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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7 15:29
고려대에 재학중이거나, 고려대를 졸업하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요즘 고려대가 안 좋은 쪽으로 뉴스에 많이 오르내리는군요. 앞에서는 총장이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은 싼 편이다"라는 망언을 내뱉고 뒤에서는 100억을 해드시니 이건 뭐... -_-;;; 터무니없는 등록금 때문에 죽도록 고생하는 대다수의 대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위해서라도 문제를 일으킨 저 작자들은 대학교, 아니 교육계에서 영원히 매장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반드시 말이죠. ps) 근데 뉴스에 나온 저 수법을 고려대만 했다고 보기 힘들 듯 하네요. 저렇게 간단하게 100억을 해먹을 수 있다면, 다른 학교들도 캐면 줄줄이 걸릴 듯 한데요.
10/03/17 16:09
타 학교에 비한다면 고려대가 지급하는 장학금은 명목도 규모도 형편없습니다.
장학금 안줘도 학생들은 비싼 등록금 꼬박꼬박 내며 잘 다니니까요. 이번 참에 제대로 조사해서 재단이고 학교 법인이고 한방 먹여줬으면 좋겠네요.
10/03/17 17:13
예전에는 교내 아르바이트를 하면 아르바이트비로 지급을 했지만,
언젠가부터는 단기아르바이트 조차도 '근로장학금' 이라는 명목으로 지급하더군요. 이번에 9학기를 다니게 되어 학점을 조금만 들어서 학점감면을 받았는데, 그 조차도 '학점감면 장학금' 이라는 이름으로 환불이나 감액을 해주더군요. 그것도 대놓고요. 알바비와 학점감면이 장학금이라니, 웃기지도 않죠. 제가 다니는 학교긴 하지만 참 거지같은 학사행정을 보여주는 학교에요.
10/03/17 17:54
회계부정으로 인한 횡령입니다.
법에 대해서는 무지하지만 저건 중죄 아닌가요? 대한민국의 국격이 떨어지고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 큰 이유는 바로 저것 때문이지요. 불법이 만연하고 법치가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10/03/17 18:10
참 여러모로(?) 답답하기 그지 없네요.
이래저래 생각없이 계속 진행되는 숱한 전시행정들.. 무엇을 염두에 두고 뱉어내는 것인지 짐작도 안가는 말말말.. 회계부정까지.. 참 한줌 남아있던 호감이 이제 완전히 불만으로 바뀌어버렸네요. 정말이지.. 학교를 책임지고 이끄셔야 될 분들은 제 한 몸 외에는 어떤 다른 생각도 없으신 것 같습니다. 작년 가을 운동회 시즌에 신촌에 걸려있던 현수막이 생각나면서, 씁쓸함은 배가 되네요.. "우리에겐 김연아가 없지만, 너희에겐 xx박이 있다."
10/03/17 18:21
이래서 사학법 만든다고 하니까 기를 쓰고 반대를 한 거군요.
국민혈세로 만들어진 지원금 삥뜯어가면서 잘도 '대학의 자율' 외쳐되더니 결국 한다는 짓거리가 국민들과 학생들 등쳐먹고 사기치는 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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