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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08 11:18:46
Name 똘이아버지
Subject [일반] OECD 식품물가 상승률로 1위,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애 키우는 입장에서 마트 갔다 올때마다 채소하고 과일하고 꽤나 올라서 매번 쪼들리고 있어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030701031424256002

2010년도에는 아쉽게도 터키에게 밀려서 2위였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무섭게 추격을 시작해서 에스토니아와 경합을 벌였데요.

지난해 1분기에는 4위였지만 2분기에는 3위 그리고 3분기와 4분기에는 터키에 밀려서 아깝게 2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만,

올해 1월에 드디어 터키를 잡고 1위에 올라섰다고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물가가 올랐다는 건 고정적인 지출이 발생하는 항목의 가격이 오를때 느껴지는 것이겠죠.

신선 식품류, 유제품, 휘발류, 통신비, 학원비, 세금, 전기사용료, 가스사용료 등등의 가격이 오르면 우린 물가가 올랐구나라고 느낍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1년에 한번도 안사는 골프채가 평균 물가를 정하는데 들어가 있어서 통계를 왜곡 시킵니다.

이렇게 식품 물가가 오르는데는 두가자 원인이 있을 겁니다.

'기상 이변'과 고환율.

우리나라 환율은 지금 이상하게 저평가 되어 있죠. 내수시장이 거의 없는 대만과도 MB 들어서 20% 이상 절하당하고 있고요.

전세계적인 달러약세에도 원화 대 달러값은 거의 고정되었죠. 그 결과가 강세인 엔화의 원화대비로의 급등.

기상 이변이야 국가가 컨트롤 할 수 없다고 치지만, 구제역 같은 경우는 정부가 완전히 일을 잘못한거죠.

근데 아직도 책임지는 사람 없고, 전 장관이 3억짜리 기계를 들어서 돼지 생매장한 곳에서 나오는 침출수에 톱밥을 섞어서 퇴비를 만들수 있다고

냄새맞는 사진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시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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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줄알아야지
11/03/08 11:22
수정 아이콘
이런 기사 나올때마다 참 궁금한게,,

'기상이변'은 비단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게 아니질 않나요?

외국들도 기상이변때문에 우리나라만큼이나 물가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나라들이 대부분인가요?

기상이변이 물가에 끼치는 영향..이런 자료는 어디서 볼수 있는건지 정말 궁금하네요
Grateful Days~
11/03/08 11:29
수정 아이콘
잘하면 자기가 잘한거고 못하면 남탓이죠.
올빼미
11/03/08 11:33
수정 아이콘
대체원화는 왜저평가받을까요
11/03/08 12:24
수정 아이콘
현재 식품회사에서 구매담당을 하고있는데, 국산 잡곡같은 경우는 작년보다 2배 이상 안오른게 없습니다. 백태(흰콩), 검정콩, 기장, 차조, 녹두, 수수, 율무... 이런 국산농산물뿐 아니라 중국산 농산물, 설탕, 밀, 옥수수 등 나열하면 끝도 없습니다. 올해 안에 안짤리기만 기도할 뿐입니다.흐흐
11/03/08 12:38
수정 아이콘
역시나 현정부 까기 위해서 등장하셨군요
식품물가 상승률로 이야기 잘하시다가 갑자기 구제역으로 분위기 틀어서 전 장관이 언론플레이 하고 있다고 결론 짓는거는
무슨 기승전결인가요??
물론 MB 편들생각도 없고 구제역도 정부가 삽질만 안했어도 이렇게 사태가 심각해지지 않았다는건 그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윗대가리들 잘려야되는것도 맞구요 욕먹어야되는것도 맞구요 (개고생 하는 말단 공무원들 제외)
근데 이건 아니죠. 어떻게 하면 논지의 흐름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서 결론이 도출될까요
하고 싶은 말이 멉니까? 식품물가 상승했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현정부 멍청이들입니까?
아니 A라는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 B라는 근거가 등장할수는 있는데 어떻게 A를 위한 근거인 B를 기준으로 C를 도출해내십니까?
V3_Giants
11/03/08 12:42
수정 아이콘
저도 윗분 말씀대로 글 말미에 갑자기 구제역 침출수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식의 글쓰기는 오히려 현 정부를 도와주는 결과만 초래한다고 생각합니다.
11/03/08 13:00
수정 아이콘
식료품을 비롯한 물가 상승에는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문제 제기할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오랬동안 유지해 오고 있는 저금리, 고환율 정책은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새롭게 투자를 하거나
수출을 하는데에는 이점이 있지만 이에 따른 물가 상승은 자연적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즉 친 기업 혹은 자본적 정책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그에 따른 물가 상승 부담은 그대로 서민들에게 돌아 온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현 시점에서 다시 금리를 올리면 그 동안 늘어난 대출 때문에 다시 위기가 올 것은 뻔한지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요.
거기에 작년 기상이변으로 채소값이 폭등하고 구제역으로 고기값도 오르는데,
환율은 그대로 높게 유지 되니 수입을 하더라도 식품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될대로되라
11/03/08 13:10
수정 아이콘
하도 무능하고 깔게 많다보니 벌어지는 일이 아니가 싶네요.
집권 초기부터 비리 돌려막기, 무능에 의한 사건사고를 다른 건수로 덮기 신공을 아주 잘 써먹고 있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물가폭등과 유례가 없는 구제역 대란, 잦은 굵직한 외교적 망신 등 하나 하나가
정권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사건들 임에도 여전히 안정적인(?) 지지율을 자랑합니다.
전 정권 때는 물가가 3%만 올라도 바로 탄핵 소리 나왔죠. (실제로 탄핵할 때 핑계 중 하나기도 합니다)
역시 막대기라도 절해주는 맹목적인 지지자들과 언론프랜들리면 안되는게 없나 봅니다.
코뿔소러쉬
11/03/08 13:24
수정 아이콘
경제 대통령이니 뭐니하면서 당선된 사람이 경제를 책임지지 못하니 타박받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11/03/08 13:26
수정 아이콘
달러도 꽤나 약세를 유지하는데 지금 환율이면 지나친 원화약세라고 봐야죠.

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가 파이를 키워 나눠먹자는 낙숫물 효과를 내세우는 건데
원화가치가 하락하면 대기업은 좋지만 국민들은 물가때문에 먹고살기가 어려우니까요
왕은아발론섬에..
11/03/08 14:08
수정 아이콘
물가와 더불어서 이번 정권의 치명적 실수라고 생각되는게 건설쪽에 재정을 쏟아 부은 거 아닐까 싶네요.
요즘은 과거와 달리 건설에서 인건비의 비중이 낮죠. 건설로 경기 부양을 하는 건 90년대에나 맞는 정책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이

4대강 공사 및 대규모 건설 사업에 재정 쏟아 부음 > 그로 인해서 구멍난 재정은 공공요금 인상으로 메움 >
이는 서민 계층의 소비에 직접적 타격으로 이어지고 > 소비자의 구매력 하강으로 내수 불안 > 중소기업 및 영세 상인 타격 >
결국 중소기업이나 영세 상인의 몰락으로 이어지면서 서민계층은 더더욱 살기 힘들어짐...

지금 단계가 거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나 싶네요. 지금까진 예고편이었고 앞으로는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1/03/08 15:01
수정 아이콘
파이를 키워 나눠먹는 낙숫물 효과가 이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파이가 커지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더 이상 커진 파이가 그만큼의 인플레를 따라갈 수 있을만큼의 효과를 내는 시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파이가 커진다는건 이윤율이 폭발해가며 고용주들에게 여유가생긴다는 뜻인데, 이제는 그렇게 해봐야 겨우 겨우 기업이 생존할 정도의 시대가 된 거죠.. 그냥저냥 살만한 지옥이 펼쳐질겁니다.
11/03/08 20:22
수정 아이콘
MB의 왕시리즈에 '물가왕' 등극하셨네요.

물가왕의 요인은 기상이나 전염병,그외 국외환경이 있겠지만 재정팽창과 환율이 확대효과를 낸거죠.
재정팽창은 09~10년 GDP대비 거의 5%가량을 빚내어 쏟아부었으며 전반적인 정책기조가 성장위주로
저환율, 저금리 기조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국제유가 최고는 07년이었고 각 수입물가의 $와 원화의 지수차이를 보면 그 효과가 왜 커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엄청난 적자재정의 효과와 부담은 이제 시작입니다.
비비안
11/03/08 20:47
수정 아이콘
사실 의도한거 아닐까요? 크크....인플레이션 좀 일어나야 빚갚기 쉬울테니 -_-...물론서민들이야 죽어나겠지만 언제 그런거 신경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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