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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8 23:01
20년 직장생활하면서 그냥 죽어라 모아 집하나 가게하나 장만한다음
현재 이민을 준비중인데 이민을 가건 안가건 일단 현재 모아둔걸로 애들 학자금 하고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 내노후를 하는 생각으로 올초부터 은퇴후 밭이나 일구며 살아갈 논밭딸린 곳을 알아보는데 현재까진 계획이 뭐 거창할것도 없더군요 불혹전까진 무조건 집마련하고 애들 학자금 마련에 인생올인하고 이제부터 노후를 위해 또 올인하고
10/06/08 23:14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은 전유성씨 얘기입니다만..
일반적으로 노후대책이라 함은 연금이나 보험 등 늙어서 일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을 확보하는 것인데.. 전유성씨는 70대, 80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노후대책이라고 하더군요. 전 이 말에 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10/06/08 23:22
로또를 사고 있습니다. 좋은 꿈을 꿨어요. 저 대박 나면 이제 안 보일지 모릅니다. 토요일에 주목해주세요.
나름 전공이 전공인지라 적금+적립식 펀드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짜고 행동하고 있는데. 뭐 답이 아직 안 보입니다.
10/06/09 00:09
노후자금 준비는 하셔야 합니다. 제가 이리저리 레포트 때문에 조사해봤을 때 가장 대박인건 '국민연금'입니다. 뭐 지금 적자와 수십년후에 고갈될 위기이지만 '국민연금'만큼 대박인것도 없습니다. 200만원소득이라고 했을때 약 480개월인가요. 이정도 하면 인플레 감안하고 월 80만원 정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개인연금 다 해도 현재가치로 수십년후에 미래가치로 40만원 정도 나오더군요-_-; 그냥 국민연금이 진리다 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국민연금 계산은 http://csa.nps.or.kr/ 여기서 해보세요. 다이다믹 하실겁니다. 대략적 노후관리를 측정 할 수 있더군요.
그리고 집 하나를 꼭 장만 하세요. 60세 넘어가서 1주택자들은 역모기지를 하시면서 매달 일정 금액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죽을 때 가지 나오고 집가격 넘어가도 돈 줘요.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하는건데 이것도 쏠쏠 할겁니다. 노후에 돈 받는거는요-_-; 그리고 연금저축보험에서 복리식 으로 되 있는거 있으면 가입하세요. 나중에 되면 도움 될겁니다-_-; 근데 이것도 돈 있어야 하겠더라구요..돈 없으면 말짱 꽝입니다;;
10/06/09 00:35
현직 FC로서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 언급되어서 답변을 달아봅니다.
1. 국민 연금 장 : 정책적으로는 인플레이션 햇지 기능이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환상적입니다. 장애 연금, 부부 연금 형태 등 제도적으로는 거의 완벽합니다. 단 : 인구 비율을 봤을 때, 기금의 고갈 가능성이 너무도 높습니다. (햇지 기능을 떠나서 받을 돈이 있을지가 걱정됩니다.) 연금 수령 시기가 70세 이후라서 은퇴 시기와 차이가 너무 큽니다. 2. 퇴직 연금 장 : 국민 연금의 수령액수가 작은 부분을 보완해주는 제도적 보험입니다. 퇴직금 수령 후 사업하다가 날려먹는 부분을 도와주고, 기업의 부도 등으로 부터 완벽히 지켜줍니다. 단 : 아직은 강제 시행이 아니고, 많은 이들에게 정보가 부족한 현실입니다. 3. 개인 연금 장 : 연금액과 수령시기, 납입 시기 등의 조절이 자유롭습니다. 성향에 따라서 변액이나 금리 연동형 상품의 선택도 가능합니다. 다양한 회사에 가입이나 해약이 가능합니다. (강제 사항이 아닙니다.) 단 : 회사나 상품에 따라서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가입 시기나 설계에 따라서 연금 수령액의 차이가 커집니다. 경험 생명표나 나이에 다라서 수령액의 차이가 커집니다. 4. 연금 저축 장 : 은행, 보험, 증권사의 상품 선택이 가능하며, 소득 공제로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습니다. (표준 세율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어지간한 펀드보다 나은 수익률 효과를 소득 공제로 누릴 수 있습니다.) 금융권, 회사의 선택이 가능하며 납입 시기와 연금 수령 시기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단 : 해약 시기에 따라서 소득 공제액을 뱉어내야합니다. (해지 가산세도 부가 될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시 연금 소득세를 내는 과세 상품입니다. 연금 재원이 크게 늘어나지 않습니다. 5. 기타. 주식 : 단타 위주가 아닌 장기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 시에는 은퇴 자금 준비로 유용합니다. 리스크가 크고 매도 시기 선점에 따라서 수익률의 차이가 납니다. 펀드 : 평생 수수료가 빠져나가서 장기 상품으로의 접근은 어렵지만, 5년 이내의 자금으로 유용합니다. 비과세 혜택의 유무도 따져봐야합니다. 부동산 : 부동산의 매매 차익을 통한 수익을 노리기엔 무리가 있다. 임대 수익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과 동시헤 매매 차익을 노리는 부분은 해 볼만 하다. 변액 유니버셜 : 비과세, 중도 인출, 자유로운 펀드 변경 초기 수수료로 인해서 초기 수익률의 저하, 회사나 상품에 따른 수익률 변동 사실 우리나라의 은퇴 준비는 금전 적인 부분의 준비만 강조하고 있고, 이는 시장을 주도하는 보험사에서 상품판매의 전략으로서 은퇴자금을 캐묻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재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그보다도 은퇴 이후에 어떻게 시간을 알차게 보낼 것인가를 먼저 결정하고 은퇴 이후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준비하는 과정이 제대로 된 은퇴 준비라 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은퇴 이후의 생활을 제가 고객님께 여쭈어봐도. '잔말 말고 어떤 좋은 상품에 얼마나 넣으면 되는지나 말해라' 라는 대응이 대부분입니다. 언제 짤릴지 모르는데 은퇴 이후를 누가 생각이나 한다고 책상머리에 앉아서 떠드냐는 반응을 보이실 때면... 아직 국내의 은퇴 준비는 멀었다고 느낍니다. 은퇴자분들의 인터뷰에서 보면 재무적인 부분은 빨리, 많이 해라.라고 말씀하시지만, 은퇴 준비에 관한 정보나 교육의 부재를 가장 아쉬워하십니다. 이런 부분에서 볼 때, 전유성씨의 멘트를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정확한 은퇴 준비의 개념을 갖고 계신 분 같습니다.
10/06/09 08:47
이런점에서 직역연금은 정말 독보적인 존재이죠.
괜히 공무원해라 선생님해라 하는게 아니죠. 평소 봉급의 70%를(80%인지 긴가민가하네요.) 평생보장해주니... (국민연금은 직역연금의 절반수준이죠.) 재원이 마르긴했지만 마르면 국가, 지방자치단체에서 100%지원까지되니 다음생에는 공무원이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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