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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선수들의 2010년 6월 세계랭킹 확인)
지난 6월 2일 수요일 ITTF(International Table Tennis Federation. 국제탁구연맹)에서 매월 발표하는 6월달 남자 탁구 세계랭킹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세계랭킹은 얼마 전 끝난 '2010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 대회의 경기 결과가 그대로 반영되어 많은 변동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하위랭킹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계랭킹의 약진이 눈에 띄는 한 달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은 주세혁(Joo Se Hyuk,세계10위), 오상은(Oh Sang Eun,세계15위), 유승민(Ryu Seung Min,세계18위) 선수의 활약속에 중국과 독일에 이어 일본과 공동3위에 올랐는데요, 성적과 상관없이 세계랭킹 면에서는 전달에 비해 모두 약간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6월달 세계 100위권에 올라있는 우리나라 남자 선수들의 세계랭킹은 전 선수의 세계랭킹이 조금씩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세계 상위권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승이 없었던 우리나라 상위권 선수들은 상위권 선수들대로,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경기 자체가 없었던 하위권 선수들은 하위권 선수들대로 세계랭킹이 전체적으로 한두계단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유승민 선수와 오상은 선수 같은 경우 공동3위라는 팀 성적과는 별개로 세계랭킹이 한,두계단씩 모두 하락을 하였는데요,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 200위권 선수를 상대로 한 유승민 선수의 3-1패배나, 본선 8강 첫 경기에서 역시 세계200위권 선수인 다니엘 코시바 선수를 상대로 한 오상은 선수의 3-0 패배가 두 선수에게는 순위 하락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메이저대회는 하위권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의 대회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