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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29 21:29:16
Name 리콜한방
Subject [일반] [축구] 언제나 재미있는 무리뉴 인터뷰 + 인테르 축하글



::::::::<오늘 챔스 4강전 최종 승리 후 인터뷰>

바르셀로나는 88%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했지만, 무링요 감독은 이에 관해
: "우리는 (볼을 소유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어. 그들에게 선물했지. 그들은 공을 가지면 행복해하니까.
대신 우리는 공간을 없애버렸어"

피구에 대해 코멘트
: "루이스 피구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여기(캄프누)에 올 수 있게 되었을거야.
왜냐면 지금, 바르셀로나가 가장 증오하는 대상은 내가 되었으니까"

이탈리아 축구계에 관해
: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어. 나는 인테르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지만, 이탈리아에 관해서는 싫은 부분이 많아.
하지만, (이탈리아 축구계에)감사해야겠지. 오늘 우리는 10명으로도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는데,
그건 이탈리아에선 흔히 있는 일이거든"

발로텔리에 대해
: "이런 레벨의 경기에선 그를 신뢰할 수 없어. 지금의 그는 전술적인 인텔리젼스와 헌신적인 정신이 없거든.
바르셀로나가 2, 3점 득점했다고 해도, 그는 벤치를 지켰을거야"라며 가차없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에 대해
: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패배야.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0-0 무승부의 결과를 얻을 자격이 있었지"

출처 : 세랴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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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만의 챔스 토너먼트 원정승,
38년만의 챔스 결승전 진출....

지금까지 무링요와 인테르가 챔스에서 올 한해 이룬것만해도 행복합니다.

2000년 이후 리그 연패로 인해 15년간 목말랐던 스쿠데토 갈증은 많이 해소되었지만
인테르는 챔스에서 너무 죽을 써왔으니깐요.
말이 29년, 38년이지 개편 챔스 이후에는 4강 간것도 너무 드물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결승에 대한 마음을 비웠습니다.
지금까지 무링요가 인터에 와서 이룩한 챔스 업적만 해도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높게 사고 싶습니다.
인테르와 세리에 팬으로서 선수들과 감독, 구단 운영진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주장, 모라티...)



눈물의 캄비아소.ㅠ


인테르 역사의 산 증인 사주장과 마태클.


38년만의 결승 진출로 인한 공항 환영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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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9 21:33
수정 아이콘
무링요가 감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번 챔스는 인테르를 응원했습니다. 너무 매력이 넘치는 감독인것 같네요. 물론 그 매력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크
엘룬연금술사
10/04/29 21:35
수정 아이콘
인테르는 무너져가는 것 같아 보이더니만 무리뉴 이후 완연히 올라서네요.
역시 리더는 어느 조직에서든 너무나 중요한 듯 합니다.
내가 남자친구
10/04/29 21:38
수정 아이콘
무리뉴의 예전 기억나는 인터뷰 알고 계신거 있으신가요? 세리머니 하는거나 인터뷰멘트들이 꽤 재밌더군요 흐흐
미하라
10/04/29 21:39
수정 아이콘
무링요가 정말 대단한 점은 지금까지 무관인 시즌이 없었죠. 항상 시즌마다 리그나 챔스 둘중 하나는 거의 다 획득했고 어쩌다 안된 딱 한시즌도 컵대회 2개나 쓸어담았었으니...
videodrome
10/04/29 21:41
수정 아이콘
언제나 그렇지만 축구는 수비가 좋은 팀이 한 수 먹고 갑니다.
그래서 결승도 인테르의 우위를 예상하구요.

물론 뮌헨도 좋은 팀이지만 그래도 이번엔 인테르 우승할거라 봅니다,
10/04/29 21:43
수정 아이콘
정말 사네티 선수가 큰 귀 들고 웃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왜냐면 지금, 바르셀로나가 가장 증오하는 대상은 내가 되었으니까"
크크크크크, 정말 대단하네요.
마루가람
10/04/29 21:46
수정 아이콘
"왜냐면 지금, 바르셀로나가 가장 증오하는 대상은 내가 되었으니까"

이 대사 정말 간지나네요. 멋집니다 무리뉴
pErsOnA_Inter.™
10/04/29 21:48
수정 아이콘
싸주장 보니 눈물나네요. ㅠㅠ
Hypocrite.12414.
10/04/29 22:00
수정 아이콘
언플은 이렇게 하는거라는걸 보여주는 스페셜 원이군요. 정말 볼때마다 대단합니다.
10/04/29 22:00
수정 아이콘
아, 인터뷰 정말... 멋진 감독 같습니다.

FM 할 때 무감독의 인터뷰를 따라 해보려 했건만 돌아오는 건..
10/04/29 22:13
수정 아이콘
그들은 공을 가지면 행복해하니까.
바르셀로나와 인테르, 라 리가와 세리에, 포제션 축구와 압박 축구. 양 자간의 성격을 극명히 드러내면서도, 어떻게 하면 이기는 지를 깨끗하게 드러내주는 말. 게다가 화끈한 디스기까지 한, 제가 생각하는 인터뷰 내용 중 하이라이트네요.
10/04/29 22:3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루시우는 뻘줌하겠네요. 챔스우승하러 팀 옮겼는데 결승에 올라올 줄이야...크크
에위니아
10/04/29 22:40
수정 아이콘
역시 스페셜원.

리버풀 떨어지고 나서 무감독만 응원했습니다. 그는 간지니까요.

뭐.. 무링요 리버풀 온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래도 전 아직은 법사님이 좋아요...
레반틴
10/04/29 22:44
수정 아이콘
무간지.....이번 챔스 꼭 우승 하시고 나중에 영감님 후임자리좀 맡아주세요.....
파블로 아이마
10/04/29 22:50
수정 아이콘
즐라탄은 정말 오웬이 떠오르네요;;
오웬이 떠나자마자 챔스 우승해버린 리버풀;; 그뒤로 꼬여버린 오웬의 축구인생....
즐라탄도 에투와 거액의 현금을 선사한뒤 친정팀에게 장렬히 산화;;
10/04/29 23:23
수정 아이콘
무간지님은 그저 진리입니다 >.<
이제 첼시에서 가지지 못했던 챔스우승컵을 포르투 시절에 이어 드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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