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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3 18:32
조동찬 선수 중견수 플라이로 막고 내려가네요.
쿠옹 대성불패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호주가셔서 널리 야구 가르쳐 주세요^^. 오시면 초등학생분 가르치는게 좋으시다니깐 일단 한화유소년야구팀 있으면 거기서 활약을^^;
10/09/03 19:37
쿠옹 수고하셨습니다.......
올 시즌 호주에서 뛰신다니 큰맘 먹고 시드니행 비행기표를 질러 가볼까 합니다......[P.S 저는 뉴질랜드에 사는지라 비행기표가 한국에 비해 쌉니다........]
10/09/03 20:38
구대성..아마 한양대 시절에 수술을 한 번 했을겁니다.
수술후 공을 던질때 어깨가 수술전보다 내려왔고 구속도 수술전보다 떨어져서..한화(당시 빙그레) 입단할 당시 비관적인 시각도 많았었죠.. 공자체의 위력은 한양대 시절이 더 좋았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모의 투구폼에서 착안했다는 독특한 투구폼과.. 대부분의 투수가 홈플레이트에 더 가까운 곳에서 공을 뿌리기 위해 투수판 앞쪽 끝부분에 발만 걸치고 투구를 하는데 구대성선수는 투수판 위에 올라서서 투구를 한다는 것이 미국 진출후 화제가 되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구대성하면 대부분 떠올리게 되는 것이 시드니올림픽 일본과의 3-4위전이죠.. 그 경기는 마스자카를 상대로 한 이승엽의 2루타와 구대성의 152구 완투로 기억되는 경기입니다. 제1회 WBC 8강 조별리그 마지막 일본과의 경기에서 마무리로 9회에 올라왔던 투수도 구대성 선수입니다. 다시 붙은 4강 일본전에서는 경기 전날 잠을 자다 담이 걸려 제대로 공을 뿌리지 못할 상황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시 투수 운용에 의하면 김병현 다음으로 구대성이 나와야 했으나 왼손 투수가 없어 그냥 김병현으로 밀고 갔다가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경기가 기울게되죠.. 또 하나의 전설이 사라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10/09/03 20:51
아직도 잊지 않고, 아니 잊을 수 없습니다. 1999년의 가을을요.
강석천, 이정훈, 강정길, 장종훈, 이강돈, 데이비스, 로마이어, 송지만, 이영우, 김태균, 이범호, 김태완, 최진행 등등.. 이처럼 빙그레 - 한화의 역사가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니 하면서 타력의 팀인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글스 역사상 유일한, 단 한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들을 꼽으라면 누가 봐도 이들을 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정민철, 송진우, 이상목으로 이어지는 원투쓰리 펀치.. 그리고 거기에 마지막 방점을 찍는 구대성.. 1999년 가을과 2002년 여름... 최근 제가 소리내서 크게 울어본 단 2번의 기억입니다. 글을 쓰면서도 온몸에 전율이... ㅠㅠ
10/09/03 22:03
오늘 기아 경기랑 돌려가면서 보다가 은퇴식 장면은 끝까지 봤습니다
구대성 선수...잊지 않을 겁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아울러 대성불패 유니폼 정말 속된 말로 '간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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