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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6 10:07
스타보다 훨씬 갭이 클겁니다;;
스타는 프로게이머도 아마추어에게 간간히 지죠, 예전 도토리빵 한창 유행할때 최정상권이던 선수가 와서 도토리 털리고 가는 것도 자주 봤습니다.
10/06/06 10:07
첫번째 축구 기술은 사포라고 할 겁니다. 두번째 농구 슛은 스쿠프 슛이라고 할 겁니다.
그리고 저도 예전에 고교까지 야구하던 - 전국대회 8강까지 갔던 팀의 3루수;; - 사람의 공 한번 쳐보고 싶어서 던져봐라 했다가 (대개 고교 주전 내야수라도 중학교때는 투수도 하곤 했기에) 몸쪽 완전 붙인 직구에 오줌 지릴 뻔 한 적이 있었죠. 구속 얼마정도 나오나 물어보니깐 자기 그렇게 못한다면서 130대 정도 나오지 않을까 하더군요. 그런데 무서웠습니다. 뱃도 제대로 못돌렸죠. 프로라면 아마와의 간극이 어마어마하고 또 그래야 하죠. 그래도 저는 티비 보다가 못하고 맘에 안들면 열심히 깝니다^^;;
10/06/06 10:08
작년인가? 부산 잔디구장에서 전 국가대표 심재원 선수와 공을 찬 적이 있었는데요.
그야말로 축구의 神.............. 정도는 아니고 아무튼 그냥 레벨이 달랐습니다. 설렁설렁 뛰긴 하셨는데 그래도 뭐.. 제가 센터백 보다가 멀리 갔던 기억이 납니다.
10/06/06 10:24
사실 요즘 국대에 염기훈 강민수 그렇게 까이지만... 실제로 프로선수들끼리 하니까 제 실력이 안나와서 그렇지
그냥 아마추어 팀이랑 하는 연습게임 같은거 보면 진짜 쩔더군요... 특히 염기훈... 아마추어 선수들과 게임 같이하면 전성기 베컴 저리가라.. 사실 '내가 해도 저거보단 잘하겠다' 하는건 뭐랄까... 수능 전교 1등하고 서울대 가는 사람들도 모의고사 어쩔때 보면 반에서 1등도 커녕 탈탈 털릴때가 있잖습니까 뭐 그런정도?
10/06/06 10:25
여기서 스타이야기 할 정도면 동네 길거리농구 에이스 정도 실력이라 보면 됩니다.
예전에 스갤리그 우승자와 박지호 선수가 붙었는데 로템에서 1팩 멀티 대 2겟 옵드라로 토스가 테란보다 멀티가 늦었는데 견제에 말린게 아니라 물량에 밟혔습니다.
10/06/06 11:14
스타가 아마랑 프로랑의 갭이 타스포츠 만큼 크지는 않지만 실제로 갭은 엄청나다고 봅니다. 제가 지망생(말만 힝..)일때 레더시스템에서 나름 상위권에서 놀때 아는형이 프로게이머(그당시에도 지금도 들어보지도 못한 이름..)랑 한판 붙혀준다고 해서 해보았습니다. 5~6판정도했는데 좌절을 느꼇습니다. 정석으로 해도 이기겠지~ 하면서 했더니 그저 안드로메다로 갔고 모든 전략전술 날빌쇼부 다 해보았지만 안되더군요. 밥만먹고 한일에만 몰두하는사람을 이기기는 역시 힘든가 봅니다. 물론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죠^^
10/06/06 11:15
뭐 몸으로 하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동생이 프로바둑기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생도 타이젬같은 프로/아마가 같이 있는 인터넷바둑두는걸 가끔 구경하는데 똑같은 타이젬9단이라도 아마는 거의 가지고 놀더군요. 그곳9단같은경우 프로가 많지만요.. 여튼 여가로 즐기는 아마추어와 생계가 걸려있는 프로는 차이가 많이 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뭐 제동생도.. 바둑은 6살부터시작했고 실제로 다닌 학교는 초등학교가 다입니다. 학적은 대학까지 있지만요.
10/06/06 11:30
스타는 프로와 아마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피지컬이라는 측면이 들어가는 스포츠에서는..차이가 엄청나겠지요.
예전 같이 게임하던 길드원들 중에 프로게이머 되서 숙소생활하고있는 몇몇 보면, '쟤가 어떻게 프로게이머를?'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끗 차이더군요..
10/06/06 11:40
슬램덩크에서 정우성이 강백호 앞에서 블로킹 피해서 던지는슛이면 아마 플로터를 말씀하시는듯.
뭐든지 그렇지만 운동쪽은 실력차가 눈에 딱 띄는 계열이라 프로와 아마가 차이가 엄청 크게 느껴지죠.순수아마추어 사이에 초~중학교까지 운동하던 사람만 껴도 대부분 안드로로 보냅니다.
10/06/06 11:40
스타도 아마와 프로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딱 어느정도 실력인 아마추어와 프로와 경기 시키면 그 아마추어가 실력이 늘기 전까지는 프로와 아마와의 격차는 정말 크지요. 다만 스타의 경우는 실력 향상이란 벽이 다른 스포츠보다 어떻게 보면 낮기 때문에 체감적으로 프로와 아마의 차이가 적다라고 느낄 순 있겠지요. 또 추락하는 속도도 빠른 편이라 올드 선수들이랑 아마추어랑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고요. 그러나 티비에 나오기라도 하는 프로게이머랑 고수 아마추어랑 게임을 하면 게임에 대한 이해도자체가 다른 걸 볼 수 있죠..
10/06/06 11:40
사실 스타에서 아마추어라는게 일반인은 아니잖아요;; 축구로 치면 학교 축구부 정도 되지 않으려나 합니다.
프로게이머랑 붙어보신 아마추어분들도 가끔 스타하는 평범한 일반인이랑 붙으면 50연승도 가능하실 듯 한데요.
10/06/06 11:58
일화1.
우연히 송승준 선수의 공을 받아 본적이 있습니다. 몸이 저절로 움찔거리고 눈이 시렵더군요.조그만한 공이 무슨 대포처럼 느껴졌습니다. 송승준 선수의 말에 따르면 80%정도 힘으로 던지거라네요. 일화2. 수원에 입단해서 부상으로 은퇴한 선수와 공을 찬적이 있습니다.슛이 장난 아니더군요. 그래서 슛 좋다고 칭찬했더니 프로가면 이건 패스라고 하더군요.
10/06/06 12:07
학교 야구부에서 여름학기때 지역 더블A 선수들이랑 시합경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에서 몇년정도 야구를 했었구요. 상대 선수들은 센프란시스코 지역 더블 A선수들중에 2군급 선수들이랑 했는데 투수공이 140중~후반때로 오는데 -_-;; 공에 배트를 컨택해도 배트가 밀린다는 말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하물며 이런선수가 더블A2군이고 그들보다 잘하는 1군 거기서 다시 트리플 A 그중에서 잘하는 사람들의 마이너리그 또 그중에서 배스트만 된다는 매이저리거.. 다른 스포츠는 모르겠는데 야구에서 프로는 말 그대로 언터치블인거 같아요. 그런의미에서 박찬호 선수나 추신수 선수는 신... (써놓고 보니 잘못적었었네요 ~.~;; 수정합니다)
10/06/06 12:25
그 프로들 중에서 잘한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또 레전더리 급의 선수들이 있죠.
잘한다는 선수들도 두려워하는 선수.. 농구의 마이클 조던, 축구의 마라도나, 펠레, 야신, 야구의 .... 수많은 레전드들... 바둑의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국수님들... 정말 그 선수들은 말 그대로 신일거 같네요.
10/06/06 12:48
스타는 웃긴게;; 심리적인 면이 많이 들어갑니다 타스포츠에 비해서 절대적으로요. 일종의 포커같은거죠. 상대방을 읽어야 이길수 있는데 상대방을 이길수 없다면 충분히 질수도 있습니다. 아마츄어와 프로간의 갭이 작다는게 아니라 그 갭이 발휘되기 전에 겜이 끝나는 상황이 충분히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10/06/06 13:02
스타는 사실 게이머랑 10판 해서 1~2판 이길 정도의 '아마추어'라면 타 스포츠에서 흔히 말하는 운동 좋아하는 일반인... 즉, 주말에 조기축구를 하러 간다거나, 한 달에 몇 번씩 볼링을 친다거나, 그냥 동네 공원에서 농구를 자주 하는 그런 일반인이랑은 이미 차원이 다르죠.
야구로 친다면 고등학교나 대학 선수에 가까운 존재일 겁니다. 여기 피지알 분들도 아마추어지만 스타를 가끔 하는 그런 친구들이랑 게임을 하면 100판을 해도 한 판도 지지 않고 다 이기는 분들이 대부분이잖아요.
10/06/06 13:04
군대에서 원래 연대에 스카웃제의 받았으나 동료들때문에 타대학에 갔엇던 선임이 있는데
2학년땐가 아마 부상으로 그만두었다고 들었습니다.. 저 자대 첫날에 1:4로 붙어서 졌습니다... 붙으면 레이업 떨어지면 3점입니다...........
10/06/06 14:02
프로...아마....
84년도인가 대학간 친선시합을 관전했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x국대와 x지대와의 경기였는데 투수의 공을 바로 지척에서 보니 이건 미사일이더군요 당시 경기를 관전하던 모든사람들이 저런공을 인간이 던질수 있구나 하는생각에 그저 그 투수의 공에 넉을 읽었는데 그선수는 대학생활을 끝으로 야구글 접었답니다. 간단합니다. 그실력가지곤 프로에선 도저히 통하는게 아니라 어디에도 쓸데가 없다는 거였죠
10/06/06 14:45
명지고를 나왔는데 제가 고교시절 저희학교가 전국대회에서 계속 우승을했죠 정훈선수있을때였습니다
그때 저희농구부 3군이 있었는데요 188에 포인트가드였습니다 그녀석끼고 농구하면 명지대 대학교 동아리 일군도 2배로 발라버렸습니다 레벨이 다릅니다. 게임중에 덩크하고 말도 아니였죠
10/06/06 15:06
고종수 선수 아시죠? 군대있을때 고종수 선수랑 같이 축구했던분이 본부중대장이었습니다.(8사단 모 보병대대)
군인들중 체력좋고 스피드 좋은 애들이 상당했는데 다 제치고 중거리 장거리 슛을 마음대로 날리더군요. 덩치도 큰데 스피드도 상당했고 웃기는건 공의 구위(?)가 다르다는겁니다. 말그대로 총알같이 날아가더군요. 특히 회전없이 날아가는건 키퍼가 맨손으로 잡다간 손목이나 손가락을 다칠정도 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중앙에서 3명제치고 우측으로 꺽은뒤 논스탑으로 날린슛이었는데 골대에 맞았죠. 눈이 부셨습니다. 그뒤로 운동선수를 다르게 봤습니다... 그리고 그 중대장은 지금 축구 코치 한다고 합니다. 근데 고교 막 졸업생이 프로를 초토화 시킨 류현진은 뭐지...
10/06/06 15:28
길거리 농구대회 우승팀이랑 휘문고 1학년들이랑 이벤트 경기를 하는걸 봤는데... 휘문고 1학년들은 개인기도 거의 안쓰고 패스 위주로만 게임해서 압승해버리더군요. 나름 아마추어 고수랑 프로 준비하는 선수의 차이도 그 정도인데, 하물며 프로랑의 차이는... 비할 수가 없겠죠.
10/06/06 15:55
TV로 축구볼때는 '아 내가 해도 저거보단 잘하겠다 아 XX 그것도 못넣냐?' 그러나 일반인들 사이에 낀
그들은 호날두요 메시일지니... 아니 그 이상.
10/06/06 18:39
위에서 말씀 하신것처럼 축구 선수들은 이천수 선수 욕 절대 안한다고 합니다.
저 부대에 있었을때 경남fc에서 2군으로 뛰다가 브라질 유학갔다와서 입대한 친구가 있엇는데. 절대 프로 축구 선수들 욕 절대 안한다고. 이천수 선수 모 입천수다 .. 여자 연예인만 만난다 .. 하지만 그만큼 실력이 되고 능력이 되서 그러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가 말하길 정조국 선수가 고등학교떄 축구 하는걸 봤는데. 그때 정조국 선수가 부상이어서 벤치에 있엇답니다. 그런데 자기네 학교가 지고 있으니까 감독이 정조국 선수한테 일부러 몇분만 뛰어 달라고 했다더군요. 그리고 나가서 5분 간격으로 3골 넣고.. 자기가 아퍼서 못뛰겠다고 교체 해 달라고 한담에 다시 들어 갔다고 하더군요......... 정조국 선수는 볼과 상관없는 곳에서도 움직음으로 그냥 수비수들을 제친다고 합니다. 그얘기 듣고 소름 끼쳤지요..
10/06/06 18:52
배구 신진식 선수가 고등학교 선배고, 제 친구는 지금 KEPCO45에서 리베로를 뛰고 있는데...
한번은 선배님이 학교에 와서 저희학교 배구부랑 친선경기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나름 청소년 국대도 뽑힐 정도로 탑클래스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였는데 (지금도 프로 탑클래스 리베로지만...) 신진식 선수 스파이크 하나 제대로 받기가 엄청 힘들다고 하더군요. 일반인이 받는다면 팔목 부러질거라고 했어요..... 실제로 스파이크 보니 공중에서 공이 순간이동 해서 바닥에 꽂히더군요...;
10/06/06 21:08
스타에서 아마가 프로를 간간히 이기는 이유는 안보여주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내가 뭘하는지 안보여주고 상대방이 뭘하는지도 모르면서 하기 때문에 간혹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다른 경기들은 스타처럼 안보여주고 하는 게 없죠. 서로 상대의 모든 걸 보면서 하기 때문에 기본기에서 밀리면 한없이 멀리 가는 겁니다 스타도 둘이 서로 비젼 켜주고 한다면 프로가 아마에게 지는 일은 거의 나오지 않을 걸요.
10/06/06 21:39
저도 청대 국가대표 엔트리에 든 동생과 축구를 해본적이 있는데...
그친구와 축구를 한뒤로는 축구는 팀플레이다 라는 말을 믿지않습니다...;;
10/06/06 23:32
군대 있을 적... 한화 2군이셨던 형님이 선임병이셨습니다; 포지션은 잘 모르겠고...
모든 구기 종목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시더군요 허허허허....
10/06/07 11:59
군대에 선임한 분이 고등학교까지 축구했었는데
거짓말안치고 시작부터 끝까지 혼자서 다했습니다 혼자서 다 제끼고 파워슛쏘고 결국 축구하나로 포상휴가 5번정도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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