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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2 14:32
"니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나는 오늘만 보고 산다. 내일만 보고 사는 놈들은 오늘만 보고 사는 놈한테 죽는다."
내일 게임이 그에겐 없었다는, 오로지 그 경기 그 타석만을 바라보며 모든걸 쏟아부었다는 神의 말씀을 들으니 문득 어제 본 영화의 대사가 생각이 나네요. 그냥 열심히 1루까지 달렸던 선수 양준혁. 그냥 열심히 1루까지 달렸던 신, 양준혁.
10/08/22 14:36
다른 보통 선수들이 본다면 원빈이 자기 얼굴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망언 수준으로 들릴 인터뷰네요;;;;;
양신 은퇴경기 시기가 결정나면 꼭 티켓을 구해야 할텐데...... 적어도 그라운드 떠나시는 날은 TV가 아니라 현장에서 봐야죠.
10/08/22 14:55
요즘에 프로 1,2년차도...그냥 땅볼 치면 설렁설렁 뛰는 선수들 많은데 그럴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니들이 그렇게 하니까 3할을 못치는 거다.' 라구요.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경기 열심히 하던 양신을 보면 '저렇게 하니까 신이라고 불리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08/22 15:06
제가 정말 공감하고 존경하는 것 중 하나가.. 1루까지 전력질주입니다.
물론, 프로의 수비는 아마와 달라서 거의 실책이 나오지 않겠지만, 전력질주를 한다는 것 자체가 수비를 약간이나마 긴장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요. 저도 대학리그 경기때는 땅볼치고 전력질주-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아웃될걸 몇 번을 에러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다가 단추가 풀어져서 젖꼭지가 쓸렸어요.. 아..;;
10/08/22 15:23
구대성 선수도 이번에 새로 생기는 호주 리그에
야구 발전 기여 차원으로 2년간 선수로 참가하신다고 하던데(구대성 선수의 아들도 호주에 있죠) 양신도 같이 가셨으면 좋겠네요.
10/08/22 20:36
양신. 삼성 팬이 아니더라도 '신神' 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성실하고 꾸준한 선수. 존경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비록 어이없는 은퇴였지만...영원히 잊지 못할겁니다. 덧 - 이종범 선수는 종범신 보다는 '바람의 아들'이란 별명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10/08/22 21:15
솔직히 롯팬 입장에서는 제일 무서운 타자중 한명이 은퇴하는 것에 대한 안도...가 느껴질 정도인지라..;;
정말 양신이 타석에 서면 그 끈질김 때문에 언제나 각잡고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야구팬의 입장에서는 계속 하실 수도 있는 실력을 가지시고 은퇴를 하셔야되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10/08/23 08:31
개개인의 호불호..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맞춰 좋아하는 선수들이 있겠지만..
정말 양신만큼 널리 사랑을 받는 선수가 있을지...... 정말 좋아하는 선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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