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신작은 원래 4, 10월 신작에 비해 숫자가 적고 기대감도 같이 적지만, 이번 10년 7월신작은 숫자는 적지만 재미면에서는 4월보다 나을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 리뷰는 절대적으로 1화만, 원작이나 2화가 나왔더라도 배제한채로 1화만 가지고 제가 느낀 감상평을 적어보겠습니다.
오오카미씨와 7인의 동료들
간단정보-원작은 오오카미씨와~~~라는 제목으로 이어지고있는 라이트노벨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정식으로 나와있고요. 제작은 J.C.staff에서 맡았네요. 대강 줄거리는 교내 학생들을 도와주고 빚을 떠넘긴채 여차할때 다시 갚게 하는 오토기은행 이라는 동아리를 중심으로, 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이야기를 펼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간단평가-주인공은 토라도라의 타이가를 길게 늘여놓은듯합니다. 퀄리티는 좋고, 특히 주인공이 끼고있는 고양이 너클이 너무 귀엽네요! 대세인 츤데레 주인공과 암울한 남주인공과의 러브라인이 기대됩니다. 이토시즈카, 호리에유이, 이토카나에, 쿠기미야리에 등등 이름만들어도 쟁쟁한 성우들을 제치고 1화에서 가장 고생한건 '해설'역을 맡아 열연한, 초전자포의 쿠로코를 통해 익숙한 목소리의 아라이사토미였습니다. 거의 반정도를 혼자했네요.......
개인적 1화평점-9점
아마가미SS
간단정보-원작은 미연시게임이네요, 제작은 AIC입니다. 주인공과 6명의 여자들사이의 연애 이야기입니다.
간단평가-미연시원작 애니 중 상당수가 참 애매하죠. 한명에 집중하자니, 매력적인 조연들이 묻히고, 그렇다고 여기저기 찝쩍대자니 내용없고 바람둥이만 탄생하게 되죠. 그런의미에서 아마가미SS는 좋은 시도를 했네요. 4편씩 6명의 주인공을 옴니버스 방식으로 따로 공략하게 됩니다. 캐릭터가 약간 구분안되는 경향이 있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향도 있지만 일단 주인공이 폭풍같은 스피드로 고백하고 폭풍같은 스피드로 차이는 점은 맘에 들었습니다(훗). 보컬능력이 있는 여성성우들, 이토시즈카, 사토리나, 콘노히로미등 각각 에피소드를 맡은 여주인공이 따로 엔딩을 불렀네요. 나름 신경 쓴 느낌입니다.
개인적 1화평점-7점
전설의 용자의 전설
간단정보-동명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제작은 ZEXCS. 전설의 용자가 남긴 물품을 찾아다니는 주인공 일행의 모험이 주 스토리인것 같네요
간단평가-개인적으로 ZEXCS는 항상 뭔가 살짝 부족한 애니를 만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엔 어떻게 될까요? 처음 스샷만 봤을땐 강각의 레기오스 재판이 나오나 했는데 내용 자체는 오히려 슬레이어즈에 가깝군요. 일본의 정통 판타지인데 과연 이게 2010년인 현재에 애니메이션이란 매체로 얼마나 통할지 의문입니다. 개그가 약간 유치한 경향이 있는것 같네요. 제가 아는 3명의 남자성우-후쿠야마 쥰, 스기타 토모가즈, 오노 다이스케-가 모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개인적 1화평점-5점
쓰리몬(미츠도모에)
간단정보-한국 정발판은 쓰리몬, 원제는 미츠도모에 라는 만화책이 원작입니다. 제작은 브릿지. 세쌍둥이지만 성격은 극명하게 다른 6학년생들의 개그만화인것 같습니다.
간단평가-보기 전에는 선생님이 주인공, 가슴큰 여선생님 존재, 3명의 독특한 여자아이들이 나오는 개그만화라는 점에서 1월에 애니화 된 하나마루 유치원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1화를 보고나니 설정만 그럴뿐 개그자체는 전혀 다르네요. 개그가 굉장히 성인개그입니다. 뭐, 그렇다고 거부감있는 정도는 아니고요. 가볍게 웃을수 있는 성인개그랄까? 조금 과한 캐릭터 설정 잡기가 있기는 하지만 개그만화 특성상 인정할 수 있는 범위입니다.
개인적 1화평점-9점
축복의 캄파넬라
간단정보-미연시 게임이 원작입니다. 또 AIC에서 만들었군요. 스토리는 1화만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간단평가-1화는 작화가 꽤나 잘 나왔네요. 물론 몇화 넘어가면 작붕이 걱정되는 그림풍이긴 하지만 그래도 1화만 보면 잘 나왔습니다. 다만 자유도가 없는 애니메이션 특성상 게임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야 할텐데 1화에선 그런게 전혀 보이지 않아서 실망입니다. 소개 형식이 강한 1화인데 남자는 한명에 여자캐릭터만 8명인가, 9명인가가 나왔습니다. 본격 할렘! 스토리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네요. 뭣보다 주인공이 너무 잘나보여서 기분나빠요.....(응?) 성우진은 카도카와마이같은 베테랑부터 신인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있네요~
개인적 1화평점-4점
학생회임원들
간단정보-동명의 4컷 개그 만화가 원작입니다. 제작은 GoHands라는 곳에서 담당했네요. 여학교였다가 남녀공학으로 바뀐지 얼마 안되는 고등학교에 주인공이 입학에 억지로 학생회에 끌려가면서 생기는 개그만화입니다.
간단평가-의외로 상당히 성인등급입니다. 에로계 개그가 많지만 그렇다고 심하진 않습니다. 가볍게 웃을수 있을 정도의 에로개그입니다. 템포도 빠르고 통통 튀는 개그가 많아서 기대됩니다. 그리고 케이온의 미오-리츠 역을 맡은 성우 히카사요코와 사토사토미가 나란히 출연하고 있어서 더 기대됩니다.
개인적 1화평점-9점
학원묵시록
간단정보-동명의 만화책이 원작입니다. 연재 중단이였는데 애니메이션 재개와 더불어 연재를 재개한다더군요. 제작사는 매드하우스. 대강 스토리는 학교에서 갑자기 나타난 좀비와 싸우는 내용입니다.
간단평가-전투 퀄리티가 상당하네요. 매드하우스답다고 할까요? 일단 여름답게 본격 호러 좀비물입니다. 그야말로 본격 좀비네요. 물리면 좀비화되어서 우워~하면서 사람들을 잡으러 비틀비틀 걸어가는게 정석적인 좀비입니다. 그렇지만 좀비물은 2시간짜리 영화가 제맛이라고 생각하는데 TV애니메이션으로 얼마만큼 길게 늘여트리면서 긴장감을 유지시킬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노우에마리나, 키타무리에리등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성우들이 잔뜩 포진해있군요~
개인적 1화평점-7점
누라리횬의 손자
간단정보-동명의 만화책이 원작입니다. 현재 한국에 10권까지 나와있고요. 제작은 스튜디오 딘에서 맡았군요. 내용은 요괴들의 왕인 누라리횬의 피가 1/4섞인 주인공의 요괴와의 전투인듯 싶군요
간단평가-점프에 간만에 등장한 대형 소년만화 신인작가의 작품입니다. 아카마루점프-골든퓨처컵-연재의 테크트리를 탄 점프의 기대작입니다. 주인공은 어쩐지 네기를 닮은듯한 소년이군요. 4년전에 한번 요괴로 각성했지만 당시의 기억은 없고 인간으로서 살고싶어하는 녀석입니다. 앞으로 요괴들의 박진감있는 전투가 나타날것 같군요. 사실 이런류 만화는 원작 만화책으로 보는걸 좋아하지만 애니에서 나오는 유키온나가 너무 귀엽네요. 거기다 성우는 저의 영원한 아이돌 나루세가와의 성우인 호리에유이씨. 그외에도 히라노 아야등 인기성우가 장난아니게 포진해있네요. 이번기수가 대체적으로 성우진이 튼튼하지만 누라리횬은 정말 성우 장난 아닙니다.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처럼 장기 연재가 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2쿨이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만.....)
개인적 1화평점-6점
세기말 오컬트 학원
간단정보-아니메노치카라의 3번째 작품(이젠 힘좀 써야지!!!),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작품입니다. 내용은 세기말인 1999년 오컬트학원이라 불리는 발트슈타인 학원에서 벌어지는 오컬트현상과 주인공의 해결인것 같습니다.
간단평가-사실, 그림과 제목만 보고 암울한 분위기의 오컬트 만화인줄 알았는데, 1화를 보니 의외로 개그요소가 충만한 만화였습니다. 여주인공 마야가 워낙 강해보이는 그림체이라서 그렇지 사실은 개그파워가 느껴집니다. 코즈에가 사령에 씌여 좀비처럼 기어다니는게 상당히 귀여웠습니다. 학원묵시록과 비슷한 호러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1화는 유쾌하군요. 케이온 미오로 유명한 히카사요코가 주인공역할. 확실히 뜨긴 떳군요.
개인적 1화평점-8점
이 외에도 7월신작에는 흑집사2기, 스트라이크위치스2기, 세키레이2기, 시귀, 놀러갈께, 전국바사라2기, 디지몬 크로스워즈등이 있습니다만 제가 관심있어서 본 1화는 위에까지네요.
참 풍부한 신작입니다.
정통 소년만화에 누라리횬의 손자,
간질간질한 미연시에 아마가미SS, 축복의 캄파넬라,
본격 좀비 호러에 학원묵시록
가벼운 라노베 이야기에 오오가미상과 7인의 동료들
정통 일본 판타지에 전설의 용자의 전설
개그에 미츠도모에, 학생회 임원들
본격 여성향에는 흑집사 등등등
다양하게 분포하고있습니다
특히 이번기수 성우진은 모든 작품이 다 빵빵하군요.
그외 잡담1)케이온이 2쿨짜리였군요. 오프닝과 엔딩이 바뀌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오리콘차트를 정벅해주길.....
그외 잡담2)하루히 극장판인 소실의 한국 개봉 떡밥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얼른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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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생회임원들을 제일 재밌게 봤는데 성적인 요소가 있는 개그를 주로 다루지만
그 내용이 거북함 없이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아마가미는 미연시 원작이라 그런지 보면서 가위바위보해서 매점에서 빵사오는 장면에서는
어, 이벤트발생인가? 새 히로인등장인가? 하면서 봤다는.. 크크;
다른 작품은 아직 그다지 필이 오는게 없어서 아직 조금 더 지켜보다가 하나,둘 하차를 결정할까해요~..
뭐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작품은 학생회임원정도?
제작사분들이 원작만화에서 얼마나 살려줄지 기대되내요.
요즘 신작들은 그다지 떙기는게 없내요..
한분기당 3~4작품보다가 몇주지나면 1~2작품만 보게된다는..ㅠ
아.. 그리고 케이온엔딩에서 주인공들의 패션이 정말 좋더라구요>.<
특히 미오와 앞머리를 내린 리츠가 절 설레이게하더군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