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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7 14:45
이번 분위기 돌아가는 것으로 봐서는, 아사자가 속출할 것 같긴 합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저번 정부라면 양국 관계를 한단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뭐 이번 정부는 이미 무슨 기대를 할 수 없는 집단인지라.
총알님의 평소 글로 지레짐작해서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북한이 더 나쁩니다.
10/06/17 14:46
상대적 외교에 따른 결과겠지요.
우리나라가 미국에 관련된 일은 설설 기듯이, 북한도 중국에 설설 기는 것이겠지요. 이것에 대해 왈가왈부하기엔 우리나라의 처신도 같아서 말하기가 곤란스럽습니다. 그놈의 SOFA만 생각하면 짜증납니다. 북한 주민관련해서는 참으로 걱정되고 슬픈 일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비롯해서 북한을 보고 있자니, 정치권력의 중요성을 한없이 느끼고 있습니다. 편하게 죽은 김일성과 달리, 김정일은 자기가 저지른 온갖 악행의 댓가를 치루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10/06/17 14:52
북한 정부를 상식으로 이해하시려면 좀 힘들죠...
그리고 우리도 미국 눈치보면서 잘 팔리지도 않는 무기도 사주고 뭐 그런거지요. 그런데 요즘 총알이모자라님 정치문제, 대북문제의 보수적 시각에 너무 관심이 많으십니다. 공상과학대전 같은 글 써주세요~
10/06/17 14:55
본문과 댓글을 읽어보면 ..
나라가 힘이 있긴 있어야 겠군요. 힘의 논리라는 것이 개인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라는 영역으로 생각해보면 참 무서운 것이네요.
10/06/17 14:56
에휴 진짜 답답하네요.
여기나 저기나 형님한테는 벌벌 기어야 되고, 그래도 그나마 남쪽에 태어나 다행인거 같습니다. 만에 하나 북쪽에 태어났다면 상상만 해도끔찍하네요.
10/06/17 15:15
어뢰때도 그렇고 북한 이야기 참 좋아하시는듯.
북한 저런거 어제오늘일도 아니어서 익숙한데 이럴때 저놈들 나쁘다고 하는 무한루프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죠. 오히려 북조선 뽀글이 아저씨 이후에 어떻게 될지 공상하며 사는게 훨씬 감동적일꺼 같은데 말이죠.
10/06/17 15:18
아마 미국같은 나라를 제외하고 다 저렇게 살겁니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에 설설기는 우리나라나.. 중국에 설설기는 북한이나.. 근접 강대국에게 설설기는 모든 중소, 약소 국가들을 모두 욕할 수는 없겠죠. 그냥 힘을 키우는 수밖에요. 아마 미선이, 효순이를 깔아뭉개 죽인 미군을 스스로 처벌하지도 못하는 우리나라를 보며, 북한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거에요.
10/06/17 15:38
북한과 한국을 비교해보면
얼마나 정치와 이념이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승만/정희/두환/태우 라인이 욕을 지질히 쳐먹지만 북한에 비교하자면 1억배 훌룡한 정치인 인거죠. 물론 비교대상이 에러이기 때문에 1억배 훌룡해도 절대적 기준으론 미달이지만요
10/06/17 15:59
상관이 있지요. 박왕자씨 사살 당시에는 군사지역에 침범하여 정당한 조치였다고 주장하면서 밀수꾼들을 죽인건 과실치사라고 인정하고 보상가지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월경하는 밀수꾼에게 사격한게 잘못이 클까요 관광객 여자에게 사격한 것이 잘못이 클가요? 어느것이 과실이 큰가의 여부를 떠나 그들이 말하는 주체사상적으로 보면 둘다 비슷하게 처리가 되던지 해야할텐데 해볼만하다고 생각되는 남측에게는 큰소리치고 잘못을 사과하지도 않고 총맞아도 할말없는 중국의 밀수꾼들을 죽인것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이고 보상까지하니 남한에게만 주체적인것 같지않나요?
10/06/17 16:08
적국의 민간인과 동맹국의 민간인에 대해서 그 쪽 나름의 기준이야 있겠죠.
오히려 이런 건 북한보다 중국이 더 살벌하지 않았던가요? 일본인까지 사형시켜버리는 나라인데요..
10/06/17 16:11
총알이모자라님께서 남기는 글들을 보고있자면 저 북괴괴뢰도당에 대한 악감정이 얼마나 큰지
구구절절히 가슴에 와닿습니다. 절대 그럴일이야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만에 하나라도 북한과 전쟁이라도 터지게 된다면 누가 옆에서 뜯어 말리더라도 제일먼저 자원해서라도 소총 한자루 집어들고 최전선에서 싸워주실것같은 든든한 기분이 드는군요.
10/06/17 16:16
딱히 북한이 중국에게 배상한 금액같은것만 봐도
형식상 동맹국이니까, 그리고 북한에게는 절대적 우방이자 강대국이니까 마지못해 하는 사과 같아 보이는데.. 근데 주체사상에서 주체적이겠다는거와 이번 사과와 그렇게 관련있나요?
10/06/17 16:39
이런 글을 읽을 때 작성자가 누군지 확인해보게 됩니다. 역시나 싶더군요. 오늘도 잘 배우고 갑니다. 오늘 보여주신 불꽃같은 마음들.....
나중에 꼭 실제로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도 뒤따라 갈 것 아닙니까. 정말 든든하군요.
10/06/17 16:48
어휴..비꼬는 글들은 진짜 보기싫네요...그냥 보기 싫으시면 리플 안달면 되지..."최전선"같은 중2나 쓰는 드립같은걸 보고있자니
짜증만 납니다...
10/06/17 16:53
기다리다님// 죄송합니다. "최전선"이라는 표현이 중2나 쓰는 드립이라는건 처음 알았네요.
아직 정신 연령이 중2라 그런가봅니다. 기분나쁘셨다면 화 푸시길.. 다만 이런 표현 쓰는 이유도 어느정도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보기 싫으면 리플 안달면 되지"라는 분께서 마찬가지로 보기싫은 댓글 보고 댓글 다시는건 또한 어떤 현상으로 이해해야 하는지도 궁금하구요.
10/06/17 17:13
그러니 외교를 잘해야죠. 주적이고 파괴해야할 정권인데 사과랑 보상을 바란다? 말이 안되는거죠. 우리는 적국이고, 중국은 동맹이니 처우가 다른건 당연하죠. 게다가 북한에게 중국은 물에 빠진 사람에게 유일한 동아줄이나 마찬가지인데 (북한입장에서)적국인 우리나라랑 차원이 같을수가 없죠. 우리가 북한에게 중국같은 존재라면 이러진 않겠죠
10/06/17 17:21
제목을 잘못 잡으셨습니다. 치사하다기 보단 영리 혹은 영악한거죠. 그리고 저런식의 외교는 어느 나라나 비슷하게 합니다. 내편한텐 좀 잘 대해주고 남의 편엔 무관심한거요. 감성적으로 보면 상당히 질이 나빠 보입니다만 이성적으로 따졌을 때 계산을 잘하는 거겠죠.
그리고 북한정권이 그들의 인민을 살리는데 신경 안쓰는 이유가 있죠. 그랬다가 자기 정권이 무너질까봐 두려운거죠.
10/06/17 17:33
사실 북한만 그런가요...
상대국의 국력 또는 자국과의 관계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이런 걸 치사하다고 말하는 건 좀... 국제관계란게 그렇게 순진한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06/17 18:14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랑 중화인민공화국은 군사동맹국이자 6.25 전쟁을 같이 치뤄낸 혈맹 아닌가요?
외교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대한민국 국민과 중화민국 국민을 동등하게 취급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대한민국이 어메리카 사람이랑 조선사람을 동등하게 취급한다면 할말없지만
10/06/17 18:37
세상 돌아가는 자연스러운 이치죠.
이것 가지고 치사하다 한다면 뭐 세상이 치사한 것인데 어쩌겠습니까. 국가 뿐이 아니고 당장 사람도 알아서 자기 보살펴주는 큰형님께 설설 기는 세상인데요.
10/06/17 22:32
북한 정치가들의 목적은 그저 정권 유지일뿐~ 한나랑당의 천배정도는 사악한 조선노동당과 김정일씨- 관광객이었던 박왕자씨를 금강산에서 사살해놓고도 사과성명이나 보상금 운운하지 않는 대단한 북한정치가들~
10/06/18 10:09
외교에 있어서 북한은 전세계의 모든 국가중에서 가장 치사하고 이기적인 국가중의 하나입니다.
주는건 하나도 없으면서 달라고만 떼쓰는데 안 줄 수도 없게 만드니까요. 어떻게 보면 그게 북한으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의 외교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외교결과를 보면 이러한 북한 외교의 치사함과 뻔뻔함을 주장해봤자 결국은 자국의 손해가 될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치사함과 뻔뻔함에 대해 대가를 치루도록 하겠다고 하는 현재의 정부와 보수세력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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