선택해보고..
그래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이성을 대할떄 항상 여유롭게 대했는데..
여지없이 대하다가.. 저렇게 한판 밋밋하게 거절당하고서..
그뒤.. 저의 문자하나..답장하나..답장오는시간.. 답장길이.. 전부 신경쓰는 제 찌질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 난 원래 찌질이였구나 생각한 기억이 있네요..
전 3일간.. 찌질이의 모습을 보였다가.. 한 30일의 강력한 밀기로.. 제여자로 만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미 고백한 상태라면... 주저하지말고 좀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때론 먹히더라고요
힘내세요
너는나의빛^^
12/05/31 08:40
수정 아이콘
항상 더 좋아하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이제 안그러려구요.흐흨
동방박사
12/05/31 08:56
수정 아이콘
아... 누구나 다 똑같군요.. 상황도 비슷하고 감정도 비슷하고 크크
하루 열두번도 결심하고 포기한다는게 이제 뭔지 알 것 같네요
저도 진리님이랑 조금 비슷한 상황인데 정말로 잘되시기 바랍니다(저도ㅠㅠ)
무지개곰
12/05/31 09:25
수정 아이콘
그냥 돌직구 던지세요

그 공이 깨지던 그녀의 마음이 깨지던

아파하면 극복하게 되있지만

회피하면 짐으로 남더군요.

힘내세요 ! 화이팅 !
시작은달콤하게
12/05/31 10:13
수정 아이콘
자꾸 예전의 모습을 꺼내들지 마시고 사랑을 하면 누구나 두렵고 어리숙해지기 마련이니 지금의 자신을 잃지 마세요! 화이팅!! 여자들이 뜨듯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확실한 대답을 안해준다면 같은 마음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내숭이 아니에요) 다만 여성분의 성격에 따라 밀어붙혀서 넘어오게 되실수도 있고 밀어붙혀서 더 멀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건 친구나 지인들이 알려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여성분의 성격을 잘 보시고 수위조절해가면서 하셔야죠. 정말 좋아하신다면 장기전도 각오하시고요. 무조건 힘내세요!!!
디딤돌
12/05/31 10:33
수정 아이콘
하하.. 저랑 비슷한 상황에 분을 만나네요. 신기하군요.
저도 멘붕을 겪었다 또 좋아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마치 저에 일주일전에 내모습인것 같아요. 흑흑
http://lalawin.com/category/%EB%9D%BC%EB%9D%BC%EC%9C%88%EC%9D%98%20%EC%97%B0%EC%95%A0%20%EC%8B%AC%EB%A6%AC%20%EC%9D%B4%EC%95%BC%EA%B8%B0

여자심리를 잘표현한 블로거인데 도움 되실듯해서 남겨요. 우리 화이팅해요! :)
유리자하드
12/05/31 10:37
수정 아이콘
조급하면 지는 싸움인 것 같아요. 시간을 갖고 최선을 다해보세요. 희소식 기대할께요!
12롯데우승
12/05/31 11:00
수정 아이콘
스타할때 경기 너무 이기고싶어서 4드론해서 막히면 답이 없지 않습니까?
200:200싸움 준비하세요 !
Love&Hate
12/05/31 11:17
수정 아이콘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는 시기가 아닙니다.
아직 과정중에 있으세요.
그리고 꽤나 좋은 기회로 보입니다.
대답 안해?
12/05/31 12:05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이런 애틋한 감정..
뺑덕어멈
12/05/31 14:01
수정 아이콘
많이 차이면서 느끼는 건 여자는 자기가 좋아서 사귀는 경우와
상대의 마음에 감복해서 사귀는 경우(물론 남자가 어느정도 이상의 수준일 때) 두가지가 있는거 같아요.
전자의 경우가 편한데 후자의 경우 강한 확신만 있다면 계속 밀고 나가시는게 좋지 않을까 해요.
이미 고백한 마당에 쿨하게 기다리는 것보다 좀 더 잘해주고 그러는게 일관성면에서 좋지 않을까 합니다.
상대방이 불안함을 느끼는 것을 알면 자신도 불안해지지 않나요?
고백한 이후에는 고백한 사람은 일체의 불안함도 없이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그게 안되서 늘 실패하더라구요.
뽀딸리나
12/05/31 15:30
수정 아이콘
여자로서 한말씀드리자면 남자로서 생각하기보다 편한 동료, 친구로 여겼는데 고백을 들으면 부담이 되기는 합니다만 평소 그래도 호감을 지니던 남자라면 그 남자가 성실하게 잘 해주고 곁을 지켜주면 딱히 좋아하는 남자가 없다면 성공 가능성이 꽤 됩니다...

그리고 만약에 그 여자가 님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상황은 더 좋아진 겁니다, 그때는 무엇을 해결해주려고 하지말고 그 고민을 다 들어주고 무슨 충고나 조언할 필요없이 그래 너 힘들겠구나 하고 감정을 존중해주시면 아마 상황은 더 좋아질 겁니다

암튼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진리는 하나
12/05/31 17:2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떤 만화책에서 봤던 건데...
사랑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여유가 없어지고 꼴사나와 진다고요.
꼭 잘 되시길 바랄게요^^
12/05/31 17:50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아주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분이 손을 허락하셨다는건 그분도 좋아서거나 아니면 님 마음이 아플까봐 거절을 못해서일텐데요..
그분도 좋았다면 아무 문제없이 잘 될거구요..
님 기분을 배려하셨다면 님이 하기에 따라서 키스도 거절못라고 사귈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이 경우라면 배려심이 많아 결혼하셔도 별 갈등 없이 행복하게 살 확률이 높습니다.
늘 잘해주시고 님보다 똑똑하거나 돈많은 사람은 많겠지만 그분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 줄 사람은 님이란 것을 간접적으로 끊임없이 각인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만나는 동안 계속 간접적인 말이나 행동으로 그분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각인시키시구요..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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