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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0 22:13
올빼미님// 다단계 방식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구조 특성상 일정 시기가 되면 회사 매출이 늘지 않게 되고 경영자들은 분식회계나 횡령등을 이용해 유지 해갑니다. 정상적인 다단계도 있지만 각종 선정적인 문구와 성공보장이라는 수식을 가진 다단계치고 안망한 회사가 있나요? 제 주변에도 머리 좀 좋다는 얘들 조차 웰빙테크나 하이리빙에 빠져있습니다. 심지어 다단계가 안좋다는걸 알면서도 초기에 치고 빠진다는 생각으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최근 예로 현재 다단계 매출 3위 기업은 하이리빙이 엠씨티티코어를 통해서 우회상장을 발표했습니다. 합병 공시 후에 바로 횡령 협의가 들어났고 지금 상장폐지 심사를 밟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리빙 하는 지인은 네트워크 마케팅에 부도란 없다라는 말을 믿고 20대에 엄청난 돈과 시간을 퍼붓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이리빙 주식 투자 적기라고 선동하고 있답니다. 상장폐지심사를 밟고 있는 다단계 업체의 이야기입니다.
10/09/10 22:17
네트워크 마케팅의 이미지가 안좋은 건...
단순히 자기의 시간을 뺏기기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신용, 돈 인맥도 같이 뺏기기 때문입니다. 구조자체가 자기 밑으로 누군가를 두어야하는 구조인데 보통 자기가 아는 사람을 희생시켜야 하기에 친한 사람을 잃기 딱 좋은 사업이죠. 희생양찾기, 혹은 사람장사하는 모양새가 좀 납니다. 그렇다고 그만큼 자기가 돈을 버느냐 그것도 아니고... (어려운 경제논리로 볼 거 없이 현실만 봐도 답이 나오죠.) 그래서 다단계판매자의 이미지가 좀 안좋습니다.
10/09/10 22:42
그러고보니 저도 여기저기 많이 다녔군요. 들어보면 참 그럴싸합니다. 결국 어떤것도 하지 않은 것은, 돌이켜보면 참 다행이에요.
능력만 된다면 창업-_-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그 외에는 안하는게 무조건 정답이라고 봅니다.
10/09/10 23:23
흐흠.. 저도 말하자면, 고등학교 동창인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놈이 갑자기 연락와서 반갑게 술한잔 하자고 하길래..
저는 그당시 순수했습니다. 정말로.. 그래도 고등학교때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지만, 지금이라도 소중한 인연을 맺자.. 싶어서 나갔더니만.. 다단계 소개 ㅡ_ㅡ ;; 허탈하더군요..
10/09/11 00:46
친구가 나를 잠실롯데호텔에 좋은 강연있다고 초대했던날, 그 많은 사람들과 쓰레기같은 네트워크 마케팅책들, 국적을 초월하는 강사와 참석자의 일사분란함, 환호성을 보고 들으며 "세상엔 정말 방황하는 불쌍한 사람들이 많구나!"는 생각을 했지요.
그날 밤 나는 암웨이하는 친구와 밤새 술마시면서 다단계 그만두라고 설명하고, 윽박지르고, 욕했는데,, 며칠후 돌아온건 암웨이 치약 선물이었습니다. 한번 써보면 왜 좋은지 안다고;;; 여튼 그걸 계기로, 그 쓰레기 같은 것들에 대해서 혼자 많이 연구했고, 저 혼자서 "천민자본주의의 전형을 보여주는 절대악의 제도"라고 결론냈습니다. 다이아몬드가 되기위해서는 최소 2년을 투자해야한다는 그들의 당당한 외침을 듣고.. 그 구덩이 속으로 들어가서 2년간 썩을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2년간 무던히도 열심히 소위 투자할 사람들이 바로 다이아몬드한테 돈을 바치는 "가장 아랫단계"에 있다는거죠.. 그들은 다이아몬드에 1%도 못 올라가거나, 아니면 다이아몬드가 되어서 또다른 사람들을 2년간 무던히 가장 아랫단계로 부려먹겠죠?
10/09/12 01:50
군대동기한테 당했던 아픈 옛기억이 떠오르네요.. 링크 만화에 걸려있던 웰빙테크지요
대출받기전에 빠져나왔지만... 올빼미님 말씀은 물론 잘 모르시니까 그럴수 있겠지만 아주 위험한 발언입니다. 다단계(네트워크 마케팅)은 영업입니다. '대출'영업이요. 지인을 빚쟁이로 만들어서 윗대가리에 돈퍼주는 아주 악질적인 인간장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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