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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10 10:13:23
Name 김익호
Subject [일반] 구제역 사태와 삼호쥬얼리호 건의 보도를 통해 보는 언론 장악
요즘 정말 구제역 때문에 난리입니다.
제가 순대국을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 도통 먹을 수가 없습니다. 파는 가게가 없기 때문인데요. 고기와 달리 부산물은 수입할 수가 없어서 더욱 그 품귀현상이 심해서 가격이 3배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제가 이 정도로도 짜증 나는 판국인데 당사자인 장사하시는 분들이나 가축 농가의 시름은 얼마나 클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이번 구제역 사태는 정부의 초동 대응이 잘못되어 발생한 것임에도 현 정부는 과거에 만들어진 매뉴얼이 잘못되었다, 농가의 대응 방법이 잘못되었다, 민주당의 장외 투쟁 때문이다. 등 책임 회피에 바쁜 상황입니다. 초동 대응만 못 했으면 그나마 좀 나은데 그 이후 대응도 초등학교 수준으로 하다가 사태를 이렇게 악화시켰습니다.

유머게시판에도 있었지만, 사과담화문이 2년 전에 작성한 글을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읽는 모습에서 정말 증오가 치밀어 올라 한참을 화를 삭여야 했습니다
.
참고로 김대중 정부 때 구제역에 대처한 칼럼입니다. 동아일보네요
http://news.donga.com/Politics/3/00/20110110/33826912/1

이 정도로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 요즘 신문이나 방송은 너무 잠잠한 느낌입니다. 바로 삼호쥬얼리 건 때문인데요, 정말 너무 어이없는 보도형태를 보이더군요.

이 정부 들어 몇 안 되는 잘한 일에 대해서 깎아내릴 생각은 없지만 어떻게 구제역 뉴스가 이렇게도 밀릴 수 있다는 말입니까? 석 선장님에 대한 보도에 이르러서는 정말 기가 차더군요. 사실 완쾌하기를 바라면서 조용히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좀 놔두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듣자 하니 수술을 담당한 의사선생님도 언론의 과중한 취재 때문에 상당히 부담을 느끼시던데 이게 무슨 x같은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석 선장님이랑 의료진, 해적들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도하는 것을 보고 무슨 이런 언론이 있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정부 들어 언론의 보도 행태는 잘 한 것은 오버해서 더 크게 보도하다가 오히려 반감만 사고 있으며 잘못한 것은 우리 국민 실생활에 중요하다 할지라도 흐지부지 덮어 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원래 메이저 신문사들은 그들 편이었고 방송사 사장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바꿔버리면서 그들이 무서워할 만한 것은 아무도 없습니다.

참으로 암담합니다. 언론은 창과 같아서 그 창이 깨끗해야 바깥을 제대로 볼 수 있는데 창이 더러우니 바깥을 제대로 볼 수가 없네요. 2년만 있으면 이 꼴을 안 볼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이라도 있어야 할 텐데 그마저도 쉽지는 않아 보이니 어찌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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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쥴레이
11/02/10 10:24
수정 아이콘
구제역이 심각하다는거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주위 식당들이 구제역으로 고기 구하기가 어렵고 가격이 올라 전부 인상되었네요.
식당 탓하기도 어려운 상태라...

신문이나 뉴스등에서 너무 조용한거 같아 안타깝네요.
켈로그김
11/02/10 10:32
수정 아이콘
한 근에 2천원에 팔던 뒷고기는 품절된지 오래..
4천원 하던 돼지고기 전지와 등심이 각각 6천원으로 뛰었습니다.
그 이후 더 가격이 올랐는지 아예 가격표를 떼더군요.

미리 사둔 찌개거리랑 갈아놓은 돼지고기가 1kg씩 남았는데..
음식에 금가루 뿌리듯 아껴가면서 쓰고 있습니다.

구제역 확산 자체도 언제 잠잠해질지 모르겠고,
후폭풍은 또 얼마나 갈지 모르겠습니다.
강아지
11/02/10 10:34
수정 아이콘
축산업 하시는 분들 마음고생이 너무 심할거같네요
안타깝습니다
shadowtaki
11/02/10 10:34
수정 아이콘
참.. 신기하게도.. 고기 구하기가 어렵고 가격이 올랐다는데.. 아버지께서는 소값이 떨어져서 걱정이시더라구요..
그리고 구제역에 대한 대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의 대응이 맞는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시더군요..
현재의 구제역 대응은 구제역 확산을 잡겠다는 의지가 있는 대응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어요.. 참 안타깝더군요..
이번 설에 집에 내려갈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고.. 그래도 백신투여는 다 했다고 하셔서 다녀오기는 했는데
상황이 많이 갑갑하더군요..
11/02/10 10:40
수정 아이콘
뭐 구제역 확산저지는 이미 대실패로 끝난거 같고, 마구잡이 매립으로 또 엄청난 피해가 우려된다고 하더군요.
4대강 공사지역에선 역행침식 때문에 또 문제라고 하고... 이러다 조만간 환경재앙이라도 일어날까 무섭네요.
알파스
11/02/10 10:42
수정 아이콘
이것도 이명박이 시킨것일까요?
스치파이
11/02/10 10:44
수정 아이콘
구제역 관련해서는 포털 뉴스만 접해본 지라
구제역 초기에는 청정국 지위 지키려다가 너무 퍼져버렸고,
뒤늦게 접종을 해봤지만 이미 수습이 쉽지 않고 토착화의 위험까지 온 지경인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지 못하고 이익단체들에게 휘둘리면서 계속해서 악수를 둔 것 같네요.
게다가 요즘은 구제역 뉴스가 뜸해서 더 퍼지고 있는지 상황이 좀 진정되었는지 알기조차 힘듭니다.
임기 초반에 소고기로 그렇게 홍역을 치뤘으면 좀 민감하게 다룰 법도 한데
이리 미흡하게 대처하는 걸 보면 정말 갑갑하네요.
11/02/10 10:59
수정 아이콘
구제역 보도가 쥬얼리호에 뭍히고 있으며, 그 배후가 정부라는건가요? 그 근거로 방송사 사장이 바뀐 것을 들으신 거고요..?

만약 그렇다면 그다지 와닿지 않네요.

다만 선장님에 대한 보도가 과잉되고 있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11/02/10 11:54
수정 아이콘
더이상 답변 달수 없다고 하는데요. 장악이란 단어를 철회시키려면 그런 식으로 요구하지 마세요.
계단식 답변 시스템이 그러라고 있는거 아니니까요.
11/02/10 11:57
수정 아이콘
흠... 저 역시 이번 정부가 상당히 맘에 들지는 않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무슨 이번 정부가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 버금가는 독재정권인것 같이 얘기들을 하시는데..;;
이명박 정부가 진짜로 박정희, 전두환 같은 독재정권이었으면... 지금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맘편하게 까고 있지도 못하죠;;
김연아이유
11/02/10 11:57
수정 아이콘
구제역사태가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보도가 지나치게 안되고 있다는 느낌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것이 진정으로 크나큰 문제였다면 방송에서 제아무리 축소보도하려 한다해도, 큰 이슈가 되는것은 피할수 없었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및 언론의 공정한 수준이 퇴보했다고는 하지만 그 정도에도 못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에대한 정부의 지배력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박씨,전씨때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아니고요. 또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역사적으로 유래없는 매체가 있으며, 국민들의 수준도 그때와 같진 않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1/02/10 11:59
수정 아이콘
장악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장악이라고 쓸 정도면 적어도 땡전뉴스정도는 나와야죠. 분명히 주요 방송사가 현 정권에게 우호적인 부분은 있다손 치더라도 그런말 쓰려면 방송사 사장이 청와대 끌려가서 쪼인트 까여도 이상하지 않은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5공시절이었다면 구제역같은 것은 전혀 보도조차도 되지 않았을 겁니다. 마치 광주항쟁때 다른 지역 사람들은 아무도 실상을 몰랐듯이 말이죠

이런 글이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과민반응 하는 것 같고 반대급부만 일으키는 것 같아서 그다지.....
11/02/10 11:59
수정 아이콘
요즘 포털뉴스들 메인에 구제역내용은 없고 전부 삼호쥬얼리호 내용만 그득하더군요.
금미호는 납치되셨던 분들 식사내용까지 나오는데..
구제역에 대한 앞으로의 정부대책이나 방역계획, 예측 같은건 하나도 안보이네요. 직접 찾아봐야될듯.
11/02/10 12:02
수정 아이콘
사태의 심각성에 비하여 지나치게 보도가 적다는건 공감합니다.
다만 언론'장악'이라는 표현은 오히려 글의 타당성을 조금 떨어뜨리는 격한 표현이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MB가 시켜서 그랬다는식 보다는 언론사들이 아젠다세팅을 다른쪽으로 한다는게 맞으니까요.
김익호
11/02/10 12:0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정부가 전두환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회는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오히려 후퇴를 하고 있으니 체감상 더 심하게 느껴지는 거죠
몽키.D.루피
11/02/10 12:08
수정 아이콘
사장을 직접 불러서 조인트 까는 대통령이 장악이 아니면 뭡니까. 권력자가 말해야 알아 듣나요? 그냥 알아서 기는 거지. 엠비씨 사장이 알아서 못 기니까 불러서 조인트 깐 거고 이번에는 알아서 잘 기고 있으니까 안 부르는 거죠. 어느 주말에는 엠비씨 뉴스데스크 약 20꼭지 중 구제역 관련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뭐, 이미 상관없습니다. 이미 농가와 농촌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한 게 서울에 앉아서 인터넷만 하고 있는 저에게도 느껴지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정부는 스스로 목줄을 조여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알파스
11/02/10 12:08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구제역은 더 이상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킬수 없어서 보도를 안한다고 생각할수는 없나요?

구제역이 발생한지 수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또 수개월동안은 지속될것입니다.
언제까지 탑뉴스로 실을수도 없고 언제까지 축산농가의 시름이라는 타이틀로 축산농가농민들의 시름을 전할수도 없습니다.
3개월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구제역이 사라질때까지는 똑같으니까요.
COurage0
11/02/10 12:14
수정 아이콘
언론 장악을 언론을 자신의 휘하에 두고 명령을 하며 부리는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글쓴이는 그런 뜻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정부에 조금만 비판적이거나 의도와 어긋난 기사를 쓰면 통제를 가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쓰도록 하고 그러한 언론에 특혜를 주고 이러한 것도 역시 정부의 언론 통제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실제로 정부에서 여러가지 규제, 그리고 꼬투리를 잡아서 언론을 통제할 수 있고 실제로 이전 노무현 정부도 언론에 표적적으로 세무조사를 한다고 욕먹지 않았나요? 특히 이번 정부는 실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언론에 대한 세무조사나 합법성 조사보다는 보도 내용을 문제삼아 수많은 고소와 물갈이 인사를 해왔습니다.
장악이라 하면 과할지 몰라도 이미 언론이 정부와 야합하는 순간 서로에게 이익이 될 행동을 사전에 암묵적으로 조율하는 것 만으로도 언론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이정도만으로도 정부가 언론을 장악하려 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11/02/10 12:16
수정 아이콘
모든건 상대적으로 평가해야합니다. 가장 극적인 예가 북한의 3대세습이죠.
3대세습같은건 200년전만 해도 너무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입니다. 오히려 세습이 안 되면 불안해했던 시대였죠. 그런 시각이 변화되어 온 것이 현재의 모습입니다.

결과적으로, 과거의 일부분보다 현재가 더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에 장악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 장악이란것은 과거처럼 공문을 통해서 일일히 시키는것은 아닐 것입니다. 단순히 길들인다던가, 가끔 감시한다던가 하는 형태로도 할 수 있죠. 혹은 분위기만 띄워준다던가도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겠지만, 여기서는 운영자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것이고, 직장에서는 또 누군가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그 누군가 중에 정부가 포함되어 있다면? 더 조심해서 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적극적인 장악이 아닐지라도, 소극적인 장악, 혹은 간접적인 장악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멸의이순규
11/02/10 12:18
수정 아이콘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땡전뉴스랑 비교했읗때 이건 장악이아니다 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그시절에 20대를 겪으신분들 같네요 꼭.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괜한트집으로 본문내용 벗어나는 이야기로 주제 돌리는 사람 볼때마다 피지알까페에 올라왔던 "유머글"이 생각나서 기분이 꽁기하군요 [m]
Alan_Baxter
11/02/10 12:21
수정 아이콘
최근 뉴스데스크도 연성화가 심하고, 'VJ특공대'에나 어울릴 법한 꼭지도 있던데 장악인지는 아직 확신 하지 못하겠지만 언론의 보도태도가 문제 있는 건 사실입니다. 전체적으로 논지 자체는 이해하지만 제가 눈팅한 바로는 이 글 말고도 전체적으로 김익호님께서 쓰시는 글이나 댓글 표현 방식이 약간 과격하고, 일종의 선민의식이 느껴지네요. 반문하시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시고, 상대방이 뭔가 모르는 것 같다는 것 처럼 표현하시는 것 같은데, 조금만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될대로되라
11/02/10 12:22
수정 아이콘
인수위시절 네이버 평정 발언.
어쩌구니 없는 죄를 덮어씌워 KBS 정연주 사장 퇴임 시킨 후 측근 임명.
미디어법.
언론에 대한 잦은 손해배상 청구.
방통위에 정신적 스승이라는 최시중 임명 -> 후에 언론에 족쇄 물리는 행보
YTN 사장 임명 사태
EBS,YTN,MBC에 PD와 노조원들에 대한 탄압 (좌천, 기소, 프로그램 폐지)
찾아보면 끝이없죠.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언론 프랜들리"라고 부릅니다.
행복하게살자
11/02/10 12:23
수정 아이콘
'언론 유감'정도의 제목이었으면 괜찮았을 것을 '언론 장악'이라고 표현했으니 이렇게 논란이 되는거죠.
솔직히 저도 제목때문에 이 글에 동감할수가 없네요.
카이레스
11/02/10 12:26
수정 아이콘
국민들의 수준이 예전과 다른 것처럼 정부의 언론 대응 수준도 예전과 다릅니다. 인터넷이란 매체와 시대적 변화에 맞춰 무조건 조인트 까는 것이 아니라 예전보다 더 지능적이고 은밀하게 언론을 의도하는 바대로 끌고 갈 수 있습니다.(mbc 사장은 이미 까인 거 같지만요)
그리고 입맛에 맞지 않는 사장들 바꾼 것도 다 무효라는 판결이 이미 다 나왔고 정부에 비판적 보도를 한 KBS PD들이 중징계를 받는 것을 보면
숨기지 않고 대놓고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걸 보실 때 언론의 위기를 느끼시지 않나요?

지금 이런 글을 쓸 수 있고 MB를 비판할 수 있는 게 무슨 언론장악이냐고 하시는데 이런 말을 할 수 없을 때는 이미 끝난 상태인 겁니다.
game over죠. 지적하신 대로 현재 상황이 언론장악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는 언론장악이란 말은 사석에서나 조심히 할 수 있는 금지어가 되겠죠. 아이러니하게도요.
저도 우리의 언론이 과거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 시절처럼은 회귀하진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지금이 그때와 같냐라고 하기엔
비교치가 너무 최악이지 않나요. 조두순에 비교하면 웬만한 범죄자들의 죄질은 덜해보이 듯이요.
11/02/10 12:26
수정 아이콘
저만 알파스님 댓글 다는 방식을 싫어하는 건지요.
다른 분들은 그래도 성의있게 답변하시면서 상대를 해주시는군요.
그렇게 성의있게 답변을 달면 뭐 달라지는 것도 없이 더욱더 성의없는 태도로
말꼬리나 붙잡고 뭔말을 하는건지 모르는 의문형으로만 답글을 다는데요.
대화를 하자는건지 읽는 사람 성질을 긁으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젠 적당히 했으면 좋겠군요.
김익호
11/02/10 12:34
수정 아이콘
알파스 님// 이전 정부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셔서 여쭤봅니다.
위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정연주, 엄기영, ytn 등 이 정부에서 무리한 방송사 인사로 방송사 노조와 pd들이 들고 일어 난 적도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최시중,미디어법 등 너무 많지요.

이게 후퇴가 아닌가요? 노무현 정부랑 비슷하다는 근거를 좀 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LACK-RAIN
11/02/10 12:43
수정 아이콘
한가지 확실한것은
이제 살처분되 매몰된 가축수는 300만이 넘었고
금세기 최악의 구제역사태라는 대만의 420만두에 근접해가고 있다는 겁니다.
14년가까이가 흘렀는데도 지금도 그후유증을 격고있다는 대만 구제역사태와
동급이 될런지 아님능가할런지는 시간이 좀더 흘러봐야 겠지만
이번달 안으로 경남과 호남지방까지 구제역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 축산업은 사실상 와해될것이고
경제적손실은 몇년간 일궈논 것이 백업되는 결과로 나올겁니다.
이미 활은 시위를 떠났고 여기에 대해 오로지 남탓,모르쇠,입막음,외면으로
일관하는 청와대,정치권,언론은 그저 저 활이 제발 빗나가기를 바랄뿐 인데
우리나라 소돼지두수가 천만이 조금 넘는다고 했는데 한국 우족류 멸종까지
되지는 않게지 정도로 자위해 봅니다.
독수리의습격
11/02/10 12:44
수정 아이콘
장악이라는 말에 공감할 수 없는 이유가 언론의 대립 구도가 노무현 정부때랑 별 차이가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신문이야 어차피 반대 진영 까던 것은 똑같고, KBS는 원래 항상 여당에 우호적인 방송사(사장 자체의 임명권을 대통령이 가지고 있으니)였으니
달라진건 MBC의 논조정도인데 그거 하나 가지고 장악이라고 표현한건 좀 심하다는 생각입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전 장악하려다 저항에 부딪혀서 종국에는 실패한 정부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조롱거리가 됐으면 됐죠. 요즘 언론 말 제대로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적어도 40대 이하에서는요.
님의 글이 불편한 이유는 마치 언론을 완벽하게 장악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결국 국민들이 현 정권을 되게 높이 평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잖아요. 구제역 소식 쏙 빼놓고 해적 소식으로 도배했다고 해서 국민들이 온갖 찬양만 늘어놓던가요.
오히려 언론을 바보취급 하면서 '지들 잘못한 것 필사적으로 커버치려고 애쓴다 쯧쯧....'하고 끝나는게 현재 상황입니다.

그 수많은 장악시도를 했지만 제대로 성공한게 뭐 하나 있던가요. 그런데 '장악'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하면서까지 아직 깨어있는 국민들을 한 순간에 언론 말만 믿고 그런가보다 하는 시골 촌부로 취급하는 것 같아서 불편했던 겁니다.
박, 전을 언급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켈로그김
11/02/10 12:44
수정 아이콘
한타임 바쁘고 나서 접속해보니 이미 1대 다수의 상황이네요.
여기서 제가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다만, 알파스님이 댓글을 다는 자세가 성의없다고 느낀게 저뿐만이 아니라는걸 확인한걸로 됐습니다.
알파스
11/02/10 12:45
수정 아이콘
방송사노조와 pd들은 노무현정권때도 들고 일어났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0028837
target=_blank><a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0028837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0028837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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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구 사장은 임명된지 8일만에 짤렸구요. 노조와 시민단체의 반발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38&aid=0000179146
target=_blank><a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38&aid=0000179146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38&aid=0000179146
</a>
</a>
물론 그때도 밀실선임이니 말들도 많았죠.

그리고 정연주 사장은 노무현대통령이랑 인맥때문에 뽑혔느니 그런말들도 참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11/02/10 12:47
수정 아이콘
언론 장악이라는 말이 거부감이 들수도 있는 단어 선택입니다만 실상을 봤을 때 과연 언론 장악이 아니라고 할 수 있나 하는 것에도 의문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방통위원장에 대선특보 출신의 최시중을 앉히고, KBS 정연주 사장은 강제로 내쫒은 후 김인규로 교체하고, YTN은 노조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역시 대선특보 출신의 구본홍을 앉히고, MBC는 엄기영을 내쫒다시피 한 후 김재철을 앉혀서 필요하면 불러서 쪼인트를 깐다는데...

장악이라는 단어가 많이 지나친 것 같진 않습니다.

노무현 정부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분은 노무현 정부 때에 비해 징계와 인사 불이익이 얼마나 많아졌고, 노무현의 언론고문 서동구가 KBS 사장으로 낙점되었을 때의 경과를 찾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설사 장악이라는 단어가 지나치다 하더라도 노무현 때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건 그보다 더 지나친 발언처럼 느껴집니다.
엘푸아빠
11/02/10 12:48
수정 아이콘
다른 점이라면 노무현대통령 시기에는 저러다가 사장이 물러났고, 현재는 그냥 모르는척 하는거죠.
노무현 대통령때 언론 탄압이라면 이런 걸걸요. 대충 세무조사 한다고 하거나, 구린 구석을 자꾸 파려고 하니 언론사에서 탄압한다고 이야기한겁니다. -_-;
엘푸아빠
11/02/10 12:51
수정 아이콘
언론 탄압의 대표적인 예가 돌발 영상의 삭제죠.
애구 -_-; 설명하기도 귀찮습니다..
11/02/10 12:57
수정 아이콘
현재 언론장악이 아니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방송통신의 최고수장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장이 대통령의 대선을 도왔던 사람이고
KBS, MBC, YTN 사장 모두 대통령과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 앉아 있습니다.

이런건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만 해도 거의 없던 일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측근을 언론인사에 앉히는 경우 봤나요? 제가 알기론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앉히려고 했을 때 반대가 극심해서 관철시키지도 못했구요.

노무현 전 대통령 때의 언론탄압은 그저 세무조사 밖에 없습니다.
조중동 거대신문사를 향한 세무조사가 언론탄압으로 둔감했습니다.
그리메
11/02/10 12:58
수정 아이콘
장악이라기 보다는 실패한 탄압이겠지요. 요즘 탄압한다고 되는 시대도 아니고..
진짜 장악이란건 경향 오마이 한겨레 같은 반 정부 친향 신문 자체가 없어지는거지요. 유신시대도 아니고...

말씀하시려는 뉘양스는 알겠는데 MB MB거리는 신문이나 만평 보면 이게 성공한 장악으로 보이는지 되묻고 싶네요.
11/02/10 13:06
수정 아이콘
뉴스에서 구제역 사태 보도가 삼호주얼리 건 때문에 밀린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구제역도 심할때는 탑뉴스로 나오곤 했죠.
뭐가 그렇게 어이없는 보도행태인지 전혀 공감할수가 없네요.
OvertheTop
11/02/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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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이상한쪽으로 글이 흘러가는것은 본문 글쓴이가 어느정도 잘못했기 때문이라 봅니다. 과격한 표현을 썻다는것이죠. 더 큰 문제점은 과거 글쓴이가 이러한 과격한 표현을 쓰고 사람들에게 지적을 받았고, 또한 그때도 글쓴이가 직접 자신의 표현에 대해서 문제점이 있다고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이죠.
나이로비블랙라벨
11/02/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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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꼬리 물기 장난 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에효
11/02/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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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와 언론의 행태는 노무현 정부든 어떤 정부보다 낫던 모자르던 간에 그릇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거 아닐까요?
Alexandre
11/02/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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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두환,노태우때처럼 탄압이 가능한 시대도 아니고 이명박이 지금 하는 짓거리는 충분히
언론장악이라 할 만하죠. 노무현정부때와의 비교라....언론에서 연일 까대지 못해 안달난 경우와 이명박정부가 지금 찬양받는 경우가 같나요?

초딩스런 말장난은 여기서 쓰기에는 너무 유치하지 않나요? [m]
11/02/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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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악이라고 하기에는 언론이라는 것 자체가 장악되기에는 시대가 많이 발전했기에... 장악이라는 단어와 현상황이 적합하지 않다고는 보여집니다만...

뭐, 언론과 정부가 공생 관계에 들어섰다. 정도로 표현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정부가 이전"보다" 더욱 부끄럼없이(예전에도 그랬다는 말입니다.) 자신들과 이해 관계가 맞을만한 사람들을 언론으로 많이 보냈고, 그 결과 언론과 정부의 공생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죠.

그래서 정부가 언론을 굳이 장악하고 그럴 필요없이 언론은 알아서 똑똑하게 정부를 위해주고, 정부도 알아서 언론을 위해주는... 그런 관계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파란별빛
11/02/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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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몇개 링크하죠. 보시는 분들에게 참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1. 노무현 대통령의 장관 시절 발언. ‘언론과의 전쟁 선포를 불사할 때가 되었다.’
조선, 중앙, 동아, 한국, 경향 5개 신문이 일제히 사설을 내고 비판함.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032210

2. 강준만 칼럼, 언제까지 방송은 전리품인가.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0801/h2008010118232324390.htm
칼럼 일부입니다.
--(이전 생략) 이 주장처럼 나는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 ‘중립적 영역’의 확대를 입이 닳도록 외쳐왔다. 그러나 노 정권은 정반대로 나아갔다. 나는 노 정권에 대한 최근의 전반적인 평가가 부당할 정도로 가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이 점에 대해서만큼은 더욱 혹독한 비판이 퍼부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 정권은 보수적인 신문들의 공격을 염두에 두고 방송을 ‘중립화’하면 정권 유지가 어렵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바로 이런 사고방식이 노 정권의 성찰 기능을 박탈하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이하 생략)--

3.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 도청 실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1173926

4. 노무현 대통령, 근거 없는 사실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언론 상대로 30억 손해 배상 청구 소송 제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0005932

개인적으로 진전했다고 말할수는 없을지언정, 후퇴했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자군
11/02/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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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악이라는 한 단어가 정말 눈에 거슬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땡전 뉴스는 나와야 장악이라고 하지.'

이 정부는 참 좋겠어요. 기준이 쿠데타 불법정부 수준만 약간 상위하면 그만이니까요.
아로아
11/02/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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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가 쓰라는 거 써' 라고 하고. 상대방은 그거 그대로 받아쓰고.. 그러는게 '장악'인가요?
넓은 의미의 '장악'이란것이 결국 상대방이 의도한대로 '알아서' 써주고, 또 그렇게 만드는거죠.

말꼬리 잡지 말자구요.
독수리의습격
11/02/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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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악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저는 국민들이 언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걸 따져봐야 한다고 봅니다.....
과연 국민이 현재 주류 언론을 사실을 공정한 시각에서 보도하는 정론지로 여기고 있을까요
요즘은 특정 언론의 지지자들조차도 자기가 지지하는 신문사나 방송사를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여기는데 거리낌이 없어보입니다.
그렇게 국민들에게 인식되는 순간 장악이라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보는데요......

괴벨스의 말도 있습니다만 그 말은 언론이 공정하다라고 국민들이 믿고 있을때 통하는 얘기지
언론을 그냥 하나의 정당수준의 정치세력으로 인식한다면
자기가 싫어하는 언론이 귓구멍에다가 뭐라고 얘기하든 그게 들어먹을지 ;
11/02/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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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밥을 먹는 사람으로서 정연주씨가 김인규씨와 별반 다를게 없는 낙하산이었음에도 언론탄압의 희생양으로만 묘사되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네요. [m]
11/02/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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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만만찮게 이번 정부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제가 그동안 남긴 댓글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죠)
그렇다고 해서, '코렁탕'이니, '조인트'니, '언론장악'이니 하는 말이 당연하다는 듯이 나오는 걸 보면,
이번 정부를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시절과 동급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뜻 아닙니까? 저는 그걸 묻고 싶었던 겁니다.

실질적으로 이번 정부가 언론을 제 입맛에 맞게 길들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룬것도 맞지요. 방송사 사장들을 싹 교체해 버렸으니까요. 저도 그 점은 상당히 부정적으로 봅니다.
하지만... 비난의 정도가 심하다는겁니다. 정도가... 이쯤 돼면 증오와 분노가 스스로의 눈을 가리워버린 수준이죠.

뭔가 잘 한 점이 있어도 무조건 '뭔가 껀덕지가 있을텐데, 뒤가 구려...' 식으로 반응하고,
잘못한게 있으면, 잘못한 점에 대해서만 비판하는게 아니라, 집권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가루가 되도록 까죠.
그런 식으로 자신의 눈을 자꾸 가리다 보면, 정작 중요한 점을 놓치게 될까봐 걱정하는겁니다.
어쩌면, 지금 정부가 이런 여론의 흐름을 이용해서, 진짜 잘못된 부분들을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허삼전
11/02/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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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스님 참 이상한 분이시네.
장악이라는 단어가 그리 거슬렸나요?
하긴 저번에 뭐라더라 난 노무현을 지지하고 진보신당을 지지하지만 한나라당을 뽑껬다는 분이시군요.

그냥 대놓고 한나라당 찍겠다고 하면 되지 한나라당 지지하는게 그리 창피한가요? 지금 댓글만 봐도 알 수 있겠구만 이상한 소리 좀 그만하시죠.
코뿔소러쉬
11/02/10 14:12
수정 아이콘
노 정권때는 세무조사가 언론 탄압이었고 그 세무조사는 여러 불법적인 상황이 있으니 했던 것이죠.
지금은 뉴스 프로그램에 직접 손을 대고 PD나 방송 출연자들에게까지 손을 대는 언론 장악이죠. 김제동씨 방송출연 못 하잖아요. 시사저널 기자들이 기사 검열때문에 싹 그만뒀구. 돌발 영상도 제작 금지 되었고. PD수첩이나 그것이 알고싶다도 계속 방송에 제재를 받고 있는 현 상황인데 말이죠.

전두환 시절의 언론 장악과 비교해서 지금은 언론 장악이라고 볼 수 없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물론 그 시절과 같은 수준의 언론 장악은 아니지만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잖아요. 그것마저 부정하실 수 있는 분은 별로 없을텐데요.
가만히 손을 잡으
11/02/10 14:17
수정 아이콘
정연주사장 해임건 법원에서 무효로 판결났습니다. 그렇게 끌어내릴 려고 발악하고 강행한 절차가 위법이었지요.
그리고 자기 사람 심었지요. 이것이 언론 장악 아닌가요? 진짜 땡전뉴스라도 나와야 그때에야 인정할 건가요? 그때는 이미 늦죠.
무한낙천
11/02/10 14:31
수정 아이콘
지금이 '장악' 이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장악으로 가는 방향이니까 모두들 경계하자고 난리인거겠죠..
아직은 아니니까 놔두자.. 하면 점점 그 방향으로 나아가겠죠
이미 장악이 되면 늦은겁니다.. 끝난거죠
장악이냐 아니냐 말도 못해요..
11/02/10 14:36
수정 아이콘
언론자유도만 봐도 알 수 있죠.
우리나라 언론자유도는 참여정부 시절 49위로 시작해서 48위, 34위, 31위로 상승했으며
기자실 폐쇄를 한 2007년도에 39위를 기록했죠.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 47위로 곤두박질 치더니 2009년도엔 69위로 대추락을 했으며, 간신히 작년에 42위로 올라섰습니다.

언론자유도만 보더라도 과연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보다 더 나은 언론자유를 보이고 있다고 보나요?
참여정부는 오히려 언론자유도를 끌어올린 정부입니다.
그런데 그런 정부와 언론자유도 다 깎아먹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력이 비슷하다고 하면
국경없는기자회가 난리칠 소리 같네요.
11/02/10 14:55
수정 아이콘
노무현대통령때나 지금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면..지금 대통령도 그때처럼 똑같이 까야죠. 지금은 분명 "이게 다 이명박때문인듯"
똘이아버지
11/02/10 15:39
수정 아이콘
그냥 몇 id만 스킵하면 읽기 수월합니다.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2/10 16:12
수정 아이콘
언론 장악이 문제라기보다, 전반적인 언론 수준이 덜떨어져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에서 돈받고 기사 써준 사건도 별로... 이슈화되지도 않았고

정치적 대립각만 세울 줄 알았지, 언론 공정성이나 건전성에 대한 문제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정부가 좀 바뀐다고 해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언론이라면 애초에 싹이 노랬다고 볼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거죠.
11/02/10 17:12
수정 아이콘
대형 언론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여당과 대통령만 바꼈죠.
기아없이못살아
11/02/10 17:52
수정 아이콘
몇몇 사람 댓글 삭제하고싶네요;;
농풍답정
11/02/10 18:47
수정 아이콘
이 뉴스보면 청와대에서 공식으로 요청했네요..
구제역 살처분 보도를 자중해 달라고..이후로 공중파에서 구제역 뉴스가 확 줄어들었죠..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1309
11/02/10 20:31
수정 아이콘
언론 장악이니 어쩌니 하는 정치적인 문제보다...
지금 중요한건, 아직도 미흡한 대처로 수많은 가축들이 떼죽음 당하고 있다는 사실인 것 같네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마음가짐으로, 지금이라도 구제역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11/02/10 20:34
수정 아이콘
비아냥으로 신고하고 싶은 댓글이 보이네요.
이번 정권들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해직된 언론인이 얼마나 되는데...
신문들이야 원래 상당히 정파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어도 별 차이가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로 구성되어 있는 방송 측은 정권 초의 YTN 사태, KBS 사장 선임, 신경민 앵커 사퇴 등. YTN과 MBC, KBS 모두 파업을 한 차례 이상 겪었습니다. 또한 PD수첩, 추적60분, 돌발영상들이 결방하거나 없어졌다고 다시 생기는등 지난 정권 10년 동안 없었거나 있어도 결국 현장의 언론인들이 이겼던 사건들이 정부측 혹은 사측의 승리로 볼 수 있는 쪽으로 결판이 난게 여러번 입니다.

그런 사건을 본인이 모른다고 없는 사건이 되는게 아닙니다.
11/02/10 21:30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은 평소 글쓰시는 성향상 정부 편을 들어주는건 어느정도 이해하겠는데... 말도 안되는 실드를 치시는분들이 눈에 띄네요.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억지주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윤도현씨 섭외취소되는건만 봐도 kbs고위층의 주장은 어불성설이죠. 김제동씨 스타골든벨 하차된것도 한나라당내에서조차 말이 많았고요.결국 그해 재보선에서 이것이 결정적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더군요. 김미화씨가 전체 라디오 청취률 5위안에드는데도 폐지될뻔했죠. 모든 엠비씨 라디오 피디들이 들고일어나서 결국 막아냈지만요. ytn에서 그나마 가장 인기있는 돌발영상폐지부터 각 방송사 시사프로는 뭐 피디수첩정도빼고는 다 폐지되었고요.

김인규 김재철 다 자기사람심은건데... 엠비씨의 경우는 자기편인 김우룡이사장이 청와대에 가서 쪼인트 까였다는 엄청난 발언을 했는데도 그냥 임명을 밀어붙였더구요. 김재철씨는 뭐 명예훼손이다 김우룡고소 한다 사실이 아니다 뭐 난리치더니 결국 고소도 안하고 유야무야 넘어가 버리고 지금까지 사장하고 있고요. 이게 전정권에서 청와대에서 저런식으로 했다면 아마 난리 났었을겁니다. 이건 자기편이 폭로한 엄연한 언론장악의 실태죠. 제대로 장악 못하고 있어서 청와대에서 혼났다고 어쩌다보니 고해성사 된건데...

그리고 ebs는 그 예전에 투기가 아니라 땅을 사랑해서 여기저기에 땅을 산거다 발언했다가 청문회 통과못하고 낙마한 그 여자분이 사장이더군요. 교육방송 사장을 왜 이런분이 해야하는지도 전혀 이해가 안가네요. 전혀 전문성도 없어보이고 관련성도 없어보이는데...

자기편이 대놓고 아직 장악을 했네 못했네 말하고 그당 국회의원은 네이버는 장악했는데 다음은 말을 안듣는다 이런 발언이 공개적으로 나온정도인데 장악이 지나친표현이라고 하신다면 참...

눈에 거슬리거나 맘에안들게 하면 확실하게 불이익 준다는 인상을 심어서 알아서 기는것도 있겠지만 고위층에서 확실히 어느정도 통제를 하는느낌도 있습니다. 20년전 전두환대통령의 군사독재시절이랑 비교하시는분들은 그냥 뭐 크게 언급드릴말이없네요.
11/02/10 21:47
수정 아이콘
꼭 '너 이거 쓰지마' 라고 대놓고 말해야 시킨게 되는건 아니죠.
군대를 예로들면 사단장이 길가다 '저 언덕 너머 경치가 진짜 좋은데 이게 가리고있어서 못보네. 나중에 한번 올라가서 봐봐' 라고 하면
그 밑에선 '경치를 언덕이 가리고있단다?' 라고 전달되고
그 밑에선 다시 '저 언덕땜에 사단장님 경치가 안보인다잖아 얼른 안치워?' 가 되고, 빠른 시일내에 언덕하나가 사라지죠.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정말 늦었다는 거성의 명언이 참 맞는말입니다.
해적의 일거수 일투족도 관심이 가긴 하지만, 이게 과연 9시뉴스에 메인에 보도되야 할 내용인지,
그것도 전국의 축산업을 초토화시킨 구제역보다도 먼저 나가야 할정도로 중요한지..
과연 구제역이 각 뉴스의 메인급에 자리잡고 지금까지 계속 보도되었다면 이렇게까지 안일하게 퍼졌을지가 궁금합니다.
11/02/10 21:55
수정 아이콘
공중파방송국 사장을 청화대가 임명하는 구조상, 친정부적 보도행태는 피할수 없고
조중동을 비롯한 친한나라당쪽 언론들은 장악당한게 아니라 원래 그런 겁니다.
11/02/10 22:35
수정 아이콘
자칭 진보신당 지지자의 지나친 '명박사랑'이 빚은 촌극이 눈에 띄네요.
사례 리플들을 읽다보니 '그랬었지, 맞다 그랬지...'하고 되뇌게 되면서 그때 안타까웠던 감정까지 되살아 납니다.
본문과 리플 잘 읽었습니다.
온푸님
11/02/10 23:16
수정 아이콘
'MB만 나오면 까려고 드는 세력들' 이란 개념이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다지만,
미디어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까이는 정도는 전 대통령들의 반의 반도 안될겁니다.

구제역만 해도 전 대통령들 같으면 미디어 전체적으로 '이 와중에 대통령은 뭔 개헌논의나 붙잡고 있냐??' 소리가 안 나올까요?
요즘은 일부 진보신문 말고는 이런 소리 거의 안합니다. 개헌논의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표면적으로 지고 있는 책임이 전 대통령과 현 대통령 간에 엄청난 차이가 있죠. 세종시때처럼 자기가 주도한 어젠더가 좌절되어도 현 대통령에게는 큰 손상은 없을겁니다.

청와대 안에서 주도했다는 민간인 사찰 파문도 별 피해 없이 넘어갔는데요. 어느새 주류 언론들에게서 대통령 직접 비판은 성역화되었습니다. '복지' 어젠더 까기에 모든걸 바치고 있는 J일보의 어느 위원은 레임덕이란 단어 함부로 쓰지 말라고도 하는데요~~
비소:D
11/02/11 01:33
수정 아이콘
아진짜길게썼는데다날아갔네.....
여튼 장악화되고있다는것을 그렇게 반박하고싶으신지모르겠으나 걍 지기싫은 태도로 보이네요
뭐 뭔 영웅난것처럼 맨날구출이야기만하는데 정말지치네요
가축이삼백마리가죽고 부산까지 왔는데 시민의부주의에도 원천봉쇄해야함에도
부주의만탓하고..... 뭐 전엔 부주의하지않아서 퍼지지않았나요????
유독 엠비님들어오고 이사단이났는데
항상드는생각인데 명박님은 항상 잘되면 자기탓 않되면 국민탓하시는데
그런 의식까지 고려해서 방어해야 함에도....
이렇게 황제정치하시는데 옹호론자가 많은걸 볼때마다 회의가 듭니다
영원히바뀌지않을것만 같아지거든요 [m]
11/02/11 09:46
수정 아이콘
구제역 관련 보도가 적었다는건 도저히 납득이 안가네요
매일 차에탔을때 항상 94.5 fm ytn 뉴스를 듣는데요 12월 1월달에 뉴스만 시작하면
1 = 어디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로 뉴스를 시작하고
구제역 방제활동을 하는 공무원들 피로도 이야기 한번 나와주고 그 다음에
2 = 오늘은 수은주가 몇도까지 떨어져... 내일도 드럽게 춥다 로 이어진 뒤 다른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저런 뉴스만 주구장창 흘러나왔는데 보도를 소홀히 했다고 하시니 ... 어이가 없네요
하나의 새로운 이슈가 나올때마다 메뚜기처럼 이슈를 넘어가는 보도의 행태가 하루이틀 된 것도 아니고 ...
언론의 장악이니 어쩌니에 태클걸 생각은 없구요 그렇다고 그걸 구제역 사건으로 걸고 넘어지시는거엔 어이가 없네요
그렇게 따지면 아직도 주민들이 제생활을 찾지 못하는 연평도 뉴스가 뉴스에서 흘러나와야 할겁니다
현상수배
11/02/11 18:24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언론 자유 순위는 급락 하고 있습니다. 전 정부에서 31위까지 한게 지금은 69위로 아프리카 보다 못하네요.

장악이라고 봐도 무방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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