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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3 00:43
음....저희는 좀 비정상적인 교수님('강의는 A권으로 했지만 시험은 B,C,D,E,F권 중 전체중에 랜덤으로 50문제 서술형이니라') 밑에 계신
조교님이 문제를 F맞지 않을정도로만 빼주셔서 겨우겨우 넘어갔던 기억이 있는데... 여러가지 조교들이 있나보네요...
10/09/03 00:39
어느 정도 공감이 되네요. 저도 1년을 잡고 제작되는 졸업작품이나(공대) 전공 몇 과목을 조교가 담당 했는데
점수를 주는 기준이 참 거지 갔더군요. 저희 조 같은 경우는 조원이 4명이였는데 2명은 교직한다고 출석이랑 발표만 위주로 했고 저랑 친구 두놈이서 다 만들었는데 발표랑 출석 열심히 하고 조교랑 학번이 같던 이 양반들이 점수가 더 잘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학기에 2양반 짜르고 친구랑 둘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_-; 전공 과목에서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IT단대 내의 4개의 과가 조교를 바꿔서 시험 감독, 체점을 해서 딱히 문제는 없었지만 졸작에 문 제가 참 많았었습니다. 위대하신 교수님들은 수업 참관도 잘 안했었거든요. 모 정부에서 모 따와야 한다나... 모래나 킁~ 여튼 조교가 양심을 버리면 학점이 좌지우지 되니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크~
10/09/03 00:43
이건 아니죠...저도 조교가 저의 친한후배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 친구가 저의 성적을 높여준다면.....오히려 화를 낼거 같네요..
10/09/03 00:52
이건 명백한 범죄 행위이고, 당연히 투서해야합니다. 다만 사실 입증이 가능한 증거들을 확보한 뒤에 해야지, 심증만 가지고 했다가는 저 조교가 더욱 영리해지는 결과를 낳을 뿐이겠지요.
10/09/03 00:55
무작정 투서만 하지 마시고, 입증할 자료를 준비하실수 있으면 준비 하시고, 증언들을 많이 확보해 두세요.
투서가 되고, 이게 공론화가 된다면 조교를 처벌하면 좋겠지만, 제 식구 감싸기가 나올 가능성도 농후 합니다. 그때를 대비하십시오. 이건 단순한 잘못이 아니라 범죄행위 입니다. 이 기회에 꼭 바로 잡길 바랍니다.
10/09/03 00:55
글만 보고 있는 제가 화가 나네요. 확실한 물증만 잡으신다면 바로 찔러야죠. 그 조교 때문에 못하고 있는 다른 대학원생들도 있을텐데, 이런건 확실히 해야죠. Monde Grano님이 말씀하신 내부고발자에 대한 안좋은 시선을 방지하려면 다양한 피해사례를 수집해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10/09/03 01:00
정확한 사실을 증명할 증거가 없이, 단순한 카더라 라는 의심만으로는 안됩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일반적인 과사무실 조교의 행동에서 크게 벗어나 보이지 않습니다. 성적 조작 관련은 그냥 소문일뿐이고, (어느 학교신지 모르겠지만, 제 모교의 경우는 10년전에도 성적을 과사무실 조교가 입력하진 않았습니다만) 행정적인 부분은.. 게시판에 공고를 하긴 할겁니다. 하지만 그 외 모든 학생한테 알려주는 친절한 조교분들은 별로 없더군요. 학생들이 먼저 친하게 지내면, 참 좋은 정보를 많이 듣게 되긴 합니다.
10/09/03 01:01
충분히 있다에 한표 던집니다.
조교를 해 본 입장으로서 조작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저는 안 했습니다. 왜냐면..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수업이었거등여!! 저같은 경우는 풀이/답이 확실한 공학 수학이기에 주관이 전혀 개입될 여지가 없었습니다만.... 실험이나 서술 시험 같은 경우는 확실히 조교의 성향 및 '인맥'이 성적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 중에 일부는 진짜 전혀 터치를 안 하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10/09/03 01:07
범죄행위네요.
조교도 싫지만 애초에 조교한테 모든걸 맡기는 교수들도 정말 맘에 안 듭니다. 저도 학부생시절에 채점 해본적 있는데 성적조작 우습겠더군요.
10/09/03 01:16
저런조교가 다 있나요??
생각해보니 조교들중 같이수업듣는학생들과 친한사람들이 좀 있는데 불안해지네요;;; 이런건 신고해야죠. 피해보는학생이 엄청날껀데..... 글보는 제가 다 화나네요. 콩밥먹여야죠 저런사람은진짜.....
10/09/03 01:17
참 어이 없는 행태군요.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충분히 객관적인 자료들 수집하신다음에
투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설프게 했다가 실론티매니아님이 피해를 받으실 수 있으니깐요. 이 기회에 바로 잡길 바랍니다. 이정도 사안이면 퇴학처분이나 법에 접촉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근데 자료 모으는것도 힘들겠군요. 교수님들의 성적올리라는 것과 다르면 문제가 되겠는데 교수님이 책정하신 성적을 얻기도 힘들구요..
10/09/03 01:22
실제 성적 조작이 있다는 가정하에
성적 관리를 조교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교수들도 잘못됐네요. 채점은 조교가 하더라도 검토와 입력은 교수 스스로 해야하는게 맞을텐데요. 제가 들은 전공과목들 교수 역시 그런 식이였고요
10/09/03 02:21
자신과 친분있는 학생들의 학점을 비정상적으로 높여준다는 것입니다.
자신과 친분있는 학생들의 학점을 비정상적으로 높여준다는 것입니다. 진짜 돋네요;;;;;;;;;;;;;;;;;;;; 보통 말씀하시는거보면 적어도 성적은 직접 교수님이 입력하는것같던데. 저래도 모르는 교수도 문제; 문제 집고 들어간대도 교수가 부끄러워서 인증안해줄듯;
10/09/03 02:52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좀 부풀려진것 같은데요. 장학금의 정보같은것은 뭐 조교의 말이 아니라도 자신이 자격이되고 또 관심만 있으면 알아서 챙겨먹을수 있는 부분이고 성적을 조작한다는것은 믿기지가 않네요. 제 친구들도 조교로 몇몇있지만 저런 행동을 할 필요가 굳이 없습니다. 일단 얻을게 별로 없죠. 학점몇개올려준다고 학생들한테 댓가를 받지도 않을테고요. 그리고 아주 만약에라도 한다면 누구한테 들키면서 까지 할것같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저 사실들이 다 사실이라면 당연히 교수님이나 아니면 총장까지도 찾아가겠네요.
10/09/03 02:54
사실이라면 고소해야할정도입니다.
저도 랩실출신인데 교수님이 조교선배들한테 점수매기라고 던져주신것은있긴한데 다들성의껏매깁니다. 위본문같은경우는 그냥 고소하시길..
10/09/03 07:51
학생회장을 해본 사람으로서 조언을 드리자면..
정확한 증거를 먼저 확보하셔야 합니다. 그런 이후엔 직접 학교 측에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단 총학에 먼저 신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단, 일 똑바로 안하는 총학에는 신고 해봐야 소용 없습니다.)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 총학이라면 먼저 학생지원처와 상의 후 해당 단과대 행정실장과 조용히 만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나서 그 조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질 겁니다.(학교 입장에서는 이러한 소식이 공론화 되면 말 그대로 '개망신'이 되어버리기에 조용히 묻어두려고 할겁니다)
10/09/03 09:18
성적을 조교에게 입력시키라는 교수가 이해가 안 가는군요. 입력을 누가 했건 그로 인한 책임은 교수도 같이 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일단 신고를 하게 된다면... 조교와 더불어 교수도 문제가 될 듯 하긴 하네요.
10/09/03 09:39
교수가 같이 엮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 고발하면 이쪽 증거가 확실하지 않으면
전형적인 내 식구 감싸기 앤 내부고발자 역 처벌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조교는 모르지만 교수가 이정도 일로 타격을 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고발하시려면 고생 좀 하셔야 할 듯
10/09/03 10:23
저희 학교 조교도 장학금 서류 접수 하면서 마치 자기가 주는거 마냥 거들먹거리고 사소한거 하나에 오라 가라 엄청 피곤하게 굴었던 기억이 나네요. 평소에 이뻐하던 애들 서류는 자기가 작성하다시피 해서 내더만... 지금은 모하고 사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성적 조작은 안했던 것 같은데 그 조교는 선을 넘은 듯... 교수님과 조용히 면담해 보는건 어떨까요? 교수님이 제대로 되신 분이라면 가만히 계시진 않으실텐데요.. 원래 성적과 입력된 성적 비교해 보기 가장 쉬운 위치시고요...
10/09/03 11:13
저희 학교도 퀴즈나, 시험 채점 자체를 조교가 진행합니다.
성적 확인 역시 조교가 준비한 기준으로 이뤄집니다. 자대생의 대학원 진학 비율이 워낙 많기에, 올해까지 내 친구였다가 다음해에 한명이 조교 - 친구 인 관계가 굉장히 많습니다. 선후배 관계까지 합치면 더 많고요. 교수님은 출제만 하신 후, 성적 입력만 하실 뿐 나머지 프로세스는 조교에 의해 이뤄집니다. 따라서 조교는 마음만 먹으면 특정 학생에 대해 출결이나, 성적 등에 관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솔직히 조교가 내 친한 친구나, 후배라면 ? .. 농담삼아 한말이 진담이 되기도 하고 그런것 같습니다. 보통은 양심에 따라 서로 행동하고, 시험자체도 워낙 어렵기에 큰 문제는 없지만 한국 사회에서 팔이 안으로 굽고, 인맥 자체가 능력인 건 새삼스럽지도 않네요. 막을 수도 없습니다. 권한에 대한 시스템이 문제죠
10/09/03 11:14
저 조교가 대학원 조교인지? 과사 조교인지가 중요하죠
과사 조교가 성적까지 입력한다? 학교 자체가 좀 문제있는거 같네요 솔직히. 저희 학교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예 맞습니다. 대학원 조교가 성적매기고 성적입력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문제도 낼때도 있고요 이 부분은 교수가 랩 자체를 하나의 팀. 즉 대학원 조교가 저렇게 성적을 매기고 하는데 교수가 모든 책임을 자기가 지겠다는 의미죠. 그러다보니 아는 후배같은 경우 가산점(문제 자체를 틀린 경우 0점이라고 보면 부분점수 1~2점 정도는 더 받는 경우는 있어도 성적자체를 30점받은걸 50점 입력 이런건 없죠) 과사 조교의 경우는 시험 감독만 권한이 있지 그 외에 경우는 성적관련 어떠한 권한도 없습니다. 그러나 모 친한 사람 조금 더 챙겨주고 하는 건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소소한 장학금 이라든지 모 자기가 직접 찾아보지 않는 경우 알기어려운경우 등등)
10/09/03 11:44
요건 심각한 범죄행위네요 정말...
제가 교내 문구점을 알바하면서 느낀점은 교수님이나 과사조교 들이나 연구지원금이나 과에 내려온 돈으로 사적인 물건을 정말 잘 산다는 건데요 특히 화장품이나 핸드크림 화장솜 선크림 등등을 당연하다듯이 공적 자금으로 결제하시던데 그러면서 결제 처리는 문구류로 통일 이게 한두분이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이 그런 방법으로 사적으로 공금을 이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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