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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2 22:01
그래서, 가끔 글을 썼다가도 후다닥- 지운 일이 몇번 있지요.
나의 글에 공감하는가-보다는 오히려 나의 생각이 너무나 노골적이고 분명하게 드러나서 나라는 인간을 너무 잘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이긴 합니다만. 그것을 이유로 타인이 가질 동질감이나 이질감 모두 사양-이거든요. 내용 이상의 것들이 섞여 들어가는 것이 조금씩 부담스러워 진달까요. (뭔소리일까요.;;) 하고자 하는 이야기만을 간결하고 솔직하게. 그리고 선입견없이-가 바라는 바이지요. 그리고 공감하는 것 자체에 부정적이신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방법이 각자 조금씩 다 다른 것일뿐이겠지요.
10/04/22 22:59
상대가 자신의 글의 공감해준다는 그리 높지 않은 확률에 걸고 이루어지는 게 글쓰기 같아요. 글은 어차피 자신에 대해 말하게 될 뿐이잖아요. 하지만 세상 어딘가엔 감성소년님과 비슷한 경험과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거에요. 어디엔가, 누군가 내 글을 읽고 비슷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면, 그건 정말 마술과 같은 일일 거에요. 그러니까 어깨에 힘 빼고, 자연스럽게, 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글을 쓰셨으면 해요. 음, 쓰다보니까 본문과는 상관 없이 이상한 댓글이 되어버렸네요. 헥...
10/04/22 23:13
좋은 재료를 쓰면 어지간한 요리사가 만들어도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듯,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쓸 내용이 빈약한데, 공감대가 형성되기는 쉽지가 않지요. 글을 어떻게든 써 나가는 스킬이 붙는 것은 어느 정도면 족합니다. 지나치면 차라리 모자람만 못하게 되요. 글쓴님의 글을 보고 평가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일반론을 말씀드리는 거고요. 혹시라도 스스로가 글을 써 나감에 있어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하고 이어붙일 거리를 찾느라 고심하는 상태라면 글에서 잠시 손을 떼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잘 못 이해하고 댓글을 다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만일 그렇다면 망신인데...
10/04/22 23:58
공감에 대해서는 제가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고방식이라서 잘 이해도 안되고 할 말이 없네요;; 눈치에 관한 얘기는 저도 약간은 비슷한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은 착한 거랑은 아무 관련이 없고요, 다른 사람에 대한 무관심이 원인일 수가 있다고 봅니다 의도적으로라도 타인이나 주위의 사건사고?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세요 이건 글쓴 분에게뿐이 아니라 저 스스로에게도 해당되는 충고에요.
10/04/23 02:08
죄송하지만 우선 글을 문단을 나눠서 한번 써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위의 켈로그김님 처럼요.
한결 읽는 사람이 좋아 보일 듯 합니다.
10/04/23 02:17
음...글쓰신 분의 모습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 달라고 하시는데 그 모습이 "이번 글을 잘 썼는가"에 관한 거라면 "아닌것 같다"가 제 생각이구요.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일단 글에서 말하는 부분이 너무 사적인 부분이라 읽기가 불편하고, 또 글자체가 중심이 없이 붕 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끌어당기는 힘도 없는거 같습니다. 사적인게 읽기 불편한 증거는 도서관에 가서 일반 문학에 관한 책이 모여 있는곳을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인과의 공감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건 어릴적에 누구나 한번씩 경험 하는 경우 같은데요. 쉽게 말해 제인스 딘...나쁜 남자...남과 다름으로써 자신만의 색을 낼수 있다고 믿는 어린이들의 상상이죠. 나이 먹으면서 대부분 바뀌는데 혹 끝까지 그냥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주변에선 주책 바가지라 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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