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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2 02:25
99년은 한화와 롯데에게 잊지 못 할 시즌인듯 합니다.
영원한 2인자일듯 했던 한화 이글스의 첫 우승.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언즈의 플레이오프 명승부...
10/08/22 02:32
저는 롯데팬입니다... 요기베라의 명언이 있죠 It ain't over till it's over
기아도 아직 충분히 가능하다고생각합니다.. 아직까지 만만한것, 그리고 결정된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기아도 끝까지 멋진승부 펼쳐주시길 바라며 응원 감사합니다
10/08/22 02:35
올해는 롯데의 우승이 멀더라도 로이스터 감독의 재계약을 원합니다.
어쩌다 얻는 우승이 아니라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줄 감독이니까요..
10/08/22 02:36
롯데팬으로서.....고3때 실시간으로 중계를 지켜봤었죠.
당시 호세 이후의 마해영 타격때.... 목표로하던 XX대학을 떨어져도 좋으니 반드시 이겨달라고 기도하는데 마해영이 홈런을 친 건 아직도 기억합니다. 관중들에게 보란듯이 하는 세리머니도 좋았구요. 임수혁의 홈런때도 정말 제 정신이 아니었고.... 정말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그 해 재수를 하게 될줄은....
10/08/22 02:41
저도 실시간으로 봤었죠..
진짜 호세가 음식물 맞는거 보고 친구들이랑 있는대로 욕하면서 "사직와서 그짓거리 해봐라" 하면서 분통 터뜨리며 봤는데.. 영상에도 나왔지만 마해영 선수도 홈런치고 분을 못이겨 보란듯이 헬멧 집어던져서 박살났었죠 결국 수혁이 형님이 동점홈런 터뜨릴때는 어깨동무하면서 봤는데.. 그게 11년전이라니.......... 수혁이 행님.. 일어나이소.. 제발..
10/08/22 02:45
03 한국시리즈 6차전
99 플레이오프 7차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명경기 들이죠. 작년 한국시리즈 7차전도 마무리가 대박이긴 했으나 이상하게 위 경기 같은 맛은 안나더라고요...
10/08/22 02:45
4강을 아직 겨루고 있는 적팀에서 응원을 해 주시니 훈훈 돋네요;; 감사합니다.
저 때 박정태 주장의 카리스마는 진짜 후덜덜 합니다. 물론 지금 조주장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좋지만..
10/08/22 02:51
진짜 이 시리즈 극적 이였죠.
롯데가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었고 5차전도 9회말 까지 2점 차로 뒤지고 있었는데 9회말에 호세가 임창용 상대로 끝내기 쓰리런 ; 그걸로 분위기 타서 결국 4승 3패로 이기지 않았나 싶네요.
10/08/22 02:51
사실 두산이 그 때 4대0으로만 한화에게 안 졌어도 해볼만 했었는데...
저도 그 때 잊을 수 없는 경기입니다... 5차전 6:5 승 6차전 6:5 승 7차전도 6:5승......
10/08/22 03:01
저도 기아팬이긴 하지만... 92년도에 야구 처음본게 롯데 경기 였습니다...
그때 빙그레가 젤 잘한다고 티비에서 막 나오길래 (전 원래 약한팀을 응원하는 마음이라...) 롯데를 응원했는데.. 92년도에 잘 기억은 안나지만 롯데가 우승했었나 그랬을겁니다... 엄청 좋아했었는데...(기억이 잘못되있는것일수도 있지만..) 염종석선수 좋아했었는데...(아마 그때 기억으론 염종석 송진우 골든글러브 경쟁하고 그랬던것 같은데..)
10/08/22 04:02
23년 동안 대구시민이자
롯데팬질 4년차인 저로썬 영상을 보니 여러가지 의미로 울컥하네요... 저땐..진짜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울컥하고 답답하고 억울했는데 말이죠... 호세 진짜 미웠더랬죠..이경기 이전에 5차전도 그렇고.. 그나저나 호세 방망이 던진건 알았는데 마해영선수 홈런치고 헬맷 던진건 처음알았네요.. 저 경기이후 3년뒤에..마해영 선수가 롯데 유니폼이 아닌 삼성 유니폼 입고 바로 저 대구 구장에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결승홈런을 쳤다는게 참 아이러니 합니다
10/08/22 05:51
제가 가장 아쉬운 게 99년도를 못 본 것과 2005년 전후의 민한신 모드를 못 본 거죠. 저도 로이스터 감독 덕분에 야구 다시 보게 된 사람이니까요.
그래도 저 롯기도문은 정말 볼 때마다 감동입니다. 주형광, 마해영, 임수혁 등 이제는 선수가 아닌 ( 천국에서 편안하시기를... ) 롯데의 레전드들이 모여서 이루었던 경기. 정말 아쉽습니다. 우승 같은 건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지금처럼 열심히 뛰어 주고, 헬멧에 16, 49를 적어 넣듯 그 끈끈한 모습 계속 보여주고, 계속 웃어 주고, 부상만 당하지 말고, 로감독님 내년에 봤으면 하고, 그냥 지는 건 뭐라 안 할 테니 선발투수 승만 어이 없게 날리지 말아 주고 = =... 그랬으면 하네요. 그러다 보면 작년에 기아가 이룩했던 것 같은 일이 벌어지겠죠. '-'a 응원해주셔서 감샇바니다.
10/08/22 08:43
기아팬인데..
저 시리즈를 tv로 보고나서 대전에서 한화랑 코리안시리즈할때 롯데관중석에서 신문지를 흔들었습니다 ^^
10/08/22 11:08
아..저도 이경기 라이브로 봤네요...신림동 만화방에서...
당시 삼성 시험봐서 삼성응원하고 있었는데, 호세건 이후로 열렬히 롯데응원했네요.
10/08/22 11:38
저도 기아팬입니다만, 롯데가 4강에 진출한다면 우승은 '롯데'라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성흔이 빠진 뒤에 오히려 더 폭발적인 힘을 보여준 롯데.. 역시 매력적인 팀입니다 롯데는... 지금의 이런 상승세로 4강에 안착한 뒤, 홍성흔 선수가 복귀해서 '홍대갈' 라인을 구축,. (상상만 해도 멋집니다..) 최고의 플레이를 펼쳐줄 거라 믿습니다... 사실 우승할 때 되었죠 롯데... (두산도 그렇지만..) 개인적인 바람은 롯데가 코시에서 두산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굉장히 흥할 듯... 여튼 롯데 힘내시고, 우리 기아도 남은 경기 힘내시고 (4강 못 가면 어떻습니까.. 팀 재정비하면 됩니다..) 홍성흔 선수 빠른 복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유유히 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_^
10/08/22 12:34
99년, 그러니까 12살때 대구구장에서 저 전설의 경기를 관람했던 삼팬입니다.
자리가 워낙 모자랐던 탓에 1루쪽에서 보게 됬었는데, 호세 선수가 던진 방망이가 제 바로 앞에 떨어졌었지요.. 당시에 워낙 흥분해서(사실 음식물이 날아든건 3루쪽 홈 응원석이었고, 저희쪽에선 잘 안보였을 뿐더러, 다들 흥분한 상태였었다는) 열심히 함께 퇴장을 외쳤고, 재 역전에 환호하고.. 그랬습니다만, 아직도 제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 명경기였습니다. 삼팬이지만, 02 한국시리즈 6차전만큼이나 최고로 꼽고 싶은 경기였지요.
10/08/22 12:35
임수혁.... 아아 임수혁!!
당시 임창용은 "불패"로 불리었습니다 야구가 아니었습니다 "드라마"라고 불러선 그날의 감격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전설".... 그것은 전설입니다 아마 현재 롯데팬심의 많은 부분은 그날에 더 단단해졌을 겁니다 그저 눈물이 납니다
10/08/22 14:41
보다가 눈물을 찔끔 흘렸습니다.
이것들아, 수혁이 형님 하늘에서 보고 계신다. 단디 좀 하자! ps. 박정태 선수의 정확한 대사는 "알긋나, 오늘은 무조건 이기야 된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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