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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8 05:16
한나라당 지지자 + 생태학쪽 대학원을 생각하는 저로써도 이건 개뻘짓입니다...언젠가 "4대강"같은 강 정비사업은 대한민국에
필수라고 생각했지만, 이러한 식은 정말 아닙니다.....최소한 3년간의 생태환경적 조사 후 진행해야 할것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자기임기에 끝낼 욕심 없이, 다음 정권, 다다음 정권에서도 이어나갈 수 있게 4대강사업을 계획했다면, 나름 이명박 정권의 가장 큰 업적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사업이었을거라고 봅니다;;
10/06/08 05:28
왠지 글 제목을 보고, 글을 보기가 조금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글을 읽은 지금의 느낌도 비슷하네요.
저는 이쪽에 관련 지식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부디 이 4대강 사업이라는 것이 후대에 소위 뻘짓.. 으로 기억되고 희자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10/06/08 05:35
언젠가 저 파괴된 환경이 부메랑처럼 우리의 피부와 입으로 돌아올 겁니다.
그리고 불균형화된 나라 재정은 훨씬 더 빨리 우리에게 돌아올 거고요-_- 나중에 내 자손이 왜 그 시절에 사람들이 이런 짓을 막지 않았느냐고 저에게 물어보는 상상을 하면... 진짜 나라를 뜨고 싶습니다.
10/06/08 05:47
완공 되고 나면야 청계천 마냥 보기는 좋겠죠.
22조가 넘는 돈을 쳐 발랐는데 왠만큼 실패하지 않고선 티는 안나겠습니까만,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문제점들과 앞으로 다가올 문제점들을 생각하면 속만 터지네요. 참 청계천이 하루 유지비가 2천이라고 하던데, 4대강은 도대체 얼마나 들런지.
10/06/08 06:37
아씁..저 좋은 경관을 콘크리트 따위로 대체?
콘크리트 구조물의 위엄은 도심내에서 질리게 구경할수 있는데.. 저거 원상복구도 안되는 거니까 그 좋아하는 경제논리로 따지면 천문학적인 자산이었는데.. 아우 저 머리에 똥만 든 멍텅구리
10/06/08 07:43
저희 집 바로 옆에 영산강이 흐르는데요.
정말... 트럭 소음 때문에 죽겠습니다 ㅠ.ㅠ 월화수목금금금 작업에... 선거일, 법정공휴일 다 쌩까고 트럭을 굴려대니 강둑길 바로 밑에 있는 저희 집은 에휴... 선거 참패하고 나니까 이것들이 어떻게든 빨리 작업할려고 별의별 수를 굴려대는 듯 하더군요. (그 과정에서 4대강 공사에 투입된 인부 몇 분은 벌써 과로사하셨답니다... -_-;;;) 소나기만 내려도 온 강물이 흙탕물로 바뀌는 영산강인데... 4대강 사업의 주력(?)인 낙동강은 뭐... 장난 아니겠군요.
10/06/08 07:59
정말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나요......... 숨이 정말 탁탁 막힙니다.
우리야 어떻게 산다고 쳐도, 우리 후손들에게는 대체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사죄해야 하는 겁니까...
10/06/08 08:18
국민 대다수의 여론이 찬성하고, 22조의 국가예산이 책정되었으니 반드시 해야한다...이게 정부측 의견이라던데..
야당측 도지사를 뽑았지만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어떻게 막을 도리도 없는 것 같고.. 보자마자 한숨만 나오네요. 개념도 없고 원칙도 없고 정치철학도 없는 이 정부를 어찌해야될지. 2년이나 더 기다리려니 미치겠습니다
10/06/08 09:19
대운하한다는게 원래 최대공약인 대통령을 뽑은게 우리네 국민인데 어쩌겠습니까.. (2)
그냥 세금 좀 더내고 지금이라도 중단을..
10/06/08 09:49
정말 가슴 아픈 사진이네요.
솔직히 22조에 곱하기 1.5가 실제 최소 경비 정도 나올 듯 싶습니다. 그게 얼마나 대통령의 이너 서클로 흘러갈지 훗.
10/06/08 10:42
진심으로 생각하건데 대한민국의 국운이 많이 쇠한 것 같습니다.
이런 대통령을 둔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되는군요. 집권 단 2년 만에 이렇게나 쉽게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다니.
10/06/08 10:52
경상도 분이신 저희 할머니는 4대강 사업 적극 지지 하십니다. -_-
동네 아파트 마실 다니시며 누구에게 그런 정치 얘기를 들으시는지, 지금 경상도 쪽은 홍수가 나서 매년 피해가 나고 있다. 빨리 조치해야 한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밥상머리에서 할머니께, 4대강 사업 경비가 얼마인지...... 왜 명박각하가 4대강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는지..... 등등을 차분차분히 설명을 드렸는데, 이어지는 빨갱이 + xx도놈 소리 듣고 새삼 할말을 잃었었습니다. 나라를 말아먹어도 한나라당이 말아먹어야 한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10/06/08 10:54
여러분 내년에 총선이 있습니다.
4대강 때문에 나라 쑥대밭 된다고 생각하시면 내년 총선 때 꼭~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지자체장 끌어내리는 주민소환제는 있어도 국민소환제는 없습니다만 국회의원들은 탄핵이 가능합니다.
10/06/08 11:51
제가 지리학과를 나왔는데 저 4대강에 대해 교수님께 제대로 여쭈지 못한게 엄청 한이네요..
이참에 4대강으로 지리공부나 해봐야겠습니다 허허..
10/06/08 12:24
환경공학 전공인 제 사촌동생이 4대강 공사하는 남양주라던가 어디로 현장실습을 나갔는데 그걸 보고서 4대강을 반대해야한다는 것에 확신을 가졌다고 합니다.
10/06/08 14:03
끔찍 처참하군요!
모든 일을 왜 자기 임기내에 자신의 생각대로만 처리하려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취지에 맞게 진행하려고 해도 충분한 논의와 타당성 검사를 한후에 차근차근 진행할 곳만 친환경적으로 진행하면 훨씬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자신의 업적과 다른 그 무엇을 위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 이외에는 들지 않는군요!
10/06/08 14:30
반대해야할 이유가 한두개가 아니라서 다 말하기도 뭐하고...
그 반대이유를 다 말하고나면, '그냥 안티들이 사사건건 반대하는거다'라고 말해버리고... 사람들도 '설마 나라가 하는 일인데 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못됐겠어?'라고 생각해서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안티들로 만들어버리고... 바로 그 4대강... 이죠.
10/06/08 15:01
왜?!?!?!?!
이런 글에는 평소에 그렇게도 어떻게든 여당과 정부를 옹호하시는 아이디가 익숙한 몇몇 분들이 안보일까요?? 뭐라 반박 좀 해주세요
10/06/08 18:12
아...........정말 후손들에게 볼 면목이 없습니다......
저에게 투표권이 몇 명분만 더 있었어도....어찌 이리 개인 사리사욕을 위해 온 국민의 삶의 터전을 갈기갈기 찢어놓나요...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정말 꼭 천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10/06/08 20:50
2년내에 아무 탈없이 그저 잘 마무리되고 생태계가 깨끗하게 복원되었으면 좋겠네요.
청계천처럼 매년 수천만원씩 복구비용 발라도 죽어가는 생태계를 반복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저 경북에 거주하는 소시민의 긍정적인 바램입니다.
10/06/08 21:38
우리학교 댓글에는
지금 공사중이니 당연히 상태가 안좋은데 공사 끝나고 보면 예쁠 것이다 라고 하더군요 공사전과 공사후를 비교해야지 공사전과 공사중을 비교하면 안된다네요 아하! 새로운 사실을 알았죠 생태계 박살나고 습지고 뭐고 다 없어져도 콘크리트로 쳐발쳐발해서 마지막 모습만 예뻐보이면 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기 때문에 고작 도룡뇽 몇마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저들이 추진하는구나...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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