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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2 00:17:09
Name 호가든
Subject [일반] 오은선씨...한방에 훅 가나요....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해서 오은선씨 칸첸중가 등반 의혹에 대하여 애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전, 세계 최초 여성 14좌 완등을 질투한 다른 나라의 질투,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다 보니까 의혹이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첫째 정상을 인증하기 위해서는,
사진을 여러장 찍거나, 동영상을 찍거나, 자기물건을 놓고 오거나, 먼저 올라간 사람의 물건을 가지고 오거나,
Gps를 가지고 가거나 참 여러가지인데, 인증은 사진 한장 뿐이네요...

그리고 그 사진 마저도 흐릿하고, 주변에 바위만 보일뿐 정상이라고 주장할 아무런 증거가 없더군요....
실질적인 히말라야 등반 기록의 인증자인 홀리 여사도 '이런건 카트만두 어디서나 찍을수 있는 것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다' 라고 하구요...

둘째 등반시 가지고 갔던 수원대학교 깃발이, 산중턱에서 발견되었는데
오은선씨는 '중간에 바람이 심해 잃어버렸다' 고 했는데, 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에는
그 깃발을 껴입은 모습이 어렴풋하게 찍혔구요...

셋째로, 오은선씨는 사진을 세르파가 멀리 아래쪽에서 찍었다고 했는데
사진 전문가의 분석에 의하면 사진 찍은 방향이 틀리다고 나왔구요..(정 반대로)

넷째 함께 따라갔던 세르파 세명중에...한명만 정상등반을 인증하고 있고
나머지 한명은 침묵, 한명은 중간에 돌아왔다고 정상등반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다섯번째로 한국 산악회에서 칸첸중가 등반을 경험했던 산악인들을 모아
오은선씨에 대해 일종의 청문회를 했었는데요...

결과는 비공개지만, 그 후 오은선씨 14좌 완등 축하연에서
한국 산악회는 주관에서 빠지고......정부가 오은선씨에 대하여 훈장을 내리려고 하자
좀 더 자세히 검토한 후에 수여하자고.....해서 수여가 연기되었구요..

여섯번째로..오은선씨는 훌리 여사의 인증을 받았다고 하는데,
훌리 여사는 그런 인증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고, 오히려 이런 사진은 아무런 증거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떠나는 취재진에게 '이러한 의혹은 내가 아니라, 한국 산악회에서 풀어야 한다' 라고 하구요..

그리고 등반속도 문제...
칸첸중가를 먼저 등반한 등산팀의, 오은선의 등반일지를 자세히 보더니
이건 불가능하다고 단번에 애기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은선씨나 후원사는 여기에 대해서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인터뷰를 요청하는 전화에게 '왜 내가 당신한테 의혹을 풀어야 되냐' 며...인터뷰를 거절하네요..

그리고 후원사는, 오은선씨의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하자, '히말라야 7000미터 상공은 과학적이지 않다(?)'
라는 이상한 말을 하구요.

이러한 의혹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풀어야 하는데
오은선씨도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하고,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는것 같습니다..
벌써 인터넷에서는 사기꾼 이야기도 나오고..난리가 났네요..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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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ayette
10/08/22 00:18
수정 아이콘
오은선씨 입장에서 보려고 노력해봤는데 마지막 깃발에서 GG.....
10/08/22 00:21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엔 착각을 하는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방송이 진행될수록 그냥 거짓말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딜레마
10/08/22 00:18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 깃발 인증으로 사실상 끝났죠..향후 오은선씨 측의 피드백이 궁금해지네요.

홀리여사 말대로 오은선씨가 처음부터 거짓말한 것 같진 않습니다. 정상이라고 착각을 하고 내려 왔는데 일이 커져 버리고..
그냥 덮을 수 밖에 없게 된거겠죠..

마지막 블랙야크..좋은 회사로 여겼는데 8000천미터의 비과학 드립은 뭔지..
자기들 의류는 그럼 뭐 미신으로 만드는 건지..약간 어이 없었습니다.
거북거북
10/08/22 00:22
수정 아이콘
앞으로 오은선씨+스폰서들에서 어떻게 대응할런지...
10/08/22 00:19
수정 아이콘
증거 나오는 부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오은선 대장을 믿고 섭외한 승증장구 측이 좀 안쓰러웠습니다. 이건 뭐 완전 빼도 박도 못하는게 나와버려서리..
Grateful Days~
10/08/22 00:23
수정 아이콘
세계 최초가 대체 뭔지..
SoSoHypo
10/08/22 00:25
수정 아이콘
승승장구에 오은선대장이 출연했을때 김승우가 물어봤죠.

김승우 : 칸첸중가 정상에 오르셨습니까?
오은선 : 선의의 경쟁자 파사반이 의혹을 제기했다. 그 의혹의 부분을 KBS에서 영상으로 기록을 해둔 부분이 있는데 기록을 보면 8560m에 있는 손톱바위까지의 기록이 있다.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라인홀트 메스너와 만났을 때에도 그 부분에 대해 묻더라. 그래서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설명하니까 '그럼 다 갔네'라고 흔쾌히 시원하게 말해줘서 굉장히 힘이 됐다.

김승우 : 다시한번 여쭙겠습니다. 칸첸중가 정상에 확실히 오른 것이 맞습니까?
오은선 : 그건 칸첸중가 신이 알고, 나는 신을 속인 적 없다.

김승우 : 의혹될 것 없이 14좌 완등 성공 했냐고 자부할 수 있습니까?
오은선 : 자부한다.

이걸로 제 생각은 정리 되었었는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또 한번 터트려주네요. 다시보기를 통해 봐야겠습니다.
10/08/22 00:25
수정 아이콘
딜레마님// 마지막 부문 심하게 공감합니다. 블랙야크 등산용품은 과학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만듭니다..
zooey deschanel
10/08/22 00:27
수정 아이콘
글 속에 케파가 혹시 세르파(셀파)를 잘못쓰신건가요?
Lady ATHENA
10/08/22 00:26
수정 아이콘
승승장구 제작진 어쩌나요.
느린발걸음
10/08/22 00:26
수정 아이콘
제가 방송을 못봤는데요. 방송에서 홀리여사를 직접 인터뷰를 한건가요?
제 기억이 맞다면 홀리여사가 오은선의 칸첸중가 등반을 '인증' 해 줬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요.
그게 혹시 거짓말이었거나 혼선이 있었던 건가요. 충격인데요.

아, 그리고 14등 정복이 사실이고 아니고간에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것 만큼 '국격'을 높힐만큼
가치있는 기록이 전혀 아니었다는게 정설이죠. 언론과 정부와 후원사의 오버에 오버였을뿐.
참고로 우리보다 고산등반을 훨씬 먼저 시작한 일본은 단 한명의 14등 완등자도 없습니다...
초신성
10/08/22 00:26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셀파 옹추의 말에 따라 그곳이 정상이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12일후 자신이 정상이라고 찍었다는 그 곳에서 수원대 깃발이 발견되고 그곳에서 정상까지는 2시간을 더 올라갔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많은 번민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강력한 경쟁자들이 계속 추격해오고 같은 대한민국 산악계의 비주류인 고 고미영씨에게도 추월당하는 상황에서 여성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이라는 유혹은 개인의 명예와 더불어 오은선씨를 둘러싼 막강한 스폰서들과 협의를 통해서 조작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주요조작은 방송내용을 살펴보니 아래와 같은 조작을 본인이 알면서도 했다는 것이 참 안좋아 보입니다.
첫째, 정상이라고 생각해서 기념으로 남겨놓았던 수원대 깃발을 아예 처음부터 분실한 것으로 조작했는데 이번 방송에서 탄로
둘째, 협곡을 가기전에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되돌아갔는데 그곳을 통과하지도 않고 통과한것 처럼 조작.
셋째, 홀리여사 등등 관련 산악인들과의 일상적인 예우차원의 대화를 인증했다는 식으로 조작.

참 어려운 현실이고 국격을 떨어트리고 대국민 사기극에 놀아난 것 같습니다.
붉은악마
10/08/22 00:26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내용도 그렇지만, 진행자의 마지막 멘트가
오은선씨는 무거운짐 내려놓으라고.....
이 멘트는 제가 볼때는 상당히 쎈 멘트같은데..오은선씨에게 스스로 기회를 주는거 같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결정적증거를 가지고는 있는데, 공개는 안한거 같아요.
소년시대
10/08/22 00:31
수정 아이콘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서는 마무리를 위해서 깃발이라는 가장 큰 카드를 쓴게 아닐까요

그리고 하도 이런일이 있다보니까
확실해질 때 까지 저는 판단을 보류 해야겠네요
라우르
10/08/22 00:35
수정 아이콘
철학의 부재다.. 이말이 기억에 남네요.
10/08/22 00:35
수정 아이콘
진실은 나온것같고 오은선씨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국민들을 너무 바보라고 생각 안했으면 좋겠네요.
몽키.D.루피
10/08/22 00:39
수정 아이콘
정말 백번 천번 양보해서 진짜 정상에 갔다 치더라도 증거가 없으면 그건 간 게 아닙니다.
지금은 지형이 보이는 사진, 지형이 보이는 동영상, gps기록, 자신의 물건을 정상에 놓고 오는 행위, 다른 사람이 정상에 놓고 온 물건을 가져 온 행위등 증거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더군요. 산에 한 두번 오르는 것도 아니고 몰라서 그랬다는 거는 프로가 아닙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방송 초반 해명 기자회견에서 회견 시작하자마자 눈물 흘리는 모습보고 아, 이거 쇼하는 구나 싶었지만 말입니다.
다크질럿
10/08/22 00:36
수정 아이콘
그 산에 정상에 오른 국내 8인이 오은선씨를 두고 정상에 오른게 맞냐 청문회를 했었는데 그것에 대한 결과 발표를 안하는것을 봐도 그리고 정부가 훈장 주려는걸 의혹이 가시기 전까지는 안되는 일이다라고 밝힌 것을 봐도 알 수 있죠.엄홍길 대장님을 비롯해서 정상을 등정했던 분들이 정상이라고 주장한 곳에 2시간 이상을 협곡으로 올라야 하고 그 코스밖에 없는데 그 코스를 기억조차 못한다는게 말이 안되는 일이죠.그걸 또 새로운 코스로 올랐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다가 SBS가 협곡 아닌 다른 코스는 없다란 이야기가 나왔죠.정상에 올랐던 분들은 사건이 사건이다 보니 속시원하게 이야기하시지 못할뿐 정상에 오르지 않은 것 같다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란 인터뷰를 했습니다.

SBS는 본인이 진실을 밝히는 기회를 어느정도 줬지만 방송 자체는 논리적으로 정상에 안 오른게 분명하다란 생각이 절로 들만큼 프로그램 퀄리티가 매우 높았습니다.실제로 마지막 멘트만 봐도 얼마나 그것이 알고싶다측이 정상에 오르지 않았다라는 것에 의혹을 넘어선 확신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죠.
민첩이
10/08/22 01:06
수정 아이콘
오은선씨의 의혹은
14좌 완등 했다고 나왔을때부터 불거져 나왔습니다.
쯔쯧...
10/08/22 01:13
수정 아이콘
그냥 깨끗하게 다시 다녀 오는게 나을것 같군요.
버텨봤자 본인만 더 추접스러워질것 같은데 말이죠.
월산명박
10/08/22 01:29
수정 아이콘
온갖 스폰... 기록주의 등산의 결과가 이런 모습이라니 씁쓸합니다.
비소:D
10/08/22 01:39
수정 아이콘
걍 다왔구나 하고 내려가고 철썩 같이 믿은듯;
쪽팔리니 인정은 못하겠고 의혹은 쌓이고
비비안
10/08/22 01:57
수정 아이콘
오은선씨는..애초부터.. 세르파 요리사 등.. 스폰서 등에업고 찍어내듯이.. 등산한다고 말이 많았던거 같은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10/08/22 02:27
수정 아이콘
망신도 망신도 이런 망신이... 참...
10/08/22 02:36
수정 아이콘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사진에 태극기가 부끄럽네요
10/08/22 03:08
수정 아이콘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봤습니다만... 오은선씨 정말 부끄럽습니다 -_-에휴 이제 오은선씨 스폰서들 불쌍해서 어쩌나요-_-
홍대갈포
10/08/22 05:21
수정 아이콘
http://cafe.daum.net/alpinismgood
우연히 검색하다가 알게된 사이튼데 산악계에도 우리가 모르는 내용들이 많군요. 언론의 과대포장과 상업성이 순수해야 할 등반 정신을 훼손하고 있더군요. 무릎팍에 나오신 분 또한 카페에 있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뭐 할말이 ...

일반인에게는 신의 영역이지만 전문 산악인들은 이들을 상업산악인이라고 부르네요.
SCVgoodtogosir
10/08/22 05:5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그 위대하신 산악인들은 골든 피켈 하나 못받았죠.

왜일까요?

돈으로 발라서, 헬기 타고 셀파 따라서 올라간거니까요.
은솔아빠
10/08/22 11:16
수정 아이콘
방송중에 셀파 3명이 싸웠다는 얘기도 있죠..아마 시야가 많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기가 정상이냐 아니냐를 놓고 설전이 오갔던 것 같습니다. 그중 칸첸중가를 세번 올랐다는 셀파의 말에 따라 오대장은 정상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정상이라고 생각한 곳에서 수원대 깃발까지 꺼내서 사진을 찍고..자신의 증거물로 그 깃발을 놓고 왔을 겁니다. 네 귀퉁이를 잘 눌러서 바람에 날리지 않게(깃발 목격자들의 말이지요..상식적으로 '잃어버렸는데' 그렇게 발견될 리가 없죠..잃어버린 깃발이 그 고도에서 날라가지 않았다는 것도 이상하고)..하지만 내려와서 얼마 되지 않아 정상이 아닌 것을 알게되고..하지만 그냥 '우기게'된 것 같습니다..그리고 지금 와서는 일이 너무 커져버렸죠..

마지막 방영분..정상 사진이라고 공개한 사진에 모두 수원대 깃발이 있게 됩니다..그리고..아마도 이 부분을 해명해달라는 부분부터 오대장은 SBS측과 접촉을 피하게 된 듯 하군요..

허영호 대장이 어느 산인가에서 똑같은 의혹이 발생하자..한번 더 올랐다고 기억합니다. 그리고 완벽한 인증(앞선 등반자가 남긴 증거물을 가져오죠)을 하면서 논란의 여지가 없게 만들죠..

오대장도..'슈퍼우먼'이라면..허대장과 같은 길을 택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10/08/22 11:28
수정 아이콘
지금 오은선씨 홈페이지에 사진이 포샵해서 올려났어요.
그것이에서 잃어버렸다는 수원대깃발 사진이 찍히니까 지금 발빠른 대처로
포샵해서 수원대깃발이 안보이기에 사진을 올려났어요.
아주머니들이 북한산 정상만 가도 사진을 한 30장은 찍을것 같은데
히말리야 정상에서 있지도 않는 바위에서 사진달랑 1장이라.
참 웃기네요.
실버벨
10/08/22 12:05
수정 아이콘
http://oes.blackyak.co.kr/m45.asp?&pn=4&sn=5&sc=&m=rd&no=33&num=&p=1&type=&skey=

하루만에 사진이 수정됬네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모든 의혹이 의혹이 아닌 진실로 느껴집니다.
10/08/22 12:21
수정 아이콘
연약한 여성입니다 에서 할말을 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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