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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2 21:30
정말 재밌는데요. 크크
작년에는 소원 팬석에 파란색 야광봉 들고 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분홍색 사이에서 응원했던 그들이 이번에는 자기들이 그런일 생길꺼같으니까 더러운 텐미닛을 입에 올리고 있다니요. 작년에는 파란쪽 반응은 내돈 내고 내가 보는건데 뭔상관이에요?라는 반응이었는데요. 그리고 sm에서 팬들한테 지정해준 좌석은 되도록이면 그쪽위주로 예매해주길 권한것뿐 그 정해준자리에만 꼭 앉아야 한다는것도 없습니다. 본인 돈내고 본인이 예매해서 관람하는 콘서트니까요. 지금 상황이 불만이면 처음 유료콘서트였던 작년부터 본인들이 모범을 보였어야죠.
10/04/22 21:35
대체 왜 이런 극단적인 글을 쓰시는지... 뭐 저는 소녀시대 팬도 슈퍼주니어 팬도 아닙니다만 별로 슈퍼주니어 팬들이 침묵할 것 같지도 않은데... 이렇게 확실하지도 않은 일을 기정 사실처럼 쓰시는 거 좀 보기 그렇네요. '피지알은 아이돌팬싸가 아니라 아이돌관련해서는 귀가 팔랑거'린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쓰셨다고 생각하기엔 좀 성급한 글인 듯 합니다.
10/04/22 21:50
대략 이 사건을 말해보자면...
상암 주경기장 다들 아실껍니다. 대충 좌석을 'U' 라고 표현하면 이 'U'의 밑둥 부분을 SM 가수들이 앉기로 되어있는데 뭐 지금까지 그랬던것처럼 동원팬덤이 큰 슈퍼주니어팬덤이 3층, 소녀시대팬덤이 2층으로 안내가 되었습니다. 근데 일부(라고 하기엔 규모가 큰 팬싸이트&커뮤니티) 회원들이 소녀시대 팬덤도 충분히 3층을 쓸 권리가 있다며 3층의 일부분을 예매해 버린거죠. 그래서 슈퍼주니어팬덤 자리의 일부분을 소녀시대팬덤이 침범? 하게 되었습니다. 뭐 그래서 부엉이님이 아마도 텐미닛 사건이 다시 한번 일어날 것 같다는 글을 쓰신거 같네요.
10/04/22 22:19
이번일을 소시팬 입장에서 짧게 설명하자면 우선 SM한테 문제가 있습니다.
예매날은 다가오는데 SM공지가 없는 상황이라 이곳을 위주로 예매하자라고 정해논 상태였고요. 소녀시대팬들은 정면쪽 3층좌석의 반인 L,M,N,P 구역을을 예매하기로 정해놨었습니다. 그런데 딸랑 예매 2시간전에 소녀시대팬석은 2층에 A,B 두구역이다 라고 SM에서 공지가 올라옵니다. 소시팬들은 난리났죠 좌석이 모자랄것도 뻔하고 예매 2시간전에 SM한테 뒷통수 맞은 느낌도 나고요. 참고로 카라팬석의 반정도를 배정받았습니다 카라는 2층자리 4구역이고 소시는 2층자리 2구역-_- 그래서 소시팬들은 원래 예매하자고 정해논 3층 L,M,N,P 구역을 예매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SM공지로 본인들 자리가 되버린 3층 자리를 소시팬이 넘보니 슈주팬 입장에서는 불만이 생길수밖에 없죠. 그래서 예매전까지 싸웠고 예매가 대충 끝난 지금은 팬들이 여기저기 섞인 상황입니다. 물론 소시팬들이 100% 잘한일은 아니고요. 다만 예매전까지 멍때리고 있다가 2시간전에 말도 안되는 공지 올린 SM한테 큰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 안올려도 될 괜한 공지를 올려서 팬덤끼리 싸움 붙여놨으니까요.
10/04/22 22:42
몇일은 팬싸에서 각종드립이 나오겟지만, 결국은 소원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냐가 제일중요한 문제죠. 남은 한달안에 작년같은 즐거운 드림콘을 만드려면 소원분들 좀많이 바쁠겁니다.
10/04/22 22:45
잼있는 글이네요. 실상은 충분히 팬덤이 커진 소시팬덤과 슈주팬덤과의 알력다툼입니다.
충분히 소시가 성장한 만큼 대접을 해달라는 건데 SM에서는 공간배정이 엉망이었죠. 예의라고 하기엔 드콘 침묵사건도 있고 소시지정석에 슈주팬들도 많이 있었던 것을 봐도 사실 의미없는 단어입니다. 예의라 하면 상호간의 존중에 의해 나오는 것이지 일방만 지키는 것은 아니니깐요.
10/04/22 22:50
그래도 작년 드콘은 서로 지킬거 잘 지키고해서 별 문제 없이 끝났는데 이번 드콘도 그리 될라면 화수은화가 매우 바빠지겠군요. 가뜩이나 그간 샤이니 팬덤과도 별로 안좋았는데 이젠 슈퍼주니어랑 등질 일이 생겼고 갑자기 2PM 끌어왔으니 이곳저곳 하려면 바쁠거 같습니다. 팬들간 싸움에 가수가 피해입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괜시리 걱정되네요.
10/04/22 22:59
참 우습네요..
자기들끼리 룰을 정해서 침범하면 응징하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하고.. 수습안하면 힘들꺼라는 으름장도 놓는가하면.. 게다가 자신들의 지난 과오를 지금일을 통해 정당화시키려는 노력까지~ 정치판 못지 않은 아이돌팬덤싸움이군요..
10/04/23 00:32
이번문제는 전부다 잘못이 있었지만, 진짜 서로가 서로에 대해 충분히 이해와 양보를 했었다면은 이런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게 제일 힘든 부분이죠.
10/04/23 02:11
사건을 대충 모아서 정리해보자면...
1. 드림콘 상암 예매 전까지 대충 구역 정리가 안됨. 왼쪽은 DSP 계열, 오른쪽은 JYP, 큐브 계열 정 중앙은 SM 계열로 나눴고... 2. 슈퍼주니어 팬들은 3층 윗석을 차지하는 것이라 생각해 그쪽으로 예매. (원래 이 가운데 3층은 팬 동원력이 뛰어난 그룹이 차지하는게 관례. 에쵸티->동방신기->슈주 순) 3. 하지만 확실한 공지가 나오지 않자 소녀시대 팬들 사이에서 3층 오른쪽 구역인 LMNP를 예매하자고 자체 결정 내림. 4. 예매 2시간전 SM 공지를 통해 소시에게 겨우 A,B만을 배정. 윗층인 3층 줄은 모조리 슈퍼주니어 배정. 5. 팬들 반발. 무조건 LMNP 하라고 공지 띄우기 시작. 추가로 C석을 배정하긴 했지만 그걸로도 부족하다며 LMNP 예약 시작. 6. 슈주팬들 역시 반발. LMNP 자리 놓고 전쟁 시작. 7. 이 와중에 2PM 안티들이 소원을 가장해 '2008년의 치욕을 잊었는가. 이번 텐미닛은 2PM이다. 우리는 이번에 당연한 복수를 해야한다.' 라는 짤방을 만들고 퍼트리면서 옆에서 싸움 부채질. (......) 8. 이 고래싸움에 복도 옆으로 밀려난 f(x)는 안습. 대충 이런 분위기인데... 일단 가장 문제되는건 이 사태가 나올줄 알면서도 안이하게 대처했던 SM이고, 양쪽 팬덤은 좀 대화가 필요한듯 합니다. 일단 SM이 팬 동원은 많은데 자리가 적은 편이라 예전에도 이러한 말이 좀 나왔었는데, 뭐랄까 슈주냐 소시중 누가 더 잘나가냐 하는 자존심 싸움도 한 몫하고 있네요. 레알 재밌게 돌아갑니다. 저는 그라운드 석에서 조용히 관람이나...
10/04/23 04:06
예매 2시간 전에 소원들은 A,B를 예매하라는 SM의 통보에 소원들이 반발하고 LMNP를 예매하기로 하자 그제서야 SM에선 C를 추가배정 해주었습니다. 이게 예매 1시간 전이었죠.
뭐 제가 아이돌 팬질이란 걸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관례가 무언지도 모르지만, 2층 A,B 2석을 소원에게 배정한 것과 3층 8석을 엘프에게 배정한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제가 알기론 2008년인가에도 4석을 배정받았다고 하던데, 소녀시대의 팬덤이 그 때보다 지금 더 커졌으면 커졌찌 더 작아질만한 그룹은 아니지 않습니까? 소녀시대 팬들은 예전의 아픈 상처도 있고 SM이 특유의 SM타운, SM가족 하지만 SM안에서 소녀시대만은 조금 떨어져있는 듯한 느낌이 조금 들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더 크게 반발하는 거죠. '소녀시대와 소원이 무시당하고 있다.'라구요. 뭐 여하튼, 소원도 무작정 엘프에게 배정된 LMNP를 예매한 것도 100%옳다고 볼 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엘프 입장에서야 가만히 있다가 뒷통수 얻어맞은 격이 됐으니까요. 소원 입장에선 엘프에대한 감정이 예전부터 좋지 않았었고 최근엔 좋은 분위기로 가는 듯 싶었는데 이번 사건에 엘프들이 반발하면서 텐미닛을 언급하는 등 소원을 협박하는 등 하니 거기에 또 더 반발하는 거구요. 이번 사건의 문제는 SM이죠. SM에서 문제를 더 잘 처리했어야하는데.. 근데 이런 글이 pgr에 올라올줄도 몰랐습니다. 텐미닛 사건처럼 심각한 일이 아직 벌어진 것도 아니고 팬들 간의 다툼이 있는 것 뿐인데요. 그것도 이걸 이렇게 비꼬는 어조로 올리셔서 팬들 기분 나쁘게 올리시는 분이 계실 줄은 또 몰랐네요.
10/04/23 07:18
부엉이// 교묘한 글이군요^^
이리저리 비비꼬와서 말씀하셨네요. 예의를 무시했다라 클클... 제가 이맛에 아직도 피지알에 관심을 끊지못하고 있습니다. '예의' 란 단어는 세력다툼중인 두 집단(소시, 슈주팬덤)중 어느 한 집단에게 갖춰라 마라 할 사안이 아닙니다. 텐미닛 사건을 언급하시는것을 보아하니 최소한 소녀시대팬은 아니실테고, 아이돌팬질이라 함은 그렇다면 슈주팬이신지? 아니면 단순 연예계팬덤 관심론자인지? 텐미닛 사건은 결코 일어날수가 없는것이 이건 단순히 소시 VS 슈주 팬덤의 세력다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시팬덤이 샤니팬덤과도 틀어져 문제지만 샤니팬덤이 슈주팬덤과 더불어 침묵한다고 해도 타기획사 타팬덤이 참여할리가 없고,(그들은 이번일로 피해받는것이 없기에 무의미) 소시팬덤이 엄청나게 커진 현 상황에서 오히려 그녀(슈주샤니팬덤)들의 손해일뿐입니다. 게다가 이런 단순 세력다툼으로 또 침묵하면 그녀(슈주샤니팬덤)들은 또 언론과 누리꾼에 뭇매를 맞을겁니다. --------------------------------------------------------------------------------------------------------------- 간단히 정리. 1. 며칠전 소녀시대 팬카페 운영자들이 슈주 팬카페 운영자들에게 문의.(확실한건 아님) 2. 그러니까, 소녀시대가 3층 LMNP 석을 쓰는것에 대해 사전협의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함.(확실한건 아님) 3. SM 공지뜨기전 며칠전부터 소녀시대 4대팬덤(탱갤, 화수, 시스, 소시지)에서 계획 세웠던게 3층 LMNP 석. 4. SM 공홈에 팬석이 떴는데 2층 ab석 2칸 소원석 지정; 5. 소원팬까페 전부 화가나서 원래 우리 계획대로 3층 가기로 공지 띄움 6. 티켓예매 1시간 30분전 SM측이 c석 하나 늘려줌;; 7. abc로 좌석 하나 늘어나자 베티소원이나 시스는 그냥 abc로 예매 8. 화수 특히 DC 소시갤은 강력반발 원래 예정대로 LMNP 석 3층으로 예매. 이렇게 소녀시대팬들이 상층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인기정상 그룹의 척도가 상층입성이기 때문입니다. 좌석수도 상층이 많고 그런 여러가지 이유입니다. SM 정말 정떨어지는 기업입니다.^^
10/04/23 07:52
물론 저도 소녀시대가 처음에 2석 배정 받은 건 매우 불합리했다고 보지만, 여기서 굳이 카라보다 2구역 적었다는 이야기를 꺼내시는 분들도 좀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런 식으로 소녀시대가 카라보다 2구역 적다라고 쓰시면, 가만히 있던 카라팬분들도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그런 게 무슨 상관입니까. 기획사별로 나눈 다음에 카라가 4구역 배정 받았을 뿐인데요. (그것도 온전한 크기의 4구역도 아니지만;) 탓하려면 SM이 2구역 배정한 걸 탓해야지 굳이 카라 좌석이랑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4/23 11:24
타인의 취향이라는게 이렇게 무섭네요. 2% 만큼도 관심이 안생기고 뭐 저런걸로 싸우고, 또 무슨 큰사건 벌어진양 글을 쓰고 그러지..
하는생각밖에는.. e스포츠나 k리그를 관심없는 사람이 봐도 이렇겟죠.
10/04/23 12:16
관심없는분들한테는 전혀 중요하지않은 일이죠. 야구관심없는 사람한테 기아가 우승을하던 롯데가 우승을하던 뭐가 중요한가요..
단지 이게 중요한 사람들이 있죠. 소시팬이지만 일부소시팬의 조직적인 타팬지정석티켓팅은 잘못이다라는 생각을 가린다고 가렷는데 글에 묻어나는 군요.
10/04/23 12:48
1. 엘프분들은 그 어떤 이야기도 사전에 들은 바 없는 걸로 압니다. 또한 엘프들끼리 소위 텐미닛을 다시 하겠다는 얘기도 나온 바 없습니다. 텔존 이런 데에서 하는 말을 진지하게 들으시진 않겠죠.
2. 물론 2년 전 텐미닛 사건이나 작년 소시석에 엘프 분들이 앉은 건 서로 간에 의가 상하는 행동이었던 건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텐미닛 사건은 한쪽의 일방적 잘못이라 생각지 않지만 이건 이번 일과는 크게 상관 없는 일이니 여기에 관한 논쟁은 여기서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3. 작년까지의 드림콘을 봤을 때 확실히 화력 면에서는 엘프 쪽이 많다는 건 알 수 있습니다. 3층 반을 넘게 채우고도 못 들어간 팬들과 더불어 전광판 뒤쪽 자리까지 앉았었죠. 물론 1년 사이에 팬 수의 변동이 있었겠습니다만 엘프 쪽이 오프라인 화력이 센 것은 확실합니다. 4. 3층 팬석은 어느 팬덤이나 선망하는 자리입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팬덤이 큰 가수가 앉는 게 관례가 되어왔으니까요. 예매 형식으로 하는 지금과 같은 시스템에서 '앉고 싶은 자리에 앉는 게 뭐가 어떠냐'라고 한다면 어느 팬덤이나 다 3층을 예매하고 싶어 할 겁니다. 그런데도 다른 팬덤에서 그렇게 하지 않고 지정된 예매 권장 구역에 예매한 이유는 드림콘에서 지켜지는 팬덤 간의 '매너' 문제입니다. 5. 드림콘은 애초에 대부분의 팬들이 '관람'을 목적으로 가지 않습니다. 관람을 원하는 팬들은 그라운드 석을 노리게 되죠. 팬들끼리 좌석에 모여 앉아 응원하고 가수 기 살려주고 팬덤 기 세우고, 이런 게 목적입니다. 운동회 때 반끼리 모여 앉아 응원하는 거랑 비슷하죠. 그래서 모여 앉히고 팬덤끼리 좌석도 나눠주는 겁니다. 6. 이 상황에서 느닷없이 봉변을 당한 건 당연히 엘프 쪽입니다. 작년에 소시 팬석에 앉은 엘프들도 있지 않느냐, 라고 하시지만 그들은 개인적으로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었던 거고, 올해는 소시 메이져 팬덤 무리 전체적으로 다른 그룹의 좌석으로 나온 좌석을 뺏겠다, 라고 한 겁니다. 미리 공지로 정했다는 것은 드림콘에서 솔직히 의미가 없습니다. 다른 팬덤과 아무런 논의도 없는 상태에서 그걸 일방적으로 정했으니 다른 팬덤도 따라줘야 한다는 건 논리에 맞지 않죠. 올해는 우리가 3층 가고 싶다, 하는 건 어느 팬덤이나 다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들을 참고 지정 팬석으로 가는 건 위에서 말했다시피 '매너'죠. 7. 저 역시 SM에서 좌석을 2구역만 준 것은 무리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화풀이가 왜 엘프에게 돌아가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제 있었던 예매에서 A~C석이 L~P석보다 뒤늦게 매진되었습니다. G~P석까지 받은 엘프들이 많이 예매 경쟁에 참여해서 그럴까요? 그렇다면 그 많은 인원수도 다 못들어가는 자리를 굳이 앉겠다며 자기들 욕심 부리는 소원 측의 잘못이겠죠. 아니면 L~P석을 노리는 소원 측이 많아서 그럴까요? 그렇다면 애초에 배정 받은 A~C석을 채우기 보다는 어쨌거나 우리끼리 정한 갈 길 가겠다는 것으로 보이네요. 8. 그리고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 어차피 L~P석은 소원 분들로 꽉 채워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그 쪽을 예매하신 엘프 분들도 많으실 테니까요. 그리고 드림콘에서 그렇게 섞여 앉은 두 팬클럽을 보며 소녀들이 과연 기쁠까, 그런 생각이 제일 먼저 드네요. 베스티즈 게봄에서도 엄청난 논란이 있었고 거기서 인증까지 한 수영양이든 다른 멤버든, 그런 사태를 보지 않았을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배 가수 팬클럽의 자리를 뺏어 앉아 자신들의 기를 세워주겠다고 하는 자신의 팬클럽을 과연 소녀들이 마냥 기쁘게 생각할까요. 9. 결국 이 일 끝에서 상처 받는 건 소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소원 측에서 뺏은 자리는 소녀들의 기가 아니라 자신들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거라고 생각이 들구요. 10. 화풀이는 SM에게.. 자리는 엘프에게.. + 추가 / 11. 2번 내용에 관해서 덧붙입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작년 소원 석에 엘프가 들어간 것은 앉을 자리가 없는 엘프들이 자리가 남은 쪽으로 안내되서 앉게 되었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10/04/23 15:38
여기저기 돌아다녀본 결과 다른 팬덤은 이 사건에 대해 별로 관심없는 상황이고 소원과 앨프만 아직도 아웅다웅 하네요.
하지만 다른 팬덤들이 훈수 두는 것 좀 보면 대부분 슈쥬 팬덤에게 좀 안좋은 소리를 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작년에 가장 흥한 가수가 소시인데...팬석을 그렇게 주는 건 말도 안된다..이런 의견이 좀 많은것 같고.. 대부분은 일을 이따위로 처리한 SM 을 까는데 집중하는 듯 합니다.
10/04/23 15:39
텐미닛 어쩌고는 말도 안돼는 얘기고요. 슈쥬 팬덤쪽에서 텐미닛 어쩌고 하는 얘기가 나오는것 같은데
소시 팬덤은 할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콧방귀도 안뀌는 상황이고 다른 팬덤도 텐미닛에 대해서는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군요.
10/04/23 15:54
근데...시간이 갈수록 어떻게 된게...소시팬덤 + 타가수 팬덤 : 슈쥬 팬덤 의 대결로 되가는듯....-_-
다른 팬덤에서 보기에도 좌석 점유율을 저런 식으로 배정한 것에 대해 얼척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군요. 게다가 슈쥬 팬덤에서 또 텐미닛 얘기 나오고 하니까...아예 슈쥬 팬덤에게서 등을 돌리는 거 같기도 하고요.
10/04/23 16:22
남초사이트에서는 소시+타그룹 vs 슈주 분위기인데 여초 사이트에서는 소시 vs 타그룹 + 슈주 분위기라 레알 재미있습니다.
근데 분위기가 소시 vs 슈주+타그룹이 될 수밖에 없는게... 자리가 부족하다고 한탄하는 경우는 있어도 '그럼 남의 자리에 간다.' 라는 식은 이번이 처음이라 타 그룹에서도 '뭥미?' 하면서 바라보고 있어서요. 소시측이 뭐 좋은 일은 아닙니다. ;; 아무래도 이번 사태에 대해선 실제 행동을 지켜봐야겠군요. 뭐 이런 인원동원력은 슈주가 우위에 있는 지라..... 아무래도 탠미닛 처럼 조직적인 대응이 아닌 상황에 따라서는 즉석 탠미닛도 공조될 수도 있구요. (이러한 상황이 2008년 초에 아시아송 페스티벌에서 한번 나왔었죠. 아무런 지시도 없이 현장 분위기 때문에 반정도 텐미닛이 되버린.) 근데 타그룹이라고 해봤자 슈주+샤월+2PM 정도고 일단 지금 더블에스 쪽은 자리 부족하다고 자기들 바빠서 다른쪽 싸움에 끼어들 이유는 없을겁니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그간 무료입장이였던 행사를 유료로 개최해버린 주최측이고 두번째 문제는 자리 배석 문제를 일으킨 기획사지만, 근데 상암이 잠실해 비해서 좌석수가 작은 관계로 다른 쪽도 좁은건 마찬가진데, 소원측이 슈주 쪽 자리를 빼앗겠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한것도 보면 재미있네요. 15년 암묵의 룰을 깨느냐 못깨느냐의 싸움이고, 현장 분위기는 구급차를 일단 대기시키는 것이......
10/04/24 19:48
어느 집단에나 그 집단에 속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생소하지만 그 집단에 속한 사람은 지켜야 할 룰이 있는 법이다.
여러 번 언급된 스포츠 경기 관람시의 지정 관람석이 그 예가 될 수 있겠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아무 자리에나 앉아 마음에 드는 팀을 응원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A 팀을 응원하는 단체가 B팀 응원석에 앉아서 A팀을 응원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집단의 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주체가 되는 상대에게 이러이러한 것을 수정해달라고 정식으로 항의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이 좋은대로 저지른 후 우리는 이러이러할테니 그렇게 알라고 통보해서는 곤란하다. 지금 일부 소원들이 하는 행동이 이러하다. 그들은 1세대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아이돌 팬들이 만든 암묵적인 룰을 자기들 입맛에 맞추어 바꾸기를 원한다. 아이돌팬덤이라는 집단에 속한 모든 사람에게,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아니라 다짜고짜 행동으로 옮기는 강압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하라고 명령한다. 자신들이 원하는 자리를 멋대로 차지하겠다고 결정지었던 무렵 그 자리가 누구의 자리인지도 상관치 않았고 누구의 자리를 뺐는다는 개념조차 없었다는 그들의 주장처럼, 그들은 그 자리가 누구의 자리로 배정되었더라도 신경쓰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이 싸우려 하는 대상은 엘프가 아니다. 아이돌팬덤이라는 집단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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