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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8 16:02:21
Name 타테이시
Subject [일반] 이재오 특임장관, 공포의 시작인가요?
http://news.donga.com/3/all/20100806/30363972/1

저 기사가 어제 나온 기사인 것 같은데 이 사람이 오늘 MB정부의 특임장관이 되셨습니다.
이거야 무서워서 말이 안나오네요.

질문의 의도는 어떻든간에 그가 생각하는 방식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입니다.
우선적으로 대졸, 고졸 등 취업가능한 인력을 죄다 지방으로 보내버리겠다는 발상
또 대기업 들어가려면 무조건 지방에서 일하라는 발상
재수생은 사회의 쓰레기들이니 없애야 한다는 발상

도대체 이런 발상은 누가 하는 소리입니까?
이 나라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모토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인지, 당의 명령에 따라 직업선택하는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인지
정말 구분이 안 갈 지경입니다.

지역일꾼 운운하더니만 결국 특임장관 되어서 떠나는 꼴이나
저런 자기 머릿 속의 발상을 법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꼴이나
도대체 뭐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며, MB도 이런 사람 장관 시켰다는 점에서 이미 그도 끝난 대통령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남은 2년 반을 어찌 살아가라고 참...
그나저나 MB 이번에 국방부장관 안 짤랐네요?
결국 합참의장 하나 짜른 것으로 끝난건가요? 오히려 합참의장이 불쌍하군요.
아니 몰라요. 이상의 전 합참의장이 육사 30기였고, 김태영 국방장관이 육사 29기였으니까
곧바로 이상의 합참의장이 국방부장관 받을 수도 있겠죠. 그들의 인사법 대로라면 말이죠.

이주호 같이 교육전문도 아닌 인사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꽤 차는 꼴이나 이런 걸 보면
정말 이 정부가 어디로 가는지 말이 안 나올 지경입니다.
적어도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계 전문이나 과학계 전문에게 맡겨줘야지. 어찌 자기 인시라고 막 내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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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8 16:06
수정 아이콘
4대강 특임 장관이죠.
꿈도 희망도 없어요... 망했어요.... 아...
물론 국회의원과 장관직은 겸임이 가능합니다.
10/08/08 16:05
수정 아이콘
정말. 진심으로.

장난하는 정부 같아요.

권력을 쥐어주니, 미친듯이 남용하는군요.

정말.
10/08/08 16:06
수정 아이콘
어떤 의미로는 올스타급 장관라인업이네요. 으헣허허헣허
적울린 네마리
10/08/08 16:21
수정 아이콘
이재오야 정치적으로 상징성이 강한 인물이지만...

진짜 막장개각에 핵심은...
신재민과 이주호가 아닐까 합니다.

신재민의 차관시절 발언(곧 신념)은 후덜덜합니다.
광우병사태때 "부정적 여론 확산의 진원지(방송·인터넷)에 대한 각 부처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겠음."
KBS사태때 " 한국방송 사장에 대해 대통령이 해임권을 가지고 있다.."
YTN사태때 "YTN의 보도채널 재승인 거부하고, 신규 보도채널 허가하겠다.."
한예종사태때 “유럽에서는 좌파 정부가 집권하면 총장도 좌파에서 나오고, 우파가 집권하면 우파에서 총장이 나와 정부와 협력적인 관계를 갖는다”
방송,문화,체육문제의 논란마다 핵심적 역할을 한 인물이죠.


이주호는 그 말많고 오리발 내민 "반값등록금"의 당내 창시자요 기획입안자였고 '반값등록금'이란 명명까지 한 인물로
그간 교육수석, 차관을 거쳐 드뎌 장관까지 오르는군요.
이제 오리발그만 내밀고 반값등록금 실현하겠다는 의지인가요?
Kristiano Honaldo
10/08/08 16:35
수정 아이콘
이명박 할루시네이션도 아니고... 난감하네요
허클베리핀
10/08/08 16:51
수정 아이콘
저 한예종 학생인데... MB정부에선 정말 광명찾기 어렵군요. 크흐흑. 유인촌과 신재민 어느쪽이 더 막강할지..두고 보겠습니다. 에효.
10/08/08 17:14
수정 아이콘
그냥 웃을까요?
제가봤을때 순탄하게 가는거 1년이상 못간다에 뭐 걸고 싶군요 (손목을 건다는 그런 잔인한거 말고요...)
그런데 역시 이명박대통령 (맘같아선 호칭붙이긴 싫지만 여러분들 있는 공간이니...) 진짜 머리 좋은거
같습니다. 자기네들 수족들 다 승진시키고 이슈는 40대 총리라는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로 가게 만들었죠
대단한 잔머리라고 해야할까요 웃음만 나오는군요....
루크레티아
10/08/08 17:31
수정 아이콘
차기 대선에 이재오 장관나으리 나오실 기세군요.
벤카슬러
10/08/08 17:54
수정 아이콘
저도 무심코 인터넷 들어왔다가 신임 장관들 명단 죽 봤는데...
이주호 교육부 장관 보고 뿜었습니다. 아니...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의 화신으로서
교육부 장관 오르지도 않았는데 우리나라 교육을 말아먹던 사람을
교육정책의 수장에 앉혀놨으니 우리나라 교육 참 잘~~~ 돌아가겠습니다. 에휴...

가카가 재보궐선거 좀 이겼다고 좋아하더니 드디어 늙어서 찾아오는 모 질병이 와 버렸나 봅니다.

ps) 제 생각에는 이주호<<<<<<<<<<<<<<<<<<<<<<<<<<이해찬. 장담합니다. 두고보십쇼.
Dornfelder
10/08/08 18:19
수정 아이콘
이게 바로 가카의 특기이죠. 뭐든 한 번 자신한테 유리하게 나오면 골수까지 뽑아서 이용하러 듭니다.
지방선거 패배 후 좀 움츠려 있더니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자마자 바로 대반격을 시작하죠.
이제 한동안 견제할 방법이 마땅히 없으니 정말 암담합니다.
10/08/08 18:31
수정 아이콘
지금 가카만 보고 있어도 미치겠는데, 도대체 옛날 독재 시절 분들은 어떻게 사신건지 -_-;;
April,30th
10/08/08 19:32
수정 아이콘
무서운 발상들이 주루룩 나오는... 인터뷰였습니다 허허...

그래도
글쓴이께서 말씀하신 재수생은 사회의 쓰레기들이니 없애야 한다는 발상 이부분은
지나치게 해석하신거 아닌가 싶습니다...
wonderswan
10/08/08 19:50
수정 아이콘
교육감 선거에서 민심의 추이를 좀 읽었으면 했는데 아무리 예정된 인사라지만 이번 교과부 장관 지명자 보고 뿜었습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소통따윈 필요없다' 네요.
Grateful Days~
10/08/08 20:56
수정 아이콘
근데 옛날에 소장수면 잘사는집아닌가요?

마치 서민의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 서민의 입장을 아는것처럼 나오네요. 어이가 없어서.. 껄껄껄..
sO.Gloomy
10/08/08 21:23
수정 아이콘
몰라서 묻는건데 내각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재수생발언은 진짜 재수생이 아닌 다른 차원의 이야기인줄로 알고 있는데

너무 일차원적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맑국수
10/08/08 21:31
수정 아이콘
sO.Gloomy님// "그 다음에 재수생들을 없애야 한다. 떨어진 애들 재수 삼수 학원 보내는데 다 사회적 비용이다. 우선 공장이나 농촌에서 일하게 해야 된다. 1, 2년 일하고. 그 성적을 갖고 대학가라 이거야. 모든 것을 이처럼 일 중심으로 할 생각을 해야 한다" → 이게 링크의 동아일보 기사 원문입니다만.. 이게 진짜 재수생이 아닌 다른 차원의 이야기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sO.Gloomy
10/08/08 21:49
수정 아이콘
맑국수님// 원문기사에도 (공무원들에게 탁상행정을 하지 말라는 뜻같았다)라고 되어 있구요.
전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만 저 말에는 어느정도 동감하고 있습니다. 재수, 삼수해서 대학가서 성공하면 좋겠죠.
그럼 다른일은 누가합니까? 고졸자들만이 해야합니까? 지금 중소기업이나 공장에는 중국,동남아등의 3국적자들만이 가득합니다. 말마따나 재수삼수성공해서 좋은대학가서 성공하신분들이 생산직에 일을 하시겠습니까?
물론 저 발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가 없진 않겠지만 원래의 취지에는 적극 동의하고있습니다.
맑국수
10/08/08 22:09
수정 아이콘
sO.Gloomy님// 괄호안에 내용은 기자의 주관적 판단이겠지만 재수생을 우선 공장/농촌에 보내야 한다는게 '탁상행정을 하지 말라는 뜻'과 무슨 관련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기피현상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소득불균형이 근본적인 원인이 아닐까 싶은데 재수생을 농촌과 공장으로 보내는 것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은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 해괴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0/08/08 23:18
수정 아이콘
이래놓고 니들이 김정일 욕할 자격이나 있냐..라고 해주고 싶네요 진심;;
물론 주어는 없을지도??;;;
적울린 네마리
10/08/08 23:56
수정 아이콘
sO.Gloomy님// 임명권은 있지만 인준은 국회에서 받습니다. 결격사유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 되구요.
재수생발언은 그 이전에 재수생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의 대안을 내야죠...
재수가 X신인가요? 그럴수밖에 없는 현실이 X신인가요?
눈물의 싸이오
10/08/10 05:48
수정 아이콘
이주호 교육부신임장관.... 학력평가 하는 이유가 못하는 학교 지원해주기 위함이라고 해놓고 정작 성적순으로 교부금을 지원하고...반값등록금 한다고 해놓고...MB는 등록금이 어떻게 반값이 될수있냐..이런말하고있고...사학재단이 한나라당의 중추적 지지세력이라고 볼때 반값등록금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헛소리 였습니다...교원평가제야 10년전부터 한다고했던거고...그거마저도 지금 문제가 많아서 내년엔 어떻게 바뀔지도 모른는데....그냥 이주호카드는...특별한거 없는거같아요...진보교육감이랑 한번 붙어보라는 가카의 의중이 아닐련지....정권 2년 남았는데 새로운 교육정책이 나오기는 힘들죠...나올것도 없구요~~;;;
9th_Avenue
10/08/10 17:58
수정 아이콘
크큭....... 멋진 자식;; 이렇게 놀래키다니.. 역시 기대이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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