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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0 03:29
저희집은 두부 전문 식당을 운영하는데 부모님께서 97년부터 하셨으니 어느덧 15년차네요. 전 그래서 그런지 밖에서 두부를 절대 안 사먹습니다. 정말 맛이 없거든요. 암튼 제가 두부집 아들로 살아온 15년 동안 느낀 것은 두부란 너무도 좋은 고단백질 음식이자 여성분들에게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사랑 받는 완전체 음식이란 겁니다. 앞으로 두부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욧!!!!!!!! 더불어 저희 식당을 방문해 주신다면 더욱 좋겠구요 우하하
10/04/20 03:36
두부 생각하니 또 막걸리가 생각나는군요.
겨울철에 군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하고 복귀 행군을 100km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 힘들게 걷고서 도착하니 부대 연병장에 살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막걸리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생두부에 김치가 안주로 나왔는데.. 평생 그때 먹은 생두부와 막걸리의 맛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어머니께서 손수 두부를 만드시는데 생각보다 손이 상당히 많이 가는 음식이라는걸 요 근래 알았습니다. 그래도 맛은 정말 일품이더군요!
10/04/20 03:47
으미~ 이 야심한 밤. 넓디 넓은 사무실에서 홀로 당직을 스는 어린양을 시험에들게 하시는 군요.
6시간 뒤 퇴근하면서 꼭 집에 가기전에 두부 한 모를 사러가야겠군요. 볶음 김치는 어제 해두었으니 ~ 모두가 분주하게 일하는 오전에~~ 삼겹살이나 꾸워 먹어야 겠네요.
10/04/20 04:48
생두부를 먹으려면 일단 두부가 좋아야...;;;
시중에 파는 두부는 생으로 먹을만한게 잘 없는게 사실이죠... 그리고 요즘은 중국산 콩이다 뭐다해서 시중에 파는 손두부도 믿기 어려운것도 사실이고...;;; 이런저런 걱정을 들기 위해서는 시중에 파는 두부는 살짝 데쳐서 먹는것도 좋죠... 어쨌든 두부김치는 진리의 반찬 중 하나죠...^^ 시골에 놀러가서 바로 만들어 낸 뜨끈뜨끈한 두부에 김치를 싸먹는 그 맛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도 족히 남죠...^^
10/04/20 05:24
두부는 좋은콩도 콩이지만 간수가 제대로 된곳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응고제를 쓰는곳이 대부분이라 직접 만든다고 해도 시골에서 먹는 두부맛이랑 많이 다른거 같더군요.. 그래도 뭐..두부는 좋은콩이나 간수등을 떠나서 뜨거울떄 먹는게 가장 맛있긴 합니다 ㅠㅠ
10/04/20 08:42
수퍼 등지에서 파는 일반 판두부는 정말 맛이 없습니다. 두부 냄새도 거의 없고.. 시장에서 방금 만들어 파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손두부가 저한텐 최고죠. 순두부 하니 대학 다닐 때 공학관 지하 식당서 팔던 순두부찌게가 생각나네요.. 나름 인기였는데..
10/04/20 08:45
정말 따끈따끈한 두부는 그냥 간장 하나만 있어도 맛있지요. 흐흐흐-
지금은 시장과 멀리 살아서 그런걸 맛볼 기회가 없는게 아쉬워요. 마트따위에서는 절대 팔지 않는 그런건데 말이지요.... 아아...두부김치 하니까 아침부터 소주생각납니다.ㅠ;
10/04/20 08:55
근데 두부는 정말... 우리나라보다 중국이나 대만에서 맛있는 거 같더군요.
종류도 정말 많고 달게도, 짭짤하게도, 탕수처럼도 튀겨도 먹는데 맛도 좋고요.
10/04/20 09:20
방송 잘 들었습니다...
두부... 좋죠... 일단 콩으로 만든건 저 개인적으로 다 좋아하고 그중에 특히 두부를 좋아합니다... 콩으로 만든건 거의 우유와 버금갈 정도의 완전식품으로 알고 있는데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몸에 좋습니다... 저는 없어서 못 먹는다는... ㅡㅡ;;
10/04/20 09:49
저도 두부 완전 사랑합니다. 영화에서 출소하고 두부먹는 장면 보면 맛있겠다는 생각부터 해요.
집앞에 30년 전통 두부집이 있어요. 제가 우리동네를 사랑하는 이유중에 하나죠.
10/04/20 10:05
두부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저또한 두부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비싸서 잘 못먹습니다... 싼 일반 판두부는 정말 맛이 없는데다가 뭘로만드는지도 의문스럽고... 당연한 얘기가 되어야하지만 전 우리회사에서 나오는 두부만 사먹습니다. 어제가 돌이였던 제 아들에게도 우리회사 제품만 먹이구요~ 그리고 중국산 콩으로만든 두부... 사실 중국산 콩이 가장 좋은 콩중에 하나입니다. 중국이라는 선입견이 들어가서 그렇지요... 콩에서만큼은 그 선입견을 없애고자 수년간 노력했지만 중국산이라는 꼬리표는 정말 극복하기 어렵더군요... 결국 포기 단계입니다.
10/04/20 11:11
저도 두부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파는 두부 중에서는 풀모사가 만든 두부가 가장 입에 맞는것 같아서 즐겨 먹고 있습니다.
혹시 두부김치도 있지만 쉽게 요리처럼 해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예를 들어 두부를 좀 크게 썰어서 기름에 대충 지져 간장소스에 올려 놓고 그 위에 가쓰오부시를 살짝 얻어먹어도 손 많이 안가지만 좋더라구요. 좋은 요리법이 있으면 공유좀 해주세요.
10/04/20 12:00
진짜 맛있는 두부는 역시 생으로 먹어야 하지만, 막상 시판중인 두부중에는 생으로 먹을만한게없어서;;;
그냥 저는 인근 마트가서 900원짜리 마트표 두부를 사온뒤 프라이펜에 살짝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구워 먹습니다. 생으로 먹기는 좀 그렇고 이렇게 먹는게 은근 맛있더군요. 특히 구울때 양면이 약간 바삭할정도로 구워서 초간장에 찍어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10/04/20 12:30
저도 학교 식당에서 밥먹을 때 몇년간 빠지지 않고 점심메뉴로 순두부찌개만 사먹었을 정도로 두부를 좋아합니다. (친구들이 딴것좀 먹으라고 뭐라하던데...그래도 먹어도 먹어도 맛있습니다. 두부는^^;)
10/04/20 20:07
서울에 두부 잘하는 집 없나요? ㅠㅠ 저도 생으로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맨 위에 라꾸라꾸님의 집도 좌표 좀 쏴주셨으면 ㅠㅠㅠ....
아, 마트 같은데서 손두부라고 해서 판으로 잘라 파는 건 어떤가요? 시장에서도 그렇게는 하던데... 괜찮은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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