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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1 20:27
역시 사회생활은 그런 것일까요? 제 자신이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게 가장 나은 일이겠지요.
더러운 기분은 털어버리세요.
10/08/01 20:36
원래 다른 사람의 허물을 들춰내는 사람들은 자신이 똑같은 짓을 하는걸 생각을 못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고쳐야할것은 생각안하고 남탓하기에 바쁘죠. 어딜 가든 속내를 다 털어놓으면 안된다는게 몇년 안된 사회생활의 결과물입니다. 세상에 믿을건 나 자신 하나뿐이라는 말과 함께요. 고향이 같건 혈연이건 지연이건 어쨋건 사람을 100% 믿으면 결국 실망과 짜증,절망만 돌아옵니다..(부인-이 생긴다면-은 믿을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랄까요)..
10/08/01 22:31
정말 친한 친구아니면 다른 사람 뒷담화는 털어놓지 마세요.
아니면 그 사람이 까오거나 이럴떄 맞장구 쳐주는 정도만 하세요. 사실 뒷담화때문에 인간관계 무너지는게 상당히 많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사람 안미워하고 산다는게 힘들지만 그렇다고해서 쟤 이상하다 쟤 맘에 안든다 등등의 뒷담화는 특히 그 사람과 본인이 둘 다 알고 있는 한 진짜 안좋습니다. 다 커뮤니케이션이 연결되어있으니까요. 만약에 자신만 알고 상대방은 모르는 경우엔 그냥 말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상대방은 그냥 그런가보다 할테니깐요. 그런데 둘다 아는 사람에게 뒷담화하면 그 사람은 난처할 뿐더러 둘다 아는 사이니깐 좀 더 객관적으로 보려고하죠. 그러다보면 뒷담화 까는 사람이 잘못한것도 눈에 보이게 되고 지적하게 되고 서로 사이 나빠지고, 그렇습니다.
10/08/01 23:48
사회생활 하면서 자기 속 꺼내보이는건 잘못한 것 같습니다. 직장이든 어디든요.
싫어도 좋은 척, 힘들고 불편해도 괜찮은 척, 하면서 살아야죠. 모두가 불평불만을 가슴속에 가지고 있지만 그걸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 모난 돌이 정 맞게 됩니다. 입을 열 수 있는 때는, 자기가 힘을 가지게 되어서 자기 말에 무게가 실리고 자기 말 한마디에 다른 사람들이 토달기 어려울 때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럴 때에 자기 권위나 힘을 함부로 부리지 않고, 자기 속을 내보이지 않고, 정확한 기준을 세워서 (맘에 안들어도)옳은 걸 옳다, (맘에 들어도)그른걸 그르다 할 수 있어야 진짜 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전혀 내 인생과 연관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생활이나 일 중 어느 한 작은 부분이라도 엮인 사람에게는 더더욱 내보이면 안되죠. 자기 심중을요. 절대 안 될 일입니다. 혈육이 아니면, 아니 혈육조차도 다 믿기 어려운 판인데요. 그리고 내 눈에는 작은 실수라도 남이 보기에는 도찐개찐이라고 보일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다른 사람의 행실을 꼬집었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 작은 실수가 태산만큼 크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더러운 물에서 흙탕물이 좀 일어도 표도 안나지만 깨끗한 물일수록 흙탕물이 일면 더욱 더럽게 보이는 셈이지요.
10/08/02 15:53
알고 지낸지 열흘된 사람한테 다른사람 흉을 봤다는 것 자체가 실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열흘간 어느 정도로 교분을 쌓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사람의 본모습을 전달하기에는 역부족인 시간이겠지요. 이제 겨우 알아가기 시작한 사이인데, '직장생활이 얼마나 힘들까' 보다는 '저사람은 남의 흉을 잘 보는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먼저 드셨을 것 같습니다. 그 형님께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선 남의 일엔 관대하고 자신에겐 엄격한 자세를 보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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