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2/08 12:00
10/02/08 12:04
참 자부심을 느낄만한 방송국이, 언론사가 없다는 것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나마 선전을 해주던 MBC마저.... 멀리 갔군요....... 어느정도 해 '쳐' 먹어야 직성이 풀릴건지....
10/02/08 12:28
마치 드라마처럼 각본이 있는 듯이, MBC의 사장교체가 이루어질듯 합니다. 가장 약할 때 숨을 끊는 그들은 생태계의 정점에 서 있는 맹수와 같네요.
10/02/08 12:34
유재광도 그렇지만서도 이 인간에게 실드쳐주려고 하는 노조도 미워지네요 ㅜㅜ
하지만... 엄기영 사장은 자리를 지켜주셨으면 했는데... 매우 아쉽고도 애통한 일이네요
10/02/08 13:13
쉴드가 쳐진 것은 맞는 것 같은데
그것이 '노조'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는가는 조금 생각해 봐야 겠죠. MBC가 예전부터 문제가 되는 방송이 있는 경우에는 문제되는 사람을 휴가보내는 방법을 썼더군요. 예전에 100토론 시청자의견 조작때입니다. 방법이 같다는 것이 조금 걸립니다. 당초에 사과방송보다는 정정방송의 냄새가 더 강했기도 했구요. 보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적어도 보도국장급이 사퇴 내지는 감봉정도의 징계를 받는 것이 정석일 겁니다. 링크해 주신 글이 도움이 된 것이 보도국장이 공석인 것 같군요. 결국은 책임질 자가 없는 구조가 됐습니다. 휴가기간이 끝나면 슬쩍 복귀하겟죠. 그리고 엄기영 사장이 민주당의 강원도도지사로 출마할 가능성은 원래 정치권에서 예상했던 것 같고 가상 여론조사에도 후보로 있습니다.
10/02/08 13:37
온푸님님// 오늘도데자뷰님// 제가 뭔가 착오가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그때 그정도의 사고를 치고서도 지금 또 사고를 칠 수 있었던것은 노조든 MBC든 둘중 하나가 실드를 쳐주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는 없네요
10/02/08 13:59
완벽하군요. 시작부터 완벽했지요. 가카의 수족이라 할만한 '충신'들이 가장 많이 들어간 곳이 각종 언론단체들입니다. 정권초기의 그 행동은 논공행상이라기보다는 지금의 언론장악을 위한 거대한 포석이었지요. 사실 그때도 알사람은 다 알았지만 눈뜨고 당했지요. 연합이야 솔직히 친정권성향을 지니는건 어쩔 수 없긴 합니다만 그 '장악'과정이 너무나도 불법적이었지요. KBS의 장악과정도'불법'이었고 드디어 MBC도 장악했고. 이러다가는 가장 정부비판적인 방송이 SBS가 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조중동은 원래 보수편이지만 이번 종편과정에서 최시중인지 박형준인지 모르겠지만 그 핵심참모가 보여준 정치력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정연주 사장을 쳐 냈지요. 이거 할려고 감사원장까지 자르고 검찰을 동원해 단골집까지 수사하고 그래도 꼬투리를 못잡아서 말도안되는 누명을 씌웠었지요. 결국 무죄받았지만 이미 정치적 목적은 달성. 온갖 저항속에서도 결국 미디어법을 통과시키고는 종편문제를 질질 끌면서 조중동을 정권의 노예수준으로 잡고 있지요. 거기에 이동관 홍보수석도 대단하지요. 자그마치 한,경기자들마저 포섭하고 청와대쪽 기자들을 죄다 푸들로 만들어 놓았어요. 그 한겨레, 경향을 포함해서요.
지난 참여정부에서 가장 부족했던건 바로 저런 정치력이 아니었나 합니다. 어차피 국민들은 신경도 안쓰는데 괜히 바르게 사는척 한다고 정연주 사장이나 임명하고. 예전 국민의 정부 시절 박지원 대변인의 주업무가 바로 그거였지요. 술과 여자로 기자들 목욕시키고 돈다발 찔러주기. 대한민국에는 대한민국만의 언론을 다루는 방법이 있는데 그런 정치력이 너무 아쉬었지요. 그에 비해 이번정권의 언론장악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YS가 봐도 감탄할 지경입니다
10/02/08 14:20
딱 예상했던데로 하기 때문에 크게 놀랄일은 아닙니다만 지금이 독재냐 하면 또 그렇지는 않거든요.
흠 그와 관련해서 읽었던 기사가 있는데 찾을 수는 없고... 그와 별도로 이번 지방선거는 야권 연합이 대승까진 아니더라도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의 기사도 있던데 그것도 역시 굳이 링크걸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이적집단초전박살님 말대로 바르게 산다고 국민들도 바른 방향을 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나쁘게 할 사람을 뽑아야겠어요. 단 진보쪽엔 무지 좋은 사람으로요. 쩝.
10/02/08 14:29
이적집단초전박살님// 뭐 그래봤자 3년입니다. 제가 MB씨 정권이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는건 저렇게 장악해봤자 3년후에 자신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안된다는 겁니다. 수첩공주가 되면 저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그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도 없고 야당에 누가 되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조중동이야 자신에게 이해관계가 안되는 인간들은 가차없이 내버릴 단체니까요.
어차피 장악해봤자 MB씨의 후계자가 그자리에 오르지 않는한 자신이 평탄하게 퇴임후 생활하기는 힘들겁니다. 더구나 아들도 정계에 투신한 인물도 아니고 기껏해봤자 사위들정도인데 한국타이어의 경우 워낙 약점이 많아서 뭐라고 하기도 힘들고 또한명의 사위도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도 아니라서 퇴임후에 청문회 서는건 거의 확실한 겁니다. 뭐 그렇다고 전두환씨처럼 부하관리를 잘한 사람도 아니구요.
10/02/08 14:32
웃음만 나오네요... 결국 이런 결말이네요.. 이럴거 같더니.
그나저나 전 제일 이해가 안되는게 MB가 머리가 나쁘다고 하는 분들인데... 하는거 보면 나쁜듯 하면서 머리가 좋은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데로 다 하고 있으면서 '국민봉기'(?) 같은 선은 안넘고 있습니다... 이분 하는거 보니까. 임기 뒤는 안보는거 같은데 나름대로 복안은 있는것 같습니다.
10/02/08 14:45
가끔그래.^^님// 그거 하나는 확실하죠. 인망은 하나도 못챙긴다는거... 현대에서 인망을 챙겼다면 그 인물들이 MB씨 내각에 들어왔겠지만 그런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들중에 그런 사람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더구나 40-50대층에서 MB씨를 지원하는 대형인물은 없습니다. 원희룡씨가 난 MB빠야하던가요? 나경원씨나 전여옥씨나 난 MB만을 믿겠어하던가요? 아마 나중에 퇴임후 청문회 들어가 열나게 까여도 집권당에서조차 지원해줄수 있을지 없을지 궁금하네요~~
10/02/08 15:55
전에 어떤분이 2mb에 대해 한 말이 딱 생각나네요.
2mb는 뭘 해야 하고, 뭘 하지 말아야 할지를 모른다. 그런데 현대건설 시절에 고속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는 정주영 회장이 뭘 해야 할지를 정해주면 특유의 불도저식 밀어 붙히기로 공기를 단축시키면서 정주영 회장의 총애를 받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던데 미국소나 4대강 정비 같은거 밀어 붙히는거 보면 그 말이 딱인듯 싶습니다. 제발 현대건설 꼴은 나지 말아야 할텐데... http://blog.naver.com/sanbada09?Redirect=Log&logNo=130018548126 </a>
10/02/08 17:05
MB정권은 머리가 좋은 편입니다.
머리가 나쁘다고 하는 것은 상대를 우습게 보는 것 밖에는 안 되는 것이고, 집권 초반기의 광우병 사태 이후에는 매번 이기는 데 왜 머리가 나쁘나요. 자기가 졌다는 말을 하기는 싫으니 그래서 그 머리나쁜 MB에게 지는 국민이 바보라는 논리 밖에는 남는 게 없죠. '국개론'말입니다. MBC에 대하여 손을 본다면 어느 때가 적기일까요. 올림픽이 열리는 때가 딱 적기이기는 하죠. 길게 버티더라도 여름에는 월드컵이 있잖아요.
10/02/08 18:11
zigzo님// 그건 이긴거라고 보긴 어려운 거 아닌가요?
현재는 이기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거죠. 그 무리수가 통하면 국민들 적어도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지게 되겠죠. 아직은 진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현 정부와 한나라당의 비판하는 세력들이 필승이냐고 하면 그렇지는 않으니 이렇게라도 무리수를 둘 수 있는 거겠죠.
10/02/08 18:12
zigzo님//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그런 식의 논리 전개는 좀 어이없습니다. 먼저, 당장 자기 뜻으로 하게 된 것을 이겼다고 말하는 것도 좀 갸우뚱한 것이지만, '이기니까 머리가 나쁘지 않다'라는 것은 다분히 결과론에 기인한 비논리적인 발언입니다. 정치적 싸움에 두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하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힘이라는 것이 비등비등할 때에 성립되는 이야기이며 지식과 지혜가 월등히 좋아도 튀어나온 상대를 힘으로 바보 만들면 푹찍당하는 세상에서는 헛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치싸움이라는 것이 '머리가 좋으면', 그래서 지식과 지혜가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그런 사람들이 항상 이길 수 있는 싸움이었는지도 의문이고요. 물론, 저는 지금의 위정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지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머리가 좋습니다. 다만 그들이 세상을 지금 시대에 걸맞은 지식이나 지성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주저없이 '천만에, 그들은 멍청하다'라고 답하겠습니다. 그런 사례는 이미 하도 많이 들어서 더 들면 손가락만 아플 듯 하고요. 그들은 아주 눈에 빤히 보일 정도로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하고 싶은 것만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지식이나 지성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 주지 않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이익을 뺏어가는 정책을 펼치는 자에게 표를 던졌다가 나중에 삶이 피폐해지고 때늦은 후회를 하는 국민의 행동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그리 잘못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국민을 모멸하는 '국개론'이라거나, '멍청하다'라는 인신 공격까지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보고 저도 그리 말할 생각은 없지만 말이죠.
10/02/08 18:16
분수님//
MBC 자체는 별로 좋은 입장이 아니라고 봅니다. 2010년도 전반기 MBC는 흑자가 날까요, 적자가 날까요. 일단, 동계올림픽은 물건너 간 것은 확실해 보이고, 드라마들은 거의 죽을 쓰고 있으니, 믿을 것은 '무한도전'과 '세바퀴'에서 들어오는 수입정도겠죠. 적자가 발생하는 곳을 지켜줄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10/02/08 18:41
뭐, 그러니까 다음대선때도 한나라당이 집권한다면 우리나라는 답이없는겁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면 우리는 소수 인터넷 유저들만 깨어있는거고 대다수의 국민은 여전히 멍청하다는게 사실인증해버리는거죠.
10/02/08 18:42
무도 라스 그리고 김구라 위험해보이네요.
하여튼 이놈의 세상... 정말로 시사 뉴스를 안봐야 되는건가요... 정말 건강이상 오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10/02/08 19:20
The xian님// zigzo님께서 말씀하시는 똑똑하다의 의미도 xian님이 말씀하신 권력사용에 대한 의미까지만을 포함하고 있는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설마 이들이 똑똑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이해하실리는 없겠죠;;;
10/02/08 19:43
zigzo님// MBC는 전반기는 몰라도 하반기부터는 달라지겠죠.
그럼 전반기엔 지킬 사람이 없고 하반기 이후에는 지켜줄 사람이 있을까요? 현 정부는 똑똑하게 보일려고 하고 있긴 합니다. 다음 대선에서 박근혜가 아닌 자신의 기반을 지켜줄 대선후보가 나와 대통령이 되길 바라겠습니다만 그건 힘들테고 박근혜쪽으로 대선후보가 기울게 되면 적극적인 타협점을 찾아보려고 하긴 할 겁니다. 뭐 앞으로 일어날 일이니 지금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니지만 현 정부가 똑똑하다는 것과 MBC가 적자나느 것과 무슨 큰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0/02/08 19:55
권력을 사용하는 방법과 그 순서를 정하는 법,
상대의 아픈 부분을 찌르는 법은 역대의 어느 정권보다 강합니다. 제대로 된 상대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겠죠. 광우병 사태 이후에 야당 내지는 시민사회단체 측에서 먼저 선공을 날리는 경우가 거의 없었죠. 흔히 말하는 프레임을 먼저 제시하는 쪽이 여당측입니다. 프레임이 여당측에 의해 형성되더라도 언제나 야당이 불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그런데, 현재의 정권은 프레임을 바꾸는 방법과 그 시기의 선정이 무서울 정도입니다. 미디어정국의 문제가 4대강 문제가 의제로 변했고 이후 세종시 문제로, 세종시 문제는 현재 어느 정도 남북문제로 번졌죠. 이 모든 변환이 야측에서 원하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일을 많이 벌리는 경우에는 일이 꼬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전리품은 언제나 확실히 챙긴다는 겁니다. 미디어법은 처리된 상황이고, 4대강의 예산은 통과되었으며, 세종시문제의 경우에는 수정안 쪽의 의견이 조금 높은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높으니 국민투표를 제시했겠죠. 가장 잘 까이던 남북문제도 지금 현 상황에서는 까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국개론'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광우병 사태때를 보면, 프레임이 제대로 제시되는 경우에는 국민들이 호응을 한다고 봅니다. 진보를 이끄는 상위그룸들의 프레임 제시능력이 떨어지는 것이겠죠.
10/02/08 20:19
zigzo님// 말씀하셨듯이 제대로 된 상대가 없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그 상대를 만들어주지 않은 건 국민이니 현재 이모양 이꼴이지요. 그걸 굳이 야당쪽에만 책임을 물을수는 없죠. 체급을 최중량급과 최경량급으로 만들어놓고 상대가 안된다고 최경량급을 비판하는건 올바른 시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체급이 정해진게 지난 정부의 잘못도 있기에 뭐 어떻게든 살아남는게 현 야권의 목표가 되어야겠죠. 그 다음엔 국민이 정해주는 겁니다. 체급이 비슷해지면 현재와 같을지 다를지 그때 가봐야 알 듯 싶네요. 아 그리고 참고로 문민정부와 이번 이명박 정부는 비슷한 점이 많다고 어느 기사에서 그러더군요. 현재 이 정부에서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문민정부에서 진행되었던 일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문민정부보다 훨씬 더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시대가 달라져서 그렇게 느껴지고 있을 수도 잇겠습니다만 무리수를 두게 되면 결국 탈이 나게 마련이죠. 얼마나 큰 탈이 날지는 이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텐데 작은 복통으로 넘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네요.
10/02/08 20:31
분수님//
MBC가 적자가 나게 되면, 전쟁으로 말하면 보급부대 털리고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적자규모가 커질 수록 방송국내의 고통분담이 요구될 것이고, 그 와중에 이탈자가 생기겠죠. 개인적으로는 정세균 체제의 붕괴후에 정동영, 김근태, 손학규 씨의 조기복귀가 답이라고 봅니다. 체급을 넘어서기는 힘들어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죠.
10/02/08 20:58
zigzo님// MBC가 반 한나라당과 반 현정부 성향의 버팀목이던가요?
그렇게까지 높게 보진 않았는데 그렇게 보시나 보군요. MBC가 상식의 기본은 아니지만 상식적인 개념을 가진 언론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MBC가 그렇게 반 한나라당 성향의 언론사라고 보진 않으니 전쟁터에서의 돌격대일리도 없지요. MBC 노조 내에서는 많은 국민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당연히 손을 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국민들은 딱 거기까지 할 겁니다. 손만 MBC 쪽으로 들어주고 그 이외에는 별로 할 일이 없죠. MBC 내부의 언론인들에겐 아마도 기나긴 고통의 시간이 되리라 봅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예상을 합니다만 그건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죠. 저조차도 할 수 있는 거라곤 투표 외에는 없으니까요. 정동영, 김근태, 손학규 씨의 조기복귀가 현 구도를 조금은 변화시킬 수 있겠지만 크게 변화하리라 생각지는 않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공은 결국 투표를 하는 국민들에게 달려 있다고 봅니다. 현 상황에 대해 불만인 분들이 얼마나 투표로 그 분노를 보여주느냐 하는 것 뿐이죠. 사실 '국개론', '국개론'해도 국민이 쥐어주는 권력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배운 사람들이 세상을 바꿔나가겠죠. 정치인은 딱 그 수준에 맞춰서 움직이게 되어 있는 거니까요.
10/02/08 21:24
분수님// 그나마 이 정권에 비판적이었던 덩치큰 언론이 아닌가요
한겨레나 경향이 아무리 날뛰어봐야 합계 점유율이 3대언론사중 하나에도 못미치는 상황인데 mbc마저 정권에 넘어가면 한겨례나 경향을 보는 (뭐 이미 이 신문을 보는 사람들은 깨어있다고 할수 있죠) 국민들을 제외한 여타의 국민들은 제대로된 국정비판을 알 수가 힘들어지죠..
10/02/08 21:35
미디어 장악에 쏟는 열정의 1/10만 경제살리기에 썼어도 하는 아쉬움이 많지요.
이명박 정부가 노무현 정부보다 경제부분에서 못하는게 딱 세가지가 있습니다. 성장. 분배. 재정안정.
10/02/08 21:38
탱구와레오님// 제 이야기는 비판이 언론의 본분이니 본분을 지킨 상식적인 언론사라는 의미입니다.
특별히 반 한나라당 반 현정부는 아니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당연히 제대로된 국정비판을 볼 기회가 줄어들 겁니다. 그래서 다시 한나라당이 다음 대선을 잡을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MBC가 반정부 성향으로서 지켜야 될 언론사로 보긴 어려운게 현 상황이라는 겁니다. 많은 국민들이 이 상황에 대해 분노 또는 불편해하긴 하겠습니다만 투표 이외에 따로 할만한 게 없거나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건 아직까지 많은 국민들이 감내할만한 수준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 한계까지 지금 현 정부가 밀어부치고 있는데요. 그 한계를 넘어버리길 바랄수도 그렇다고 이렇게 속 터지는 상황을 인내하고 있기도 애매한 상황이네요 저에겐...
10/02/08 23:15
zigzo님// 아직 뭐라고 할 순 없죠. 주말드라마야 원래부터 KBS 텃밭이니 그렇다 쳐도 평일엔 드라마 대신 시트콤이 대박 쳐줬고(후속작이 문제겠지만요.) 월화 드라마까지만 해도 올해 초까지 부동의 원탑 '선덕여왕' 이 있었습니다. '파스타'도 '공신'한테 밀리지만 아주 망한 정도는 아니죠. 수목만 추노의 독주때문에 죽을 쓰고 있지만 향후 어떤 작품이 나오냐에 따라 드라마 판도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