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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8 23:43
현직 FC로서...
모든 생명 보험사가 투명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손해 보험사의 저렴한 보험료는 보험금 지급 사유를 줄이는데에 기인합니다. 실손보험 가입으로 감기 치료비는 제때 꼬박꼬박 지급되지만, 막상 고액의 치료시에는 보험금 지급이 미루어지거나 거부당하는 사례와 비슷한 사례로 국내 손해 보험사들의 행태는 개선되어져야합니다. (모든 손해 보험사의 모든 상품이 그렇지는 않다지만, 분쟁의 중심에 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자동차 수리비를 줄이는 모습까지는 그렇다고하더라도, 고통 받는 환자의 치료에까지 그래야하나 싶습니다. 보험의 목적이 무엇인지... 잊은 것은 아닌지.
10/07/08 23:48
저도 방송 보면서 이렇게까지 표정제어가 안 된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타인의 불행에 마음 아파하는 것 이상으로 그 고통을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무시무시하더군요. 생전 처음 듣는병이 저렇게 무서울 수가.. 팔에 아무짓도 하지 않았는데 용광로에서 불타고 있는 것 같다고 하던 환자.. 바람이 불기만 해도 칼로 베이는 것 같다고 하던 그 말들이 정말 안타깝고.. 보험사들이 방송 보고 느낀 것이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쉽진 않겠습니다만은...
10/07/08 23:51
학교에서 보험관련 공부를 하면서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 의 40%가 운영과정에서 사라지고 나머지 60%만이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보험에 대해서 회의적이 될수 밖에 없었습니다. 후.. 차라리 열심히 저축이나 해야겠네요, 내가낸 보험금이 누구의 보너스 잔치에 쓰이는건 배아파서 못견디겠네요
10/07/08 23:58
지금 귀가 해서 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저 질병을 그것이 알고 싶다 인가 하여튼 어떤 시사프로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상의 고통이더군요
전 일전에 자로 장농을 재다가 장농이 쓰러지는 바람에 자로 눈을 찔렸가지고 각막이 손상되어 근 한달을 병원 치료 받았는데 너무나 아파서 정말 자살하고 싶어지더군요 아파서 진통제를 털어 넣어도 아프고 눈물은 쏟아지고 , 정말 얼마나 아프던지 제 약을 조제해주던 약사님이 제손을 잡고 같이 울어줬습니다. 고통이 고통이 정말 상상을 초월할 고통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고통은 통증 순위에 없더군요. 그래서 더 끔직합니다 최 상위 고통이라니..... 자세한 댓글은 다시보기를 통하여 보고 난 후에 이야기 하겟지만 통증을 줄일 수 있는데 그것을 금전적인 이유로 하지 못한다면 그건 정말 끔직한 일입니다. 그것도 보험사 이익을 위해서 말이지요.
10/07/09 00:06
보험사가 땅파서 장사하는 집단이 아니죠. 국민의 건강을 입에 발린 말로 보험을 모집해서 실질적으로 보상은 안해주는게 보험회사 같습니다.
정말 취업 해도 최소한의 보험만 들어야 겠습니다. 안들고 사느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니;
10/07/09 00:24
2008년 생보사 개인 보험금 지급률 63.3%. 보험가입자가 100원의 보험료를 납부했다면 63.3원을 보험금으로 받은 셈입니다. 생명 보험은 들면 들수록 바보같아요. 물론 부자들이 드는 이유는 세금 때문이고 서민이 드는 이유는 서민이기 때문입니다. 중산층이 들면 돈낭비.
그런데 자동차 보험은 관리가 잘 되어 지급율이 높은 편이니 자동차 보험 들었다고 억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0/07/09 00:38
병원에서 공익근무할 때, 이 병을 앓는 환자분이 저희 병동에 입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환자의 나이는 20대 초반이었고, 군대에서의 부상으로 인하여 오른쪽 팔쪽에 이 병을 얻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처음 그를 봤을 땐 환자복과 오른쪽 팔의 붕대를 제외하면 그저 천진난만한 20대 초반의 학생으로 보여서 너무 호감이 갔었고, 성격 또한 끔찍한 병과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밝고 쾌활한 편이어서 자주 수다를 떨곤 했습니다. 하지만.. 곁에서 약 2개월 간 지켜보면서 정말 너무 안쓰럽고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정말 미세한 충격, 그러니까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하여도 자지러질 정도로 고통을 호소합니다. 얼마나 아픈지 그대로 땅바닥에 엎어지면서 한없이 비명을 지르고.. 그 비명소리는 사람이 극한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소리로만 듣고도 알 수 있을 정도의 끔찍한 소리였습니다. 그렇게 한번 통증이 시작되면 병원에서 처방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진통제를 처방하여도 진정되지 않더군요. 본인 또한 진통제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고는, 차라리 혼자서 30분간 참는 편이 효과가 있다고 하며 더 이상 진통제를 맞지 않겠다고 결정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사람과 맞닥뜨릴 수 밖에 없는 장소는 본인이 스스로 피하게끔 되고, 재활치료도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병원 생활 또한 의욕적으로 하지 않더군요.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 사랑으로 보살펴야 할 부모님이란 분들이, 병으로 고통받는 자식을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다는 것을 알게된 이후.. 그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고.. 그렇게나 밝고 쾌활하던 성격이 서서히 어두워져 가는 것을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자신에 대해 너무나도 많이 우울했습니다.
10/07/09 08:05
바보같은 질문해서 죄송한데, 치통같은 경우는 그 고통의 정도가 얼마나 되나요? 제가 치과에서 교정 치료받을때 잇몸에다 조그마한 나사를 박아 고정시키고 그 나사에 고무줄을 걸어서 치아를 서로 잡아당기는.. 아무튼 그런 교정치료를 했었는데 처음 몇 시간동안 정말 무지하게 아팠습니다...;;
10/07/09 11:30
보험협회야 보험사들이 연합한것이니 자기들 맘대로 하고
그것을 감독하고 소비자들의 민원을 받아주는곳이 금감원인데 알다시피 삼성출신들이 금감원가고 금감원 출신들이 삼성으로 스카웃 되고 금감원이 삼성생명에 끌려 다니죠 우리나라는 삼성생명만 똑바로 하면 다른보험사들은 따라오게 되지요 핸드폰 갖고 삼성 왈가불가 할까 아니라 정말 삼성의 돈줄 삼성생명이 문제예요 나라에 온갖 해약을 끼치는 것이 삼성생명이지요. 거기다 삼성생명을 바탕으로 삼성은행까지 노리는 실정이니 정말 어찌해야 할지. 재경원이나 금감원 기타등등 공무원들이 한 10년간은 사기업에 취직을 금해야 하는 법까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법부터 금융까지 삼성의 패악질을 언제까지 참고견디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10/07/09 16:51
제 친구 한명이 저병에 걸렸습니다.. 전경생활중에 시위대막다가 부상당해서 저병에 걸렸죠..(그래서.)
서로 군대가면서 연락끊겨서 몰랐다가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모습보고 친구가 병에 걸린것을 알게되었죠. 너무 안타까워서 보는내내 눈물이 나더라고요.. 지금은 다시 연락도 하고 스타2 팀플 플래티넘 상위찍으면서 우리 플겜머나 하자고 히히낙낙 그러지만 전 지금도 친구가 저병에 걸렸다는 것을 모르척하고 있는데 가끔씩 친구가 자기의 몸상태에 대해서 애기하면 눈물이 나더군요.. 다시 베타 열렸으니까 친구한테 전화해서 래더나 달려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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