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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7 14:28:23
Name 설아
Subject [일반] 아니 도대체 왜...
얼마전 뒷담화에서 e스포츠 승부조작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 김태형 해설위원이 하신 얘기가 생각납니다.

다 이 '돈'이 문제라는 말...

솔직히 승부조작에 참가한 프로게이머들 목록을 보면 다들 그렇게 변변치는 않은 선수들이죠... 이선수들에게는 승부조작의 유혹에 쉽게 빠질만 했다라고도 볼수 있겠지만...


아니 도대체... 왜 M씨는 승부조작에 관여를 했을까요?

뭐가 아쉬워서? MSL 전무후무한 5연속 결승진출에 3회우승,1회준우숭, 그와동시에 온게임넷 스타리그 로얄로드 달성..

2007년만해도 1년에 4억원이 넘는 수입..

들리는 항간의 소문으로는 M군의 집안 사정이 꽤 넉넉한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승부조작에 가담할 '동기'가 있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봐도 동기가 나오지않거든요...


혹시 불가항력에 의한 행동이 아니었을지도 조심스레 추측도 해봅니다.


여러분은 M군의 행동의 기원이 어디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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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10/05/17 14:29
수정 아이콘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04&newsid=20100517113815635&p=fomos
방금 본 기사인데 배팅금액과 배당금에 대해서도 나오네요. 한 경기당 수천만원의 수입입니다.
10/05/17 14:29
수정 아이콘
부진때문이죠.
어차피 질꺼 돈받고 지자
어디로
10/05/17 14: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그게 동기가 좀 이해가 안되긴 하더군요.
돈이 쪼들리는 형편도 아니었고,
오히려 평범한 가정에 비하면 넉넉한 형편이었던걸로 알고있었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었던건지???
眞綾Ma-aya
10/05/17 14:32
수정 아이콘
돈 맛을 본 사람일수록 더 큰 돈에 욕심을 내게 될 수도 있죠.
ABOUTSTARCRAFT
10/05/17 14:32
수정 아이콘
씀씀이가 남달랐다고 하네요.
비공개
10/05/17 14:34
수정 아이콘
돈 욕심이라는 게 끝이 없는 법이죠.
집안 사정이 넉넉하다고 사유가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총알이모자라
10/05/17 14:35
수정 아이콘
돈은 쓰다보면 씀씀이가 점점 커지기 마련이죠. 경제학에서 톱니효과라는 것이 있는데 수입이 줄면 그만큼 소비도 줄어야 하는데 수입이 줄은 만큼 소비는 줄지않는다는 이론이죠. 2억을 벌어서 1억정도 쓰던 씀씀이라면 벌이가 5천만원으로 줄어도 씀씀이는 7~8천 정도라는겁니다.
헐리우드 스타들이나 스포츠스타들이 파산하는 것은 이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0/05/17 14:35
수정 아이콘
유게에도 있지만 씀씀이가 그 정도 차원이었다면 몇억이라도 충분히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이라는 게 끝이 없는 법이죠.
그 수많은 저그 유닛들을 다스려도 자기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할 줄이야..
10/05/17 14:35
수정 아이콘
차라리 2군급들의 선수라면, 또는 비스폰의 팀 선수들이 이랬다면 0.0000001% 정도의 수긍이라도 해줄 의향은 있지만 이건 그냥 돈의 노예가 된 것 뿐입니다. 아, 물론 M모씨는 명품의 노예겠고요.
Wanderer
10/05/17 14:35
수정 아이콘
씀씀이가 남달랐죠. 도박도 쪼잔하게 혼자서 안하잖아요?
10/05/17 14:36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럼 재벌이나 고위급 간부들은 왜 공금횡령하고 하겠습니까?

욕심은 욕심을 부르는 법이죠.
에브게니
10/05/17 14:36
수정 아이콘
Liam님// 과연 마재윤이 정말 부진하였던것일까요? 본인의 실력과 알려진 평판을 이용해서 고의성패배를 일으킨다음 돈을 먹은거 같기도 합니다. 돌이켜보면 이번시즌 프로리그에서 이제동선수와했던 경기가 갑자기 생각나는데 아마 그당시 배팅율은 이제동선수쪽으로 확 기울었을겁니다. 마재윤이 그상황을 모를리 없었을것이고 만약 본인이 배팅을 자신한테 하고 승리를 하면 그것도한 엄청난 돈을 버는거니까요.( 물론 이제동 선수의 실력이 마재윤선수의 실력보다 높은거는 사실이죠; 아무튼 마재윤이 최선을다해서 연습하고 경기를 했을거라는거죠)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것이 시작됬는지는 알방도가 없으니 원...
10/05/17 14:36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보면 당연히 승부조작 따위는 안하고 계속 최고의 선수로 남아있는 쪽이 돈을 더 많이 버는 길인건 누구나 알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천,몇백만원이 눈앞에 있으면 이성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거든요. 그냥 1패 추가일 뿐입니다.
그렇게 시작됬을거라고 봅니다.
아니면 계속 최고의 자리에 있기 힘들타고 판단해서 돈이나 벌자....이런생각일수도 있구요.
머릿돌
10/05/17 14:39
수정 아이콘
집안에 돈이 많다고 해서; 그걸 자기가 다 쓸수 있는건 아니죠;; 아빠 엄마돈이지 그게 자기돈입니까;?
용돈받아 썼겟죠;;; 사고싶은건 많고 그리고 명품아니면 안입고.. 돈은 필요하고. 이미 모은돈은 많이 썼고
당장 사고 싶은데 이때 아니면 못살거 같은데 돈은 필요하고 그런데 갑자기 월급이상의 돈을 한판 지는걸로 얻을 수 있다면
해버렸겠죠. 한번하고나니 뭐 괜찮은것 같고 죄의식은 이미 아웃오브안중.... 점점 쉽게 돈 버는 재미가 들려버리고
브로커는 몇명 섭외해주면 중개수수료로 또 돈을 준다고하고. 나 혼자 하는것 보단 친구들도 한다면 죄의식이 덜 할것 같고.
소개해주고 돈벌고 명품사고.. 가담자들끼리는 무언의 유대감과 어떻게하면 이 판을 이끌어나갈까 고민하게 되고..
어이쿠야..ㅠ
10/05/17 14:39
수정 아이콘
대충 지고 돈 버는게 빠르고 쉬울까요? 험난한 프로 세계에서 다시 성적을 내는게 빠를까요. 정답은 간단합니다.
cutiekaras
10/05/17 14:40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를 상대로 조작을 했다는건좀;
무슨 마재윤 선수가 이제동 선수를 가지고 놀정도의 실력을 가진것도 아니고
그정도였으면 차라리 우승을 하는게 빨랐겠죠
10/05/17 14:41
수정 아이콘
돈맛을 너무 일찍 봐 버렸습니다 .
백년지기
10/05/17 14:41
수정 아이콘
실제로 상금이나 연봉등은 세금때고 실수령액은 공표된 액수보다 적은 금액이죠. 사설배팅이야 불법이니 세금 제로.
10/05/17 14:43
수정 아이콘
글쓴이 논리대로라면 정치인들이 차떼기를 왜 합니까?

돈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 돈에 욕심이 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게다가 마레기는 점점 성적도 떨어져서 연봉도 줄어들고 상금도 없는데, 씀씀이는 점점 더 커져갔겠죠.

수많은 명품으로 치장한 모습, 1년에 4억 벌던 인간이 연봉 30~40% 삭감되고 결승은 커녕 본선에도 진출하기 힘들어짐...

아무리 봐도 동기는 명확해 보이는군요.
10/05/17 14:48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있는 놈들이 원래 더 해요~
연습은 하기 싫고 돈은 벌고 싶고. 너무도 확실한 범행동기 아닙니까?
10/05/17 14:53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 너무나 순수하신 분이시군요.
Euphoria
10/05/17 15:00
수정 아이콘
언론을 너무 믿으시면 곤란합니다.
도박의 세계에서는 부풀리는고 확줄이는건 가장 기초중이 기초죠..
율본좌
10/05/17 15:01
수정 아이콘
있는자가 더한법.
냉면처럼
10/05/17 15:17
수정 아이콘
김성기 돈 200 중간에서 챙긴 것만 봐도 뭐... 쩝
SummerSnow
10/05/17 15:2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수많은 수입중에서 고작 200을 챙겼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네요...
흠.
박루미
10/05/17 16:03
수정 아이콘
백화점에서 절도죄로 입건되는 여성들 중의 다수 %가 집안이 부유한 사람이라는 연구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돈이 있는 사람이 다른 욕구를 위해서 물건을 훔친다는 얘기도 줏어듣고 말이죠~
10/05/17 16:57
수정 아이콘
도박으로 8000만원 정도 날렸다는 소리도 심심치않게 들리는군요.
차사마
10/05/17 17:16
수정 아이콘
마재윤같은 실력자 상대에게 배팅하면 배당금이 엄청나죠. 그걸 다른 사람 계좌들을 이용해 배팅했다면 그 금액은 스타리그 10번 우승한 금액이 될 수도 있어요. 그걸 10번 넘게 반복했다고 하니, 금액도 엄청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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