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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7 10:53
제가 인디님과 비슷한 케이스여서 참고하시라고 한 리플 달고 갈까 합니다.
제도 몇 년 전, 25살 때 호주에 있었습니다. 딱 24살에 전역하고 호주로 건너가 25살까지 있었군요. 여러 선택권과 조언이 있겠지만 제 2외국어 공부에 전념해보세요. 호주라면 일본인 친구 사귈 기회가 많지요? 어찌보면 한국인 친구보다 일본인 사귈 기회가 더 많은 곳이 호주입니다. 저도 그 곳에서 청해랑 회화부터 뚫렸답니다. 후에 이것은 일본 어학연수로 이어졌고요. 정말 이걸 나중에 한국가서 어떤 꿈을 이루던지 써먹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하게 그 기회를 이용해보세요. 어떤 직종으로 가시더라도 요즘에는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에 해외로 뻗어나가는 것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제 2외국어는 중요합니다. 20대 중반에 중국어 도전에는 조금 무리수가 있으니 일어를 선택하시는 게 나을 것 같고요. 저는 호주에서 별 생각없이 어울려 놀다 보니 그냥 저냥 귀동냥+간단 회화만 하는 수준이었는데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배운게 아까워서 제대로 해보자, 해서 시작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상위레벨에 도달했는데, 일어 공부는 뒤로 갈 수록 뉘앙스의 차이 등으로 인해 어려워진다고 지금도 많이 후회합니다. 애초에 호주에 있을 때 부터 진지한 마음으로 공부해서 그때 그 많은 기회들을 다 흡수하고 빨아먹을걸.. 하고요. 하지만 그 전에 무엇보다 영어 공부가 우선되어야 겠지요. 아니, 정정하겠습니다. '공부가 우선'이라는 말보다, 영어를 '잘해야' 합니다. 토익이 영어실력의 스탠다드는 아니지만 대비 하나도 없이 아무런 공부 안하고 봤을 때 860이상은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호주에 계시니 영어 공부에도 올인하세요. 한국인하고 어울리지 마세요. 동양의 정서가 그리울 땐 일본애들하고 어울리세요. 사람은 해야만 할 일,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해서 행동해야 한다지요? 호주에 계시니 지금은 어학 공부에 몰두하셔야만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취업하실 때 대기업은 물론이고 모든 직종에 영어는 기본이고 제 2외국어 우대가 굉장히 많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배워보세요. 그리고 은근히 3개 국어(한국어, 영어, XX)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제 2외국어 공부는 스펙쌓기 개념이 아닌, 꿈을 발견했을 때 그 꿈에 더욱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발판의 개념입니다. 그럼 우선 일본 여친님 사귀시는데 화이팅 보내드립니다.
10/10/17 13:16
저도 비록 국내거주이긴 하지만 올해부터 외국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요.
물론 전공자가 아니기에 아직 배우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게 사실이지만... 일본어를 가르치는 교수님께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영어도 잘해야한다면서 지금은 그분께 토익도 강의를 수강중이죠. 앞선분께서 말씀하셨듯이 3개국어의 유리함을 엄청 강조하시면서 강의를 해주니 왠지 목표의식도 생기고 말이죠. 그렇게 눈/귀/입이 어느정도 익길 기다리며, 외국에도 가고 싶은 욕망도 생기네요. 물론 아직은 기본을 다져야하고, 돈문제도 있지만 (제가 그렇게 부유한 사람은 못되니...) 그건 어디까지나 나중의 일이니 일단은 제가 있는 환경에서 어떻게는 외국어 실력을 쌓는데 무엇보다 중점을 둘려고 해요 뭐, 이런 저도 조언을 구하고는 싶네요, 요즘들어 약간 슬럼프랄까 생각보다 진도가 많이 안나가는것 같아서요,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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