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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5 19:59
그냥 아줌마가 성질이 더러운것 같은데요-_-;;
물론 버스기사의 잘못으로 시작된 일이지만, 버스는 버스지 택시가 아니에요. 자기랑 버스기사 말고도 버스에 타고 있는 수많은 승객들이 있죠. 다른 사람들 배려 안하고 소리 바락바락지르면서 양해 구할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성차별이니 뭐니 하면서 뭐라고하는 주위사람들 입을 막으려고만 하는 사람...별로 정상적인것 같지는 않습니다.
10/09/15 20:07
차라리 소설이였으면 좋겠네요 크크
버스안에서 아저씨들 vs 아줌마들 이라니 난데없이 성차별드립... 아주머니가 남자였다고 해도 버스기사가 취할 행동은 같았을거 같은데 말이죠
10/09/15 20:11
그쵸 찍고 얼마 안지나면 이미 처리되었습니다로 뜨는데, 타이밍이 애매모호했나보군요.
기사님이 실수할수도 있는거지;; 그냥 돈 받고 말면 될것을 아주머니 한성질하시네요.
10/09/15 20:13
크크~ 이거 왠지 시트콤 같군요.
생판 안면도 없는 버스 속 승객들이.. 남여차별 이야기 나오자마자 남vs여 구도로 갈라지다니요.;;
10/09/15 20:28
그냥 1000원 받고 나가면 되지.. 뭘 저렇게 싸웠는지 크크...
근데 그 상황에서 2000원 내 주는 버스 기사분의 센스도 만만치 않군요.
10/09/15 20:40
아주머니의 목소리 크기만 제외한다면, 구구절절히 맞는 얘기같은데요.
승객 외모가 조폭같았다면, 버스기사분이 저렇게 대응을 안 했겠죠. 자기(남성)보다 약자(여성)로 판단되어진 사람에 대하여, (상대를 자기보다 약자로 판단했기 때문에) 사과가 아닌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죠. 성차별이 별 건가요? 그 상황에서 약자가 장애인이면 장애인차별이고, 다른 인종이면 인종차별이고, 여성이면 성차별이 되는 것일 뿐입니다. 아주머니가 악을 썼건, 소리를 질렀건 그 건 그 행동에 대하여 비판받을 일이고, 성차별은 성차별대로 비판해야 할 일이죠.
10/09/15 20:36
버스 기사분이 사과 인사한번하면 끝나는거 아닌가요? 잘못한(?)사람은 기사분인데 오히러 더 당당하고, 아주머니가 되려 욕먹는 이상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10/09/15 20:49
아니 근데 기사분이 실수 할수도 있지, 그걸 굳이 공개망신이라고 받아들이는게 오바 아닌가요. 기사분도 그때 사과했으면 좋겟지만...
10/09/15 20:53
저 근데 집 밖 1km 이내로는 돌아다니지 않아서 모르는데
"아니 찍고 30분 넘으면 환승 안되잖아요 나 환승 해야된단 말이에요" 이게 무슨 말이죠?... 한번 탈 때 찍고 내릴 때 환승하려고 다시 버스카드 찍는 거 아닌가요. 버스 기사가 한번 (타는 부분에) 다시 찍으라고 했고, 다시 찍어서 안 찍혔는데 환승 얘기, 30분 얘기는 왜 나오는 건가요
10/09/15 21:38
얼마전에 제가 봤던 것과 비슷한 경우네요. 얼마전에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가 어떤 아저씨 한분이 자신이 있는 정류장을 지나쳐 갔다고 버스기사와 입씨름 한판 하다가(사실 그 정류장은 해당 버스가 서는 정류장이 아니었습니다. 아저씨가 정류장을 잘못 찾은 거죠.) 듣다 못한 다른 승객 아주머니들vs아저씨 구도가 된적이 있었는데, 사실 다른 승객 입장에서 저렇게 승객이랑 기사랑 입씨름하고 있는거 듣다 보면 짜증 엄청 나죠.
10/09/15 21:39
도곡동 아이파크 앞에서 버스를 타셨다... 음, 동네 주민 발견. 반갑습니다.
뭔가 '본격 산으로 가는 댓글 실사판' 같은 느낌이네요.
10/09/15 22:25
위에글 보고하는이야가 아니고 진짜 버스안에 개념없는 아줌마들 많죠..
핸드폰 디엠비 틀어놓고 이어폰도 안하고 소리크게하고 드라마보는아줌마들.. 자기집인냥 웅변하듯이 핸드폰 통화하는 아줌마들... 버스탈때 나도 피곤해서 그냥 집까지 편하게 가고싶으면 정말 맨뒷자석 구석이 제일 편한거 같아요... 자리가 많이비어있어도 맨뒷자리가 비워있으면 무조건 거길않게되요.. 사람들 많이들어와도 눈치안보이고..
10/09/15 22:33
버스 기사가 잘못했군요. 돈 안냈다고 착각한 것도 잘못이고 그 잘못을 알고나서도 사과 한마디 안한 것도 잘못이군요.
그 아주머니께 '제가 착각해서 죄송합니다. 손님' 이렇게 시작했었어야죠. 그럼, 그 아주머니가 저렇게 흥분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것 같네요. 나라도 사과 한마디 없이 버스 기사처럼 돈 돌려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이렇게 반응하면 한마디 할 것 같군요. 더 좋은 방법은 버스 안에서 큰 소리 안내고 교통불편사항 엽서를 작성하는 방법이 있겠죠. 물론, 아주머니가 같이 탄 버스 승객들을 고려하지 않은 점은 문제이긴 하지만 그냥 간단하게 교통불편사항 엽서를 작성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10/09/16 00:25
글을 읽으면 분명히 기사분이 사과를 안해서
아주머니가 화나신거 같은데, 저 같아도 저 상황에서 "그럼 이거 가져 가세요"하면서 10번 눌러서 돈 줬으면 무지 화날거 같은데... 다들 악착같은 아주머니 이미지로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10/09/16 01:22
사과만 했으면 바로 끝날 일이군요. 그러게 왜 멀쩡한 사람을 의심해서-_-;
그 이후부터 끼어드는건 뭐 ..이겨도 병x, 져도 병x이라는 명언이 떠오르는 광경이군요 크크. 버스에서 꼴불견들 많죠..뭐 다들 많이들 있으시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자리 잡아 놓고 있던 아주머니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사람들 자리가 없어 많이 서있는데 빈 자리 딱 하나에 누가 물건을 올려 둔 것이었죠. 사람들 모두 뭘까하며 의아해 했는데 바로 그 뒷자리 아주머니가 한 두 세 정거장 가시더니 갑자기 창문을 열고 큰 목소리로 "~~야!! 빨리 타 자리잡아놨어!!!" 순간 서 있던 사람들 벙찜-_-;
10/09/16 01:20
물론 기사도 죄송 한마디 하면 될걸 일을 크게 만들었네 싶지만...
저 아줌마 처음부터 하도 소릴 질렀단 표현을 보니 설령 기사가 죄송- 했어도 쉽게 안끝냈지 싶기도 하고요; 전 금액에 서비스도 포함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천원짜리 내고 그 거리를 다니면서 얼만큼의 공손공손을 바라나....) 워낙 저렴한 대중교통은 저한테 엔간히 피해주지 않는 이상 같이 이용중인 다른 사람 생각해서라도 그러려니 하거든요. 진짜 별것도 아니고 기사랑 싸우는 사람 보면 님 혼자 타고 있는거 아니니까 사고 내기 싫으면 그만 좀 하라고 욱할때가 많네요;
10/09/16 08:38
버스기사가 잘못 아닌가요. 사과 한마디 하면 될 걸 가지고 100원짜리 열개를 뽑아주는 건, 대놓고 '나는 너따위를 물로 본다' 라고 선언하는 것이고, 당연히 고의로 공개 망신주는 상황이죠. 상대방이 다혈질 남자였으면 아마 100원짜리 열개를 기사 머리에 집어 던졌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10/09/16 16:36
그리고 다들 너무 모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친절한 버스기사도 백원짜리 뽑아주는게 대부분입니다; 저도 많이 겪었구요.
서울 버스카드 기본요금은 <9백원>입니다. 천원짜리를 줄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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