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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7 12:21
....하지만 우산이 떨어져 있다고 도로에서 핸들을 꺾고, 급정거를 하시는 분이 면허를 따는 것도......;;;;;먼산-
운전을 하라고 주는 면허지 운전하다 사고내라고 주는 면허는 아니니까요. 으하하하 이번에는, 화이팅!입니다.
09/10/27 12:28
운전이라는게 원래 그렇죠. 얘기치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가 더 중요 하기 때문에..
그래도 운이 참 없으셨네요. 목요일은 꼭 합격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운전 면허 따는건 정말로 쉽던데.. 시험도 쉽고 어려운건 전혀 없었지만.. 운전 자체를 못 하겠습니다.. 시험 볼때랑 실제 도로랑 너무 달라서 ㅠ_ ㅠ 그래서 차를 못 사고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기사를 둬야 겠습니다... -_ -+
09/10/27 12:38
방어운전이라는 개념이 아직 없으셔서 그래요.
조금만 운전하다보면 금방 늘어요 걱정하지마세요! 액땜하는거라고 생각하고 다음번엔 꼭 붙으세요! (물론 친구들에겐 사실대로 말하지마세요 -_- 뻥 X10배정도로 ;; 왕 창피할듯 ^^;)
09/10/27 12:40
당연한 현상이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셔서 그러신 거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것은 운전자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윗분도 말씀하셨듯이 방어운전을 해야지요. 우회전시에는 항상 예기치 못한 도로상황이 있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차에 치인 동물들 사체나 공사차량에서 떨어진 큰 흙덩어리, 야간에는 검정 비닐봉지가 위협적이더군요. 항시 조심하셔야 하구요... 공사중 바리케이트는 운전하시다 보면 너무나도 자주 마주치는 상황입니다. 평소 자주 다니던 길에도 어느날 갑자기 공사를 하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해 운전자들이 당황하게 되어 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횡단보도를 지날시에 신호와 상관없이 건너시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횡단보도를 통과하실때는 신호만 보시는 것이 아니라 인도쪽의 사람들 움직임도 파악하셔야 합니다. 사고나면 운전자, 보행자 모두 손해입니다 조심하는 것이 좋겠지요. 개인적으로 운전을 잘하는 사람은 목적지까지 빨리 가는 사람이나 주차를 한방에 하는 사람들 보다는 같이 타고 있는 사람이 전혀 불안감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운전자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떨어지셔서 답답하시겠지만, 면허를 따고 운전을 시작할때엔 그런 경험들이 글쓰신 분에게 좋은 경험이 되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딸 수 있습니다!!
09/10/27 12:47
그런데 도로주행시험 보다가 앞에 우산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기능시험에서 돌발상황 나왔을때 했던것처럼 급정거하고 비상깜빡이 켜야 하는건가요-_-; 저는 운전면허를 따면 안될 실력이었는데 운좋게 면허를 딸수 있었어요;;; 2종오토를 쳤었는데요. 도로주행합격 커트라인이 70점이었는데 74점으로 턱걸이합격을 했었답니다; 감점요소가 6점짜리, 4점짜리 이렇게 있었는데 6점짜리 하나만 더 체크됐어도 불합격했을... 옆에서 채점하시던 분께서 '합격시켜줘야하나..말아야하나..'라고 말씀하셨더랬죠;; 제가 옆에서 막, 아저씨~ 저 이거 따도 운전 안할꺼니깐 합격만 시켜주세요ㅠ_ㅜ 라고 외쳤던... 물론 지금도 운전은 못하구요-_-a 그냥 신분증 하나 더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당;
09/10/27 12:48
제가 아는 남자 동생도 예비군이면서도 기능, 주행 각각 10여번씩 떨어졌습니다.
계속 도전하면 언젠가는 딸 수 있습니다!! 응??-_-
09/10/27 12:52
설탕가루인형형님// 합쳐서 10번 좀 넘었거든요?
희망섞인 메시지를 댓글로 쓰려고 했더니 먼저 선수를 쳤군-_-;; 저는 전문학원 안다니고 시험장에서 계속 시험 봤는데 나중엔 거의 대부분의 경찰분들과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힘내세요~ :D
09/10/27 12:54
설탕가루인형님// 전 합쳐서 10회좀 안되고 저도 면허시험장에서,,, 경찰관이 친숙해지더군요.
뭐 다른 얘기긴한데,,, 운전면허학원말고 면허시험장 시험은 진짜 어렵습니다. 특히 강남면허시험장에서 면허따면 딴대가서 바로 핸들잡아도 된다고 합니다;;
09/10/27 12:55
어렵게 따면 나중엔 더 이득이 됩니다.
저도 한 5년전에 한번에 땃는데(..) 지금은 운전하는 방법조차 까먹..;;; 힘내세요!
09/10/27 12:57
초보시절이 생각나는군요...하하하...-_-;;
정말 그 때는 뭔가가 튀어나오기라도 하면 급브레이크를 밟아대서 아부지께 엄청 혼났드랬죠... 주위 상황을 전혀 보지 않고 앞만 보냐구요... 방어운전이라는 건 정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 상황을 다 체크해가면서 운전하는 거죠... 운전을 처음 하는 사람과 오래 해본 사람의 시점이 머무는 정도(맞나?)를 체크한 실험을 방송한 것을 봤었는데요.. 처음 하는 사람은 정면 주시율이 90%가 넘어갑니다. 하지만 오래 한 사람은 정면 주시율은 60%도 안되죠... 특히나 인도 옆을 지나갈 때에는 노인분들과 어린이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큰 길이든 작은 길이든 언제 튀어나올 지 모르기 때문이죠;;
09/10/27 13:00
WizardMo진종님// 강남면허시험장은 전설이죠. 크크
전 강서에서 땄는데, 위에서도 썼듯 시동 꺼먹거도 합격...; 같이 동승했던 사람은 떨어지긴 했지만요.
09/10/27 13:05
세레나데님// 경찰이 아예 말을 하더라구요. 우리가 전국에서 합격률이 제일 낮다. 한두번에 붙을생각은 애초에 포기해라;; 같은시간대 20명 정도가 셤치면 한 20% 빼고 전멸이였습니다.
09/10/27 13:13
저도 출발할때 시동꺼먹고 주위 확인 안해서 점수 까먹고 차선한번 침범해주고
한번만에 따긴 했지만 꽤 힘들게 땄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롱면허 된지 10주년 기념으로 댓글 달아봤습니다. 글쓴분 다음엔 꼭 따세요. ^^
09/10/27 13:13
사실 운전이라는게 처음에 어려운게 돌발상황에서의 대처법때문이죠. 상당수의 사고가 돌발상황에서 나는게 사실이니까요.
급정거와 핸들꺾기는 사고 유발 1순위 행동들입니다. 옆차와 뒷차가 미처 대비할 시간이 없는 행동이니까요. 앞에 사람 치게 생기지 않은이상에야 위 행동은 절대 피해야합니다. 만약 사람이 아니라 우산정도라면, 그리고 급정거가 될만한 속도였다면 차라리 적당히 속도를 줄이며 밟고가는게 정답입니다. 그리고 원래 우회전에서는 속도를 많이 줄이는게 정석이에요. 우회전하다가 멈추는게 그냥 정지가 아니고 뒷차가 박을정도로 급정거가 될정도라면, 도로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속도를 필요보다 덜줄였다는걸 의미하죠. 우회전에 횡단보도 많아서 사람지나가는경우도 정말 많거든요. 신호만 보고 막 달리는것도 안됩니다. 부주의한 사람들과 제정신이 아닌사람(취객)들이 도처에 널려있거든요. 전방 주시라 해도 앞차 뒤꽁무니와 신호뿐아니라 멀리 인도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이나 차들의 상태도 어느정도 인지를 해야거든요. 첨에는 이 모든게 매우 어려워보이지만, 사실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운전 적응은 주행거리에 비례하니까요. (물론 주행거리가 많이 길어지면 오히려 과감함과 부주의함도 점차 커지긴 하지만) 그런데 보니 좀 운이 많이 없으시긴 한것 같습니다. 사실 많이 익숙해지고 면허딴사람 없거든요. 다들 면허 따고 운전하면서 익숙해지는거지. 설마 담에도 운이 없으시진 않으리라 믿네요. 화이팅이요.
09/10/27 13:22
제가 도로 주행 시험볼 땐 바로 제 앞에서 추돌사고 났습니다.
마침 신호등이라 멈추고 구경하다가 사고현장 피해서 갔죠. 들어가는데 시험관이 운전 잘한다고 칭찬하더라는...
09/10/27 13:38
도로주행까지 봐주는 학원이라 그냥저냥 면허는 땄습니다만 10년째 장농면허입니다.
면허따고 한동안은 열심히 차끌고 다니다가 밤길운전 한번에 그냥 포기했습니다. 인명사고가 날 뻔도 하고, 차를 논에 처박을 뻔도 하고,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낼 뻔도 하다가 어찌어찌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와서는 주차장 기둥에 차를 들이 밀었네요. 그 이후로 운전은 포기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운전해주는 차 타고 다니는 게 편합니다.
09/10/27 13:40
괜찮아요.
시험에서 많이 떨어지면 나중에 실제 상황에서 그만큼 운전 조심스럽게 잘 하게 될 것이니, 나중에 엄청난 보험료 절감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도로주행이 당연히 없던) 19년 전 면허입니다만, 필기 만점 받고 Z자 S자 코스 한 번에 붙었는데, 주행에서만 6번을 떨어졌습니다(위에 강남면허시험장 얘기가 나오는데... 저도 그곳이었습니다). 한 번만 더 떨어지면 1년이 넘어서 필기부터 다시 봐야 하는 상황에서... 겨우 6전 7기에 성공했지요. 그때는 평생 떨어질 시험 1년 동안 다 떨어진 기분이더군요. 그런데...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그 느낌이 사실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시험 쳐서 결과 나쁜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뭐 나중에 좋은 일 생기려니 하고 마음 편하게 치르세요. 운전면허 못 딴다고 당장 큰일 나는 건 아니니까요.
09/10/27 14:20
다음에는 좋은 결과 나올 겁니다.. 운전은 (무리하지 않게) 리듬만 타시면 되고, 침착..침착.. 여유만 갖으심 됩니다.. 파이팅!!
09/10/27 15:22
그래도 꽤 운전 실력 좋으신거 같은데 아쉽게 됐네요.
다음번에는 꼭 붙으실 겁니다. 다음 시험 때는 우회전할 때 속도를 많이 낮춰주세요. 한 10~20 정도로요. 그정도면 사람이 튀어나오거나 장애물이 있어도 급정거 안하고 갈 수 있을 겁니다.
09/10/27 16:14
터키에서 1년만 운전하면 레이서가 부럽지 않죠.
여기는 깜빡이도 안키고 끼어들기는 기본에다, 서로 먼저 가겠다고 왔다갔다... 신호도 안지키고, 아무리 넓은 차도라도 무단횡단은 기본.... 한국 아주머니들도 여기서 1년이상 운전하신분들은 한국 버스기사만큼 운전합니다..
09/10/27 16:30
9년 전에 면허 딸 때
전 도로주행에서 좌회전 신호 깜빡일때 그냥 좌회전 해버리니까 옆에 경찰 아줌마가 뭐라 그래서 떨어진 줄 알았는데 그냥 합격시켜주더군요 제한 속도는 안넘겼지만 그래도 빨리 몬다고 꾸지람 듣고... 어쨌든 앞으로 날 사고 미리 액땜했다고 생각하시고 다음에는 꼭 붙으시길 바랍니다
09/10/28 11:40
긴장을 많이하시고 아직 초보이신지라 시야가 좁아서 생긴 현상같네요.
모두 마찬가지에요. 저도 시험볼때는 긴장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생각하면 우습죠. 첫번째의 경우는 위에 無의미님이 이야기해주셨듯 우산같은 정도의 물체라면 그냥 속도만 줄여가면서 지나가는 것이 맞습니다. 또 이것도 급작스레 없던게 휭-하고 날라왔느냐, 원래 있었던 것이냐에 따라 다른데요. 후자라면 우산정도면 지나가되 지나가지 못할 것이라면 차선변경을 해서 지나가거나 혹은 비상등을 켜서 뒷차에게 알린 후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맞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대응하기 힘든데요. 우산같은 경우가 시야를 가린다면 상당히 놀라기 쉬운데요, 그래서 전방주시와 팔방을 잘 살피면서 가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야 일시적인 시야가 가려져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어찌되었던 급정거와 핸들꺾음은 상당히 안좋은 요소입니다. 두번째 경우는 전방주시가 부족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횡단보도, 교차로, 커브길이 있으면 감속을 하면서 서행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횡단보도의 경우는 언제든 사람이 건널 수 있다는 마음으로 운전을 해야하고 커브길의 경우는 다른방향에서 오는 차는 없는지, 앞차 와의 간격이라던지 갑작스레 돌발로 튀어나올 물체나 사람에 대응하고 있어야 합니다. 교차로도 마찬가지구요. 교차로에서는 특히 회전하면서 차선을 맘대로 변경하는 차가 많은지라 자기차선을 타고 간다해도 주위를 살피면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래저래 좀 불운하신 것 같지만서도^^;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시고 시험붙으셔서 안전/방어운전하시길 바랍니당:!
09/10/28 20:30
저는 경찰관이 내리라길래 잘 가고 있는데 왜 그러나 했더니 코스 이탈이더군요. 인터넷 지도로만 외워서 실제 운전시 유턴해야 할곳을 지나친 거죠. 다음에 갈때 다행이 같은 코스여서 잘 가나 싶었는데, 막바지에 조금 위험운전을 해서 주의를 듣긴 했는데, 합격시켜줬습니다. 막상 실제 운전을 하려니 차라리 도로주행을 자세히 해둘것을 하는 후회가 있더군요. 너무 쉽게 따서 실제 운전시 기본을 잘 모를때가 있더군요. 앞차가 갑자기 멈춘것에 늦게 반응해서 한번 긁고 가기도 하는 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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