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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2 07:09
혼자 살고 있는, 담배핀지 나름 8년차인 애연가입니다만...
절대 집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는 저의 신조가 오늘로써 날아가버렸습니다;; 이거 밖에서 피다간 죽을거 같아서요; 타조알님 몸조심하시고 별탈없이 영향권 벗어나시길 빌겠습니다. ㅠㅠ
10/09/02 07:13
장례식장을 다녀왔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장지까지는 못가고 발인 후에 경희의료원을 나섰는데... 눈앞으로 우산 두개가 날아가고, 경희대 정문앞은 초토화... 집앞 아파트단지까지 왔다고 안심하다가 뒷통수에 나뭇가지를 맞았습니다. 오늘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는데 진정 무섭네요.
10/09/02 07:56
나오는데.. 아파트 유리창이 깨져서 우수수 거리로 쏟아지더군요. 집 유리도 나가고 ㅠㅠ 엘레베이터 눈 앞에서 고장 나고..충격과 공포네요.
10/09/02 09:06
왠지 닉네임 때문에 더 걱정이 됩니다....;;
저는 전라도 광주에 있는데, 이곳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가 고비였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사정권에서 벗어난 것 같네요.. 윗지방에 계시는 분들 대비 철저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살아서 저녁에 만납시다.. (2)
10/09/02 09:07
한 시쯤 잠들었는데 새벽 세네 시경에 깨어서 밤을 새고 잠시 비바람이 잠잠한 틈을 타 출근했습니다.
본가에 연락했더니 베란다 담벼락이 무너져서 차 유리문을 박살냈다네요.-_- 진심으로 무서워 죽을 뻔했습니다. 지금도 무서워요. 퇴근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나 없는 동안 집은 무사할지... 주인집에 들러서 집에 계시면 틈틈히 집 좀 챙겨달라고 하려고 갔는데 아무도 없더라고요. 벌써 다 출근하셨나...ㅠ_ㅠ
10/09/02 09:27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교회는 십자가가 꺾여서 달랑거리네요..덕택에 마을버스가 돌아서 온다는걸 기다린지 30분만에 알고 달렸다는.ㅠㅠ
10/09/02 09:33
아침에 일어나니.. 전기는 나가 있고..
아파트 계단으로 내려 오는데.. 계단 유리창문은 바닥에 떨어져 깨져 있고.. 아파트 앞 공원에는 한 4미터 넘는 나무가 뽑혀 있더 군요.. 모두들 바람 조심 하세요..
10/09/02 10:01
새벽에 바람소리에 깨서 담배피러 나갔는데... 구름이 빨리 지나가는 걸 보고 입만 벌린채 재미있게 봤던..
전 좀 이상한 거군요
10/09/02 10:17
저도 태풍 매미가 올 때 거제도에 있었습니다.
말년 병장에 조금 다쳐서 의무실에 있었는데 정전이 되더니 창문 깨지는 소리가 나더군요. 다음날 전 장병 대민지원나가는데 동참했는데 말이 안나왔습니다. 배가 집으로 들어와있고, 해수 욕장이 없어졌으며, 개를 묶어두었던 대문이 통째로 날라가버렸습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10/09/02 12:57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큰일날 뻔 하셨네요;; 저도 거제 토박이라 태풍 매미를 거제에서 겪었습니다. 다른 것 보다 정전이 일주일 정도 계속 되는 바람에 고생한 것 생각하면 정말... 저희 집은 거제대교 바로 근처였는데 딱 저희 동네 입구까지만 전기가 들어오고 말더라고요. 그때 거제 시민들이 한전 상대로 단체 소송을 건다고 했던 것 같던데...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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