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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7 20:22:35
Name 박진호
Subject [일반] 블리자드는 스타2를 패키지 형태의 게임으로 출시할 것인가.
블리자드의 행보가 주목되는 요즘입니다.

3차 베타테스터 선정 이 후 지난번 씨디키 등록 시 베타키가 생성되는 버그가 생기면서많은 사람들이 추가 선정(?)되었습니다.
블리자드는 베타키 생성이 계획에 없던 일로 버그라고 공식발표하고는
버그로 인해 발생한 추가 베타키는 회수할 거라고 선언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갑자기 친구초청이벤트란 이름 아래 모든 베타테스터에게 새로운 베타키를 추가로 발급해 주었습니다.
순식간에 베타테스터가 두 배로 늘어난 것입니다.
게다가 버그로 생성된 추가 베타키를 회수하기는 커녕 오히려 베타키를 하나씩 더 지급하였습니다.

점점 불어나고 있는 베타테스터.
피씨방 아이피를 통해 시행되고 있는 피씨방 특화 베타테스트.
반드시 배틀넷을 통해야만 가능한 스타2 게임 방식.
이미 와우를 통해 온란인을 통한 상품 판매의 성공을 거둔 경험.
과거의 패키지 게임을 씨디키 등록을 통해 즉각 다운받아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배틀넷 계정의 통합.

모든 상황이 스타2의 온라인 게임화를 말하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불법복제와 이미지파일을 통한 공유가 만연하고 있는 한국에서
굳이 블리자드에서 패키지 구성에 드는 추가 구성 및 유통의 번거로움을 감수해가며
패키지 형태로 스타2를 출시할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패키지 형태 출시는 가판에 걸려있는 것만으로도 광고가 되고 10년만에 후속작이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아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 상황은 최소한 온라인과 패키지 동시 발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 상태로 간다면 베타 테스터를 늘려가다
어느 시점이 되면 굳이 씨디 혹은 디비디를 사다 컴퓨터에 깔지 않아도 온라인 결제와 다운을 통해
싱글모드와 함께 스타2가 정식 발매되는 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물론 배틀넷 이용은 무료라고 밝히고 있는 블리자드지만
이미 두 개의 확장팩 출시를 발표한 상태기 때문에 정식 출시 후 최소한 두번의 추가 수익이 가능합니다.
1년간은 와우 못지 않은 수익을 가져올 사업이 된다는 뜻이죠.

만약 가정이 현실이 된다면
많은 이들이 한시라도 빨리 스타2에 접속하기 위해 패키지 씨디를 사기보다는 온라인 결제를 선호할테고
어떤 이는 패키지를 사기 위해 기다릴테고
어떤 이는 온라인 결제도 하고 패키지는 기념으로 사서 포장도 안뜯고 보관하겠죠.

여러방면으로 신세계를 펼치고 있는 블리자드 입니다.


-스타2말고 다른얘기.

11년에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3. 과연 전작과 같은 형태일지 아니면 와우같은 온라인 게임형태일지.
아니면 인벤늘리기, 창고케릭만들기 등 사용자편의 서비스를 유료로 지원하는 한국형 온라인게임이 될지.
현재 와우에서도 사용자편의 서비스(계정 옮기기, 진영바꾸기, 종족바꾸기등)를 유료로 지원하고 있죠.
와우로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면서 돈 맛을 본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를 한철 장사로 끝낼거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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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7 20:24
수정 아이콘
아마도..

The age of access...겠지요....
권보아
10/03/17 20:27
수정 아이콘
블쟈는 수익창출의 지존이라고 봅니다.

스타2를 베틀넷을 통해서만 이용가능하게 한점은 진짜 소름끼칠정도로 정확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맵핵 사용 발견시 그냥 계정만 블럭시켜버리면 아이디 자체를 못쓰게되니 더더욱 실효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동료동료열매
10/03/17 20:29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같은 시장에서 패키지로 내면 엄청 손해죠.
물론 게이머입장에선 패키지로 구입하는게 훨씬 좋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자업자득인걸요
10/03/17 20:36
수정 아이콘
사실 온라인 게임과 패키지 게임의 경계가 많이 모호해졌죠. 아니, 게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모든 분야에서 패키지와 노패키지 사이를 구분하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윈도우7 역시 집에서 카드 결제하고 바로 iso파일을 받아서 알아서 설치를 하죠. (물론 기념품으로의, 혹은 다른 의미로의 '실체'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패키지는 판매합니다만..)

다만 이 과정에서 블리자드 역시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스타1은 립버전과의 공존을 통해 국민게임이 되었고, 윈도우 역시 불법복제에 대한 소극적 묵인과 함께 de facto standard가 되어 버렸죠. (하드웨어를 사지 않으면 OS를 쓰기 정말 어려운 맥과의 차이점입니다.) 아마 스타2가 나오면 지금처럼 해킹이 될 것이고, 싱글로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며, 몇달 안에는 정품같은걸 구입하지 않아도 프리서버로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것을 얼마나 적절히 묵인하느냐가 스타2가 스타1의 길을 얼마나 따라가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을것인가의 분기점이 아닐까 싶네요.
빨간당근
10/03/17 20:41
수정 아이콘
패키지는 아닙니다. 온라인이라고 확신합니다.
현재 블리자드 스토어에서 스타크래프트 - 엔솔로지와 디아블로2가 디지털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데,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판매될 것 같습니다.

PS. 괜히 와우계정을 배틀넷에 통합시킨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전...;
zephyrus
10/03/17 20:4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패키지로 출시는 됐으면 좋겠네요. 다운로드 형태의 판매보다 패키지 제작 가격만큼 단가가 좀 높아진다 하더라도
패키지를 사려는 사람들에게 선택권은 주어졌으면 합니다.
슈투카
10/03/17 20:5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에 의해 신세계가 펼쳐지는게 아니라 요즘 나오는게임은 죄다 온라인이랑 패키지 동시에나옵니다.. 제가즐겨하는 최신 fps게임만하더라도 모던2와 배틀필드-배드컴퍼니2- 둘다 스팀이나 ea스토어 그리고 패키지로 발매되더군요. 이외에도 요즘 패키지만 판매하는게임은 드물어요. 물론 한정판이나 패키지수집가들을 위해서 패키지도 당연히 발매할거구요. 그리고 과연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패키지를 선호한다는 것도 의문이 들구요. 가격만 좀낮다면 개인적으로 온라인다운로더방식이 훨씬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배틀넷통합은 블리자드가 스팀같은게 필요했을뿐이죠
네오크로우
10/03/17 22:59
수정 아이콘
(패키지+특전 방식)과 그냥 (온라인다운로드 + 약간 저렴?) 방식 두 가지가 가장 이상적이겠죠. 기타 패키지 게임들도 이런 식이고
문제는 제가 pc방 운영중인데 과연 업소용판매는 어떤식으로 할지가 많이 걱정되네요.

개인,업소간의 요금차별을 국내게임들에게 너무나 심하게 당해봐서.. 흐...;;;
여자예비역
10/03/18 01:48
수정 아이콘
저는 안왔어요..
난 친구 도 없어 보인단 말인가..ㅠㅠ
센트럴팍NO.1
10/03/18 07:01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패키지나 온라인 다운로드나 별 차이 없는 것같은데..; 문제는 구매한번으로 그치지않고 와우처럼 매달 이용료를 내는 방식이 될까 걱정했었는데 .. 그건아니라니 다행이지요.
10/03/18 17:41
수정 아이콘
패키지로 안나오는 게 낫다고 봅니다. 나오더라도 온라인 인증을 거쳐야만 배넷이용이 가능하도록 해야죠.
차라리 게임 자체는 온라인으로 팔고 공략집이나 설정집 팬시 등 관련상품을 따로 파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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