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4/22 22:04
두산은 이번 3연전 중 2게임을 잃었지만 리그 일정 전체를 생각할 때 훨씬 큰 몇가지를 얻었다고 보여집니다.
오늘 2사후 보여준 타선 집중력, 매 경기 계속되는 좋은 수비들, 주루 플레이들, 중계 플레이들... 그리고 김승회. 내일부터 이어지는 삼성과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온다면 팀 분위기도, 흐름도 저점 찍고 다시 올라오리라 판단됩니다. 그나저나 1차전부터 선발이 선발로서의 검증은 커녕 프로선수로서도 전혀 검증되지 않은 장민익 선수라니... 김경문 감독님도 크게 보고 운영하시네요. 롯데는 오늘 승리했으니 망정이지 기아에 스윕당하고 SK과 3연전이었으면 지난 주 넥센의 모습을 떠올릴 수도 있었겠네요. 분위기 추스린 만큼 SK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가뜩이나 한 경기는 조정훈 선수도 등판할테니...
10/04/22 22:06
봉에이스-이동현-오카상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투수 라인 정말 좋았네요!
어느새 6연승인 것도 좋고, 무엇보다 이렇게 뒷문이 편안한 게 얼마만에 느끼는 기분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내일 잠실은 양쪽 선발을 보니... 도저히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감조차 안 잡히는군요;
10/04/22 22:07
심수창과 유원상 재미있겠군요.
넥센이 요즘 너무 많이 져서.. 안쓰럽지만 우리 갈길도 멀어서... 내일 토토 3팀은 어딜 골라야 하나... 엘지 한화 SK 걸면 맞을까...
10/04/22 22:10
기아 작년에 비해 불안한다는 생각이 계속 엄습합니다.
작년에 이 시기쯤에 7위긴 했지만 방어율이 3점대 초반이었는데 스트라이크 존이 확대된 지금은 4점대 중반이네요. 게다가 선발진도 안정되지 못하고 불펜진도 그렇고. 타자야 뭐 마음을 비었으니 안정된 데가 없네요.
10/04/22 22:12
기아는 그냥 요즘보면 총체적 난국..이 딱 맞겠네요
새로운 투코랑 궁합이 잘 안맞는 것 같기도하고..투수들이 이렇게 집단으로 하락하기는 힘들듯.. 그래도 저메대왕은 타격감이 올라가는 것 같아서 반갑네요.
10/04/22 22:16
오늘의 결정타는 한방에서 갈렸네요 김캐논 한방...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그나저나 고효준 선수는 어째 5회를 넘기지를 못하네요 던질때마다 롤러코스터에 사사구도 많구요.. 가리지 않고 필요할때마다 던져주는건 팬으로서 고맙지만 그래도 이왕 하는거 좀더 안정되게만 던질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네요 이번 시즌에선 말이죠. 본인도 단순히 로테이션 땜빵이 아니라 안정된 카드로 발전할 기회라고 봅니다. 다음엔 롯데네요. 화이팅.
10/04/22 22:25
본방은 보지 못하지만 lotte_giants님의 리뷰는 잘 보고 있습니다.
안계신 동안에 허전했는데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0/04/22 22:25
아... 현진이 정말 시즌 초반부터 너무 혹사시키는 거 아닌가요...
미래도 좀 생각해야하는데... 한화가 이겨서 좋긴 하지만 너무 안타깝네요...
10/04/22 22:43
1.
역시 두산이 강팀인 것이 예기치 못했던 김선우의 초반 대량실점에도 불구하고 7:6까지 스코어를 몰고 갔다는 점입니다. 오늘 승패를 떠나 양팀 모두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마무리 후보로까지 거론되었던 성영훈의 난조로 인해 (손시헌의 호수비로) 어렵게 빼앗은 페이스를 순식간에 내주었다는 점과 이미 2년 전부터 예견되긴 했지만 풀타임 소화가 어렵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계신 김동주의 결장 일수가 해가 지날수록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물론 두 선수를 힐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두 선수 모두 (컨티션을 되찾을, 몸이 회복될)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찌됐건... 점점 김동주 없는 두산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신인 때 개막전 4번으로 나와 KIA 상대로 홈런 2방 갈겼던 게 엊그제 같은데... (하아...) 2. 캐논 김재현은 역시 무섭군요. 포스트 시즌 때 당했던 김재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올시즌 후 무조건 은퇴하겠다고 말을 뱉은 이후 (대타로 출전하는) 매경기마다 스탯을 넘어선 결의가 보입니다. 지금쯤 괜히 은퇴한다고 했어~ 괜히 은퇴한다고 했어~ 어떡해~ 할지도 모르겠군요. 3.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김승회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군대 간다고 했을 때 앞으로 중간은 누가 맡나 싶었던 게 엊그제 같았는데 세월이 참 빠르군요. (또 하아...) 김승회를 좋아했던 팬으로써 우선은 임태훈, 고창성이 제 페이스를 찾을 때까지 만이라도 대안 카드로 버텨주고 곧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풀펜요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직구 구속이 입대 전과 별 차이 없다는 점 또한 고무적입니다. 4. 유독 SK 야구가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의 전력 분석이 (특히나 두산에게 너무도 효과적으로) 들어맞는다는 점입니다. 올해 김선우 첫 등판(넥센전 승리투수) 후 MBC와의 인터뷰에서 '정통파 투수식의 체인지업과 싱커는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런저런 실험 끝에 쓰리쿼터식으로 약간 팔 각도를 낮춰 변화구를 던졌더니 의외로 효과가 좋을 듯 해서 올해는 이 공을 많이 사용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 날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에 대해 이효봉 해설위원이 '경기 내내 그 공을 주목했는데 스플리터 같기도 하고 싱커 같기도 한데 떨어지는 각도가 다소 랜덤한 듯 하다. 그 공을 스스로 뭐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체인지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오늘 SK가 초반 김선우를 난타한 것은 바로 그 '체인지업'을 집중 공략한 결과였습니다. 직구는 죄다 버리고 오직 그 공에만 촛점을 맞추었습니다. 아마도 타석에서 김선우의 팔 각도가 떨어지는 것(+타자 나름대로의 눈썰미+카운트별 구질 연구)을 캐치하여 아예 대놓고 그 공에만 방망이가 나가는 것이 보이더군요. 그 결과 김선우는 변화구 위주의 피칭에서 직구로 비율을 조금 높이려고 했지만 체인지업이 계속 통타 당하자 갑작스레 꺼내든 직구 카드는 컨트롤이 되지 않아(특히 바깥쪽) 당황했을 겁니다. (표정으로는 읽을 수 없었지만 아마도 -_-) 2회부터는 직구 컨트롤을 되어 안정감을 찾았지만 이후 3회 이원석의 실책으로 인해 무너졌습니다. 그 때 이미 한 경기 연투 한계치. SK의 야구는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단순히 강팀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이야기가 필요한 팀입니다. 5. 장민익이 선발이면... 몇 점을 줘도 괜찮습니다. 투구수 100개 이내로 5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다면 합격점을 주겠습니다. 물론 응원하는 팀에 대해 다소간의 엄살을 피우는 것이 일반적인 팬심이기에 한편으로는 내심 이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6. lotte_giants님 매번 수고 많으십니다. 꾸벅.
10/04/22 23:26
넥센은 답이 안보이네요..ㅠㅠ 타선이 너무 무기력해요. 완전 물방망이... 황재균 정수성 선수가 1군으로 올라온다고 해도 딱히 답이 보이질 않는다는게 더 슬프네요.
10/04/23 00:12
SK 어느새 다시 또 치고 나가네요...
진짜 올라갈 팀은 올라가는 듯-_-; 그리고 롯데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이명우 선수가 엄청난 호투로 연패를 끊어주었군요; 문제는 다음이 SK...정지훈 등판 안하나요...ㅠㅠ 많이도 안바랍니다...조정훈 선수 등판 때 1승만 합시다...ㅡㅜ
10/04/23 09:14
헨진이는 20승 뿐 아니라 230이닝, 3500투구수도 달성할 기세네요.
한감독님 제발요. 올해만 야구할거 아니잖아요. ㅠㅠ 올해 5경기동안 경기기록. 3/30 7이닝 116구 4/04 7이닝 117구 4/10 8이닝 115구 4/16 8이닝 119구 4/22 8이닝 128구 평균 7.6이닝 119구 예상 30경기 228이닝 3,570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