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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2 21:22
주인공들의 얼굴이 너무 비슷해서 그냥 얼굴만 나오면 어느 만화인지 알아보지 못하는 아다치로군요.
EBS에서 내일부터 크로스게임을 HD로 방송해줍니다. 최소 10년 이상 푹~~~삭은 만화만 방영하던 EBS에서 왠일로 최신애니를 수입했는지 모르겠지만 크로스게임 방송한다고 광고를 하더군요.
10/07/22 21:23
청춘이 지난 건가요...
너무 늦게 본것 같습니다. H2... 너무 이야기 전개가 질질 끌리는것 같더군요. 뭐 고교3년에 이야기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10/07/22 21:41
머랄까 아다치 만화는 청소년시기 짝사랑에 빠져서 상대편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가질 정도의 감수성, 순수함이 있을때 봐야 제맛이 있다고나 할까요? 둘러보면 별것 아닌데 한컷한컷 의미와 복선이 담겼습니다 몇회독 해가면서 아 하고 이해해 나가는 재미도 있고요
러프 마지막 장면 수영장에서 테이프 듣는 모습, 크로스게임(미유키) 결혼식에서 주인공이 울면서 고백하는 내용 캬 잊을수가 없네요
10/07/22 21:41
아다치만화는 결코 스포츠 만화가 아니라서...
스포츠 만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캠퍼스 라이벌(유도), 더파이팅(권투), 슬램덩크(농구), 슛(축구), 플라이하이(체조)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캠퍼스 라이벌은 예전에 유도황제용소야와 비바하이스쿨이란 이름의 해적판으로 나왔던 만화입니다. 오래된 만화라서 구하기는 쉽지 않으실 듯... 일본 고교 유도의 이야기지만, 수준은 올림픽급이죠. 유도 룰같은건 몰라도 잘 알수 있게 해주는 만화입니다. 이 만화를 보고나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때에 유도중계방송을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듯. 더 파이팅은 권투만환데 현재까지 연재중인 만화구요. 연재시작은 위에 잠시 등장했던 러프와 비슷할 정도로 오래된 만화입니다. 일본에서 11번째로, 그리고 소년매거진 최초로 1억부돌파가 기대되는 만화구요. 이 만화를 표절했던 아웃복서라는 만화가 한국에서 대히트를 쳤을 정도로 수준높은 스포츠만화입니다. 슬램덩크는... 말이 필요없죠? 이 만화도 일본 고교 농구만화입니다만, 수준은 NBA죠. 전 개인적으로 이런 정도의 판타지가 섞인 스포츠 만화를 좋아해서. ^^; 슛은 캡틴츠바사의 히트이후 축구만화 붐에 따라 나온 만화라 할 수 있습니다만,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역시나 일본 고교 축구이지만, 월드컵 수준의 기술들과 전술들이 등장합니다. 플라이하이는 체조만화인데요. 남자체조가 주내용입니다. 이 만화도 일본 고교 체조지만 올림픽수준의 기술들이 나오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직접 스토리를 쓴 만화입니다. 야구는... 솔직히 사랑 얘기를 빼더라도 H2보다 야구적인 재미가 있는 만화를 못봐서. --; 그렇다고 H2가 스포츠만화도 아닌지라.
10/07/22 21:48
진짜 좀 어떻게 보면 부끄러울수도 있는 말이지만, 만화를 보다가 운건 H2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히까리의 어머니를 히로가 회상하는 신에서... 정말 울지 않을수가 없었네요... -_-;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H2를 보고 난 후에 터치를 보게 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H2가 공포의 외인구단2와 같은 후속격 작품이 아닌, 오히려 터치가 H2를 위한 사전 포석 내지 밑그림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0/07/22 22:06
흠 저도 터치 정확하게 말하면 쌍둥이 야구왕으로 아다치만화에 입문해서
lg코믹스 시리즈로 중고등학교를 보내고(한하늘 한바다 우시내...)크로스로드...크크크 고3 때 터치가 정발 되면서 하나 하나 사서 모으다 보니 어느새 아다치 만화로 -_- 책장이 가득 차더군요.... 정발 된 것 들로만 모았는데...잠깐 공부 하느라 한 눈판 사이에 일곱빛깔 무지개가 절판이 되버렸지요.ㅠㅠ7편까지밖에 못샀는데 제작년에 진배랑 쇼트 프로그램이 소장판으로 나왔을때의 그 기쁨이란..... 개인적으론 터치를 가장 좋아하고 그 뒤로 러프>>미유키> h2> 카츠 >>>크로스게임 일곱빛깔 무지개 뭐 이런 순 으로 좋아합니다 이상하게 H2는 상대적으로 안끌리더라구요. 터치는 진짜 한 장 한 장 스쳐지나가는 컷들이 정말 어마 어마 합니다. 처음 볼땐 그냥 지나쳐도 계속 보다 보면 눈에 띄는 장면들.... 개인정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우에스기가 닛타를 잡고 우승을 하고 혼자서 집에 걸어가는 골목길에서 밤 하늘을 바라 보는 장면이네요. 이상하게 이 장면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라구요....
10/07/22 22:08
저도 H2를 먼저봐서 그런지 터치보다 H2가 좋았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터치보면서 이거 H2 외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래도 아다치 특유의 담백한 엔딩은 역시나 러프가 아닐런지... 딱 한 작품만 소장하라고 한다면 왠지 러프를 소장하고 싶네요.
10/07/22 22:13
전 터치를 먼저 봤는데 H2가 더 좋더라구요. 물론 다 좋지만 굳이 따지자면..
H2는 50번 이상 본거 같습니다. 터치는 10번 정도.. 계속 봐도 재미있는 만화는 아다치 미츠루 만한게 없더라구요.
10/07/22 22:21
스포츠를 가장한 연예만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작가 만화볼때마다 드는생각이 정말 어렸을때나 학창시절 짝사랑을 많이 했을거라 생각이 되곤 하는데 정말 그 감정을 너무 잘표현해낸다고 할까요.. 그냥 그런 느낌있자나요 쉽게 말하면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낸 이성친구가 있었지만 그냥 오래전부터 알고 친하게 지내던 자주보고 매일 연락하다시피한 이성친구일뿐인데.... 그친구가 남자친구 사겼다고 그남자친구에 대한이야기 할려고 나한테 처음 전화할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10/07/22 22:33
참고삼아.
나인이 78년 연재작으로 이 이전에는 기존 소설을 만화로 그리는 형태로 연재를 했습니다. 5~6년정도? 소설도 순정소설이었던 것 같아요. 미유키와 터치는 동시에 연재됐습니다. 당시 '햇살 따스합니다'란 만화도 동시 연재되었습니다. 소년선데이는 일본의 3대메이저잡지로 꼽히는데, 소년 점프, 소년 매거진이 다른 두개입니다. 소년점프는 좀더 메이저 지향의 잡지고, 매거진은 남성향, 선데이는 여성향이죠. 예를들면, 매거진의 권투만화는 더파이팅이고 선데이는 카츠구요, 매거진의 추리만화는 김전일이고 선데이는 코난입니다. 터치는 총 101편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이 되었구요. 05년에 영화제작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그 후로도 여러차례 재방송되었는데, 끝까지 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네요. 일본의 20대 중반에는 타츠야, 카즈야, 미나미라는 이름이 많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의 영향이라네요. 우리로 치면 대강 까치나 엄지란 이름이 많다는건데... 이건 별로 사람이름같지 않아서 적었던 걸까요? 터치 애니메이션 방송중일때 갑자원에서 입장행진곡으로 터치의 애니메이션 오프닝 곡을 썼다고 합니다.
10/07/22 22:50
터치도 재미있기는 한데, 동생의 죽음이라는 무게감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누적 판매량만 따지면 루미코 여사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10/07/22 23:13
아다치 작품의 대박 공식이...
야구를 소재로 하고 주인공 주변 인물이 한 명 죽어야 된다나요 ^^; 그래도 저는 러프가 좋더군요
10/07/22 23:23
타츠야도 좋지만..
히로 쪽이 저한테는 좀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왠지 미묘한 차이가 있거든요 - 이거 밤새 또 달려줘야 하나 ....;;;;
10/07/22 23:34
http://blog.naver.com/moontey?Redirect=Log&logNo=24270254
문티님 블로그인데.. 예전에 만갤에서 moontey님이 어마어마한 아다치 자료를 정리했었죠. 아다치 분석엔 문티님 만한 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다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봐보세요 흠 아다치가 일본판매누계 2억부가 넘었고 이노우에가 1억 9천 부 오다가 1억 8천부라고 하는데 이노우에타케히코 나 오다에이치로 둘 중에 누가 2억부를 먼저 찍느냐의 싸움일듯 (리얼이나 베가본드가 느리게 나와서 오다가 먼저 찍을것 같네요..원피스의 경이로운 판매량으로 봤을때 그럴듯..) 솔직히 아다치가 2억부도 애장판의 재발간의 도움이 크긴 했습죠..(크로스게임도 완결됐겠다. 오다씨가 독주할 듯 싶군요) 루미코 여사도 이누야사가 완결된 바람에 조금 속도가 더뎌질듯 싶네요. 메종일각만 완전판으로 재발매 해주면 될 텐데ㅠㅠ
10/07/23 00:55
정말 많이 닮은 이야기들이죠 아다치의 스포츠만화들은
비슷비슷하면서도 읽을때마다 맛이 느껴지는건 정말 아다치 미츠루밖에 없을듯.....봐도 봐도 새롭게 재밋네요. 질리지 않고 빠져들어요. (참고로 저도 개인적으로 H2를 터치보다 조오오금 더 좋아합니다. 터치보다 그림도 깔끔하고 터치 스토리 내내 깔려있는 카즈야에 대한 어두운 느낌때문에요......참...비교하다보니 비교가 무의미하네요. 둘다 좋아요)
10/07/23 01:46
-슬라이더 사인이었어.
-휘질 않은 거야. -너야말로 왜 미트를 움직이지 않은 건데? -아마도, 휘지 않을 것 같았거든. -그런 공... 두 번 다시 못던져. -던지게 만든 거야. 누군가...가. 이 대사가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10/07/23 02:41
정말 최고의 만화.....
만화를 다보고 난 뒤에 재미있다고 생각돼는 만화는 많지만 아련한느낌을 주는 만화는 슬램덩크,h2 인거같네요.. 읽었던 만화중에 그런느낌이 드는 다른 만화가있다면 추천해주세요
10/07/23 03:01
터치와 H2 의 차이는 야와라와 해피의 차이죠.
둘다 우리나라에선 후자가 더 인기를 끌었고, 두 작품다 전작품과 같은 캐릭터를 가지고 반대로 내용을 끝냈다고 해야하나요. 야와라도 미유키도 천재적재능을 가졌지만, 야와라에선 모두가 야와라를 칭송하지만, 해피의 미유키는 마지막이 되어서야 인정받고, 가튼 남자주인공 캐릭터도, 야와라에서와 반대로 끝이나죠. 터치가 만화사에 있어서 더 대단한 작품임은 분명하고, 아디치 만화중에서 H2 가 가장 아다치 만화 답지 않다는 것도 공감합니다. 아다치 만화치고 굉장한 장편이고 동시에 스포츠 부분이 지나치게 길죠(?) 하지만 터치가 제대로 우리나라에 수입됐을 무렵엔 이미 그 감성이랄까 묘사가 H2보다는 감성이 더 과거의 느낌이라서 더 비교가 되었다고 봅니다.
10/07/23 09:59
터치가 예전 해적판으로는 H1으로 나오지 않았었나요?
처음 봤을때 둘다 야구고 해서 시리즈인줄 알았었는데...흐 그래도 전 H2가 더 정이가네요~ 그림도 그렇고... 아~ 하루까~
10/07/23 10:29
터치 이후 아다치 만화는 모두 터치의 자기 복제 내지는 자기 변주였죠. 그러다가 터치 이후 작품의 정수를 집대성한게 H2였고.
혁신의 터치, 완성도의 H2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7/23 12:27
터치에서 순식간에 주인공인 동생이 죽을때는 진짜 어린맘에 큰 충격이엇지요,
요 근래 크로스게임이 애니화후 완결되어서 다른 시리즈들도 애니화 되엇음 좋겟네요 (볼 애니가 너무 없습니다 ㅜㅜ) 드래곤볼도 다시 리메이크 된 마당에 H2도 다시 되었음 하는 바람이
10/07/25 01:21
아다치의 만화는 터치냐 러프냐를 기대하고 들어 왔는데,
터치냐 H2냐가 주된 이야기 거리가 되어 있네요. 개인적으로 러프를 너무 좋아해서 질투심에 댓글을 남기네요. 러프이야기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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