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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5 23:10
아마 그만큼 롯데가 컸다는 증거겠죠. 현재 롯데의 분위기는 어떤 팀을 만나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정도니까요.
뭐 기분이야 나쁘지만 이정도의 설전은 프로야구에서 보는 또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겠습니까. 다른 프로스포츠에선 감독끼리의 설전이 없어서 만들어야한다고 하는 판에 말이죠. 로이스터 감독님의 대처도 나쁘지 않구요(사실 더 격하게 말했을수도 있지만 커티스 정이 잘라먹었을수도...) 그리고 로이스터 감독님이 한달후에 SK와 만나겠다고 한 기사는 거짓으로 밝혀졌네요. 로이스터 감독님이 자기가 그런말 한적 없다고 했는데...여튼 한국이든 외국이든 찌라시들이 판치는건 똑같군요.
10/09/15 23:05
개인적으로는 무리뉴 감독이 이빨까는[?]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투쟁심 증대 + 언론의 포화가 선수 대신 감독한테 가도록 하는 의도?
10/09/15 23:18
롯데팬도 아니고 SK팬도 아닌데요... 저 논리대로 하면 롯데가 이기면 비겁한 방법써서 이긴걸로 되고, 롯데가 지면 비겁한 수를 썼음에도 진 팀이 되는건가요..??
10/09/15 23:13
글쓴이가 잘못알고 있군요.
김광현 교체건은 '김광현 버릇과 사인을 알아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091017n04709 인터뷰에 대해서 비판하는 건 좋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와 떠도는 이야기를 바탕을 근거로 제시하면 비판이 아닌 비난이 되는 겁니다.
10/09/15 23:20
김성근감독님은 자신이 응원하는팀의 감독으론 최고죠.
다만 상대편감독이라면 좀 밉상으로 보일수도.....크크. 저도 예전에 싫어하는 감독중 한명이였지만 지금은 그런감정이 많이 사라졌네요.
10/09/15 23:22
항의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감독들이 심판에게 항의할때 꼭 옳은것만 항의하는거 아니잖아요. 선수들이 사구 안맞았는데도 맞은척 나가는게 선수 양심이 없는게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잖아요. 포수들이 미트질하는게 거짓행동을 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일구 일구 열심히 하는거고요. 물론 롯데가 사인훔치기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릅니다. 근데 김감독님 입장에서 그렇게 느껴지면 항의할수도 있는거죠. 공코치님 오라고 한것은 공코치님이 먼저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서 오라고 했답니다.
10/09/15 23:20
김성근 감독 : (한국시리즈 중) KBO 모든 팀이 싸인을 훔친다, 당하는 팀이 문제다.
조범현 감독 : 코시에서 싸인 훔친 적 없다 김성근 감독 : 롯데가 3루 코치 -> 1루 코치 -> 타자를 통해 싸인을 훔쳤다. 로이스터 감독 : 우리는 그런 적 없다. 뭐 어느 팀이 싸인을 훔치는지는 알겠네요. 이게 바로 크레타인 패러독스의 KBO버전 고해성사인 것 같습니다.
10/09/15 23:20
사실 말이죠.
야구이야기가 나오면 해피하게 끝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팀이 모인 야구사이트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끊임없이 싸움이 일어나는데, 이런 문제를 이런 문체로 글을 쓰면 PGR에서 대놓고 한번 김성근 까보자. 이런 의도로 많이 보여집니다. 그리고 왠만하면->웬만하면 입니다.
10/09/15 23:30
1, 3루 코치가 사인을 훔친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됩니다. 세상에 2루에 있는 타자가 사인 훔친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양 사이드에 있는 코치가 사인 훔친다는 이야기는 살다살다 처음 들어보네요. 아, 물론 2006년도던가요, 그때 당시 1루에 있던 김성근 코치님께서는 이만수 포수의 팔근육을 보고 사인을 알아냈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 그거야말로 김성근 감독님의 특별한 능력이죠. 코치들이 무슨 600만 달러의 사나이도 아니고, 그 먼거리에서 포수 팔근육을 보고 사인을 알아내나요. 그냥 이번 사건은 김성근 감독님께서 나 그런 경험 있음, 이라고 다시 한 번 확인해준 거에 불과합니다. 유게에도 올라와 있지만 로감독님이 그러셨죠. "우리 팀 선수들은 내가 낸 사인도 못 알아본다"고요. 실제로 팬들끼리도 그런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자기 팀 사인도 기억 못하는 것들이 어떻게 다른 팀 사인을 알아보냐고. 롯데 팬들 자팀 사인도 간간히 잊어먹는 거 팬들까지 알 정도입니다.(사인 미스로 인한 작전 실패가 좀 많은 편입니다.)
게다가 지금 12초 룰이란 게 있습니다. 그 12초 동안 사인이 1루에서 3루로 건너왔다가 다시 타자로 간다고요? 사인주고받고 하는 통에 시간 훌쩍 가버리겠습니다그려. 물론 김성근 감독님 입장에서야 롯데가 진짜 사인을 훔쳤는지 아닌지는 관심사가 아니겠죠. 그 상황에 흐름 한 번 끊어주고, 상대 팀을 정신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당하는 팀에서는 그게 얼마나 기분 나쁜지 아시는지요? 우리 선수들조차 "제발 저리는 거 아니냐"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기사에도 나와 있습니다. 확실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선 발언을 조심해야지요. 아, 그래 사인 훔쳐서 경기하는 팀이 그렇게 호구를 잡힙니까? 앞뒤가 맞아야 뭐라고 맞장구라도 치지요.
10/09/15 23:26
본문에 보면 이미 사인을 뺏긴 본인이 바보라고 인정을 했는데 무슨 불륜이고 로맨스입니까.
마치 상황에 따라 말을 바꿨다는 식으로 왜곡하지 마세요. 그리고 기사를 보면 먼저 심판에게 어필했고, 심판이 3루 코치를 부르는 과정에서 로이스터 감독이 나온 걸로 되어있고, 실제로 보기에도 심판을 부르는 제스처로 보였는데 저렇게 말씀하시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10/09/15 23:37
그냥 뭐랄까......야구에 미칠 정도로 한 팀을 좋아하진 않는데
SK는, 아니 SK 감독은 발언만 하면 모든 팀들이 갈등이 빚어지는 것 같군요. 그다지 옳은 방향은 아니라고 봅니다.
10/09/15 23:55
솔직히 이젠 아무렇지도 않네요
롯팬들은 김성근이라면 자다가도 침을 뱉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서.. 지금은 그냥 그렇구나 하는 감정만 생기네요
10/09/16 00:02
저도 롯팬이지만 그냥 무리뉴 식의 언론 플레이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이때까지 김감독의 언론 플레이가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본인은 안티가 생겼지만 팀엔 플러스. 저는 그냥 기사보고 아.. 팀이 어이없이 져서 팀 사기도 올리고 롯데 흔들려고 하나 보다 그냥 그정도로 이해했는데. 우리나라 정서랑 안맞는건가.. 암튼 사실 뭐 경기 내용은 엉망이었지만 이기는게 실력이니.. 점점 sk의 호구팀에서 탈출하는 것 같아서 흐뭇합니다.
10/09/16 00:32
전 롯팬이지만 별로 기분 나쁘지는 않네요. 여러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종의 언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굳이 롯데를 자주 언급하시는건....아마도 롯데가 인기구단이기 때문이겠죠. 예전에는 직관도 자주 가고 꽤나 골수팬이었는데 요즘은 좀 드문드문한 팬이라 쿨하게 생각하는걸 수도 있겠네요. 크;
10/09/16 01:15
김성근 감독님을 야구 내적이나 선수를 대하는 것에 있어서는 좋아하지만
사인 훔치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할 말이 없는 사람이죠.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50033 여기다가 작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나고, 기아를 축하해주지는 못할망정 사인 훔치기는 8개 구단이 다 한다. 당하는게 바보이긴하다는 식으로 인터뷰해서 기분을 잡치게 하지를 않나 도둑이 제발 저린 것도 아니고 심지어 옛날에는 자기가 1루 코치를 볼 때 사인을 훔쳤다는 말까지 한 적 있죠. 감독님 지론이야 사인을 훔치든지 말든지 상관없고, 잘 이용하면 된다 일지는 몰라도 사인훔치기가 KBO에서 금지된 규칙인데, 그걸 계속 해도 된다고 말하는 건 의문스럽고 상대팀에게 실례가 되는 행위라고 생각하니 만약 사인훔치기가 KBO에 성행한다면 감독님이 직접 크게 문제제기를 해서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도록 해야지. 사인훔치기가 문제이지만 누구나 다 한다라고 얘기를 하는 사람이 증거도 없이 항의 하는 것은 보고 싶지가 않네요
10/09/16 01:27
1) 우리 선수들은 사인을 훔칠만한 센스를 아직 갖추지 못했다”면서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고교 시절 은사였던 스승을 상대로 대립각을 세우는 게 좋지 않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조 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그의 말투에는 ‘결백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2) 조범현 KIA 감독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끝난지 일주일이 됐는데 이제 와서 왜 그러시는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잠시 후 조 감독은 "우리 선수들 중에 그런 (SK 사인을 훔쳐낼 만한)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웃어 넘겼다.
이래도 죽일듯이 달려든다니 불은 먼저 당겨야 맛인가 봅니다. 그 당시에는 스승이니 코치 선에서 해결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에잉..
10/09/16 02:07
그 최고의 포수라는 박경완이 강민호도 노출시키지 않는 사인을 노출시키는군요
몸이 아픈줄은 알았지만 허벅지가 투명해지는 병을 앓고 있는지는 몰랐네요
10/09/16 02:21
롯데 팬이지만 김성근 감독님의 야구 인생 존경합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온 애국심, 반쪽발이라는 욕과 차별을 받으면서도 꿋꿋이 자기 갈 길을 가는 그 열정, 자기 선수들을 감싸 안는 모습, 꼴지를 전전하던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 올리는 능력, 이기는 것에 대한 의지, 그 예지력까지...
이런 식의 언플도 김성근 감독님의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기는 게 중요하니까요. 비꼬는 게 아니라 김 감독님의 야구 인생을 보면 이기는 걸 중요시할 수 밖에 없는 한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걸 한에서 머무르게 하지 않고 지금 최고의 야구 인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한 입장에서 화 내는 것 역시 당연합니다. 그저 어이 없는 말일 뿐이구요. 한편으로는 롯데가 모래알 발언 같이 무시당하다가 이런 언플도 받을 정도로 강해졌다는 것을 느끼구요. 그저 박계원 공필성 코치가 그런 능력이라도 있으면 참 고맙겠습니다. (2)
10/09/16 02:27
이번엔 확대해석으로 기자가 쓴거다 라는 쉴드가 없으려나;
작년 생각나네요... 개인적으로 전 저님 비호감이라 그런갑다 하지만, 타팬인 제가 봐도 올해 롯데팬 거슬리는 발언을 한게 처음이 아니죠--;;
10/09/16 03:58
언플도 상식선에서 하셔야 그러려니 하는데 평생 보도 듣도 못한 3루코치-1루코치-타자 사인 훔치기라니..
"SK가 어떤 야구를 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제 발 저리기'" 롯데 선수들의 대답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죽일듯이 달려들었다는 기아 감독님 찾으시면 좀 데려다주세요. 그런 분은 당최 보질 못했지 말입니다.
10/09/16 06:35
작년 이사람(감독이라고 말하기도 짜증나네요)이 인터뷰 한걸 몇개 보니깐
거의 모든 구단이 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던데.. 결국은 자기팀에서 하고 있다는 말 같아요.. 앞으로 경기 볼때마다 sk 3루랑 1루 코치들 행동 유심히 봐야겠어요 참나..
10/09/16 08:09
이럴때 보면 참 존경스럽습니다 로이스터감독과 가르시아는 한국에서 뭘 하면 심판한테 밉상을 받고 거부당하기 일쑤덴..
SK의 김성근 감독은 공필성 코치한테도 오라고 손짓도 하고 심판한테도 오라고 하고.. 어떻게 하면 이렇게 차별대우를 받나요?
10/09/16 08:40
결국 이런 언플로 선수들 사기를 올릴수 있다면 그것도 능력이죠.
다만, 읽힌 것에 대해 코치들에게 화를내면서 선수들을 두둔하는 방법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언플을 하더라도 본인 입에서 나온 말은 어기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하지 않나 생각 해봅니다. 뭐, 그렇다쳐도 별로 크게 욕할 일 같지는 않은 것 같은데...
10/09/16 11:51
작년 롯데 주루코치였던 이철성 코치 인터뷰 나왔네요.
작년에도 롯데 사인 훔치기 따위는 없었답니다. 이철성 코치가 현재 SK 코치인 걸 감안하면 인터뷰의 신빙성이 떨어지진 않겠죠.
10/09/16 12:36
롯데선수들이 그렇게 야구센스 없는 선수들은 아닙니다.
2010-05-29 문학경기장 9회초 투수 작은이승호 문규현 타석 볼카운트 0-1 1아웃상황 강민호 2루에서 싸인스틸로 보이는 행위(왼손 검지를 올림) 박경완이 갑자기 일어남. 해설도 발풀어야죠 풀어야죠라고 말함. 사실 그게 싸인스틸이었는지 확실하냐 라고 물어보면 저는 답할 수 없겠지만 이런 능력이 있다고만 말하고싶네요. 패자는 말이없기때문에 어제 진건 SK투수들이 못 던졌고 롯데 타자들이 잘쳐서 역전패 당한거라고 생각합니다.
10/09/17 16:38
야구글 하나에 몇명이 상처를 받는지 원... 저번에도 ..... 야구글은 어지간하면 스킵하려 했으나... 무슨일인지 궁금해서 클릭해봤더니 또다시....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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