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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30 14:31:03
Name 루크레티아
Subject [일반] mbc파업의 진실공방, 과연 폭력이 있었을까?
현재 진행되고 있는 mbc 파업에서 '국민을 위하여' 라는 이유로 일선에 복귀한 배현진 아나운서가 자신의 복귀 이유를 쓴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120530n03687 기사내용

http://news.nate.com/view/20120529n32366?mid=e0103 배현진 아나운서의 전문

기사의 내용과 배현진 아나운서가 말한 내용을 종합한다면 결국 '장기화 되는 파업의 명분을 잘 모르겠고, 폭력까지 발생해서 도저히 파업에 계속 참여 할 이유가 없었다.' 로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 이야기 했던 '국민을 위하여' 라는 명분과는 좀 동떨어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러자 노조측에선 앞다투어 반박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120530n03678?mid=e0103 이남호 기자

http://news.nate.com/view/20120530n08643 김수진 기자

http://news.nate.com/view/20120530n04944?mid=e0103 박소희 기자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노조측에서는 배현진 아나운서의 말을 '변절자의 자기 합리화' 수준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의 전문을 보면 일리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서두에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파업 참여가 자신의 본의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배들에게 등 떠밀려서 '메인 앵커도 파업한다' 라는 명분을 위한 희생양이 되었다면 이는 분명 설득력 있고 정당한 복귀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mbc 파업이 점점 '기존의 방향성을 잃어가고 있다' 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배현진 아나운서의 말이 진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반대로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노조 내부에서 폭력이 행사되었다는 부분은 진실공방을 하기에 충분한 부분이고, 점점 국민들의 뇌리에서 잊혀지고 있는 mbc 파업과 노조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는 공격이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저런 부분은 진실을 가려내기 힘든 상황이기에 일단 뱉기만 하면 주워 담을 수도 없고, 퍼지기만 하면 mbc 사측으로서는 성공적인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권재홍 앵커 사건도 있는터라 이게 진실이라고 보기엔 영 믿음이 가지 않는 부분이죠. 또한 억지로 끌려간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이야기도 진위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mbc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그리 달가워 보이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한대로 자신의 본의가 아닌 상태로 파업에 참여해서 얼굴마담 노릇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충분히 복귀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진실이라면 말이죠. 이제 폭행을 둘러싼 시비가 진실공방을 벌이게 되었는데, 권재홍 앵커처럼 '폐쇄 공포증' 수준의 상황을 두고서 폭력이라고 표현을 하는 상황이 아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저의 일말의 동정이 사그라들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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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us
12/05/30 14:34
수정 아이콘
사장이 내연녀랑 짜고 20억을 빼돌렸습니다...
배현진씨랑 이것부터 얘기하고 싶군요.
박예쁜
12/05/30 14:34
수정 아이콘
차라리 자기도 먹고 살기위해서 그랫다고 하면 이해라도 하지요 구차한 변명으로 자기를 합리화 시키는꼴은 꼴불견입니다

뭐 그냥 적당히 방송에서 얼굴 비추다가 적당히 잘난 남자 잘 낚아서 결혼하고자 하는 평범한 여자의 허세 마인드라고 보입니다(유게리플인용)
12/05/30 14:37
수정 아이콘
“오늘 화가 나서 부른거다. 우리가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대의를 위해 사소한 거짓말이나 작은 진실은 덮고 넘어가야 할 때도 있다. 어쩔 수 없는 희생이다. 계속 이런 식이라면 너 같은 아이는 파업이 끝난 뒤 앵커고 방송이고 절대 못하게 하겠다. 어떻게든 내가 그렇게 하겠다”

저로서는 이 발언의 진위가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나 파업이 끝난 뒤 앵커고 방송이고 절대 못하게 하겠다는 건 대놓고 협박하는거죠.
부평의K
12/05/30 14:41
수정 아이콘
말이야 양쪽을 들어봐야 하겠습니다만, 항상 양쪽의 말에는 어느정도의 사실과 어느정도의 과장과 거짓이 같이 담겨 있지요...

배현진 아나의 말을 100% 신뢰하지는 않습니다만, 보통 이런 얘기를 할때 자신이 당한일은 과장하고 자신이 한 일은 축소해서
말하는것이 일반적이라고 봤을때 아주 없었던 일은 아닌거 같긴 합니다.

뭐 원래 방송계통이 선후배가 상당히 엄하고 (특히 아나운서나 코미디언실) 어느정도 군대식의 운영이 아직까지 이루어지는걸
알고 있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배현진 아나의 말중에 3-40% 정도의 진실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몬커피
12/05/30 14:43
수정 아이콘
파업을 하는 공동체 내에서 구성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파업을 하고 있을 리야 없고 폭력 행사 여부의 진위는 모르겠지만
저런식의 분위기 잡기는 어느 정도 있었겠죠.
12/05/30 14:46
수정 아이콘
MBC는 어떤 해결을 보던간에 데미지가 엄청날 것 같네요. [m]
휴식같은친구
12/05/30 14:47
수정 아이콘
파업이 더이상 실리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사장 문제는 법에 맡겨두고 복귀하는게 모두를 위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파업이라고 하지만 MBC는 무도 말곤 거의다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배아나운서가 참여는 더이상 하지않지만 파업을 하는 의사를 존중하듯 철회한 아나운서들의 의사도 존중받아야겠지요. 협박과 폭력, 왕따로 끌고나가봐야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12/05/30 14:52
수정 아이콘
파업이란게 사측을 압박해야 하는데 현재는 전혀 압박이 안되고 있죠. 그렇다고 사측이나 다른 측에서 파업을 접을 명분도 주지 않고 있고.. 어렵지요 이런 상황에선.. 투쟁동력을 보전하고 데미지를 줄이는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사측에 놀아나기도 쉽고.. 그냥 이대로 대선까지 갈 것 같기도 합니다.
12/05/30 14:53
수정 아이콘
파업철회한분이 극소수여 파업참가자들이 힘을받을텐데요
지금은 많이들복귀하셔서 파업이 의미가없어보여요...
12/05/30 14:54
수정 아이콘
음... MBC 내부의 일이니 MBC 내부에서 알아서 하게 하면 될듯...
12/05/31 02:46
수정 아이콘
MBC 라는 방송국이 미치는 영향이 크고 공영방송이니 관심을 갖는게 아닐까요.
12/05/30 14:56
수정 아이콘
배현진 아나운서가 한 말이 토씨하나 안 틀리고 다 맞는다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문맥이나 분위기적인 측면에서까지 틀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파업하는 사람들도 지치고 악에 받힐만한 시간이기도 하고, 사실 조직적으로 뭘 하다보면 저런 시비는 수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하다못해 동아리 하다가 나오더라도 나오는 그것 때문에 부딪히고 거친 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타이밍에 파업 탈퇴라면야 뭐..)

어쨌거나 저쨌거나 배현진 아나운서는 회사생활 쉽지는 않겠네요.. [m]
마바라
12/05/30 14:58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 파업이 흐지부지 끝나게 된다면..
앞으로 MBC 파업은 사측에 별로 압박이 안되겠네요..

무도가 도대체 몇주를 쉰건가요.. 그래봐야 바뀌는게 없으니..
12/05/30 14:59
수정 아이콘
TV프로그램중 거의 유일하게 보는것이 무한도전인데...

김재철이 퇴진하고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현정권하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라면 출구전략을 마련해서 양측이 만나서 합의를 봐야 하지 않을까요. (여당측 방문진 이사진이 다수인상황에서 이사진에 기댈수도 없고... 여당이 총선에서도 방송사 언론편향의 도움을 직간접적으로 봤는데 대선까지 앞둔 상황에서 그 이익을 포기할것 같진 않고요.게다가 현여당이 다수당이 되기도 했고...)

김재철 사장체제하에서 방송의 공영성과 독립성이 많이 훼손된건 사실이지만... 단순 노조투쟁만으로는 한계점에 도달해 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또 그과정에서 엠비씨 구성원들간의 감정의 골도 극심해진 상황이고요. 김재철의 위법이 있다면 법대로 처벌 받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될테지만 개인적인 욕심은 일단은 하루빨리 방송이 정상화 되어서 무한도전도 보고 올림픽 방송도 차질없이 진행됐으면 하네요.

무한도전 안하니깐 너무 심심하네요.
12/05/30 15:01
수정 아이콘
MBC 파업을 이해하는 입장이지만...

전 배현진 아나운서 나가자마자 뭇매를 퍼붓던 사람들이 더 기억나던데요

자기들 눈에는 비록 그게 쇼로 보일지 몰라도
자기들과 같이 1달넘게 파업에 동참했던
동료 아나운서가 나가자마자 비난일색이라니...
12/05/30 15:04
수정 아이콘
방송 편향은 차치하고
김재철만 좀 짤랐으면..

대체 공금 횡령한 인간이 어떻게 사장 자리에 계속 앉아있을 수 있는건지 -_- [m]
에휴존슨이무슨죄
12/05/30 15:11
수정 아이콘
배현진 파업나갈때 포인트는 파업에 참여도 제대로 안해놓고선 거룩한 변명으로 다시 복귀한거가 문제였던것 아닌가요;;
12/05/30 15:16
수정 아이콘
더이상 아나운서 하나 따위에 별 관심 없지만
복귀하면서 쓴 글 보니까
웃기더군요.
동료들의 반응에 심정적으로 이해도 가고..
위의 리플처럼 그냥 솔직하게 자기도 먹고 살기 위해 그런다고나 하던가
비겁한 변명만 늘어 놓으면서
자기만 옳고 동료들은 다 틀렸다면서...

차라리 누구처럼 신의 계시라고 하는게 나아 보이더군요.. 크크크... [m]
여간해서
12/05/30 15:2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배현진씨는 휩쓸려서 파업에 참가한거 아닌가싶네요
만약 그렇다 파업참가에도 지지부진했을것이고
분위기에 휩쓸려 참가한 파업이라면 총선이후에 고민이 많았겠죠
입사하면서 본인의 미래 청사진도 있을것이고...
간단히 입장표명 정도 하시고 조용히 복귀하셨으면 좋았을것을
본인의 명분이 필요하셨던건지 아님 윗선에서의 기획이 있는건지
(개인적으론 처음은 본인의명분 후에는 기획이아닌가 소설을 한번...)
굳이 이런저런 말을 붙히신게 화근이 아니였나싶어요

노조측의 대응도 좀 아쉽긴합니다 좀더 쿨하게 대응했으면 좋았을것을
(아마도 "그래 너그럴줄알았어 내가" 요런 기분에 격한 비난이나온게 아닌가 싶어요)

배현진씨는 뭐라고 하시든지는 상관없는데 국민어쩌구 하시는건 좀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요번 나꼼수 너무 재밌네요 크크
피디분 말씀잘하시네요
국악을 사랑한 베드로재철과 법인카드는 알고있다 크크
Montreoux
12/05/30 15:29
수정 아이콘
마봉춘 사장의 위세를? 잘 몰랐던 1인으로 법인카드의 쩌는 위력을 보고 놀랐습니다.
법인카드 저렇게 대놓고 불륜막장극에 써도 위법은 아닌가벼. 했지요.
불륜막장극 너절하게 사생활 파헤치기 보기 불편하나 법인카드용도니 안 깔수가 없었겠죠.
왠간한 물륜막장극엔 꿈쩍도 안하다가 재처리와 애틋한 내연녀의 불타는 사랑을 목도하자니
심심하게 살고 있는 자신을 향해 막 분발하라며(이건 아닌가 크히히).
근래 본 불륜막장극중 드라마도 아니고 실제상황으로 재미는 있었어요.
관심없던 사람도 저절로 알게되는 그들의 사랑행각의 시각과 동선과 내역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고로.
법인카드로 내연녀랑 저리 야물딱지게 구석구석 챙겨먹는 경우가 많을까요?^^;;; 으히히.

배현진은 처음부터 파업하지 말던가.
하다 요란을 떨며 그만둔 모양새 부터 하수였고
그럼 국으로 있지 또 무신 비장한 저런 글이나 쓰다니. 레알 무녕왕릉에 삽질임.
파업찬반 여부와는 상관없이 회사생활 안할려고 작정한.
정말 몰라서 그런가???
파업을 하든 안하든 동료들과의 관계, 역학관계 아니더라도 적을 저렇게 만들 필요가 없죠.
결혼 전 얼굴 팔려고 잠깐 일할려는 마음, 오래 하고 싶은 마음이 없음 가능하겠습니다.
설령 그렇더라도 뭐하러 사람들에게 의도적으로 어그로를 끌까요?
파업이랑 상관없이 기본처세술이 중2공주병(중간링크글)이 딱이네요.
당장 자기스스로는 후련할지 모르나. 소탐대실. 자기만 손해죠;;;
여간해서
12/05/30 15:34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래일할 생각이없는건지... 자리지키는 판짜기 기획의 한부분인지 아님 진짜 중2병 여인네인지
그냥 검색어 이름오르는게 좋은건지....
12/05/30 15:32
수정 아이콘
런던 올림픽 가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복귀했다는 양반이 이 양반 아닌가요? 구질구질하긴...
지나가다...
12/05/30 15:33
수정 아이콘
별로 이 문제에 끼어들고 싶지는 않지만, 신의 계시 발언을 한 사람은 배현진 아나운서가 아니라 양승은 아나운서와 최대현 아나운서입니다.
여간해서
12/05/30 15:36
수정 아이콘
아이디와 댓글 처음시작부분의 싱크가 글을 달지 않을수 없게 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루빨리
12/05/30 15:36
수정 아이콘
노조내 분위기가 문제였다면, 나왔을때 사유로 밝혔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사유라면 앞서 종교적 사유로 파업을 철회한 두 아나운서보단 명분이 서는 사유라 보이거든요.

그런데 왜 굳이 지금에야 이걸 밝히는지는 진실여부를 떠나 저 개인적으론 이해가 잘 안됩니다. 앞서 MBC사측은 이 사건 전에도 노조를 가르기 위해 무리한 행동들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허리우드액션이라 불리는 권재홍 앵커의 행동이 대표적이죠. 권재홍 앵커가 액션을 취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100여일이 지나도록 파업을 풀지 않는 노조를 폭력노조로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MBC노조가 주장하는 명분을 희석시키고, 사측이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서 노조 내부에는 분열을, 외부에는 노조 비판 목소리를 만들기 위함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조 5미터 앞에서 허리우드 액션을 취한 것이겠죠.

이번 사건도 이것의 연장선에 불과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첫째가 노조는 명분도 없고, 권익을 위해 노조원을 희생시키며, 또한 폭력적이기까지 하다는 MBC사측이 노조측에 씌울려고 하는 이미지가 제대로 묻어나오는 사유문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시기의 문제입니다. 11일날 파업철회의 변으로 이 사유를 이야기했더라면 명분이 살았습니다. 근데 굳이 지금 터트렸죠. 그리고 이 사건 전에는 17일 허리우드액션이 있었고요.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진실여부를 떠나, 그 목적이 자신의 파업 철회의 명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노조 흠집내기에 있다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 시점입니다.

결국 배현진 아나운서의 사유서는, 어찌되었든 자신의 명분과 이미지를 위한 사유서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언론만 봐도, 배현진 아나운서의 사유서는 MBC노조를 공격하기 위한 무기로서 사용되고 있지, 배현진 아나운서의 변절자란 이미지를 씻는 도구로서 사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배현진 아나운서가 사유서에 밝힌 내용처럼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배현진 아나운서가 괜히 불쌍하게 보입니다.
스치파이
12/05/30 15:39
수정 아이콘
노조에 문제가 있었다고 구구절절히 밝히고 나오는 것보다는, 생각이 다르다고 얘기하고 나오는 게 모양새가 더 좋다고 판단했을 수 있겠죠.
그나마 노조 측과 척을 덜 지는 길이기도 하구요.
마치, 배우자가 바람피워서 이혼한 거지만 남한테는 그냥 성격차이 때문이라고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본문에 보면 구구절절히 설명하게 되서 안타깝다고 써있네요.
12/05/30 15:51
수정 아이콘
프레임이 보이죠.
1. MBC파업이 실리가 있나? 많이들 복귀해서 이제는 의미도 없고 사측에 압박도 안될텐데..
- 이렇게 할려고 잘 알려진 아나운서 3명 복귀를 적극홍보중. 근데 실제로 파업참여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
2. 파업하는 양반들 비민주적이고 나쁜놈들임!
- 권재홍앵커 헐리웃액션이 허무하게 무산. 뒤이어 배현진아나운서 복귀이유에 폭력,비민주적 운운..
배현진아나운서가 어떤 생각으로 파업에 참여했고 다시 복귀결정을 했는지 자세한 사정은 본인만이 알겠죠. 하지만 사측에서 써먹기 아주 좋은 소재를 계속 제공해 주고 있네요.
내사랑 복남
12/05/30 15:45
수정 아이콘
제일 동감가는 기사는 "공주병" 기사네요. 단어가 자극적이지만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배 아나운서는 많이 아쉽네요. 아주 길게 글을 올렸지만 크게 와닿는 내용은 아닙니다.
12/05/30 15:46
수정 아이콘
그냥간단해진거죠 복귀할때까지야뭐복귀하느라정신없었나보다 라고쉴드라도칠.. 순없지만암튼 이제와이러는건확실한겁니다

아저양반은방송잠시하다시집갈자리알아보 려고이러는구나...
시집갈 자리 알아보는 양반에게
더이상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고 재미도 없고... [m]
차사마
12/05/30 15:47
수정 아이콘
배아나운서에게 한 말은 별로 안 해도 될 말이었네요. 감정적으로 격해지더라도, 갈등하는 노조원에게 협박은 해선 안 됩니다. 결국 저런 것이 메이져 언론으로 퍼지면 손해보는 건 노조 측이기 때문이죠.
12/05/30 15:51
수정 아이콘
노조가 승리하고 돌아가게 되면 복귀한 아나운서들은 아나운서국에서 일 못하게 하겠다.. 이런 발언은 확실히 있었다고 합니다. 복귀 하려는 아나운서들에게 복귀 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래도 굳이 복귀하면 저렇게 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답니다. 지인 mbc아나운서분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고로 “오늘 화가 나서 부른거다. 우리가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대의를 위해 사소한 거짓말이나 작은 진실은 덮고 넘어가야 할 때도 있다. 어쩔 수 없는 희생이다. 계속 이런 식이라면 너 같은 아이는 파업이 끝난 뒤 앵커고 방송이고 절대 못하게 하겠다. 어떻게든 내가 그렇게 하겠다” 이 이야기도 있었을꺼 같습니다. 비슷한 내용이죠.
배현진 아나운서가 주장하는 실제 폭력은 모르겠습니다만 이정도 이야기를 한것만 해도 충분히 폭력적이라고 볼수 있지 않나요.
하루빨리
12/05/30 15:59
수정 아이콘
저 이야기가 있었다면야 문제가 되긴 하겠죠. 근데, '있었을 것 같다'와 '있었다'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지인 아나운서에게 물어봐 주세요. 저 발언이 실제로 있었는지를요.
12/05/30 16:02
수정 아이콘
제 위의 리플에 단 그런류의 발언은 실제로 있었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가 들은 내용은 모르겠지만, 사실 거의 똑같은 내용이니까요. 더 자세히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요. 나간 노조원들이 그냥 나간게 아니고 간부급 되는 분들하고 나가고 싶다. 파업에 동의를 못하겠다.. 류의 대화를 했고, 거기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서 결국 나간겁니다. 그때 나온 이야기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2/05/30 17:0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물타기죠 머.. 배현진 아나운서도 파업한 동료들 복귀하면 오래 같이 일할 생각은 없을 거예요 뭐.. 이명박 라인은 다 갈리는거고 뭐..
그리메
12/05/30 18:01
수정 아이콘
재처리 쓰레기 퇴진은 모두가 찬성할지인데, 파업을 해야 안하냐의 문제는 개인이 선택해야하는게 맞는듯 싶습니다. 그걸 배신했다 해서 변절자라고 부르는 집단과 그걸 합리화 하기 위해 만약! 없는 말을 지어냈다라고 한다면 비난 받아야할 배현진 아나운서나 제 생각엔 동급 그 이상도 아닐 듯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시간에도 전혀 퇴진에 꿈쩍도 안하고 검찰조사도 없는 재처리 쓰레기가 문제겠지요. 제이모 무용가와의 비리와 염문만으로도 사퇴감 & 구속 아닐까 싶은데...
12/05/30 18:20
수정 아이콘
속내야 아무도 모르죠 파업에 동의안하기 때문인건지 사측의 회유가 있던건지 아무도 모르는 마당에. 진실여부를 떠나서 파업이 길어지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사장이란 놈은 방송국을 제 것인 마냥 놀리고 십수억 유용하는데 파업 참가자는 악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열 뻗치면 저런 말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옹호할 건 아니나 충분히 이해는 해줄 수 있는 사안이죠. 이런 거 보단 별 시덥잖은 이유로 노조원 협박하고 자르고 고소고발 해대는 게 더더욱 큰 이슈가 되야하는데 말이에요. 사측의 피해자 코스프레 및 물타기는 심히 짜증납니다.
르웰린견습생
12/05/30 18:39
수정 아이콘
배현진 아나운서가 그간 보여준 언행으로 보아,
배현진 아나운서의 말이 무슨 이야기든 간에 별로 신뢰가 가진 않는군요.
(Re)적울린네마리
12/05/30 19:19
수정 아이콘
진실게임 보다는 생존의 발악이네요..
뉴스전달자의 마인드가 저런 수준이라면 파업이 어떻게 되든 앵커는 그만두는게 나을 듯 합니다.
어찌보면 권재홍과 참 잘 맞는 듯 하구요.
12/05/30 20:39
수정 아이콘
재처리는 눈하나 깜짝 안하고..파업은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나간자와 남은자..그걸 바라보는 자들의 반목은 심해지고...

역대최고의 철면피를 절대 이길수가 없네요 역시..
12/05/30 20:52
수정 아이콘
권재홍앵커 하는것만봐도 이런걸 그대로 믿기는 힘드네요...
12/05/30 23:43
수정 아이콘
파업을 당연히 지지하고 공영성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와 별개로 배현진 아니운서의 개인적 의사가 민주적인 노조 안에서 존중받아야 함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대의를 위해 작은건 희생하라는 유린의 현장을 대학때 자주 봐와서 그런가, 실제로 방송판에 있어보니 종종 과한 사람들을 만나봐서 그런가, 개인적으로는 배 아나운서의 글이 거의 다 사실로 느껴집니다. [m]
실루엣게임
12/05/31 00:01
수정 아이콘
저도 MBC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방송사 내부의 군대문화를 생각해본다면 저 말이 사실일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의 위치를 생각해본다면, 메인 앵커의 파업이라는 카드는 노조 입장에서 꽤나 중요한 카드였겠죠.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말이고, 있을 법 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라는 논리는 각종 다른 파업 현장에서도 많이 나오니까요.
파이란
12/05/31 16:00
수정 아이콘
손자병법에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파업도 전쟁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노조의 약한 고리에서 이탈자들이 생겨나고, 상호 비방과 비난이 난무하며, 출구는 보이지 않고 사태는 꼬여가고, 파업이 끝나고 나서도 후휴증이 심각해지죠. 파업도 현대자동차 처럼 매년 연례행사처럼 하는데 벤치마크를 해야합니다. 파업을 해도 절대 극단적으로 가지는 않아요. 파업도 관리나 경험이 필요합니다. MBC 노조원들 파업 이후 월급도 못받고 있을텐데, 탈출구가 보이지 않네요. 이래저래 SBS만 좋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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