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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1 22:47
늦게 동아리에 가입한것은 힘든길을 좀 알아서 선택하신면이 있네요;;
힘내시고 본인 학번에 맞는 학교생활 하시면 큰 스트레스 없이(공부,취업빼고는-_-;) 학교생활 할수 있으실겁니다..
10/09/01 22:53
현재 대학교에서 동아리 회장을 맡고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직 군미필인지라
저런 경우는 좀 난감하죠. 저보다 학번 높고 나이도 많으신 분이 새로 들어오시면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는 신입생만 받고있기는 한데 늦게 들어오신만큼 조금 더 양보한다는 생각을 가지시는 게 어떨까요. 신입생들하고도 완전 어울리지는 못하더라도 그러저럭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동아리생활 더 오래한 선배들한테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면서요. 사실 뭐 아쉬운 사람이 손을 내밀어야죠. 동아리 입장에서 사람 한 명 안나온다고 크게 손해 볼 건 없거든요.
10/09/01 22:53
저같은 경우는 데크루이프 님과는 정확히 반대되는 케이슨데요;;;
가끔 동아리에 고학번 신입생들 들어오면 여간 골치 아픈게 아닙니다;;; 보통 제가 아는 다른 동아리들도 기수로 끊어서 관리를 하는데, 나이 많은 신입생이 들어오면 자연히 동갑인 고기수들과는 말을 트게 되고 자연스레 그 밑의 자기 보다 빨리 들어온 고기수인 어린 친구들과는 불편한 관계가 되기 마련이죠;;; 족보가 꼬인다고 할까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나이 많은 신입생들은 안받아주려합니다. 저희 동아리에서는요;;;
10/09/01 23:04
우리 동아리에서도 원래는 신입생만 받다가 신입생들이 워낙 안들어오니 재학생을 받게 됐는데 이 때부터 엄청 꼬이기 시작했죠.
걍 골치가 아픕니다. 막 83 이런 사람들 들어오니 동아리 서열이라는 게 애매해지는게... 깃수가 의미가 없어지더라고요. 그냥 깃수 높아도 학번 안되니깐 그냥 대하기도 어렵고. 재학생 신입회원은 참 애매한 위치일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본인이 잘하는 것 밖에는 없는 듯 해요.
10/09/01 23:12
여러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하고 있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차라리 다른 그러니까 복학생들이 많아서 나름대로 그런 문화가 형성된 동아리를 알아보는 게 나을까요?? 사회동아리같은 것도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 받아주려나
10/09/01 23:12
다른 모임을 찾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대학 동아리는 어떤 면에서는 동아리 활동보다 일종의 친목단체적인 성격이 더 강하고, 당연히 통제하기 어려운 사람이 들어오는 걸 싫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잘하고 굽힌다고 하셔봤자 '저 사람이 막나가면 우린 막을 수단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간부들은요...
10/09/01 23:14
여대생들이 군대 시즌이 오면 같이 있던 동기들이 모두 군대 가버려서 2학년때 적응 못하고 방황하고 그러는 시기가 있던데, 반대로 남대생들은 복학후가 방황기군요...
에효... 윗 글을 보니 동아리 문을 여는게 쉽지 않아 보이네요. 그럴거면 차라리 학술 동아리(과내 동아리 같은거요)쪽으로 뚫어보시던가 아니면 실습조(여튼 조짜는 수업) 조원들에게 술푼다고 모이라고 해서 한두잔하며 친해지다가 그 옆조랑도 친해지고 하면서 작게 무슨 모임하나 만드는게 어떠신지... (+ 2학년된 여대생들 놀친구 없으니 걔네들 끼워주시면서 친해지면^^. 막 리포트 보여준다며 '친구로'꼬시세요^^) 여튼 행운을 빌께요~
10/09/01 23:34
'그 당시에는 내가 군까지 다녀와서 얘네들하고 놀면 너무 없어보이지 않나하는 자존심만 내세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배들이 좀 막대한다 싶으면 대놓고 좀 개겨줬고 말입니다.' 적어도 이 부분에서는 데크루이프님이 잘못하신건 확실합니다. 동아리가 기수제로 따진다면.. 어지간한 성격아니고서는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아무튼 처음들어갔으면 학번어떻고 나이가 어떻고간에 동아리에서는 신입생입니다 소위말하는 '짬'이라는것이 생기고 사람들과 어느정도 친해지기 전에는 자존심쎄울 입장이 아니라는거죠 같은 기수인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것은 기본이고 선배들말도 잘 따르는것이 당연히 이쁨받는 비결이죠 저는 삼수해서 대학에 들어갔고 게다가 2학년때 동아리에 가입했는데 현재 동아리에 잘 적응중입니다. 선배들중에도 군대갔다와서 가입하고도 임원진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고요
10/09/02 09:19
동아리를 기수로 따진다니... 충격인데요
동아리 활동의 두 가지 주요 기능중의 하나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제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운동 동아리를 10년 넘게 해오고 있지만 저희 동아리는 절대 저런 일 없습니다. 학교에서 형, 동생이 동아리에서도 형, 동생인 거고, 학교 다니는 거지 동아리 다니는 건 아니지 않나요.
10/09/02 09:56
대학동아리..
저도 1학년때 가입해서 2학년때는 부회장을 해 보았었는데.. (스포츠 동아리입죠.. 볼링.. ) 볼링이다 보니 여학우들도 많아서 군대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죠.. 다만 학번에 따라 신입들이나 막내들이 귀찮은 일을 좀 마니 했을뿐이구요.. 그리고 글쓴님께서 고민하는 문제로 인해 저희는 1학년들만 신입을 받았었죠.. 재수생의 경우에는 나이 대접해주고.. 2학년 신입은 절대 안받았다는.. 13년전 이야기내요.. ㅠㅠ 모든 생활은 자기 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나중에 회사 들어갔는데 나보다 어린 사람이 선배이고 어린 사람이 동기가 되고 나이 많은 사람이 밑에 있고.. 이런 케이스가 많으니까요~~ 인터넷동호회나 그런 쪽 알아보세요~~ 처음에는 서먹서먹하겠지만 학교 동아리보다 더 재미있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재미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학교내의 사람들로 한정이 되지만 인터넷 동호회는 정말 각계계층의 사람들이 오다보니.. 그동안 뛴 인터넷 동호회(볼링)만 몇개인지.. 8개는 되는거 같아요 ㅡㅡ;;
10/09/02 11:06
자기 하기 나름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동아리 회장의 역량에 따라서 잘 적응하실 수도 있었던 상황으로 봅니다. 저도 대학때 축구, 야구 동아리 회장을 맡아서 했는데, 동아리라는게 은근히 취미와 의욕만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서 약간의 강압은 어쩔 수 없이 들어가더라고요.. 사회인 동호회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글쓴분에게는 말이죠. 어떻게 보면 사실 더 엄격하다면 엄격한게 동호회인게.. 거기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누가 딱히 챙겨주고 하는게 없죠. 있다고 해도 학교 동아리보다 그 정도에 제한은 있습니다. 여튼.. 복학생 서럽습니다..;
10/09/02 14:13
저랑 정확히 똑같은 테크를 타셧네요
1학년 동아리 無--->군대 2년--> 복학후 농구동아리 가입... 저희 같은 경우 서열은 학번으로 하는지라 걍 들가자마자 학번대우는 받앗는데 초기에는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이엇던지라 제 스스로 그냥 밑에 애들 하는거 같이 해주고 궂은일은 거의 마다하지 않고 하다보니, 시간지난뒤 동아리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렇게 적응하게 되엇네요. 아무래도 늦게 들어온만큼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니 스스로가 먼저 낮추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그렇게 된것도 있지만 다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10/09/03 00:07
기독교 동아리는 늦게들어오고 모난 사람도 반겨줍니다.(2)
대신 종교에 반감이 없으셔야 겠죠^^;; 사람을 만나고, 친해지는데 기독교 동아리 만큼 좋은데가 없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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